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는 2025학년도부터 자유전공을 신설해 수시 모집에서 신입생 78명을 선발한다고 3일 밝혔다. 수시 신입생 선발을 위한 원서접수 기간은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이다. 자유전공은 수시로 100% 선발한다. 수능 최저학력 기준과 면접 평가는 반영되지 않는다. 자유전공 입학생은 입학 후 1년간 전공 및 진로 탐색 과정을 거친 뒤 2학년 진급 전 적성과 관심 등을 반영해 입학정원이나 성적과 관계없이 원하는 학과(일부 학과 제외)를 결정하게 된다. 제주대는 자유전공 소속 학생들의 전공 탐색과 진로 선택에 부족함이 없도록 다양한 교과·비교과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자유전공에 입학하는 학생에게 타 학과 전공 기초과목 수강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전공 탐색 교과목 이수, 대학 내 학과(전공) 소개, 진로·진출분야 공유, 적성에 맞는 다양한 전공·진로 탐색 프로그램 이수 기회를 제공한다. 아울러 체계적인 전공·진로 설계를 지원하기 위해 전담 교수도 배치된다. 학생의 전공·진로 선택을 구체화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교수와의 상담도 이뤄진다. 자유전공 관련 자세한 사항은 대학 입학안내 홈페이지의 '2025학년도 수시 신입생 모집요강'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주대
내년 새 학기부터 고등학교에서 사용될 한국사 교과서의 내용이 공개되면서 일부 교과서에 기술된 제주4.3 사건 관련 표현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반란군'이라는 표현이 등장해 비판을 받고 있다. 3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논란이 된 교과서는 이번에 처음 검정을 통과한 '한국학력평가원' 출판사의 교과서다. 이 교과서에는 제주4.3 사건 외에도 친일이나 독재 정권을 옹호하는 듯한 서술이 포함돼 있어 파장이 예상된다. 제주도교육청은 "대부분의 교과서가 2015년 개정 교육과정에서 오해 소지가 있던 부분을 상당 부분 수정했지만 '한국학력평가원' 교과서에서 문제점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 교과서는 제주4.3 사건과 여수·순천 10·19사건을 함께 설명하며 "제주4.3 사건과 여수·순천 10.19사건을 진압하며 반란군을 색출하는 과정에서 무고한 많은 민간인이 희생되었으나 도주한 반란군의 일부는 지리산 등에 숨어 게릴라전을 하며 저항하였다"라고 기술했다. 이는 4.3사건을 '반란군'의 행동으로 묘사하는 표현으로 4.3 진상조사보고서를 비롯한 여러 자료에 따르면 이 표현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4.3사건은 군(당시 국방경비대)이 주도한 무장봉기가 아니며
제주에서 9월 들어 잠시 주춤하는 듯했던 열대야가 다시 나타났다. 3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저녁부터 이날 아침까지 지점별 최저기온은 제주(북부) 26도, 서귀포(남부) 25.3도 등으로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를 웃돌았다. 제주(북부) 지점은 7월 15일 이후 지난달 31일 새벽까지 47일간 밤마다 열대야가 나타났다가 9월 들어 밤 기온이 25도 이하로 떨어져 열대야 행진을 멈췄다. 이후 이틀 만에 제주 지점에서 다시 열대야가 발생했다. 이 지점의 올여름 누적 발생 일수는 57일로 역대 최다 기록인 2022년 56일을 넘어섰다. 서귀포(남부)는 지난달 31일과 1일 밤에 이어 열대야가 나타나 올해 열대야 일수 51일을 기록했다. 이는 2013년(57일), 2010년(54일)에 이어 역대 3번째로 많은 것이다. 고산(서부)에서도 밤사이 기온이 열대야 기준인 25도 이상을 유지하다가 이날 오전 6시 37분을 기해 최저기온이 24.9도로 낮아지면서 열대야로 기록되지는 않았다. 제주(북부)와 서귀포(남부)의 밤사이 최저기온은 각각 26.4도와 25.7도를 나타냈다. 성산(동부)과 고산(서부)의 올여름 열대야 누적 발생 일수는 각각 46일, 40일로 집계됐다
