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출발해 일본 후쿠오카, 중국 상하이를 거쳐 다시 제주로 돌아오는 준모항 크루즈 관광의 매력을 알리기 위한 체험단이 운영된다. 제주도는 '2025년 제주 준모항 육성 관광개발 및 홍보 지원 사업' 일환으로 크루즈 여행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제주 준모항 크루즈 체험단'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체험단 운영은 제주 강정항을 출발지로 하는 크루즈 관광의 매력을 알리고, 크루즈 산업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체험단은 다음달 3∼7일 4박 5일간 13만5000t급 '아도라 매직시티호'를 타고 제주에서 출발해 일본 후쿠오카, 중국 상하이를 거쳐 다시 제주로 돌아오는 여정을 경험하게 된다. 승·하선은 모두 제주 강정항에서 이뤄진다. 신청은 이날부터 오는 19일까지 구글폼(https://forms.gle/kMQFTeFEqiqerWh88)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오는 20일 공개 추첨으로 선발한다. 모두 12팀(2인 1팀, 총 24명)을 모집하며, 참가자에게는 1인당 크루즈 승선비 180만원 중 80만원, 팀당 160만원이 지원된다. 개인 비용, 선내 팁, 일본 입항세 등은 별도로 지불해야 한다. 추첨 결과는 개별 통보되며, 예비팀도
올해 추석 연휴 34만명에 가까운 귀성객과 관광객이 제주를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보다 11% 이상 늘어난 수치다. 긴 연휴와 항공편 확대가 방문객 증가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10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추석 연휴 기간인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7일 동안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33만9926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당초 예상치인 33만7000명보다 2926명(0.87%) 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2024년 9월 12∼18일) 30만5455명보다 11.3% 증가했다. 연휴 둘째 날인 4일에는 하루 동안 5만2022명이 제주를 찾아 올해 일일 방문객 수 최고치를 기록했다. 제주도와 제주도관광협회는 "올해 연휴 기간이 길었던 데다 제주와 내륙을 잇는 국내선·국제선 항공편이 확대되면서 방문객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들어 지난 9일까지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은 1061만3183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084만6623명)보다 2.2% 감소한 수치다. 다만 월별 통계로 보면 지난 6월부터 이달까지 방문객 수가 지난해보다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추석 연휴 기간 제주 하늘길은 극심한 불균형을 드러냈다. 일부 노선에서는 항공운임이 500원에 불과한 초저가 항공권이 남아 있었지만 귀경편 항공권은 20만원을 넘어서는 '편도 대란'이 벌어젔다. 10일 제주공항에 따르면 추석 연휴 막바지 서울출발 제주행 노선은 마지막 날까지도 1만3000원대 특가 항공권이 판매되고 있었다. 항공운임이 500원에 불과한 반면 유류할증료와 공항세 등 부대 요금이 26배 가까이 붙은 이례적인 상황이었다. 반면 귀경길인 제주~서울 노선은 연휴 시작 전부터 매진 사태가 이어졌고 남은 좌석의 가격은 18만~20만원대로 치솟았다. 일부 날짜에는 '검색된 항공편이 없습니다'라는 문구가 며칠간 유지되기도 했다. 서울 노선을 제외한 다른 지역 항공편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일부 구간에서는 연휴 기간 내내 예약이 불가능했고, 귀경길 항공편 자체를 찾지 못한 사례도 적지 않았다. 한 도민은 부산에서 제주행 항공편을 구하지 못해 부득이하게 차량으로 김포공항까지 이동한 뒤 다음 날 새벽 항공편으로 돌아오는 우회 여정을 택해야 했다. 도민 김모씨(38)는 "부산에서는 11일 비행기표 외에는 자리가 전혀 없었다"며 "결국 차량으로 8시간 넘게 서울
제주도의 택배 추가배송비 지원사업으로 6개월간 약 70만건 추가배송비가 제주도민에게 지원됐다. 제주도는 올해 3월 4일 시작된 택배 추가배송비 지원사업으로 8월 말까지 6개월간 69만8174건에 대해 총 28억1600만원을 지원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올해 11월 28일까지 진행된다. 도민이 부담하는 추가배송비 실비 전액을 지원한다. 현재까지 예산의 78%가 집행된 상황으로, 도는 추석 연휴 전후로 택배 이용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예산 조기 소진에 대비해 미리 신청할 것을 당부했다. 택배 추가배송비 지원은 타지역에 비해 높은 제주도민 택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사업으로, 추가배송비가 명시된 경우 전액을, 명시되지 않았으면 1건당 3000원 이내에서 지원한다. 1인당 연간 40만원 한도 내에서 받은 택배와 보낸 택배를 합산해 신청할 수 있다. 다만 보낸 택배는 20만원까지만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누리집(www.jeju.go.kr/delivery)과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할 수 있다. 필요한 증빙자료는 신청인 본인 명의로 이용하거나 지불한 택배 운송장 사본 또는 택배 이용완료 내역, 택배비 지불 내역 등이다. 