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시민단체들이 제주-세계7대자연경관(이하 7대경관) 선정과 관련, 감사원에 공익감사 청구를 한데 이어 우근민 제주지사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다. 이미 법률 검토를 끝냈고, 고발장 접수만을 남겨뒀다. 국민 또는 도민의 자발적 전화투표에 의해 결정된 줄로만 알았던 제주도의 7대경관 선정이, 제주도가 도민 혈세 210억원 이상을 쏟아 부어 '매수'한 것으로 밝혀졌다는 이유에서다. 이로써 KT의 국제전화 논란이 법정행에 이어 제주도의 공무원을 동원한 행정전화투표 행위와 행정전화요금 예비비 집행의 위법 여부 등 끊이지 않는 7대경관 선정 과정을 둘러싼 논란이 새로이 법정에서 시비가 가려질 전망이다. 7일 <제이누리>가 단독입수한 제주참여환경연대 등 도내 6개 시민단체가 법무법인 덕수를 통해 제주지검에 접수할 예정인 고발장에 따르면 우 지사에게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업무상 횡령) 혐의를 적용했다. ▲ 우근민 제주지사가 지난해 11월 12일 새벽 제주시 아트센터에서 제주-세계7대자연경관 잠정 선정 사실을 선포하고 있다. ◇"210억 이상 전화요금 채무부담케 해, 재단·KT 이익 얻도록 한 것"
중국 기업이 제주시 무수천유원지와 서귀포시 성산포해양관광단지 개발사업에 투자한다. 제주도는 지난 3월 제주시 해안동 2378번지 일대 45만1146㎡의 무수천유원지 지구 부지를 인수한 ㈜제주중국성개발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제주중국성개발은 무수천유원지 개발사업을 위해 중국 베이징 소재 기업인들이 투자한 회사다. 제주도는 지난 달 24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와 공동으로 중국 잠재투자기업 투자유치 설명회 당시 제주중국성개발과 투자협약을 맺었다. ▲ 제주도는 지난 달 24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와 공동으로 중국 잠재투자기업 투자유치 설명회 당시 제주중국성개발과 투자협약을 맺었다. 제주중국성개발은 오는 7월 말까지 개발사업 계획을 마련해 8월께 제주도에 관광개발사업 승인을 신청, 승인이 나는대로 3억달러를 투자해 숙박시설, 박물관 등을 시설할 계획이다. 성산포해양관광단지 개발사업에도 중국 자본이 들어온다. 중국 장쑤성 기업인들이 성산포해양관광단지 조성사업을 위해 오삼한국㈜이란 현지 법인을 설립, 성산포해양관광단지 내 부지 3만여㎡를 최근 사들였다. 이 업체는 6월까지 사업계획을 세우고 건축허가 절차를 마무리해 7월부터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1억
지난해 제주를 찾은 내국인관광객의 88%가 '개별관광객'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교통·숙박 수단도 렌터카와 휴양펜션을 가장 많이 이용했다. 재방문객일수록 여행사 패키지 상품을 선택하지 않고 '자유여행'을 선호하는 패턴이 뚜렷했다. 이는 제주도관광협회(회장 김영진)가 지난해 1년 동안 제주관광을 마치고 떠나는 15세 이상 내국인관광객 564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중 설문조사 결과다. 협회는 전문 연구기관의 용역 결과에 따라 월 7일(해당일 3회), 년 252회에 걸쳐 제주국제공항과 제주항에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 제주 올레 10코스를 걷는 관광객들. 조사 결과, 개별관광객이 88%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에 비해 7%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2008년 76.5%, 2009년 76%, 2010년 81%로 최근 개별관광객 증가세가 뚜렷했다. 여행사의 패키지 상품을 이용하지 않는 자유여행자도 응답자의 83%를 차지했다. 제주를 찾는 관광객의 73.3%는 재방문객이며 4회 이상 제주를 찾은 관광객이 응답자의 48.1%로 가장 많았다. 4차례 이상 방문객은 2008년 44.5%, 2009년 43.6%, 2010년 43.4%에 비하면 조금 증가한 것이다.
