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광역의원 후보자 모집 절차에 들어갔다. 민주당 제주도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위원장 김민호)는 지난 7일 제주도당 회의실에서 제2차 회의를 열고 광역의원 후보자 공모 일정과 대상 선거구를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공모 대상은 제주시 20개 선거구(조천읍·한림읍 제외)와 서귀포시 2개 선거구(대륜동·대정읍) 등 22개 선거구다. 나머지 선거구와 비례대표 후보 공모 일정은 추후 별도로 진행될 예정이다. 신청 자격은 피선거권을 가진 권리당원으로 당규 제10호 제27조에 해당하는 인물이다. 접수 기간은 9일 오전 9시부터 13일 오후 6시까지다.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접수비는 예비후보자자격심사위원회 심사를 받은 경우 400만원, 심사를 거치지 않은 신규 신청자는 460만원이다. 공고일 기준 만 20대 청년과 중증장애인은 접수비가 면제된다. 만 30~35세 청년과 만 65세 이상 신청자는 50% 감액 혜택이 적용된다. 다만 현역 의원은 감면 대상에서 제외된다.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후보 심사 과정에서 제주 발전 전략과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비전을 중점적으로
제주 해상에서 어획물을 비밀어창에 숨기고 조업일지를 축소 기재한 중국어선 2척이 해경에 나포됐다. 제주해양경찰서는 '배타적 경제수역에서의 외국인어업 등에 대한 주권적 권리의 행사에 관한 법률'(경제수역어업주권법) 위반 혐의로 219t급 중국어선 A호와 B호를 나포했다고 9일 밝혔다. 이들 어선은 지난 8일 오후 1시 30분께 제주시 한경면 차귀도 서쪽 108㎞ 해상에서 조업한 어획물을 비밀어창에 숨기고, 조업일지에 어획량을 축소 기재한 혐의를 받는다. 해경이 검문검색한 결과 A호는 삼치와 병어 등 4081㎏, B호는 갈치와 복어 등 2160㎏의 어획물을 각각 비밀어창에 보관하고 있었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우리나라 해역에서의 불법 조업 행위에 엄정 대응하고 조업일지 허위 기재나 어획물 은닉 등 어업 질서를 훼손하는 행위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제주에서 봄철 화재가 전체의 4분의 1 이상을 차지하고 재산 피해도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건조하고 강한 바람이 잦은 봄철 대형화재를 막고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2026년 봄철 화재 예방대책'을 이달부터 5월 31일까지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봄철(3∼5월) 제주에서 발생한 화재는 749건으로 전체 화재의 26%를 차지했다. 이는 겨울철 769건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특히 봄철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상자 41명으로 집계됐고 재산피해액은 124억원으로 모든 계절 중 가장 많았다. 화재 원인은 담배꽁초 투기와 쓰레기 소각 등 부주의가 36%로 가장 많았고, 전기적 요인이 33%로 그 뒤를 이었다. 소방당국은 화재 사망자 50% 저감을 목표로 화재 예방 중심 안전 확보, 화재위험 사전 차단, 대응 역량과 안전문화 강화 등 3대 중점과제를 중심으로 대응에 나선다. 주거시설 안전관리를 강화해 화재 안전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단독경보형 감지기 보급을 확대하고 노후 아파트 방화문과 피난시설 관리 실태를 점검한다. 단독주택의 노후 전기배선과 과부하 등 전기적 위험 요인도
제주에서 신임 경찰관이 음주운전을 하다 차량을 버리고 달아난 불법체류자를 300m가량 추격해 붙잡았다. 9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제주서부서 노형지구대 소속 김리현 순경 등 경찰관 2명은 지난 5일 오후 10시 16분께 "차선을 넘나들며 위험하게 운전하는 사람이 있다"는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접수했다. 김 순경은 신고자와 실시간으로 통화하며 제주시내에서 이동 중인 용의 차량을 추적했다. 김 순경은 제주시 오일장 인근 도로에서 해당 차량을 발견해 순찰차 마이크로 정차를 요구했으나 운전자가 갑자기 차량을 버리고 인근 밭으로 달아났다. 김 순경 등은 곧바로 차량에서 내려 도주자를 약 300m 추격해 붙잡았다. 음주 운전자는 중국 국적의 불법체류자 40대 남성 A씨였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게다가 무면허 운전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과 무면허 운전, 출입국관리법위반 혐의 등으로 현행범 체포했다. 김 순경은 "도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게 현장에서 작은 위험 요소도 놓치지 않는 경찰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 순경은 앞서 지난 1월에도 근무 중 점심 식사차 들른 식당에서 한 손님이 술을 마신 뒤 인근에서 차
