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의 제주지역 정책 지원을 위한 ‘국민이 만드는 미래-제주내일포럼’이 25일 베일을 벗었다. '제주내일포럼'은 이날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창립 준비위 기자회견을 열고 포럼의 성격과 방향에 대해 밝혔다. 준비위는 각계 63명이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내일포럼은 김희열 공동대표(제주대 교수)가 읽은 창립선언문에서 “낡은 체제와 미래가치가 충돌하면서 청년세대, 기성세대, 노인세대까지 국민과 제주도민의 삶이 피폐해 지고 있다”며 “낡은 체제를 극복하고 미래를 만들겠다는 국민의 의지와 요청이 안철수를 정치의 길로 불렀다”고 강조했다. 제주내일포럼은 “제주의 자존과 자치 정신을 가지고 의제와 정책을 중심으로 미래에 동참할 것”이라며 “제주다움에 기반을 두고 제주의 미래를 능동적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주내일포럼은 이어 “복지, 정의, 평화가 넘치는 미래 전략을 도민과 함께 만들고 이러한 미래 전략이 국민이 만들어 가는 미래에 실현될 수 있도록 이번 대선에서 의제 중심으로 소통하고 제안 할 것&rdquo
▲ 제주도 중산간 지역에 나타난 노루 / 제이누리DB 농작물에 피해를 주며 농민에게는 골칫거리인 노루를 유해야생동물에 포함시켜 포획을 허용하는 조례안이 추진돼 환경단체와의 논란을 예고하고 있다. 제주도의회(환경도시위원회)는‘제주특별자치도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 조례안’을 입법예고하고 이에 따른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도의회는 11월 2일까지 각계 의견을 수렴해 조례안을 발의할 계획이다. 의원 발의될 이번 조례의 핵심은 노루를 유해야생동물로 지정하는 내용이다. 유해야생동물은 그 동안 환경부령으로 지정됐다. 노루는 제주에 주로 서식하는 고유종으로 보호 가치가 높은 보호야생동물이어서 농작물 등에 피해를 주더라도 포획할 수 없다. 하지만 지난해 4월 제주도특별법이 개정되면서 ‘야생생물호보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른 관련 사무가 제주도로 이양됐다. 유해야생동물을 제주도지사가 지정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노루’를 유해야생동물에 포함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는 것이다. 재산에 피해를 준다는 근거에서다. 유해야생동물로 지정되면 적정 개체 수 유지를 위해 포획이 가능하게 된다. 현재
▲ 【Joins=News1】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 '제주 캠프'가 공식 출범한다. 안 캠프 구성은 그 동안 여러 지지 그룹으로 분산돼 베일에 가려졌던 만큼 지역 참가 인사들의 면면이 주목된다. 안 후보의 제주지역 대선 핵심조직인 '국민이 만드는 미래, 제주내일포럼(약칭 제주내일포럼)' 창립 준비위원회가 25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발족 기자회견을 연다. 공동대표는 제주대 김희열(독일학과)·양길현(윤리교육과) 교수, 고운호 전 한국은행제주본부장, 김국주 전 제주은행장, 향토요리연구가 양용진씨가 맡는다. 또 고창후 변호사(전 서귀포시장)와 제주영리병원 도입 반대를 주창했던 제주대 의대 이상이 교수, 양동윤 4.3도민연대 공동대표, 오만식 전 제주도의회 의원 등이 참여한다. 제주대 로스쿨 출신 1호 변호사 강병삼 변호사, 제민일보 사회부장을 지낸 이태경 제주국제대 강사, 시민활동가 송창윤씨(전 제주대 총학생회장) 등도 창립준비위원을 맡았다. ▲ 좌로부터 고운호·김국주·김희열·양길현·양용진씨 공동대표를 맡은 양길현 교수는 지난 4.11 총선에서 민주통합당의 전
인천공항에서 제주로 환승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무사증(無査證) 입국이 허용되는 국제선 환승 시스템이 이달 말부터 시범 가동될 전망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법무부, 국토해양부는 인천공항에서 제3국 또는 제주도로 환승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12시간 이내의 무비자 입국제도를 29일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시행하는 환승관광프로그램에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를 통한 내수경기 진작 차원에서 한국관광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참여한다. 인천공항을 경유해 제3국으로 환승하는 외국인으로서 문화체육관광부, 인천공항공사에서 인정․운영하는 환승관광프로그램에 참여한 외국인(단체)을 대상으로 무비자 입국(체류 기간 12시간)을 허용한다. 인천공항에 도착 후 국내선(인천, 김포) 등으로 환승해 제주도를 여행하려는 중국인 단체관광객에 대해 수도권 관광(체류)을 조건으로 12시간 이내의 조건부 입국을 허용하고 제주도에 도착하면 정식으로 입국(체류 기간 30일)을 허가한다. 법무부는 환승관광 외국인의 이탈을 방지하고 이들이 정해진 시간 내에 편리하고 안전하게 관광을 마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관광 일정에 출입국 도우미를 배치, 운영한다. 출입국 도우미는 출입