미래저축은행과 솔로몬저축은행, 한국저축은행, 한주저축은행의 영업정지가 최종 확정됐다. 이들 4곳의 저축은행에서 보호받지 못하는 5000만원 초과 예금은 169억원, 예금자 수로는 8203명에 달한다. 후순위채 피해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에 본점을 둔 미래저축은행엔 모두 8만8236명이 1조 6588억원을 예금해 놓고 있다. 5000만원 초과 예금의 경우 개인은 1982명이 28억원을 초과해 1인당 피해액은 140만원이다. 법인은 20개 법인이 1억원을 초과해 1개 법인당 피해액은 200만원이다.그러나 후순위채의 경우 법인이나 개인 174명 179억원에 이른다. 예금보험공사는 6일 영업정지된 미래저축은행 등 4개 저축은행 예금에 대해 오는 10일부터 7월9일까지 2개월간 가지급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저축은행 예금자보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을 Q&A를 통해 살펴본다. -영업정지 조치가 취해지면 저축은행 업무는? 예금 입·출금 업무는 정지되지만 대출금 업무(상환, 이자수납, 만기연장 등) 등의 업무는 본다. 통상 정문 셔터는 내려져 있으나 직원들은 정상 출근하므로 용무가 있으면 후문으로 출입이 가능하다 -대출은 바로 상환해야 하나 대출
미래저축은행엔 모두 8만8236명이 1조 6588억원을 예금해 놓고 있다. 5천만원 초과 예금의 경우 개인은 1982명이 28억원을 초과해 1인당 피해액은 140만원이다. 법인은 20개 법인이 1억원을 초과해 1개 법인당 피해액은 200만원이다.그러나 후순위채의 경우 법인이나 개인 174명에게 사모로 179억원에 이른다. 예금보험공사는 6일 영업정지된 미래저축은행 등 4개 저축은행 예금에 대해 오는 10일부터 7월9일까지 2개월간 가지급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지급한도는 5000만원 이하 예금자의 경우 원금기준 2000만원, 5000만원 초과 예금자는 원금의 40%(최대 5000만원까지)다. 가지급금 지급 신청은 인터넷이나 지급대행기관 창구를 통해 할 수 있다. 인터넷 신청의 경우 주소창에 'http://dinf.kdic.or.kr'을 입력한 뒤 '가지급금/예금보험금/개산지급금 안내시스템'으로 접속하면 된다. 지급대행기관 창구 신청은 해당 저축은행 영업점(본점 및 지점), 6개 시중은행 대행지점을 통해 하면 된다. 대행은행은 농협·우리·국민·기업·신한·하나은행 등이며 대행지점은 예보가 300여개를
속보=미래저축은행 김찬경(56) 회장이 예금 인출 사태가 시작되기 직전 회삿돈 200억 원을 인출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6일 YTN이 보도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김 회장이 3일 오후 6시쯤 우리은행에서 미래저축은행 예금 200억원을 현금 130억원, 수표 70억원으로 인출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 돈 가운데 70억원은 다시 은행에 입금한 뒤 130억원 가운데 일부는 자신이 소지하고 일부는 10억원씩 지인들에게 맡겨둔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은 지난 3일 저녁 8시 반쯤 경기도 화성시 궁평항 선착장에서 체포될 때 현금 박스 등에 수십억 원을 담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당국과 검찰은 김 회장이 이밖에도 다른 사람 이름으로 수십억 원을 대출한 것처럼 꾸민 뒤 자신이 갖다 쓴 혐의도 포착하고 수사하고 있다. 또, 대출 대가로 자신이 수수료를 받아 챙긴 협의도 받고 있다. 미래저축은행은 현재 검찰에서 수사중인 다이아몬드 개발회사 씨앤케이인터내셔널의 2대 주주로, 지난 1월 주식 보유 신고 의무를 어겨 금융당국에서 경고 처분을 받기도 했다.