국토교통부에 택배서비스사업자로 등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가 2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일대에서 ‘포켓몬 원더 아일랜드 인 제주(in JEJU)’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에서는 여미지식물원 내 전시 및 스토어 진행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중문관광단지 일대 ‘포켓몬고(Pokémon GO)’ 스탬프 랠리, 국내 첫 ‘포켓몬 런(Pokémon RUN)’이 진행된다. 이 기간 여미지식물원에서는 ‘포켓몬 그린가든’과 ‘포켓몬 캡슐 아일랜드’가 열린다. 입장료는 무료다. 그린가든은 다양한 식물들과 함께 공간마다 펼쳐지는 다채로운 포켓몬 전시와 체험을 즐길 수 있다. 14m 높이의 ‘알로라 나시’를 비롯해 다양한 포켓몬 캐릭터들을 관람할 수 있다. 캡슐 아일랜드에서는 해녀 복장의 포켓몬 친구들과 제주 감성이 담긴 포켓몬 오리지널 기획 상품을 만날 수 있다. 또 주말 및 공휴일 오후에는 파랑 티셔츠(귤 무늬)를 입은 피카츄(포켓몬 캐릭터) 포토타임이 진행된다.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일대에서는 ‘포켓몬고 제주 스탬프 랠리’ 이벤트가 열린다. 스탬프 랠리 장소는 중문대포주상절리대, 중문색달해수욕장, 여미지식물원, 베릿내공원, 제주관광공사 중문면세점, 천제연폭포, 9.81파크, 제주국제공항 등이
오영훈 제주지사가 이번 추석 연휴 기간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지난해보다 15%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2일 제주도청에서 열린 10월 출입기자간담회에서 "정확한 수치는 집계가 필요하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상당한 증가가 예상된다"며 "6월부터 9월까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감소세를 보였지만 이번 추석 연휴를 계기로 관광 지표가 다시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 상권과 숙박·교통 등 민생 전반에서 체감할 수 있는 효과가 있도록 후속 조치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오 지사는 2차 민생소비쿠폰에 대해 "민생소비쿠폰은 실제 사용처가 광범위하고, 소비 진작 효과가 높다"며 "명절을 맞아 도민들의 체감도와 지역경제 활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래 교통수단인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 시점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오 지사는 '국토교통부가 어떤 입장을 갖느냐가 가장 중요하다"며 "사업자 예정지구가 이미 지정됐고, 내년에 본 사업자 선정 절차가 진행된다. 정부 방침은 2028년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운항사를 어떤 방식으로 구성할지, 기체 제조사인 조비에비에이션이 운항까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지난 9월 한 달 동안 67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며 개장 이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지난 달 670억43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직전 8월 매출 596억300만원을 한 달 만에 경신한 것이자 지난해 같은 달(409억8600만원)보다 63.6% 증가한 수치다. 사업 부문별로는 카지노에서만 529억4700만원의 순매출(총매출에서 에이전트 수수료 등을 제외한 금액)을 기록했다. 카지노 매출이 500억원대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테이블 드롭액(게임을 위해 교환한 칩 금액)은 2658억원, 이용객 수는 5만9050명으로 모두 역대 최대치를 나타냈다. 올해 들어 카지노 매출은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다. 1월 200억원대에서 3월 300억원대로 늘었고, 5월에는 400억원대를 넘어섰다. 롯데관광개발 측은 "극성수기인 8월 이후 매출이 줄어드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9월에는 오히려 이용객과 드롭액이 늘며 전례 없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호텔 부문 매출은 140억9500만원으로 집계됐다. 객실 이용률은 88%로 지난 4
제주관광공사는 추석을 맞아 중문·성산면세점에서 10월 한 달간 세일을 진행하는 등 풍성한 혜택을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제주관광공사 중문면세점과 성산면세점은 행사 기간 주류를 2병 이상(미화 100불 이상) 구매했을 시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프라다·버버리·페라가모 등 명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날 수 있는 ‘병행수입 특별 할인전’도 진행한다. 또 시계·액세서리·선글라스의 경우 모든 상품을 15% 할인한다. 패션·홍삼·초콜릿류도 최대 15% 세일을 진행한다. 신한카드 제휴 프로모션도 마련됐다. 행사 기간 중문면세점 또는 성산면세점에서 신한카드로 10만원 이상 구매를 하면 최대 10만원의 캐시백을 돌려받을 수 있다. 중문면세점에서는 이달 중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도와 함께 ‘탄소중립 제주 여행 캠페인’을 추진하는 가운데 전기차 렌터카를 이용하는 모든 관광객에게 친환경 여행을 실천한 보상으로 ‘중문면세점 2만원 이용권’을 증정한다. 또 오는 2일부터 26일까지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일대에서 열릴 ‘포켓몬 원더 아일랜드’ 행사 기간에는 중문면세점에서 ‘포켓몬 스탬프 랠리 미션’도 즐길 수 있다. 아울러 공사는 오는 12일까지 진행 중인 ‘쿠
