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부경찰서는 후배를 집단폭행한 폭력조직단체 행동대원인 황모(33)씨 등 3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공동상해) 혐의로 붙잡았다. 경찰에 따르면 황씨 등 3명은 지난 3일 오후 3시쯤 제주시 소재 노천탕 주차장에서 후배 김모(30)씨를 불러내 자신의 일행들에게 건방지게 한다는 이유로 김씨의 얼굴과 가슴 부위를 수 차례 폭행해 4주간 치료를 요하는 상해를 입혔다. 경찰은 이들과 후배가 합의가 이뤄졌다며 불구속 수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제이누리=이소진 기자]
전국회계직연합회 학교비정규직본부 제주지부는 13일 성명서를 통해 “학교 비정규직에게도 근로시간 1일 8시간(점심시간 포함)의 형평성을 적용하라”고 촉구했다. 본부에 따르면 지난 9일 제주도교육청은 제주도교육감 소속 지방공무원 복무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이 통과돼 시행한다는 공문이 각 학교로 발송됐다. 이번 조례는 그 동안 근무시간으로 인정받지 못했던 점심시간을 근무시간에 포함시킨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그러나 본부는 “이번 조례에서 지방공무원 만을 그 대상으로 하고 있다”며 “지방공무원보다 더 열악한 환경의 학교 비정규직을 제외한 것은 유감”이라고 강조했다. 교육청은 조례안을 통해 “화합과 사기진작 차원에서 근무시간을 동일하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본부는 이에 대해 “학교 비정규직도 교원, 지방공무원과 함께 똑같이 근무하고 있다”며 “도의회 검토의견 및 교육청의 의견을 보더라도 학교비정규직에 대해서도 교원, 지방공무원과 같이 근무시간을 8시간으로 형평성에 맞는 처우를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이누리=이소
8월 말부터 100㎜ 이상의 많은 비가 와 가뭄해갈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제주지방기상청은 13일 1개월(8월 하순~9월중순) 날씨전망을 발표하고 “8월 하순에는 지역에 따라 다소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9월 초에는 무더운 날씨를 보일 때가 있겠다”고 밝혔다. 기상청 기후과 심재면 과장은 “9월초를 제외하고 많은 비가 예상되고 있다”며 “이번 비는 도 전체에 골고루 뿌릴 것으로 예상된다. 가뭄해갈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날씨전망을 자세히 살펴보면, 8월 하순은 대기불안정과 저기압의 영향으로 지역에 따라 다소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평년(107~111㎜)보다 많겠다. 9월 상순은 강수량이 평년(66~72㎜)보다 비슷할 예정이다. 9월 중순은 이동성 고기압과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강수량이 평년(75~95㎜)보다 많겠다. 특히 가을이 시작되는 9월부터 무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습하고 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8월 하순은 평년(26~27℃)과 비슷한 기온을 보이다가 9월부터 평년(23~25℃)보다 높은 기온을 보일 전망이다. 심 과장은 &ldq
12일 오후 2시35분쯤 제주시 한림읍 금능리 앞 해상 정치망에 돌고래가 갇혔다. 13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정치망관리선 C호(3.67톤) 선원 박모씨가 지난 10일 오전 7시쯤 금능리 정치망 그물 안에 종류 미상의 돌고래 1마리가 갇혀있는 것을 발견했다. 박씨는 돌고래가 스스로 그물 밖으로 나갈 것으로 기대했지만 며칠이 지나도 나가지 않자 12일 해경에 신고했다. 해경은 이날 오전 수자원관리공단과 아쿠아플라넷제주와 함께 돌고래 구조작업에 나섰다. 해경은 “돌고래의 종류 및 건강상태를 파악한 후 이날 11시쯤 방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제이누리=이소진 기자]
▲ 서귀포해양경찰서는 12일 오전 서귀포시 지귀도 남쪽 해안에서 좌초된 예인선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구조작업에 나섰다. 사진제공=서귀포해양경찰서. 12일 오전 4시께 서귀포시 모슬포 운진항에서 101태진호(1000톤급)를 끌어 부산항으로 향하던 예인선 707대진호(65톤)가 지귀도 남쪽해안 수심 3.8m 지점에서 좌초됐다. 당시 바지선인 태진호는 1명, 예인선인 대진호는 3명 등 모두 4명이 타고 있었다. 신고 접수 직후 해경은 경비함정 2척과 방재정, 122구조대를 급파해 구조에 나섰다. 다행히 사고 충격으로 인한 기름유출은 없었다. 해경은 만조인 오전 10시쯤 민간자율구조선 성진호를 투입해 예인선은 위미항, 바지선은 위미항 연안으로 각각 이동시켰다. 서귀포해경은 예인선 선장 김모(72·부산시)를 업무상 과실 선박파괴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제이누리=이소진 기자]