제주도가 서광로에 도입한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운영 이후 버스와 차량 흐름이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9일 서광로 BRT 운영 성과를 분석한 결과 버스 평균 속도가 약 44% 빨라지고 대중교통 이용객도 월평균 4만 명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제주연구원은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19차례에 걸쳐 출근 시간대(오전 8~9시) 서광로 구간을 현장 측정해 교통 흐름 변화를 분석했다. 조사 결과 신제주 입구~광양4가 구간 버스 평균 속도는 BRT 도입 전 시속 10.8㎞에서 도입 후 15.5㎞로 4.7㎞(44%) 상승했다. 같은 구간 일반 차량 속도도 시속 12.6㎞에서 17.5㎞로 4.9㎞(39%) 빨라진 것으로 확인됐다. 시간이 지날수록 개선 효과도 점차 뚜렷해졌다. 버스 평균 속도는 개통 후 두 달 시점에 시속 14.7㎞까지 상승한 뒤 연말에는 15.5㎞를 기록했다. 일반 차량 속도 역시 같은 기간 시속 16.0㎞에서 17.5㎞로 꾸준히 증가했다. 서광로 일대 차량 통행량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구간의 일평균 차량 통행량은 BRT 개통 전 5만9092대에서 개통 이후 5만2833대로 6259대(10.6%) 줄었다. 감소한 차량
제주도 행정부지사에 박천수(58) 전 행정안전부 재난관리정책국장이 9일 임용됐다. 강원도 홍천 출신인 박 신임 부지사는 지방고시 1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강원도 관광정책과장과 복지정책과장, 양양부군수를 역임하며 지역 행정을 두루 맡았다. 이후 행정안전부 공명선거지원상황실장과 국가기록원 행정지원실장, 행정안전부 사회통합지원과장, 부마민주항쟁보상지원단장 등을 지냈다. 강원도 기획조정실장을 거친 뒤에는 행정안전부 재난복구정책관과 재난관리정책국장 등을 역임하며 재난·안전 분야에서도 주요 보직을 수행했다. 박 부지사는 이날 정책 공유 회의에 참석해 "조직의 안정과 신뢰를 바탕으로 도민의 안전과 제주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임 진명기 행정부지사는 행정안전부 자치혁신실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6·3지방선거를 앞두고 제주도지사 선거에 나설 더불어민주당 후보 경선이 3파전 구도로 치러지진다. 민주당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김이수)는 8일 브리핑을 통해 제주도지사 후보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문대림 국회의원(제주시갑), 오영훈 제주도지사, 위성곤 국회의원(서귀포시)이 참여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경선은 예비경선 없이 곧바로 본경선으로 진행된다. 본경선 방식은 권리당원 50%와 안심번호 선거인단 등 일반 유권자 50%가 참여하는 국민참여경선 방식이다.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결선투표가 실시된다. 경선 구도의 핵심 변수인 감점 적용도 사실상 확정됐다. 공관위 심사 결과 문대림 의원은 25%, 오영훈 지사는 20% 감점이 적용될 전망이다. 위성곤 의원은 감점이 없다. 해당 감점은 9일 최고위원회의 보고를 거쳐 특별한 조치가 없을 경우 그대로 확정된다. 오영훈 지사는 앞서 진행된 민주당 광역자치단체장 평가에서 하위 20%에 포함되면서 20% 감점 대상이 됐다. 이와 관련해 이의를 제기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대림 의원은 지난 2012년 제19대 총선 당시 공천 결과에 반발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력이 있어 공천 불
서귀포 모슬포항 인근 해상에서 변사체가 발견돼 해경이 수사에 나섰다. 8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9분께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항 인근 해상에 사람으로 보이는 물체가 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해경은 변사체를 수습해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현재 시신은 서귀포 시내 병원으로 이송된 상태다. 해경 관계자는 “변사체는 50대 여성으로 추정되지만 지문 감식과 유전자(DNA) 검사 등을 통해 신원을 특정하고, 범죄 혐의점 등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 이기택 =기자]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국회의원(제주시갑)이 지난 7일 제주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문 의원은 이날 제주시 탐라문화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민이 만드는 위대한 제주를 실현해 제주를 확 바꾸겠다"며 제주도지사 선거 출마 의사를 밝혔다. 