제주지역 미분양 주택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거래 부진이 장기화되면서 준공 후에도 팔리지 않는 악성 미분양은 여전히 1600가구를 웃돌고 있다. 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8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도내 미분양 물량은 2621가구로 집계됐다. 전달(2486가구)보다 135가구, 5% 이상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11월 2800여 가구로 정점을 찍은 뒤 감소세를 이어왔지만 지난달 들어 다시 증가세로 전환됐다. 준공 후 미분양은 1608가구로 확인됐다. 한 달 새 소진된 물량은 고작 3가구에 불과해 사실상 정체 상태다. 지난해 12월 1746가구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8개월 동안 줄어든 비율은 8%에 그쳤다. 정부가 지방 준공 후 미분양 해소를 위해 매입 방안 등을 내놓고 있지만 거래절벽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는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지적이 많다. 실제 지난 8월 제주 주택 매매 건수는 470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7% 줄었다. 최근 5년 평균과 비교하면 30% 이상 감소했다. 소비심리도 위축됐다.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8월 제주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88.0으로 코로나19 확산기였던 2020년 5월 이후 가장 낮았다. 매수세 위축과 가격 하락
새 항공사 파라타항공이 제주~양양 노선 하늘길을 처음 날았다. 제주를 찾는 하늘길이 또 하나 열리면서 도민과 관광객 모두의 선택지가 넓어지게 됐다. 파라타항공은 지난달 30일 양양발 제주행 WE6701편으로 첫 상업운항을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항공편은 오전 9시 16분 양양공항을 출발해 오전 10시 36분 제주공항에 도착했다. 탑승률은 97%를 기록해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양양공항에서는 윤철민 파라타항공 대표이사와 임직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취항행사가 열렸다. 첫 탑승객들에게는 기념 굿즈와 웰컴 카드, 어린이 고객을 위한 선물 등이 제공됐다. 기내에서는 파라타항공의 시그니처 음료 '피치 온 보드(peach on board)'가 처음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 이번 노선은 주 7회 정기 운항된다. 오는 2일부터는 김포~제주 노선으로 확대된다. 향후 일본과 베트남 등 국제선 취항도 준비 중이다. 파라타항공은 합리적인 요금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내세워 시장에 안착한다는 계획이다. 파라타항공 관계자는 "첫 편 항공권은 순식간에 매진됐다"며 "제주를 찾는 고객들이 새로운 경험을 느낄 수 있도록 정성껏 서비스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김영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 이후 아시아나 고객의 마일리지가 10년간 별도 유지되며 대한항공 항공편 예약이나 좌석 승급 등에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대한항공은 지난 30일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10년간 별도 운영 ▲스카이패스 마일리지 전환 지원 ▲우수회원 통합 방안 ▲마일리지 사용 계획 확대 등을 골자로 하는 통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아시아나 고객은 탑승 적립 마일을 1대1 비율로, 제휴 적립 마일은 1대0.82 비율로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전환할 수 있다. 원하는 시점에 전환하거나 기존 아시아나클럽 마일리지 형태로 10년간 보유할 수 있다. 보유 마일리지는 기존 아시아나항공 공제차트에 따라 대한항공 일반석 및 프레스티지석 보너스 항공권 구매와 좌석 승급에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일등석 보너스 항공권 등은 제외된다. '복합결제 서비스'를 통해 운임 일부를 마일리지로 최대 30%까지 결제할 수 있다. 기내 면세 바우처나 브랜드 굿즈 구매 등 쇼핑에도 활용할 수 있다. 우수회원 제도도 통합된다. 기존 아시아나항공의 플래티늄·다이아몬드 등급 회원은 대한항공의 밀리언 마일러·모닝캄 프리미엄·모닝캄 등급으로 자동 매칭된다. 자격 기간도 그대로 인정된다. 통합
서귀포 가을을 대표하는 축제인 서귀포칠십리 축제가 다음달 17일부터 펼쳐진다. 서귀포시는 다음달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천지연폭포 주차장 일대에서 '제31회 서귀포칠십리축제'가 열린다고 30일 밝혔다. 서귀포시가 주최하고, 서귀포칠십리축제 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고,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화합의 장으로 마련된다. 이를 위해 대표 프로그램인 거리 퍼레이드가 새롭게 변화한다. 그동안 읍면동 중심으로 운영되던 퍼레이드는 올해부터 개인과 가족, 동호회, 기업, 관광객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퍼레이드로 확대된다. 축제 이틀째인 10월 18일 오후 3시 30분부터 차 없는 거리를 시민들의 발걸음으로 가득 메울 이번 행진은 단순한 거리행진을 넘어,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될 예정이다. 올해 퍼레이드는 전문 연출팀의 자문을 통해 읍면동 행렬의 완성도를 높이고, 중간중간 흥을 돋우는 공연팀이 함께 할 예정이다. 여기에 시민 참가자들의 개성 있는 의상과 창의적인 퍼포먼스가 함께 어우러지게 된다. 퍼레이드 구간은 서귀포시 중정로에서 출발해 정방로와 칠십리로를 거쳐 천지연폭포까지 약 2.8㎞ 구간으로 구성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