새 교육과정 적용으로 내년부터 학교에서 쓰일 모든 중학교 역사 교과서와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에 제주4·3 내용이 실린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교육청은 2일 브리핑을 열어 교육부 심사를 통과한 2022 개정 교육과정 중학교 역사 7종, 고등학교 한국사 9종 모든 교과서에 4·3 관련 내용이 기술됐다고 밝혔다. 이전 교육과정(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중학교 역사 교과서 7종 중 5종,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 9종 중 9종 모두에 4·3이 기술됐었다. 도교육청이 새 교과서를 검토한 결과 중학교 역사 교과서는 4·3 서술 내용과 분량이 이전 교육과정(2015 개정 교육과정) 교과서와 비슷했다.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의 경우 새로 채택된 한국학력평가원을 제외한 기존 8개 출판사는 대부분 이전 교육과정에서 미비했던 부분(4·3의 정의, 진압 시기와 주체, 봉기 세력)을 보완했다. 지학사와 해냄에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분량과 서술 내용이 늘어났다. 또한 동아출판·씨마스·비상교육은 4·3특별법 전면 개정과 배·보상 등을 반영했고, 해냄에듀는 제주, 일본, 대만을 비교하는 자료를 제시하고, 리베르스쿨은 제주4·3평화공원과 대만 2·28 화평공원 비교를 통한 평화·인권
애니메이션 '꼬마해녀 몽니와 해녀특공대'의 주인공 제주 '꼬마해녀 몽니'가 명예 주민등록증을 받았다. 제주도는 도내 콘텐츠 기업과 캐릭터에 대한 사기를 진작하고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아트피큐가 개발한 애니메이션 캐릭터 꼬마해녀 몽니에게 첫 명예 주민등록증을 수여했다고 2일 밝혔다. 꼬마해녀 몽니는 제주 해녀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로 강인함과 모험심을 지닌 것이 특징이다. 2006년 개발된 후 2012년 SBS 애니메이션 시리즈로 선보여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현재도 '꼬마해녀 몽니와 해녀특공대2-이야기섬'이 방영되고 있다. 꼬마해녀 몽니 등 해녀들이 아름다운 제주의 섬을 구하는 내용이다. 주민등록번호에는 캐릭터가 탄생한 2006년 7월 10일과 상표 출원일이 반영됐다. 2021년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캐릭터 부문을 수상하는 등 제주 콘텐츠 산업을 대표하고 있고 제주를 잘 알려주는 캐릭터로 자리를 잡아 이번에 명예 주민등록증 수여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제주도는 전했다. 제주도는 도내 콘텐츠 기업 육성을 위해 관련 법에 따라 제주에 5년 이상 주소를 둔 캐릭터 개발사를 대상으로 명예 주민등록증 사업을 하고 있다. 명예 주민등록증을 받으려면 개발 완료 후 주민등록증
서귀포 성산읍 앞바다에서 신원미상의 남성 변사체가 발견됐다. 2일 제주소방안전본부와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1시45분 서귀포 성산읍 한 해안가를 지나던 해녀가 사체로 추정되는 물체가 바다에 떠있는 모습을 보고 신고했다. 해경에 따르면 변사체는 중년으로 추정되는 남성이다. 발견 당시 옷을 입고 있었지만 휴대전화나 지갑 등 유류품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 관계자는 "신원을 확인할만한 신분증 등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조만간 부검을 통해 신원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제이누리= 김영호 기자]
제주 한 과수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 2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6시 제주시 도평동 한 과수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20여분 만에 모두 꺼졌다. 이 불로 방풍림과 감귤나무 등 10여그루가 불에 타는 피해를 입었다. 소방당국은 인근 공터에서 불법으로 쓰레기 소각 중 발생한 불씨가 과수원으로 옮겨붙으며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불법 쓰레기 소각 행위에 대해 폐기물관리법에 따르면 위반행위 적발 시 최소 5만원에서 최대 100만원까지 과태료가 부과된다. 사업 활동 과정에서 나오는 생활폐기물을 무단투기하거나 매립·소각하는 경우 횟수에 상관없이 1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제주에서 '1회용컵 보증금제'의 활성화를 위한 자발적인 참여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2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1일 1회용컵 보증금제의 2차 자발적 참여 매장으로 9곳을 추가 발굴해 환경부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이번에 추가된 매장은 ▲올바른카페(한국전력제주본부 입점) ▲한라카페테리아(제주대학교 소비자생협 운영) ▲바끄레카페(서귀포시청 입점) ▲아침미소목장 틴크레스트카페(개인, 영평동) ▲모코지(개인, 이도2동) ▲시땅(개인, 애월읍) ▲스물다섯(개인, 노형동) ▲미스카페(개인, 남원읍) ▲허니제과(개인, 대정읍) 등 민간 매장 6곳과 공공기관 입점 매장 3곳을 포함한 전체 9곳이다. 