문 의원은 "표류하다 못해 침몰해가는 '제주호'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절박한 심정"이라며 "무너진 민생을 살리고 도민의 자존심을 다시 세우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제주 경제는 전국 꼴찌 수준으로 추락했고 건설 경기는 2000년 이후 최악 상황"이라며 "도민 삶과 멀어진 전시행정을 끝내고 민생 중심 도정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문 의원은 도지사에 당선되면 민생 회복과 경제 성장을 도정 기조로 삼고 5천억원 규모 민생 회복 추가경정예산 추진, 청년 정착 지원 정책 확대, 제주형 산업클러스터 조성 등 12대 전략 과제를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외에도 공공 주도 해상풍력과 첨단산업 유치를 통해 투자 20조원을 끌어들이고, AI 농업 대전환과 스마트 농축수산업 기반 구축 등으로 농어업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했다. 문 의원은 대정고와 제주대 사회과학대학 법학과를 졸업하고 1994년 제주대 대학원에서
차기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에 임문철 신부가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 오영훈 제주지사의 최종 승인만 남겨둔 상태다. 4.3평화재단은 6일 이사회를 열어 임원추천위원회가 추천한 임문철 신부를 차기 이사장 후보자로 의결하고 제주도에 공식 추천했다. 도가 승인하면 임명 절차가 마무리된다. 재단은 앞서 두 차례에 걸쳐 현 김종민 이사장의 후임 이사장을 공모했다. 지난 4일 서류심사와 5일 면접심사를 거쳐 이날 이사회에서 최종 후보자를 선정했다. 통상보다 비교적 빠른 일정으로 절차가 진행됐다. 제77주년 제주4·3희생자 추념식을 한 달여 앞둔 상황에서 재단 수장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현 이사장인 김종민 이사장의 임기는 오는 10일 만료된다. 1954년생인 임문철 신부(세례명 시몬)는 1983년 1월 사제 서품을 받았다. 이후 서귀복자성당과 중앙주교좌성당, 동문성당, 정난주성당 등에서 주임신부를 맡으며 사목 활동을 이어왔다. 현재는 원로사목(은퇴) 신분으로 일선 사목에서 물러난 상태다. 성직자이면서도 제주의 각종 사회운동의 현장에 늘 이름을 올렸다. 4·3 관련 시민사회 활동에도 참여해 왔다. 그는 4·3도민연대 공동대표와 제주4·3중앙위원회 위원
국제 유가 상승 여파로 제주지역 기름값이 오름세를 보이는 가운데 제주도 내에서도 주유소별 가격 차이가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제주시와 서귀포시 일부 주유소는 평균 가격보다 리터(ℓ)당 최대 수십 원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반형태 주유소 뿐만 아니라 셀프주유소 까지 포함한 결과다. 제주시 지역 휘발유 평균 가격은 ℓ당 1807원 경유는 1843원 수준이다. 그러나 제주시농협 한라산주유소와 동부주유소, 서부주유소 등 일부 농협 주유소는 휘발유 1740원, 경유 1715원에 판매하며 평균보다 각각 67원, 128원 저렴한 가격을 보였다. 이 밖에도 동귀주유소(휘발유 1770원), 편리한주유소(1770원), 변영로주유소·광동주유소·삼양주유소·행복셀프주유소·귀일주유소(1779원) 등이 제주시 내 비교적 저렴한 주유소로 나타났다. 서귀포시 역시 평균 가격보다 낮은 주유소들이 눈에 띄었다. 서귀포시 휘발유 평균 가격은 1800원, 경유는 1818원 수준이다. 대정농협주유소와 대정농협무릉주유소는 휘발유 1750원, 경유 1690원으로 평균 대비 상당히 낮은 가격을 기록했다. 이어 회진주유소와 감산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경선이 가시화되면서 경선 룰과 일정, 후보별 가·감점 적용 여부 등 여러 변수를 놓고 지방정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후보 간 유·불리를 둘러싼 셈법도 복잡해지는 양상이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오는 8일 전후로 제주도지사 경선 후보자와 경선 일정을 확정해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후보 공모에는 오영훈 제주지사와 문대림(제주시 갑)·위성곤(서귀포시) 국회의원 등 3명이 신청해 3파전 구도다. 특별한 부적격 사유가 없는 한 세 후보 모두 경선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민주당은 후보가 4명 이상일 경우 예비경선을, 6명 이상일 경우 조별경선을 실시한다. 그러나 제주도지사 경선은 후보가 3명인 만큼 예비경선 없이 곧바로 본경선을 치를 가능성이 크다. 경선은 권리당원과 일반 국민이 함께 참여하는 ‘국민참여경선’ 방식으로 진행된다. 당헌·당규에 따라 권리당원 50% 이하, 일반 국민 50% 이상의 비율을 기본으로 하며 최고위원회 의결에 따라 비율을 조정할 수 있다. 다만 제주지역은 그동안 예외 없이 50대 50 비율이 적용돼 이번에도 같은 방식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정가에 공유된 경선 일정표에 따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