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한화우주센터가 우주산업 전진기지로 도약하기 위한 첫 삽을 뜬다. 제주도와 한화시스템은 오는 29일 하원테크노캠퍼스에서 2025년 4분기 제주한화우주센터 완공을 목표로 기공식을 연다고 23일 밝혔다. 제주도와 한화시스템이 지난해 7월 6일 체결한 우주산업 육성 업무협약 이후 10개월 만에 이뤄낸 성과다. 한화우주센터에는 위성 AIT(Assembly·Integration·Test) 시설이 조성된다. 위성 AIT 시설은 조립과 기능·성능시험을 하는 곳이다. 위성 AIT 시설이 준공되면 제주에서 저궤도 초소형 위성을 조립하게 된다. 한화우주센터는 지하 1층·지상 2층에 건축면적 1만514.3㎡, 연면적 1만6177.8㎡ 규모다. 위성 관련 연구소 개념도 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는 한화우주센터 조성에 약 1000억원이 투자되고 1000여 명의 직·간접 고용 창출 효과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도는 옛 탐라대학교 부지 34만㎡를 활용해 하원테크노캠퍼스를 조성하기로 하고 우주기업을 대상으로 한 유치 전담팀을 운영하고 있다. 도는 제주한화우주센터 기공식 이후 상반기에 한화시스템 연관기업 유치를 위한 기업 유치 설명회를 마련한다. 제주도는 기회발전특구 계획을 수립
제주도는 수산물 체감물가 안정과 소비 활성화를 위해 도내 2개 전통시장에서 ‘5월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5월 환급행사는 다음달 3일부터 14일까지 12일간 제주동문시장과 서귀포매일올레시장에서 이뤄진다. 시장별 운영시간은 제주동문시장(수산, 공설)인 경우 오전 9시 30분에서 오후 5시 30분까지다. 서귀포매일올레시장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운영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명태와 고등어, 옥돔 등 대중성 어종과 가정의 달 5월에 수요가 증가하는 선물용 제품까지 국내산 수산물에 대해 당일 구매 금액의 최대 30%까지 환급해준다. 환급액은 지정된 환급장소에서 온누리상품권으로 받을 수 있다. 운영기간 동안 1인당 최대 4만원(1주일 2만원 한도)을 받을 수 있다. 국내산 수산물을 3만4000∼6만7000원 구매할 경우 온누리상품권 1만원을, 6만7000원 이상 구매할 경우 온누리상품권 2만원을 환급해 준다. 앞서 '4월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는 지난 6일부터 19일까지 제주동문수산시장과 서귀포향토오일시장에서 운영됐다. 약 1억5100만원의 환급이 이뤄졌다. 이는 약 5억원(추정치)의 수산물 판매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
제주에 생산기반을 둔 소주·맥주 등 주류업계가 매서운 한파를 겪고 있다. 수입 맥주를 비롯해 위스키를 이용한 하이볼이 인기는 끄는 등 주류 시장에도 다양한 유행의 바람이 부는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게다가 전통적인 '향토기업'으로 불리는 소주업체 한라산은 저도수 소주제품 생산이 오히려 역효과를 부르며 매출 타격은 심각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22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제주에 생산시설을 두고 있는 한라산 소주와 제주맥주, 신세계L&B가 지난해 매출 감소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 향토기업인 한라산은 지난해 매출액이 221억원이었다. 전년도 246억원과 비교해 11% 감소했다. 당기순손익은 11억원 흑자에서 8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한라산은 주요 소비처인 음식점에서 진로하이트의 참이슬에 점유율을 뺏긴 것이 매출 감소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1990년대 다른 지역소주와 달리 제주에선 90%에 가까운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었지만 최근엔 비견할 바가 아닌 정도로 시장점유율이 추락했다. 또한 일부 소비자들은 한라산이 업계 동향과 소비자들의 소비 욕구를 반영해 '한라산 순한' 소주의 도수를 지속적으로 낮춘 시도가 오히려 기존 소비자들을 떠나게 한 이유라고
