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서귀포시 선거구에 출마해 낙선한 새누리당 강지용 후보가 15일 “그동안 성원해준 시민들께 감사하다”고 밝혔다. 강 후보는 “오직 서귀포시 미래와 발전을 위해 열심히 뛰어다녔지만 선택을 받는데 실패했다”며 “부족함을 많이 느낀다. 성원해 준 은혜 잊지 않으며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강 후보는 국회의원에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에 대해 "당선을 축하한다. 서귀포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 4·13총선 위성곤 당선인, 강창일 당선인, 오영훈 당선인은 15일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을 수권정당으로 만들기 위해 당 쇄신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강창일 당선인이 '정치 공무원 퇴출론'을 또 다시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강창일(제주시 갑) 당선인, 오영훈 당선인(제주시 을), 위성곤 당선인(서귀포시)은 15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 현안 해결 등 향후 의정 활동 계획을 밝혔다. 이들은 먼저 4·13 총선에 대한 성격 규정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강 당선인은 "이번 선거는 박근혜 정부의 독주와 오만, 그리고 제주홀대에 대한 제주도민의 심판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강 당선인은 "전직 지사들이 ‘품격’을 지키지 않고 선거운동에 나서면서 관권선거에 대한 우려가 많았다“면서 ”곳곳에서 관권선거 냄새가 났다“고 주장했다. 강 당선인은 “지난 17대 총선부터 19대까지는 금권선거가 우려됐었지만 이번 20대 총선에선 관권선거를 가장 크게 우려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강 당선인은 ‘정치 공무
▲ 위성곤 당선인, 강창일 당선인, 오영훈 당선인(사진 왼쪽부터)은 15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 대변자로서 일하는 의원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 강창일(제주시 갑)·오영훈(제주시 을)·위성곤(서귀포시) 당선인은 4·13총선 결과를 '제주 발전의 발목을 잡는 낡은 관행에 대한 도민들의 준엄한 심판'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청정 제주에 어울리는 깨끗하고, 건전한 정치문화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15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각종 선거과정에서 ‘줄 세우기’와 ‘편 가르기’의 낡은 관행이 지배하며 도민사회를 갈라놓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의정활동 청사진도 밝혔다. 이들은 “4·3문제 해결의 진전,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제2공항 건설, 강정마을 주민의 구상권 문제 해결, 서민주택 안정을 위한 노력 등은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현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들은 “1차산업을 명실상
▲ 왼쪽부터 강창일, 오영훈, 위성곤 당선인. 더불어민주당 강창일·오영훈·위성곤 당선인은 4·13 총선 결과를 ‘위대한 도민의 승리’로 규정했다. 이들은 14일 당선자 인사말을 통해 “도민의 선택은 위대했고, 도민 선택에 어긋나지 않게 제주 발전과 대한민국 변혁을 위한 일꾼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이들은 도민 자존을 위해 지역한계를 극복하고, 제주도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마중물이 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들은 경쟁 후보에 대한 위로도 잊지 않았다. 강창일 당선인(제주시 갑)은 “이번 총선은 제게 많은 가르침을 준 선거”라며 새로운 각오를 다짐했다. 강 당선인은 제주 첫 4연속 의원이라는 타이틀까지 거머쥐었다. 그는 “제주도민을 대표해 많은 역할을 해야 하고,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한 변혁에도 앞장서야 한다”며 “여야를 넘어 제주 발전을 이끌 수 있도록 다른 의원들과도 협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그는 “보리가 익을수록 허리를 숙이듯 더 낮은 자세로 임하겠다”면서 “하지만 불
