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마라도에서 바다에 빠져 심정지가 온 낚시객이 헬기를 통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29일 서귀포해양경찰서와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시 48분쯤 서귀포시 마라도 자리덕 방파제 인근에서 낚시를 하던 50대 남성 A씨가 바다에 빠졌다는 관광객의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의 구조 협조를 받은 인근 선박이 먼저 현장에 도착했지만 당시 기상이 좋지 않은데다 A씨가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돼 직접 인양은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해경은 연안구조정을 투입해 A씨를 인양한 뒤 선착장으로 이송했다. 심정지 상태로 구조된 A씨는 응급처치를 받으며 닥터헬기를 통해 제주시내 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는 이날 오전 마라도에 입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A씨가 낚시 중 바다로 추락했다는 신고자 진술 등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제주에선 올해 대규모 개발사업 추진과 환경정책 후퇴 논란이 반복됐다. 보전과 개발의 균형을 둘러싼 도민사회의 우려도 한층 깊어졌다. 환경단체가 꼽은 올해 제주의 고민이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이 '2025년 제주 10대 환경 뉴스'를 선정해 29일 발표했다. 환경운동연합은 "2025년 개항을 목표로 했던 제주 제2공항 사업이 계획 발표 10년을 맞았지만 지역사회의 반발과 여러 쟁점이 제기되면서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라며 "올해 우여곡절 끝에 주민의 수용성 확보, 항공 수요예측 검토 등을 환경영향평가 준비서에 포함해 환경영향평가 절차에 돌입하게 됐다"고 주요 뉴스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지하수 '공수화'(公水化)정책 후퇴로 비판 받는 '한국공항의 먹는 샘물용 지하수 증산 논란과 제주특별법상 지하수 공수화 조항 폐지 시도'도 주요 뉴스로 선정했다. '공수화'는 제주특별법에 따라 제주 지하수가 공공의 자원임을 명시한 원칙을 의미한다. 환경운동연합은 이외에도 ▲ 한화 관광단지 애월 포레스트 특혜 논란 ▲ 중산간 도시관리계획 수립 기준(안) 도의회 보류 ▲ 부동산 개발로 변질된 제주 신항만 개발 ▲ 쟁점 안은 채 추자 해상풍력 사업자 선정 절차 강행 ▲ 도심 건축물 고도 완
전국 최대 키위 산지인 제주에서 골드키위 '감황'을 활용한 증류주와 음료 등 다양한 가공식품이 선보인다.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지난해 알코올 도수 23%의 증류주와 알코올 6% 하이볼을 개발했고, 올해 발효식초류 등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또 발효식초류를 활용해 알룰로스와 벌꿀, 제주산 레몬 슬라이스를 추가한 식초 음료도 개발했다. 감황 증류주의 경우 지난달 제조 기술에 대한 특허를 출원, 산업체에 기술이전을 완료했다. 발효식초와 식초 음료는 디저트, 음료, 드레싱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성이 높아 향후 상품화가 기대된다. 감황은 익힌 뒤 당도가 19브릭스까지 오르는 단맛이 뛰어난 품종이다. '달다'와 '노랗다'가 결합돼 만들어진 이름이다. 농촌진흥청이 2020년 1월 이 명칭을 붙였다. 지난해 기준 제주지역은 키위 재배면적 전국 30%, 생산량 51%를 차지하는 주산지다. 당도가 높아 단맛이 강하지만 신맛이 적은 골드키위는 소비자 선호가 많다. 하지만 생과 중심의 유통 구조로 인해 과잉 생산 시 가격 하락 우려가 제기돼 새로운 소비처 확보와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가공 제품 개발이 필요한 실정이다. 김진영 제주도농업기술원 농식품개발팀장은 “증류주·하이
제주 플로깅앱 출시 반년만에 누적 가입자가 6000명을 돌파했다. 29일 제주도에 따르면 이달 기준 제주플로깅 앱 누적 가입자는 6278명이다. 쓰담달리기(플로깅) 활동은 818회, 쓰레기 수거량은 19.4t을 기록했다. 플로깅(Plogging)이란 이삭을 줍다는 의미의 스웨덴어 Plocka upp 와 영어 Jogging 의 합성어로 달리기를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행위다. 또 '쓰담달리기'는 달리기나 걷기를 하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을 대체한 우리말로 국립국어원이 선정했다. 가입자는 지난 6월 앱 출시 이후 3개월 만에 3600명을 넘어섰다. 9월 새 단장 주간 청결 활동과 11월 기업 연계 홍보 행사를 계기로 참여가 확대됐다. 앱은 걸으면서 쓰레기를 줍는 환경 실천 활동인 쓰담달리기를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일정 등록부터 활동 인증, 실적 자동 저장, 1365자원봉사 연계까지 통합했다. 위치 기반 인증과 활동량 자동 측정 기능으로 누구나 손쉽게 쓰담달리기에 참여할 수 있다. 수집된 데이터는 지역별 쓰레기 밀집도 분석과 관리 취약지역 파악 등 환경 정책 수립의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 도는 내년 플로깅 참여 환경을 개선해 활동 참여율을 높일 계획이다. 테마형