제주도와 근로복지공단이 도내 플랫폼 종사자와 이동노동자의 산재보험료 부담금의 90%를 최대 8개월간 지원한다. 제주도와 근로복지공단은 22일 제주도청 백록홀에서 '제주 플랫폼 배달·이동노동자 산재보험료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내 플랫폼 배달·이동노동자들의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고 노동자의 산재보험료 부담을 덜기 위해서다. 도는 근로복지공단이 제공하는 정보와 이동노동자의 지원신청서를 바탕으로 도내 배달 종사자와 이동노동자 850여 명에게 올해 1월부터 8월까지(최대 8개월분) 노무제공자 산재보험료 부담금의 90%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도내 주소지를 둔 △택배기사 △퀵서비스 △대리운전 △방문강사 △대여제품 방문점검원 △가전제품 설치원 △화물차주 △방문판매원 등 모두 8개 직종이다. 업무가 특정장소에 국한되지 않고 이동을 주로 하는 노동자가 대상이며 노무제공자의 월 보수액이 근로복지공단에 신고된 경우에 한해 지원된다. 플랫폼 배달·이동노동자 산재보험료 지원사업 1차 공고와 접수는 6월 중 진행될 예정이다. 자격확인 등의 절차를 거쳐 1월부터 4월까지의 노무제공자 부담금의 90%를 8월 중 지급하게 된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특수 형태 노동
10년이 넘도록 방치됐던 제주시 옛 노형파출소 부지에 관심을 보이는 민간투자자가 나타났다. '금싸라기' 땅이라 불리는 노형파출소 부지가 어떤 식으로 활용될지 관심사다. 22일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해 12월 해당 사업의 민간투자자를 유치해 건축물을 신축하는 사업을 추진했고 지난 12일 사업신청자 접수를 마감했다. 그 결과 단독 응찰되면서 공모지침서에 의거해 재공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민간투자자는 옛 노형파출소 부지(407.6㎡)에 BOT(Build–Operate–Transfer) 방식으로 건축물을 신축할 수 있다. 민간투자자는 최소 20년에서 최대 30년 간 수익을 얻을 수 있고, 이후 제주관광공사에 무상으로 건물을 양도해야 한다. 건물 신축 시 건축물 외관에 미디어파사드와 옥외광고(디지털 광고)를 적용해야 한다. 제주관광공사는 미디어파사드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해 야간 관광 활성화를 기대한다는 입장이다. 옥외광고에는 일정 비율 공익광고를 걸어 공공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또한 건물 내부에는 제주관광안내센터를 조성해야 한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제주관광안내센터를 통해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민간 투자사업은 노형오거리에 인접한
'먹는 샘물' 제주삼다수 모델인 가수 임영웅이 출연한 광고 유튜브 영상이 조회수 1000만 뷰를 넘겨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19일 제주개발공사에 따르면 본편 광고 영상을 포함한 유튜브 관련 영상 9편의 누적 조회수가 지난달 21일 이후 현재까지 1200만회를 기록하고 있다. 관련 댓글은 2만3000개 이상이다. 임영웅은 제주삼다수 광고 본편에 출연해 "제주삼다수를 지키기 위해 축구장 100개 크기의 땅을 샀다는 사실, 땅이 깨끗해야 물도 깨끗하니까"라고 소개했다. 제주삼다수는 수원지를 청정구역으로 유지하고 잠재 오염원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실제 취수원 주변 71만6668㎡의 토지를 매입했다. 제주삼다수는 많은 고객의 성원에 힘입어 광고 제작 과정이 담긴 영상을 지난 12일 공개한 데 이어 19일 오후 6시에도 유튜브를 통해 또다른 영상을 선보인다. 제주개발공사는 추가 영상 공개일에 맞춰 인스타그램에서 '임영웅 심쿵포인트 투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임영웅과의 특별한 만남으로 제주삼다수의 품질관리 노력이 신뢰감 있게 전달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모델 임영웅과 함께 펼쳐갈 다양한 행보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제