▲사진 왼쪽부터 강창일 당선인, 오영훈 당선인, 위성곤 당선인. 중앙 정치무대에서 제주를 대변할 선량이 확정됐다. 제주시 갑 강창일 후보, 제주시 을 오영훈 후보, 서귀포시 위성곤 후보가 주인공이다. 모두 더불어민주당이다. 더민주는 제주시 갑과 제주시 을 선거구 12년, 서귀포시는 16년간 지역정가를 지배해 왔다. 17대 총선 이후 새누리에 금배지를 허락하지 않은 셈이다. 이번 총선에서도 새누리는 단 한 개의 금배지를 얻지 못했다. 이번 총선에서 더민주는 ‘수성’, 새누리는 ‘탈환’을 놓고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더민주는 제주 정치지도를 ‘파랑색’으로 통일시키려 했고, 새누리는 ‘빨강색’으로 물들이려 했다. 일부에선 17대 총선 이후 야당 ‘쏠림현상’에 따른 피로감과 유입 인구 증가에 따른 ‘숨은표’로 접전을 치를 것으로 예상했다. 사실 3개 선거구 모두 경합을 벌였다. 그러나 총선 결과 더민주의 완승이었다. 더민주는 3개 선거구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고, 새누리는 접전을 펼쳤지만 더민주의 벽을 넘지 못했다. 선거운동과정을 되돌아보
제주 첫 4연속 고지에 올랐다. 어깨가 무겁다. 하지만 총선 기간 내내 상대후보와 초박빙 승부를 벌였다. "이제 뿌린 씨를 제대로 된 결실로 거두라"는 준엄한 도민의 명령으로 받아들일 시점이다. "야만의 역사 앞에서 뜨겁고 치열하게 부딪히며 살아왔다. 온몸을 던져 싸우고 저항했다. 그 때마다 내 몸은 처절하게 부서졌지만 정신만큼은 더욱 단단하고 옹골지게 변해갔다." 제주 갑 선거구 더민주당 강창일 당선인(64). 그의 자서전<인생과 정치>에서 그는 스스로의 삶을 그렇게 적었다. 그는 박정희 유신 독재시절, 민청학련 사건으로 옥고를 치렀다. '유신 반대와 독재타도'는 그의 청춘을 아로새긴 슬로건이었다. 서울대 출신임에도 '민청학련'이라는 낙인이 찍힌 그는 대학원 진학은 물론 취업도 할 수 없었다. 그는 아내와 함께 일본 유학길로 올랐다. 타국에서 공부하는 남편을 뒷바라지하기 위한 아내의 내조도 대단했다. 부부의 피나는 노력으로 그는 배재대 교수가 됐다. ▲ 1975년 2월 순천교도소에서 출소한 강창일 당선인. 그 과정에서 정치스승도 만났다. 고교(오현고) 선배이자 대학선배인 현경대 의원을 잠시 보좌관으로 모시기도
정의당 제주도당이 “이번 총선 결과는 야당뿐만이 아닌 위대한 국민이 승리”라고 밝혔다. 도당은 14일 논평을 통해 “이번 선거는 오만과 독선으로 일관해온 새누리당과 박근혜 정권을 심판한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도당은 “4.13 총선에서 정의당에 보내주신 관심과 지지에 제주도민과 유권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비록 지역구 후보는 없었지만 정책선거를 위한 노력을 한 결과 7.03%의 정당지지를 받았다. 두 자릿 수 이상의 지지를 목표했지만 부단한 노력과 혁신으로 일궈낸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도당은 “정의당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민생을 살리는 진보정당으로서 크게 성찰하고 더 혁신하겠다.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민생제일 선명야당을 지향할 것이며, 2017년 정권교체의 초석을 놓는 일에 매진하겠다”고 다짐했다. 도당은 “부족한 저희 정의당을 크게 성원해주신 도민 여러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면서 더 큰 격려 부탁드린다”며 “당선인들게 축하의 말씀을 올린다”고 전했다. [제이누리=
노동당 제주도당은 14일 사회적 부조리에 의한 약자의 목소리 대변을 위해 더욱 분발하겠다고 약속했다. 도당은 4·13총선 결과에 대해 “다른 정당보다 차별화 되고, 가난과 불평등으로부터 고통 받는 사람들을 위한 정책들을 준비했다고 자부했지만 그러한 오만함은 그대로 도민들의 선택으로 돌아왔다”며 이 같이 밝혔다. 도당은 “선거기간 동안 격려와 비판을 해 주신 도민들께 감사를 드린다”면서 “노동당이 가는 길은 이 시대 약자들만큼이나 녹록치 않은 고난의 과정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도당은 “한 명의 사람이 노동당이란 존재가 필요하다면 오늘의 한 명이 내일의 10명, 100명 그리고 더 많은 동지로써 합쳐지는 그 날을 위해 우리의 힘든 여정을 포기할 수 없다”며 약자를 위한 정치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도당은 “불안정 고용과 복지 사각지대에서 고통 받는 사람들이 많다”면서 “부조리 시대에서 신음하는 이들, 그들과 같이할 정치세력이 있어야 한다면 그 자리는 온전히 노동당이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도당은 &lsqu