지난달 14명의 사상자를 낸 우도 천진항 렌터카 돌진 사고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가 나왔다. 급발진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사고 차량의 사고기록장치(EDR)와 차량 결함 여부 등에 대한 국과수 분석 결과 "현재까지 운전자 A씨의 급발진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자료는 없다는 통보가 왔다"고 29일 밝혔다. A(62)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2시 47분 제주시 우도면 천진항에서 스타리아 승합차를 몰며 도항선에서 내린 뒤 빠른 속도로 달리며 보행자들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혐의(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상)를 받는다. 이 사고로 렌터카에 타고 있던 60대 여성 1명과 길을 걷던 70대 남성 1명, 60대 남성 1명 등 3명이 숨졌고, 11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A씨는 사고 직후 경찰조사에서 "차량 RPM이 갑자기 올라갔고 그대로 차량이 앞으로 갔다"며 급발진을 주장했다. 경찰이 확보한 주변 차량 블랙박스와 폐쇄회로(CC)TV 영상으로는 사고 차량의 후방 브레이크등에 불이 들어오지 않는 등 급발진 정황을 발견하지 못했다. 경찰은 내달 초 A씨에 대해 다시 피의자 조사를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재차 신청할 방침이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서귀포시에서 80대 운전자가 몰던 차량이 인도로 돌진해 보행자 2명을 덮치는 사고가 났다. 28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40분쯤 서귀포시 서홍동 소재 한 상가 앞 인도에서 80대 남성 A씨가 몰던 모닝 차량이 보행자 2명을 들이받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해당 상가의 사우나 이용을 위해 주차 과정에서 인도를 침범해 보행자를 덮치고 가로수까지 들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보행자 70대 남성 B씨가 중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다른 보행자 70대 남성 C씨와 운전자 A씨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차량이 급발진을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민관합동 범정부조직인 광복80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김민석 국무총리, 이종찬 광복회장)는 향후 추진할 중장기 과제의 하나로 ‘4·3과 5·18 과거사 극복의 세계적 모델로 기록·전시'안을 선정했다. 이 위원회는 지난 23일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 이종찬 위원장의 주재로 전체회의를 열고 중장기 광복 기념사업으로 제주4·3과 광주5·18의 해결과정을 세계적 모델로 널리 알리는 기록·전시를 포함해 16건을 채택했다. 위원 및 국민 제안은 총 446건이었다. 4·3과 5·18 관련안건은 양조훈 위원(4·3희생자유족회 고문)이 제안한 것으로 두 사건 모두 불행한 역사였지만 정부조사, 국가기념일 지정, 국가보상, 수형인 무죄판결, 유네스코 세계기록물 등재 등을 통해 세계적인 과거사 해결의 롤모델로 부상했음을 평가하고 이를 대한민국의 또 하나의 자랑스런 역사로 기록하자는 취지로 채택됐다. 이를 위해서 우선 행정안전부 소속 국기기록원에서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4·3 및 5·18 콘텐츠 관련 국내외 기록물 소재를 조사 분석하고 디지털 콘텐츠 서비스 기반을 구축한 뒤 4·3의 경우 80주년인 2028년부터 시의성있는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문화체육
성탄절 전야인 24일, 제주한라병원에서 생명을 잇는 따뜻한 기적이 피어났다. 뇌사 판정을 받은 60대 여성 A씨의 숭고한 장기 기증으로 간, 폐, 양측 신장 등 4개의 장기가 성공적으로 이식되어 네 명의 환자에게 새 삶이 선물된 것이다. A씨는 의식 저하로 응급실에 내원해 집중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 상태에 이르렀다. 깊은 슬픔 속에서도 유가족은 장기 기증이라는 쉽지 않은 결정을 내렸고, 그 선택은 누군가의 내일을 다시 밝히는 희망이 됐다. 2014년부터 장기이식 대기자로 등록해 11년간 복막투석을 이어온 50대 남성 B씨에게 이번 크리스마스 이브는 평생 잊지 못할 날이 됐다. 오랜 기다림 끝에 제주한라병원에서 신장 이식을 받은 그는 투석의 고통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됐다. 나머지 장기들도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KONOS)의 배정에 따라 전국의 수혜자들에게 전달돼 생명을 살렸다. 이날 제주한라병원에서 이뤄진 장기 기증과 이식은 생명의 가치를 다시 한번 일깨웠다. 제주한라병원은 도내 거점 종합병원으로서 뇌사판정위원회 운영과 장기이식 수술을 통해 제주 지역 장기이식 분야를 선도하며 생명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병원 관계자
