제주시을 현직 국회의원 김한규, 서귀포시 국회의원 위성곤이 더불어민주당(민주당)으로부터 총선 후보로 단수 공천 됐다. 민주당은 문대림, 김한규, 위성곤까지 3명의 '총선 후보 라인업'을 확정지었다. 민주당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25일 제22대 국회의원선거(총선) 후보자 심사 7차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는 서울, 인천, 광주, 대전, 경기, 충북 등 전국 21개 선거구 결과가 포함됐다. 제주에선 제주시을 지역구 김한규 의원이 단독으로 공천됐다. 서귀포시 지역구 역시 위성곤 의원이 단독 공천됐다. 이로서 제주시을 지역구는 민주당 김한규, 국민의힘 김승욱, 진보당 송경남, 녹색정의당 강순아 후보로 대진표가 확정됐다. 다만, 김한규·송경남 후보는 단일화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서귀포시 지역구는 국민의힘 고기철 후보와 민주당 위성곤 후보와 1대 1 승부가 펼쳐지겠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총선 후보로 제주시갑 문대림, 제주시을 김한규, 서귀포시 위성곤을 확정지었다. [제이누리=오신정 기자]
치열한 지지율 경쟁을 펼쳤던 국민의힘 서귀포 선거구 경선이 고기철 예비후보의 신승으로 끝났다. 고기철 예비후보가 이경용 예비후보를 누르고 본선무대에 나선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는 25일 오후 지난 23, 24일 이틀간 일반 유권자 80%와 당원 선거인단 20% 비율로 진행한 전국 19개 선거구 1차 경선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서귀포시 선거구에서는 정치 신인인 고기철 예비후보가 승리, 2014년과 2018년 제주특별자치도의원으로 의정활동을 펼친 이경용 예비후보를 눌렀다. 고 예비후보는 본선에서 서귀포고 동문이자 현역으로 3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예비후보에 맞선다. 그가 국민의힘 대표주자로 24년 만의 설욕전에 성공할지, 민주당 철옹성 앞에서 쓰러질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아울러 제주에선 이번 총선 최대 격전지 중 하나인 서귀포시 선거구가 급부상하고 있다. 경찰청 자치경찰추진단장과 제주경찰청장을 지낸 고 예비후보는 총선 하마평에도 여러 차례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9월 중앙당 인재영입 형식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뒤 ‘영입 인재 1호’와 '제주 출신 최초 제주경찰청장’ 타이틀을 내세우며 지지세를 다져나갔다. 그러나 공천을 위한 경쟁과
국내 첫 민관협력의원으로 관심을 모았던 서귀포 대정읍의 365민관협력의원이 다시 난관에 봉착했다. 23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민관협력의원을 운영·개원하기로 했던 의사가 이날 계약포기서를 냈다. 서귀포민관협력의원은 의료취약지 주민들의 의료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서귀포시가 전국 최초로 추진한 사업이다. 서귀포 대정읍·안덕면에 사는 주민들은 가벼운 감기 증상에도 평일 저녁이나 휴일에는 한 시간 거리에 있는 제주시나 서귀포 시내로 방문해야 되는 불편을 감수해야 했다. 민관협력의원이 개원하면 365일 휴일과 밤 10시까지 진료와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는 등 지역주민들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게 된다. 많은 시간을 들여 이동하지 않고 가까운 곳에서 빠르게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되리라는 기대가 컸다. 그러나 민관협력의원은 지난해 8월 운영을 맡을 계약의사가 나타났지만 지금까지 개원이 미뤄졌다. 외부 돌담이 무너진 문제와 요청에 따른 내부 리모델링 등이 이유였다. 당초 개원일정도 준공 이후 사용허가 조건에 따라 45일 이내였지만 보강공사와 리모델링 등으로 기한을 넘겼다. 결국 6개월여가 지나 올해 2월중 개원을 기대했지만 의사의 계약포기로 개원은 다시 난망한 상황이 됐다. 서
제주시을 선거구의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국회의원과 진보당 송경남 후보가 후보 단일화를 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혔다. 경선 방식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민주당 민주연합추진단장 박홍근 의원과 진보당 윤희숙 상임선거대책위원장, 새진보연합 용혜인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지난 21일 국회에서 만나 범야권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민주개혁진보연합’ 창당에 대한 합의 서명을 했다. 세 정당은 지역구 후보를 단일화할 경우 경선을 통한다는 대원칙에 합의했고, 정당별 비례대표 후보 추천 몫도 정했다. 제주에서는 제주시을 선거구가 후보 단일화 지역구에 해당된다. 진보당에서는 송경남 후보를 일찌감치 확정해놓고 총선에 뛰어든 상황이다. 합의문에 따르면 민주당 김한규 의원과 진보당 송경남 후보 단일화를 위한 경선을 추진해야 한다. 