▲ 왼쪽부터 오수용, 장성철 후보. 국민의당 오수용·장성철 후보는 14일 "도민들의 믿음을 더 크게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당에 대해 보내주신 큰 성원에 머리 숙여 감사 드린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들은 "선거 결과는 국민의당이 '변화와 개혁'의 주역으로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보여줬다“면서 ”향후 저희들의 활동을 지켜보시겠다는 의미가 동시에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은 "도민들은 대안을 제시하는 '일하는 정치'를 해낼 것이라는 기대감을 보여주셨다"며 "총선 공약과 정책들을 다듬어서 도당과 중앙당 차원에서 적극 뒷받침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이들은 "시장직선제 도입 등 제주특별법 개정을 통해 추진해야 하는 공약들은 중앙당과 긴밀하게 협의해 중앙당 차원에서 추진이 가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선거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고, 이를 바탕으로 도민 여러분의 변화에 대한 열망에 부응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14일 “더 좋은 제주를 위해 더 좋은 정치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더민주 도당은 이날 4·13총선 결과와 관련해 논평을 내고 “도민과 함께 도민만 바라보며, 더욱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처음처럼’ 의 의지를 새기며 다시 시작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도당은 ‘이번 총선은 제주 자존을 지킨 도민 주권의 승리"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도당은 전직 지사의 선거 개입과 새누리당 정권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도당은 "이번 총선은 전직 지사들의 노골적인 선거 개입과 관권선거 논란 등 제주사회 구태청산에 대한 도민 의지가 끌어낸 결과라고 판단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도당은 “이번 결과는 새누리당 박근혜 정권의 불통 통치와 제주홀대에 대한 도민 심판의 결과로 받아들인다”고 덧붙였다. 특히 도당은 “제주4‧3의 진실을 지키고, 1차산업 육성과 더불어 제주의 가치에 기반을 둔 도민 중심의 새로운 발전 비전을 요구하는 준엄한 명령이자 주문으로 받아들인다”고 자세를 낮췄다. 도당
새누리당 제주도당이 20대 총선결과에 승복, “제주도민들의 선택을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도당은 14일 논평을 통해 “도민들의 뜻이 얼마나 엄중한지 뼛속 깊이 새겼다”며 이같이 밝혔다. 도당은 “이번 총선에서 나타난 민심과 표심의 구체적인 내용들을 하나하나 새기겠다”며 “더 낮은 자세로 도민의 눈높이에서 보고 듣고 행동하겠다. 초심으로 돌아가 도민들과 소통하며 신뢰받는 도당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선의의 경쟁을 한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에도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선거기간 중에 다소 거친 말이 오가기도 했지만 저희가 먼저 사과 드리겠다. 서로 감정의 앙금을 털고 앞으로 제주를 위해, 도민들을 위해 선의의 경쟁을 하자”고 더민주 도당에 제안했다. 도당은 “최선을 다해 열심히 뛰어준 자원 봉사자들, 당원 동지들께 감사하다”며 “이번 선거에서 아쉽게도 뜻을 이루지 못한 후보들에게는 위로와 격려를 드린다”고 인사를 올렸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사진 왼쪽부터 제주시 을 오영훈 당선인, 서귀포시 위성곤 당선인. 4·13총선에서 제주대 총학생회장 출신 2명이 나란히 중앙정치에 데뷔했다. 주인공은 제주시 을 선거구 오영훈 당선인과 서귀포시 위성곤 당선인. 두 당선인의 공통점은 제주대 총학생회장 출신 외에도 많다. 우선 만 47세로 동갑이다. 서귀포고 동문이자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또 제주도의원을 지냈다. 8∼9대 때는 의정활동도 같이 했다. 오 당선인은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리 출신으로 흥산초, 남원중, 서귀포고를 졸업했다. 이어 1993년 제주대 총학생회장 및 제주지역 대학 연대기구인 제주지역총학생회협의회(제총협) 상임의장을 맡았었다. 오 당선인은 당시 4·3진상규명 투쟁과 민주화운동에 앞장섰다. 특히 4·3 해결을 위해 국회에 4·3특별위원회를 만들어 달라고 청원한 장본인이다. 오 당선인은 2006년 제8대에 이어 2010년 제9대 제주도의회에 입성했다. 19대 총선 때 도전했지만 경선에서 김우남 의원에 고배를 마셨다. 4·3 해결에 앞장서고 있는 오 당선인은 현재 제주4·평화재단 이사와 (사)미래비전연구원장을 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