▲ 일요일인 6일 아침 뉴스에 미래상호저축은행이 영업정지 됐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달려온 한 고객이 공고문을 보고 있다. ▲ 한 고객이 영업정지 공고문을 보고 있다. 제주도에 본사를 둔 미래저축은행이 영업정지됐다. 이 은행 김찬경(56) 회장은 중국 밀항을 시도하다 해경에 체포됐다. 금융위원회는 6일 금융당국의 저축은행 3차 구조조정 결과, 미래저축은행과 자산규모 5조원 이상인 업계 1위 솔로몬저축은행, 한국, 한주 등 4개 저축은행을 퇴출 대상으로 결정하고 6개월 영업정지와 경영개선명령을 내렸다. 이들 저축은행은 지난 해 9월 금융당국의 2차 구조조정 당시 경영개선명령 등 '적기시정조치' 대상으로 분류됐으나 자구계획 실현 가능성이 인정돼 경영정상화 기회를 부여받았었다. 그러나 금융당국의 추가 점검 결과 재무건전성 지도기준인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이 1% 미만이고, 부채가 자산을 초과해 회생 불가능한 곳으로 판명됐다. ▲ 내려진 셔터문 사이로 영업정지 공고문과 안내문이 걸려져 있다. 미래저축은행은 자산규모 1조7594억원의 업계 7위권 저축은행이다. 여신은 수신은 각각 1조5337억원, 1조8473억원이었다. BIS 자기자본비율은 -16.20%로
사업승인이 취소된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청암영상테마파크 내 드라마 '태왕사신기' 촬영 세트장이 철거된다. 드라마 태왕사신기 세트장은 현재 사설관광지로 운영되고 있다. 5일 제주시 구좌읍에 따르면 드라마 태왕사신기 촬영 세트장 가설건축물에 대한 허가기간이 지난달 26일로 만료됐으나 사업자인 ㈜청암영상테마파크는 최근 허가기간 연장을 자진 철회했다. 이에 따라 제주시 구좌읍은 4일 사업자측에 1개월 이내에 김녕리 일대 태왕사신기 드라마 세트장을 자진 철거할 것을 명령했다. 철거 대상 가설건축물은 궁궐과 저택, 성곽 등 총 33동으로 연면적 6534㎡ 규모다. 또 부대시설인 임시 사무실과 창고, 직원 식당 등도 철거 명령이 내려질 예정이다. 1개월 이내 자진 철거하지 않으면 이행강제금이 부과되며 이후에도 철거하지 않으면 대집행 등의 행정 조치가 내려진다. 그러나 제주시가 직접 철거 대집행에 나설 경우 10억원의 철거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주도는 앞서 지난 2월 개발사업시행승인을 얻고도 5년 이상 사업이 진척되지 않은 묘산봉관광지구 내 ㈜청암영상테마파크(대표 김종학.방찬호) 개발사업 시행승인을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조성을 위한 특별법에 따
김찬경(56·사진) 미래저축은행 회장이 금융당국의 일부 저축은행 영업정지 조치를 앞두고 중국 밀항을 시도하다가 붙잡혔다.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 3일 오후 8시30분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궁평항 선착장에서 알선책 3명과 함께 해경에 체포됐다. 김 회장은 부실 저축은행 수사를 하는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으로 넘겨졌다. 해경은 김 회장이 배편으로 중국으로 떠나려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 회장은 5일 오전으로 예정된 저축은행 경영평가위원회에 출석해 경영개선 계획을 설명하라는 통보를 금융당국으로부터 받은 뒤 중국으로 달아나려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김 회장을 비롯해 영업정지 대상으로 거론되는 저축은행의 주요 관련자를 출국금지한 상태다. ▲ 미래저축은행 김찬경 회장 체포 관련 보도 캡처. 김 회장은 1999년 제주도에 본점을 둔 미래저축은행을 인수해 자산 기준 업계 7위권의 대형 금융기업으로 키운 인물이다. 김 회장은 젊은 시절 기계제조·광산·건설업 등으로 돈을 벌었다. 특히 1980년대 후반부터 아파트 분양 시행사업을 하면서 사업 규모를 확장했다. 이를 바탕으로 외환위기의 여파가 한창이던 1999년 제주도에