다만 구체적인 경선 여론조사 방식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 도내 정치권 일각에서는 민주당 김한규 의원과 진보당 송경남 후보간에 실제 경선이 치러질지, 제주시을 선거가 3자구도로 재편될지 새삼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제주시을 선거구에서는 현재 강순아(녹색정의당), 김승욱(국민의힘), 김한규(더불어민주당), 송경남(진보당. 이름 가나다순) 4명의 예비후보들이 총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무인교통단속장비 31대에 대한 시험 운영을 마치고 오는 26일부터 3개월간 홍보 및 계도기간을 거쳐 5월 27일부터 단속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추가 운영되는 장비는 △구간단속장비 2대 △신호․과속단속장비 14대 △과속단속장비 15대 등 모두 31대로 어린이보호구역 16곳, 노인보호구역 4곳, 일반도로 11곳에 설치됐다. 확장 개통 이후 과속차량이 증가하고 있는 남조로에는 구간 단속 장비가 운영된다. 단속구간은 제주시 방면 수망교차로 앞에서 한국마사회 제주목장까지 약 8.3㎞다. 시작점과 종점 통과 속도, 구간 내 평균속도가 제한속도 60㎞/h를 초과할 때 단속에 적발된다. 이창영 제주자치경찰단 교통생활안전과장은 “무인단속장비는 운전자들이 제한속도를 준수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운영된다”며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운전에 더욱 신경 써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제이누리=오신정 기자]
국민의힘 제주도의원들이 '신속한 제주시갑 선거구 총선 후보 결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제주시갑 소속 제주도의회 고태민(애월읍갑), 양용만(한림읍), 이남근(비례대표), 강경문(비례대표) 의원은 "제주시갑 후보 선출에 따른 중앙당 결정이 늦어지면서 심각한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며 23일 성명을 냈다. 김황국 의원(용담1·2동)은 명단에서 빠졌다. 4명의 도의원들은 "지난 20년 동안의 총선에서 제주시갑이 패배한 이유는 상대가 잘해서가 아닌, 내부의 분열 때문이었다"며 "국민의힘 제주시갑 당원들은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 과정에서 국민의힘 ‘재건’에 대한 커다란 희망을 목격했고, 이로 말미암아 국회의원직 탈환에 대한 기대를 높여온 게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도의원들은 "국회의원 후보 선출과 관련해 지난 13일 중앙당에서 실시된 면접 이후 제주시갑은 ‘보류’로 분류됐고, 열흘이 지난 현재까지 미동도 없는 상태"라며 "제주시갑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2인은 중앙언론에 거론될 만큼 사상 초유의 난투극을 벌였고, 결국 문대림 후보로 결정됐다"고 강조했다. 도의원들은 "공천을 신청한 김영진 예비후보의 경우 지난 2021년 9월 국민의힘 제주시갑 당협위
서귀포시 선거구 국민의힘 후보 경선 투표가 23일 시작됐다. 고기철-이경용 예비후보간 치열한 경쟁의 결과가 주목된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는 23, 24일 이틀간 서귀포시를 포함해 전국 25개 선거구에서 1차 경선 투표를 한다고 23일 밝혔다. 국민의힘 서귀포시 선거구는 공천 신청자 3명 중 정은석 예비후보가 컷오프되면서 고기철-이경용(이름 가나다순) 예비후보 간 양자 대결로 가고 있다. 고 예비후보는 경찰 간부 출신이다. 경찰청 자치경찰추진단장과 제주경찰청장 등을 지냈다. 퇴직후 국민의힘에 인재영입 형태로 입당하며 22대 총선에 도전장을 냈다. 이 예비후보는 2014년 도의원 선거에서 서귀포시 서홍동·대륜동 선거구에서 당선됐다. 2018년 재선에 성공한 이후에는 일찌감치 총선 후보로 점쳐져왔다. 같은 정당에 몸 담고 있지만 두 사람은 서로 다른 이력을 배경으로 갖는다. 서귀포고와 남주고 출신이라는 점, 주로 활동한 곳 또한 제주도외와 제주도내로 각각 엇갈린다. 서귀포시는 2004년 제17대 총선에서 고(故) 김재윤 의원을 시작으로 5번의 선거에서 모두 서귀포고 출신이 국회의원 배지를 달았다. 현역 위성곤 의원도 서귀포고 출신이다. 이번 경선
태어난 지 3개월 된 아들을 숨지게 하고 사체를 유기한 20대 친모에게 중형이 구형됐다. 제주지검은 22일 제주지법 형사2부(재판장 홍은표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20대 A씨에 대해 징역 15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아동 관련기관 취업제한 10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10년과 5년간의 보호관찰 명령 등도 함께 구형했다. A씨는 2020년 12월 23일 자정무렵 생후 3개월 된 아들 B군 얼굴에 이불을 덮어 숨지게 하고 같은 날 오전 7시쯤 숨진 B군을 포대기로 싸서 쇼핑백에 넣어 주거지 인근 한 포구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또 연인관계였던 이를 대상으로 돈을 빌려 갚지 않거나 피해자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과 주민등록번호를 이용해 몰래 대출을 받는 등 수억원을 빼돌린 사기 혐의도 있다. 검찰은 "피고인은 생후 3개월 친자를 살해하고 유기하는 등 용서받을 수 없는 죄를 저질렀고 연인 관계의 사람들에게 각종 방법을 이용해 재산상 이득을 취득하는 범행도 저질렀다. 재범 수준도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 변호인은 "피고인은 친부가 아이를 지우라고 해서 몰래 출산했고 돌봐줄 가족도 없이