제주 동광초등학교 학부모회가 12일 제주도청과 도교육청에 인조잔디운동장 대책을 촉구하는 공문을 제출했다. 학부모회는 이날 “인조잔디는 많은 문제를 안고 있다”며 “특히 초창기 시설된 동광초의 경우 많은 사용 인구에 의해 다른 학교보다 낙후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러 공문을 제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동광초는 지난 2007년 가을쯤 인공잔디를 깔았다. 도내 초등학교 중 인공잔디를 깐 지 오래된 학교 중에 하나다. 특히 공문에는 동광초 학생 273명과 학부모 300명 등 573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내용이 첨부됐다. 학부모회는 “동광초 학교 운동장이 너무 노후해 운동장 이용의 주체인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의견을 파악하는 게 우선일 것 같아 설문조사를 실시했다”면서 “설문 결과가 심각해 공문을 제출하게 됐다”고 전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학생의 21%가 인조잔디에 긁혀 화상을 입은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또 ‘여름에 잔디가 뜨거워 이용이 불편하다’가 88%, ‘잔디의 이물질(고무분말, 잔디)’이 입에 들어가서 불편
▲ 제주한라병원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한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 평가에서 2등급을 받았다. /사진제공=제주한라병원. 제주한라병원이 제주도에서 유일하게 관상동맥우회술의 적정성 평가에서 2등급을 받았다. 12일 한라병원에 따르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10년 7월부터 2012년 6월까지 2년간 관상동맥우회술을 실시한 전국 종합병원 81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적정성 평가’를 실시했다. 이 결과 제주도에서 제주한라병원이 유일하게 2등급을 받았다. 이번 평가에서 제주한라병원은 장기간 생존을 돕고 재발을 줄인다고 알려진 내흉동맥(흉골 안쪽에 있는 동맥, 속가슴 동맥) 사용률과 퇴원시 아스피린 처방률은 각각 100%로 전국 평균 98.0%, 99.2%를 상회했다. 또 입원기간내 퇴원 7일내, 수술후 30일 내외의 사망률이 모두 ‘0’로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관상동맥우회술’은 심장 근육에 혈액.산소를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졌을 때 다른 부위의 자기혈관을 이용해 피가 관상동맥을 거치지 않고 돌아갈 수 있도록 새로운 길을 만들어 주는 수술이다. [제이누리=이소진 기자]
▲ 전력거래소가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전력 정보. 전력거래소는 12일 전력수급경보 4단계 ‘경계(Orange)’가 발령될 것으로 예보했다. ‘전력난’으로 제주도 허리띠를 졸라 맸다. 육지부에서 내려오는 수전량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것. 그러나 ‘블랙아웃’ 등의 우려는 없을 것으로 예고됐다. 12일 전력거래소는 육지부 전력 비상으로 제주도내에 전력공급 능력이 줄었다고 밝혔다. 때문에 육지부에서 전기를 공급해주는 연계선으로 내려오는 수전량이 절반 수준까지 내려갔다.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전력공급능력은 79만1900㎾다. 도내 자체 발전 58만㎾와 제1연계선(제주~해남) 15만㎾, 제2연계선(제주~완도) 4만㎾를 끌어 모은 게 이 정도다. 이는 지난주(84만㎾)와 비교해 5만㎾나 줄어든 수준이다. 그러나 제주도에는 전력난 등의 우려는 없을 것으로 전력거래소는 전망했다. 전력거래소 제주지사 장시호 차장은 “연계선이 고장나지 않은 한은 전력난이 없을 것”이라며 “단 오는 14일까지 전력공급비상 체제가 이어지면서 전력공급능력이 평소보다 줄어든 채 유지될 것&rdqu