▲ 우근민 제주지사가 4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제주해군기지 공사중지 명령에 관한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우근민 지사가 당장 제주해군기지 공사중지 명령을 내릴 뜻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우 지사는 4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제가 출장 다녀온 사이에 정치권에서 변화의 조짐도 있고 국토해양부에서 항만법에 대한 행정예고도 해놨다”며 “다음주 월, 화요일까지 관련 기관과 조금 더 협의를 한 뒤 결정을 해야 되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우 지사는 “어떤 형태든 어제 아니면 오늘 중에 결심하고 내 뜻을 알리려고 했는데 중앙정부나 관계기관의 의사 표시가 실질적으로 나오고 있기 때문에 참모들이 얘기들은 것도 중요하지만 관련 기관과 조금 더 협의를 통하고 일을 해야 되겠다”고 특유의 신중론을 폈다. 사실상 당장은 공사중지 명령을 내리지 않겠다는 뜻을 피력한 셈이다. 우 지사는 특히 “제주도에 크루즈가 들어오도록 하기 위해 정부가 항만법을 행정예고하는 모습을 대한민국의 관심있는 사람들이 다 지켜보고 있는데 제주도지사가 어떤 행동을 해버리는 것은 자치단체장으로서 경솔한 것 아니냐”고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1번 윤금순 당선자가 국회의원직 '조건부 사퇴' 의사를 밝혔다. 윤금순 당선자는 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진보당의 비례대표 경선 파문으로 국민들께 많은 실망과 걱정을 끼쳐드린 점을 매우 송구스럽고 부끄럽게 생각한고 사과드린다"며 사퇴 의사를 내비쳤다. 통합진보당에 대한 배타적 지지를 보내왔던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전여농)도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당 대표단 전원 사퇴, 경선을 통해 선출된 비례대표 후보들의 전원 사퇴를 촉구했다. ▲ 19대 총선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1번으로 당선된 윤금순 당선자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비례대표 경선 부정 의혹과 관련해 사퇴 기자회견을 열고 눈을 감고 있다. [조인스=뉴스1] 앞서 이청호 통진당 부산 금정구의원은 지난달 18일 당 홈페이지에 “비례대표 1번과 2번 당선에 부정선거와 소스코드 조작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른바 ‘당권파’(NL계)측이 ‘박스떼기’ 수법으로 윤씨를 당선시키기 위해 나섰다는 주장인데 이 때문에 온라인 투표에서 1위를 한 오옥만(국민참여당 출
제주도는 한·중 FTA(자유무역협정) 협상 과정에서 제주산 감자, 마늘 등 주요 밭작물에 대해 초민감품목 지정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제주도는 양국이 2일 한·중 FTA 협상 개시를 선언함에 따라 제주도청 회의실에서 FTA 1차산업 특별대책위원회 일반농업분과 위원회(위원장 송창길)를 긴급 소집했다. 이 자리에서 한·중 FAT 협상으로 피해가 우려되는 감자, 마늘 등 밭작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제주지역은 감귤과 함께 밭작물이 농업인의 생계유지형 작물로서 민감성이 높은 점을 감안해 감자, 마늘, 양파 등 밭작물이 반드시 초민감품목에 포함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분과위는 국회, 외교통상부, 농식품부 등을 대상으로 대중앙 절충 노력을 벌이는 등 강력한 대응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분과위는 또 중국에서 생산되는 모든 농산물이 수출 잠재력을 갖고 있고, 중국 정부가 수출 확대를 위해 병해충 무발생지역 육성정책 강화를 추진하고 있어 한국과의 FTA에서 지역화 인정에 대한 요구와 동식물검역(SPS) 완화를 매우 강하게 요구 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이에 대한 지방차원의 체계적인 대응책도 마련해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