제주도가 도민이 직접 가로수를 돌보고 가꾸는 참여형 도시녹화 사업인 '반려가로수 돌봄 사업'을 확대한다. 제주도는 입양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반려가로수 입양단체 10곳을 추가로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로써 21개 입양단체가 가로수를 직접 가꾸는 활동을 하게 됐다. 반려가로수 돌봄사업은 도민이 입양단체로 참여해 쓰레기 수거, 잡초 제거 등 가로수를 직접 돌보고 가꾸는 도민참여형 사업이다. 가로수의 소중함을 알리고 지역 공동체 활성화 및 지속가능한 녹색도시 조성을 위해 2024년 부터 추진 하고 있다. 이번에 추가로 참여하는 단체는 공립별빛하나어린이집, 꾸러기어린이집, ㈔느영나영복지공동체, 둘리어린이집, 서귀포천지라이온스클럽, 인도어린이집, 예어린이집, 참사랑어린이집, 햇살어린이집, 해오름어린이집 등 10곳이다. 협약기간은 내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다. 추후 협의를 통해 연장할 수 있다. 도는 참여단체의 활동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자원봉사 활동시간 인정과 함께 가로수 관리에 필요한 물품 지원 등 행정적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제주 산지와 중산간에 내려졌던 대설특보가 모두 해제됐다. 제주지방기상청은 26일 오후 2시를 기해 제주도 산지와 중산간의 대설특보를 해제했다. 이날 정오에 서부를 제외한 제주도 전역의 강풍주의보가 해제됐다. 현재 서부에만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오후 2시 기준 지점별 적설량은 어리목 9㎝, 삼각봉 5.8㎝, 사제비 5.6㎝, 새별오름 1.4㎝, 색달 0.4㎝, 유수암 0.3㎝ 등이다. 산간 도로인 1100도로와 5·16도로에서는 적설과 결빙으로 한때 차량 통행이 통제됐다. 현재는 정상적으로 차량 운행이 이뤄지고 있다. 한라산은 7개 탐방로 중 어승생악과 석굴암 탐방로만 정상 운영되고 나머지 탐방로는 여전히 전면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 기상청은 제주에 이날 저녁까지 곳에 따라 가끔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적설량은 산지 2∼7㎝, 중산간 1∼5㎝, 해안 1㎝ 안팎이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제주도는 급변하는 인구구조에 대응하기 위해 '제주 인구정책 통합 플랫폼'을 구축해 내년 1월 초부터 정식 운영한다. 26일 제주도에 따르면 이 플랫폼은 주민등록상 제주 거주 인구뿐 아니라 제주에 머무르며 활동하는 생활인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워케이션(휴가지 원격근무)·런케이션(배움여행) 통합 서비스와 맞춤형 복지 정보를 한눈에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플랫폼은 생활인구 분석 시스템, 워케이션·런케이션 통합 서비스,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 정보 제공 등 크게 세 가지 기능을 담았다. 생활인구 분석 시스템은 통신사 인공지능(AI) 빅데이터를 활용해 주민등록과 무관하게 제주에 실제로 머무르며 활동하는 인구를 파악한다. 방문 목적(관광, 업무, 학업, 귀도 등), 읍·면·동별 생활인구 규모, 지역별·시간대별 이동 흐름, 연령·성별 분석 등을 시각화해 보여준다. 도는 이를 도시계획, 교통, 생활 인프라 설치 등 정책 설계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이를 바탕으로 생활인구 유입 확대를 위한 맞춤형 정책을 개발할 계획이다. 워케이션·런케이션 서비스는 이용 편의성을 개선했다. 기존 웹페이지에는 없던 공공형 오피스 3곳의 실시간 예약 시스템과 바우처 신청·정산 기능을 새로
제주동부경찰서 서장에 권용석(57) 제주경찰청 치안정보과장이 임명됐다. 경찰청은 26일 총경 472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제주시 용강동 출신인 권 신임 서장은 제주 사대부고(1회)를 나와 경찰대 7기로 졸업, 1991년 경위 공채로 경찰에 입문했다. 인천청 강력계장, 광역수사대장 등을 두루 역임했다. 2020년 총경으로 승진, 제주청 수사과장, 인천부평경찰서장 등을 거쳐 제주도 자치경찰위원회 자치경찰정책과장을 역임했다. 제주청 홍보담당관에는 김완기 서울 마포서장, 제주청 청문감사인권담당관에는 이지현 인천경찰청 치안지도관이 발령됐다. 제주청 치안정보과장에는 오태욱 경남 산청서장, 제주청 안보수사과장에는 문영근 대구 강북서장, 제주청 범죄예방대응과장에는 배기환 울산 북부서장이 각각 자리를 옮긴다. 또 제주청 여성청소년과장에 이광재 총경, 해안경비단장에 박상년 총경이 발령됐다. 오창한 제주동부경찰서장은 본청 마약조직범죄수사과장으로, 심창진 제주청 홍보담당관은 인천청 112치안종합상황실로 이동한다. 경찰 총경 전보 인사는 통상 7~8월에 이뤄지지만 새 정부 출범 등 시기와 맞물리며 미뤄져 왔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