제주 감귤꽃 축제가 오는 11월 열리는 ‘2024년 제주국제감귤박람회’ 사전행사로 감귤꽃 피는 시기에 맞춰 열린다. 제주국제감귤박람회조직위원회는 다음달 4일 서귀포농업기술센터 일원에서 사전신청자 250명을 대상으로 '감귤꽃 페스티벌 & 제주감귤 알찬 농사 기원제; 귤꽃계절’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우선 제주무형유산 제주큰굿보존회 서순실 심방과 함께하는 문화행사 ‘제주감귤 알찬 농사 기원제’가 열린다. 올 한 해의 감귤농사가 원만하길 기원하며 어린이들의 건강과 안녕을 바라는 행사로 진행된다. 행사장 인근 서귀포시 신효동의 돌담 과수원길을 걸으며 귤꽃향기를 즐길 수 있는 ‘귤림추색길 걷기 Ver. 꽃이랑’은 3km, 5km 코스가 있다. 코스 중간에는 인디가수의 버스킹 공연 ‘귤꽃길 노래선물’과 어린이들이 자연물을 채집해 글과 그림으로 표현하는 코너 ‘귤꽃길 채집단(사전신청, 유료)’, 사진으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감성 포토존’ 등이 마련된다. 이 외에도 사전예약자에 한해 어린이들이 참석 가능한 버스킹, 감각놀이, 색연구소, 지름떡 만들기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성인을 대상으로는 조향체험 마음향기와 귤꽃 블렌딩 커피 판매부스가 운영된다.
제주관광공사는 ‘2023년 지방공기업 발전 유공 포상’에서 가장 우수한 성과를 달성한 기관에게 수여하는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매년 ‘지방공기업 발전 유공 포상’을 통해 전국의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지방공공기관 효율화 실, 지역경제 활력 제고, 사회적 책임 강화, 참여·협력 활성화 등 4개 지표를 심사해 그 공로를 인정해 주고 있다. 제주관광공사는 올해 도내 공기업으로는 유일하게 가장 우수한 지방공기업에 해당하는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 기관에 선정, 지역 상생의 가치를 실천한 최고의 기관임을 인정받았다. 제주관광공사는 2023년 공익성과 수익성 등 모든 부문에서 경영성과를 달성해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 또 고객만족도 조사에서도 관광공사군 1위를 획득했다. 더불어 경영개선의 효율화, 관광벤처-스타트업 등 관광기업 육성·지원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주민주도의 마을 관광 사업 활성화로 지역 소득 창출, 제주만의 웰니스 관광 인증 제도 운영, 지정면세점 수익 증대를 통한 관광진흥 재원 마련 및 지역 고용 창출, 사회적약자 대상 무상교육 제공 통한 전문인력 양성, 누구나 편안한 제주 관광 ‘장애물 없는 관
제주경제통상진흥원은 오는 19일부터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제주)에서 '제주식품대전'을 연다고 17일 밝혔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경제통상진흥원과 ICC제주가 공동 주관하는 제주식품대전은 도내 식품 기업들의 판매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이뤄진다. '제주산품 구매상담회'는 현대백화점, SSG 등 국내 대형 유통업체의 상품기획자(MD)들과 도내 기업 37개사가 1:1 상담으로 진행된다. 사전에 매칭된 업체들은 자사 제품을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새로운 판로를 개척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열린다. 부스 한켠에서는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통해 제주 식품을 소개한다. 제주를 대표하는 전통 한과, 한라봉 등 다양한 제품들이 공영홈쇼핑 라이브 채널을 통해 전국 시청자들에게 선보인다. 소비자들은 방송을 시청하면서 제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다. 또 제주 우수제품을 알리는 '제주제품품질인증(JQ)' 홍보관에서는 제주 식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이벤트가 진행된다. 제주경제통상진흥원 관계자는 "제주식품대전을 통해 제주 식품 기업들이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제주 제품의 시장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유