▲ 제주시 한라생태숲에서 발견된 연리목(連理木). 왼쪽은 때죽나무, 오른쪽은 고로쇠나무 너무도 사랑이 깊어서일까? 본디 한 몸이 아니었던 나무들이 서로 몸을 합쳤다. '연리지' 또는 '연리목'이라 불린다. 2006년 개봉, 제주의 우도를 배경으로 한 영화 '연리지'를 통해서 더 잘 알려진 나무다. 제주시 5.16도로(용강동) 지경인 한라산 중턱에 위치한 한라생태숲에서 그 '사랑나무'로 알려진 수령 100년의 자생 연리목(連理木)이 발견됐다. 한라생태숲 직원들이 지난 5일 숲 가꾸기 작업 중 '숫모르' 숲길에서 발견한 이 연리목은 지름 60㎝, 높이 8m의 고로쇠나무와 때죽나무가 지상에서 1.5m이상 살을 맞대어 엉겨 마치 한 나무처럼 보인다. 기이한 나무의 형태는 상서로운 기운을 느낄 만큼 오묘하고, 사람으로 비유하면 어깨동무하고 얼싸안은 모습이다. 마치 남녀의 애틋한 감정이 연상될 정도다. 도내에서 발견된 연리목 중 사랑의 특징을 잘 나타내고 있다. 물론 우리 조상들은 연리나무가 나타나면 희귀하고 경사스러운 길조로 여겼다. ▲ 제주시 한라생태숲에서 발견된 연리목(連理木). 왼쪽은 때죽나무, 오른쪽은 고로쇠나무 《후한서(後漢書)》 채옹전(蔡邕傳)에 나오는
지난 5월말 끊겼던 부산~제주간 뱃길이 다시 열리게 됐다. 부산지방해양항만청은 "㈜서경(대표이사 백성흠)에서 신청한 부산~제주도 항로 내항여객운송사업 면허를 조건부로 내주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조건부 면허란 일정 기간 내에 선박과 선박계류시설을 갖출 것을 조건으로 하는 면허를 말한다. 사업자인 ㈜서경은 내년 1월말까지 1척을, 5월말까지 추가로 1척의 선박을 확보하고 이 여객선에 적합한 수송계류시설을 확보해야 한다. 이 회사가 이번에 국내 도입하는 선박은 1만t급 카훼리선박으로 여객정원 1000명 운항속도 16노트이다. ㈜서경은 내년 2월부터 월, 수, 금 오후 7시 부산항을 출항해 다음 날 오전 6시 제주항에 도착하며 6월 이후는 본격적으로 매일 운항할 예정이다.
▲ 모슬포 최남단 방어축제에서 맨손으로 방어잡기 행사 모습. 겨울 횟감 중 최고로 치는 마라도 방어 잡이가 시작됐다. 24일 제주도에 따르면 최근 마라도 해역을 중심으로 방어 어장이 본격적으로 형성돼 하루 평균 모슬포 선적 어선 30여척이 출어해 척당 100~150여 마리를 잡고 있다. 척당 100만~200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지난 20~22일 사흘 동안 위판량과 위판금액은 14.5t, 1억2백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2t, 1900만원에 비해 크게 늘었다. 지난 20일부터 시작된 방어 위판은 어획량이 많고, 어획시 수온 차로 인한 높은 폐사율 등으로 대방어(4㎏ 이상) 가격이 첫날 마리당 3만2천원(활방어 기준)으로 시작, 위판 셋째날에는 마리당 2만4천원으로 가격이 하락됐다. 제주도 방어 어장은 내년 2월까지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방어는 농어목 전갱이과의 바닷물고기. 다 자란 방어는 몸 길이가 1m를 훌쩍 넘는 대형 어류로 우리나라 연안을 회유하며 정어리·멸치·꽁치 등 작은 물고기를 잡아 먹고 사는 어종이다. 온대성 어류로 난류를 따라 연안 바닷속 6~20m에서 헤엄쳐 다닌다. 2~4월이 산란기로 겨울철 가장
▲ 지난 17일 제주도청에서 제주영어교육도시 운영에 대해 브리핑하는 변정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 국토해양부 산하 공기업인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23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뭇매를 맞았다. 방만 경영, 임직원 특혜, 영어교육도시 국제학교 부실 운영 등이 도마에 올랐다. 이날 국감에서 JDC는 자체 ‘보수규정’은 물론이고 정부의 관련 지침마저 무시한 채 퇴직금을 과다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JDC는 2009년 희망퇴직자 22명에게 규정에도 없는 특별위로금 6억2000만원을 과다 지급하고, 2008년부터 2011년 10월까지 퇴직자에게는 정부의 지침을 무시하고 퇴직금 산정을 과다 계상해 6000만원의 퇴직금을 더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JDC는 2009년 희망퇴직자 22명에게는 자체 보수규정에 의한 평균 임금의 6개월분에 해당하는 희망퇴직금 외에 별도의 특별위로금을 추가로 지급하는 ‘특별희망퇴직 시행방안’을 공고해, 규정에 없는 특별위로금 6억2164만7668원을 더 줬다. JDC는 2008년부터 2011년 10월까지 퇴직한 직원 50명에게 퇴직금 7억4000여만원을 지급하면서, 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자체 ‘보수규정’은 물론이고 정부의 관련 지침마저 무시한 채 퇴직금을 과다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새누리당 심재철 의원이 JDC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JDC는 2009년 희망퇴직자 22명에게 규정에도 없는 특별위로금 6억2000만원을 과다 지급하고, 2008년부터 2011년 10월까지 퇴직자에게는 정부의 지침을 무시하고 퇴직금 산정을 과다 계상해 6000만원의 퇴직금을 더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JDC는 2009년 희망퇴직자 22명에게는 자체 보수규정에 의한 평균임금의 6개월분에 해당하는 희망퇴직금 외에 별도의 특별위로금을 추가로 지급하는 ‘특별희망퇴직 시행방안’을 공고해, 규정에 없는 특별위로금 6억2164만7668원을 더 줬다. JDC는 2008년부터 2011년 10월까지 퇴직한 직원 50명에게 퇴직금 7억4000여만원을 지급하면서, 지난 1998년 정부에서 정한 ‘공공기관 퇴직금제도 개선방안’을 따르지 않았다. 근속기간보다 최소 1개월에서 최대 12개월까지 근속기간을 늘려 6070만원의 퇴직금을 더 얹어줬다. 총 근속기간이 1년 이상인
▲ 다음달 제주첨단과학단지에 완공하는 ㈜이스트소프트 사옥 신축 현장. 제주도가 유치한 기업들이 잇따라 사옥이나 연구소, 연수원 신축에 나서고 있다. 23일 제주도에 따르면 알집과 알약으로 유명한 ㈜이스트소프트는 제주시 영평동 제주첨단과기단지 내 부지 2만9천733㎡에 지상 3층, 전체면적 7천287㎡ 규모의 연구소(사업비 111억원)를 다음 달 완공한다. 게임 개발업체인 ㈜NXC는 오는 12월 제주시 노형동 한라수목원 인근에 지하 1층, 지상 4층, 전체면적 8천236㎡의 사옥(사업비 170억원)을 준공한다. 이 업체는 2009년 3월 제주로 본사를 이전, 현재 임시 건물을 사용하고 있다. 수출업체인 ㈜온코퍼레이션은 첨단과기단지에 내년 3월 전체면적 7천228㎡ 규모의 사옥(사업비 242억원)을 완공한다. 중견 종합가전회사인 ㈜모뉴엘도 첨단과기단지에 전체면적 2만2천534㎡의 사옥(사업비 431억원)을 지어 내년 10월 준공할 예정으로 있는 등 7개 이전기업이 사옥 또는 연구소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어 오는 12월 농협중앙회가 서귀포시 표선면(부지 3만5천㎡), 아웃도어 브랜드인 블랙야크가 서귀포 색달동(부지 7만4천120㎡), 충북교육청이 제주시 애월읍
제주해군기지(민군복합형 관광미항) '15만t 크루즈선박 입출항 기술검증위원회(이하 기술검증위)'가 친여 성향의 인사 주도 아래 '공사 중단은 막아야 한다'는 전제로 회의를 움직였다는 정황이 드러난 회의록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민주통합당 강기정 의원(광주 북구갑)은 국무총리실로부터 지난 1월 26일부터 4차례 걸쳐 진행된 총리실 산하 기술검증위원회 회의록을 제출받아 23일 언론에 공개했다. 그런데 기술검증위원장을 맡은 전준수 서강대 경영학과 교수는 이 대학을 졸업한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의 싱크탱크로 잘 알려진 국가미래연구원 소속으로 지난달 29일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회 지역발전추진단 추진위원으로도 선임됐다. 그 동안 총리실은 기술검증위 역할과 범위에 대해 국가정책이나 정치적인 사항에 대해서 다루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제한한다고 밝혀왔지만 친여 성향의 전준수 위원장이 '해군기지 신속 추진'을 전제로 한 발언들이 회의록에 담겨 있다. 특히 총리실은 지난 11일 민주통합당 장하나 의원의 정부가 기술검증위에 자료조작을 요구하거나 개입했다는 주장에 대해 "기술검증위는 민간위원들이 어떠한 제약없이 자유롭게 논의해 결론을 내는 객관적이고 공정한
2011년 한 해 동안 제주에서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제주시 노형로터리(노형5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 산하 도로교통공단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새누리당 강기윤 의원에게 제출한 <2011년 제주도 교통사고 다발지역 상위 5개소>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제주시 노형로터리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총 22건(부상자 31명)으로 제주도에서 가장 많은 교통사고가 발생한 지역이라는 불명예를 얻었다. 이어 ▶ 제주시 이도2동 광양교차로(20건, 부상 28명) ▶ 제주시 연동 마리나호텔앞4가(15건, 부상 26명) ▶ 제주시 건입동 6호광장(14건, 사망 1명 부상 36명) ▶ 제주시 삼도2동 CGV극장앞 횡단보도(13건, 사망 2명 부상 15명) 등의 순이었다. 강기윤 의원은 “주요 교통사고 다발지역에는 안전시설물 설치를 확대하는 등 교통참여자들의 안전 확보를 위한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