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충열 서부소방서 소방행정담당 기상청은 올여름 평년보다 무더운 날씨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발표했다. 최근 연일 무더위가 이어짐에 따라 제주 서부지역에 폭염주의보가 지속되고 있어 뜨거운 날씨로 열손상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폭염 주의보는 최고 기온이 33도 이상이고 열지수가 32도 이상인 상태로 이틀 이상 지속되면 발효되고 경보는 35도 이상이고 열지수가 41도 이상으로 이틀 이상 이어질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여름철 각종 야외 활동이 많아지고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폭염에 의한 열 손상 환자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무더운 날씨에 뜨거운 햇볕이 있는 곳에서 작업이나 다른 활동을 하다 보면 열 손상을 입을 수 있다. 이런 환자는 주로 열경련, 일사병, 열사병 등을 일으키며, 초기증상은 현기증과 메쓰거움을 느끼고 머리가 아프거나 약간의 근육 경련이 일어난다. 만약 뜨거운 곳에서 이런 증상을 느끼거나 목격하면 당황하지 말고 환자를 시원한 곳으로 이동하고, 시원한 이온음료 등을 마시게 하고 젖은 수건 등으로 신체를 닦아 체온이 내려갈 수 있게 조치하면서 휴식을 취해야 한다. 또 열손상이 심해 의식이 없는 경우 119구급대에 도움을
▲ 이충열 서부소방서 대응조사담당 올해도 일부지역이 30℃를 웃도는 등 때 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최근 원자력발전소 가동중단 등 사상 유례없는 초유의 전력난이 예상되고 있으며, 무더위를 식히기 위한 물놀이 인파가 증가 할 것은 자명한 일이다. 이에 따른 시도별 물놀이 안전사고 방지 대책 등을 마련해 놓고 있으며, 우리 서부소방서에서도 주요해수욕장 119해안구급대 배치 및 수변안전요원을 통한 피서객 응급처치법 교육, 해변 안전순찰 강화 등 물놀이 안전사고 방지대책을 수립 6월 하순경부터 시행할 예정에 있다. 그러나 최근 6년간 소방방재청 통계를 살펴보면 물놀이 사망사고는 연 150명 정도 발생하여 교통사고, 화재 다음으로 인명 피해가 많으며 특히, 짧은 기간(6월~8월)에 집중하는 특징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런 안전사고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관련기관의 대책도 중요하지만 여름 무더위를 식히기 위해 해수욕장 등을 찾은 피서객들이 안전에 대한 관심이 가장 중요한 것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입수 전 몸풀기 및 음주수영 금지, 안전요원 통제사항 준수, 기초적인 응급처치법 숙지, 어린이는 보호자와 함께 입수 등 이런 기본적인 안전사항만 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