제주관광공사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부모님과 함께 떠나는 제주도 미식 여행을 제안하기 위해 제주 맛집을 선정, 공개했다. 제주관광공사는 카름스테이(제주마을여행 통합브랜드) 마을 주민들이 직접 선정한 ‘제주 카름 맛집’ 10선을 17일 발표했다. 공사는 주민들이 평소 애용하는 식당 중에서 추천을 받아 ‘제주 카름 맛집’ 10선을 주민들과 함께 엄선했다. 흑돼지 숯불구이, 토종닭 삼계탕, 푸른콩 된장찌개 등 어머니의 손맛을 느낄 수 있는 시골밥상 한 상을 맛볼 수 있는 식당들을 공개한다. 이 외에도 제주산 식재료로 요리하는 이탈리안 레스토랑과 제주전통 메밀요리전문점, 명물 김말이를 파는 포장마차까지 다양한 곳들을 접할 수 있다. 마을 맛집 10선은 숙소와 호스트에 대한 심층 취재를 통해 제작됐다. 공사는 단순한 숙소 소개 외에도 숙소를 운영하는 호스트의 스토리, 우리 숙소의 특별한 점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도 공식 관광 정보 포털인 비짓제주 인스타그램카름스테이 홈페이지(www.kareumstay.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제주의 맛과 가격이 모두 훌륭한 특별한 맛집들을 많은 관광객이 만끽할 수 있도록 이번 콘
중국 노동절 연휴(5월1~5일)를 맞아 제주행 중국 단체 관광객(유커游客)이 쇄도하고 있다. 제주 관광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16일 제주 관광업계에 따르면 중국 노동절을 기점으로 제주와 중국을 잇는 국제노선이 대폭 확대되면서 관광업계가 대대적인 유커 귀환을 준비하고 있다. 제주∼상하이 노선이 늘어나 내달 1일부터 주 58회 운항을 준비하고 있고, 제주∼베이징 노선도 오는 24일부터 주 17회 운항 일정을 잡아놓고 있다. 5월 베이징·상하이·난징·항저우·시안·심천·정저우·푸저우·홍콩·마카오 등 중국 대도시를 오가는 국제선은 주 126회 운항된다. 대형 국제 크루즈도 제주를 찾는다. 내달 1일에는 국제 대형 크루즈인 코스타세레나호(승객정원 5260명)와 아도라 매직 시티호(〃 5246명)가 제주를 찾는다. 6일에는 아도라 매직 시티호, 블루 드림 멜로디호(〃 1582명) 등 월초 국제 크루즈선 7척이 기항할 예정이다. 중국 노동절 연휴 기간인 내달 1∼5일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그랜드 하얏트 제주 객실은 하루 평균 1370실이 예약돼 85%의 예약률을 기록했다. 그랜드 하얏트 제주를 운영하는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5월 초 황금연휴 기간 하루 최대 150
제주지역 골프장 이용객이 전년보다 40만여명 감소했다. 코로나19 엔데믹으로 해외 항공노선이 정상화되면서 골프 관광객들이 해외 골프장으로 발길을 돌리면서다. 16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 골프장 연간 이용객은 241만5970으로 전년 282만2395명보다 40만6425명(14.4%) 줄어들었다. 도내 골프장 연간 이용객은 2018년 190만5864명에서 2019년 209만351명으로 200만명을 넘어선 뒤 코로나19 당시인 2020년 238만4802명, 2021년 289만8742명, 2022년 282만2395명을 기록했다. 2021년에 290만명에 육박하며 전년 대비 21.6%(51만3940명) 증가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다시 2020년 수준으로 이용객이 감소했다.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막히자 내국인 골프 수요가 제주로 몰리면서 2021∼2022년 제주 골프장 이용객이 급격히 증가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엔데믹으로 해외여행이 재개돼 수요가 분산되면서 제주 골프장 이용객은 눈에 띄게 줄고 있다. 여기에다 제주 골프장들은 수도권보다 낮은 입장료(그린피)와 물가 상승에 따른 농약·비료·인건비 등이 골프장 경영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문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