제주에 장마 같은 겨울비가 5일째 내리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닷새 동안 한라산 진달래밭에 가장 많은 비가 내렸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8일부터 이날 오전까지 395㎜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한라산 주요 지역 강수량은 삼각봉 361㎜, 성판악 357.5㎜, 윗세오름 310㎜, 남벽 271㎜, 사제비 265.5㎜, 영실 254.5㎜, 어리목 195㎜이다. 주민 생활권 주요 지역 강수량은 송당 223.5㎜, 성산수산 171.5㎜, 한남 157㎜, 남원 122㎜, 구좌 105㎜, 김녕 96㎜, 산천단 95㎜, 새별오름 80.5㎜, 서귀포 71.3㎜, 제주 42.9㎜, 고산 35.7㎜ 등이다. 비가 5일 연속 이어지자 '겨울장마'라는 이야기가 나오지만 이번 비는 장마가 아니다. 장마는 남쪽에서 올라오는 따뜻한 공기와 북쪽에서 내려오는 차가운 공기가 만나는 지점에 정체전선이 형성돼 수일 동안 비가 이어지는 현상을 말한다. 제주기상청은 18∼19일 제주도 북쪽으로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린 데 이어 20일부터 제주도 남쪽 해상으로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비는 남하하던 대륙 고기압이 이동성 고기압으로 변하면서 그사이
문대림 예비후보가 현역인 송재호 국회의원을 밀어내고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갑 선거구 민주당 후보로 확정됐다.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21일 밤 9시 50분 제주시갑을 포함해 전국 21개 선거구에 대한 1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일반 도민 50%, 권리당원 50% 비율로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치러진 경선 투표의 결과다. 제주시갑은 문대림 예비후보가 승리하면서 12년 만에 본선 무대에 오르게 됐다. 문 예비후보는 고향인 서귀포시에서 제주시갑으로 선거구를 옮기며 정치적 승부수를 띄웠다. 경선 과정에서 송 예비후보에 대한 각종 검증 공세를 펼치면서 승기를 잡았다. 송 예비후보는 알코올중독 등 각종 의혹에 발목이 잡히며 재선 도전의 꿈을 접게 됐다. 문 예비후보는 2012년 제19대 총선에서 당시 김재윤 의원의 전략 공천에 반발해 무소속으로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2016년 제20대 총선에서는 위성곤 의원과의 경선에서 패했다. 총선과 별개로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선 민주당 도지사 후보로 나섰지만 원희룡 후보에 밀려 또 고배를 마셨다. 이어 2022년 지방선거에선 오영훈 현 지사와 민주당 경선에 나섰지만 이 역시 패했다. 이번 본선 무대에서
국민의힘 공천에 도전했다가 컷오프된 서귀포선거구 정은석 예비후보가 이경용 예비후보를 지지하고 나섰다. 정 예비후보는 21일 서귀포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위성곤 예비후보를 이길 후보는 이경용밖에 없다”며 “본선에서 이길 수 있는 이경용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에 앞서 지난 16일 서귀포시 선거구를 ‘경선 지역’으로 분류하고 정 에비후보를 컷오프, 고기철 전 제주경찰청장과 이경용 전 제주도의원의 경선을 확정했다. 정 예비후보는 “학연과 혈연, 지연을 떠나 서귀포시를 제대로 살릴 사람은 이경용이라고 생각했다”며 “경선을 함께 못해 아쉽지만, 위성곤의 무능, 무책임한 정치를 끝내고 제2공항을 빠르게 추진할 사람은 이경용”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세 명이 공천심사 면접을 보면서도 이경용에 대한 깊은 신뢰감이 있었다”며 “이후 일련의 상황들이 벌어지면서 이경용을 더 신뢰하게 됐다. 또 그의 공약이 서귀포시를 발전시킬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게 됐다”고 지지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그동안 이경용 예비후보가 도의원으로 의정활동을 어떻게 해왔는지 잘 알기 때문에 그를 지지하게 됐다”며 “이번 경선을 잘 헤쳐나가 포용의 정치로 서
| 21일 새벽 5시 6분쯤 제주시 조천읍 와흘리의 한 양돈장에서 불이 났다. 1시간 17분 만인 오전 6시 23분에 불은 모두 꺼졌지만 어미돼지 72마리가 폐사했다. 이 불로 양돈장 7개동 중 분만사 1개동이 모두 탔다. 그러나 주변 돈사로 화재가 확대되지는 않았다. 소방서 추산 1억3000여 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소방 당국은 분만사 중간부에서 화염과 연기를 목격했다는 신고자 진술을 바탕으로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오신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