▲ 사진은 제주 해경이 채집한 미기록 해파리 종이다. 사건 발생 초기에 '라스톤입방아해파리'(사진 안 박스)로 알려졌다. 하지만 국립수산과학원이 조사한 결과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수산과학원은 13일부터 해파리 미기록종에 대한 채집 조사를 펼칠 예정이다. 사진제공=제주해양경찰서, 국립수산과학원. 제주도 해안가에 정체를 알 수 없는 해파리 종이 나타나 휴가철 피서지에 비상이 걸렸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제주시 함덕을 비롯해 삼양, 김녕, 금능, 협재, 이호 등 모두 6개 해변에서 이날 하루 동안 해파리 쏘임 환자 69명이 나타났다. 또 이틀간 제주해변에서 피해를 입은 해파리 쏘임 환자는 무려 138명으로 집계됐다. 문제는 이날 피서객을 습격한 해파리가 한국에서 처음 발견된 미기록 종이라는 것이다. 대응할 수 있는 예방책이나 치료방법, 독성 수준 등을 알 수 없어 더욱 위험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서객들을 습격한 해파리는 애초에 ‘라스톤입방해파리’로 알려졌다. 하지만 국립수산과학원의 조사 결과 아닌 것으로 결론이 났다. 국립수산과학원 수상해양종합정보 해파리대책반 윤원득 박사는 “지금까지 사진과 동영상을 판독한
▲ 10일 오후 제주 그랜드호텔 컨벤션홀에서 <제이누리> 출판법인 JNN의 첫 출판물 신구범 전 제주도지사의 회고록 '삼다수 하르방, 길을 묻다' 출판기념회가 성황 속에 열리고 있다. <제이누리> 출판 법인 JNN의 첫 출판물 신구범 전 제주도지사의 회고록 ‘삼다수 하르방, 길을 묻다’ 출판기념회가 대성황리에 열렸다. 10일 오후 3시부터 1시간 30여분 동안 제주 그랜드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는 김우남 국회의원, 양성언 제주도교육감, 김한욱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이사장, 이군보·김태환 전 제주도지사, 장정언·김용하 전 제주도의회 의장, 신관홍·김승하·이석문·신영근 도의원, 고희범 민주당 제주도당위원장, 신상범 제주문화원장, 김호성·양조훈 전 제주도 부지사, 김경택 전 JDC이사장, 부만근 전 제주대총장, 부봉하 전 제주도의회 부의장, 강택상·김방훈 전 제주시장, 김형수 전 서귀포시장, 박승봉 전 제주시 부시장, 김완근·장동훈 전 도의원, 이유근 제주한마음병원 원장, 양영철 한국지방자치학회장, 송
새벽 제주시내 주택가에 침입해 초등생을 겁탈하려다가 도주한 피의자가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주택가에 침입해 초등생을 성폭행하려한 혐의로 이모(40.남)씨를 붙잡아 수사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5시20분쯤 제주시내 문이 잠겨있지 않은 A(11.여)양의 집에 침입해 잠을자고 있던 A양을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다. 경찰은 지방청과 서부서·서귀포서의 형사 인원을 총 동원해 수사상황반을 편성하고 피해자가 진술한 인상착의를 토대로 수사에 착수했다. 현장에서 발견된 발자국과 현장주변 탐문수사 등으로 피의자 이씨를 지목했다. 경찰은 제주시내 이씨의 집으로 출동해 긴급 체포했다. 이씨는 피해자 A양과는 다른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씨가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는지 등 구체적인 범행동기 등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무더운 날씨 등으로 인해 야간에도 문을 열어 놓으면 범죄 피해를 당할 우려가 있으므로 문단속을 철처히 해 범죄로부터 피해를 당하는 일이 없도록 바란다”며 당부했다. [제이누리=이소진 기자]
▲ 이모씨가 홈쇼핑에 출연해 '제주산'으로 속인 중국산 옥돔을 판매하는 모습. 사진제공=제주해양경찰청. 중국산 옥돔을 국내산으로 속여 수억원 어치를 판매한 국가지정 ‘수산전통식품명인’ 이모(61.여)씨가 해경의 영장 재신청 끝에 결국 구속됐다. 제주지방법원 김양호 부장판사는 9일 오후 2시30분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해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 등의 혐의로 입건된 이씨와 수산물도매업체 강모(39)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지난달 18일 강씨와 이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그러나 법원은 “도주의 우려가 없다”며 기각했다. 사회적인 논란을 불러 온 사건에 대해 법원이 관대한 모습을 보이자 해경이 반발했다. 이에 해경은 보강수사 끝에 홈쇼핑 업체에 대한 업무방해와 사기 혐의 등을 추가하고 지난 7일 구속영장을 재신청했다. 한편 이씨는 올해 2월 말부터 7월10일까지 강씨의 업체에서 9700만원 상당의 중국산 옥돔 14톤을 구입한 후 국내산이라고 속여 판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씨는 5월부터 중국산 옥돔을 2개 홈쇼핑에 납품하고 방송에 직접 출연해 1억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