기존 참여 매장으로는 ▲I got Everything(제주도청 입점) ▲CAFE I'M NUE(설문대여성문화센터 입점) ▲도민카페 노가다(제주도의회 입점) ▲카페제주웰컴(제주관광공사 입점) ▲카페224(제주국제컨벤션센터 입점) ▲Basenote(개인, 제주시 연동) ▲스타벅스 신화월드R점(서귀포시 안덕면) 등 8곳이 있다. 이를 포함해 도내 참여 매장은 전체 17곳으로 늘어났다. 도는 이번에 추가 승인된 9개 매장을 3분기 자원순환우수업소로 지정하고 현판과 선정서를 교부할 예정이
70대 남성 A씨가 몰던 트럭이 돌담에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일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3시 42분 A씨(74)가 몰던 1t 트럭이 제주시 조천읍 에코랜드 입구 돌담을 충돌했다. 이 사고로 크게 다친 운전자 A씨가 심정지 상태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술 마시고 사찰에 침입해 주지 스님을 폭행한 스님이 구속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50대 스님 A씨를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0일 오전 1시 제주시 조천읍 한 사찰 창문을 깨고 침입해 주변에 있던 둔기로 주지 스님을 때린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당시 술을 마신 상태였다. 차기 주지 스님 자리를 두고 갈등을 빚다 이러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한 뒤 검찰에 넘길 계획이다.[제이누리=김영호 기자]
지난밤 제주(북부) 지점의 최저기온이 23.9도를 기록해 47일 연속 이어지던 열대야에서 벗어났다. 1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저녁부터 이날 아침 사이 제주(북부) 지점의 기온이 23.9도까지 내려가며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으로 지난 7월 15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47일 동안 하루도 쉬지 않고 열대야가 이어졌던 제주 지점은 이번에 기록을 멈추게 됐다. 이는 1923년 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긴 연속 열대야 기록이다. 비록 지난밤 열대야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올해 제주 지점의 열대야 누적 일수는 2022년의 역대 최다 기록인 56일과 동일하게 유지됐다. 한편, 서귀포(남부) 지점에서는 간밤 최저기온이 25도를 기록하면서 열대야가 발생했다. 서귀포는 2013년 57일, 2010년 54일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많은 열대야를 기록 중이다. 기상청은 제주도 해안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낮 기온이 31도 내외, 최고 체감 온도는 33도 내외로 올라가면서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 당분간 밤사이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올 여름 제주시의 누적 열대야 일수가 56일에 도달, 역대 최다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연속 열대야 일수도 47일째에 달하며 매일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31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하루 전인 30일 저녁부터 다음 날 아침 사이에 제주(북부)의 최저기온은 25.5도, 서귀포(남부)는 25.7도를 각각 기록했다. 또 최저기온이 25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 현상이 지속됐다. 이로써 제주 지점의 올해 열대야 일수는 56일, 서귀포는 49일에 달했다. 제주 지점의 56일 기록은 2022년에 세워진 최다 열대야 기록과 동일 일수다. 기상청의 규정에 따라 최근 연도의 기록이 우선되므로 올해의 기록이 역대 최다로 인정된다. 연속 열대야 최장 기록도 매일 경신되고 있다. 제주의 경우 지난 29일 45일 연속 열대야를 기록하며 2013년에 세워진 종전 기록을 갈아치웠다. 현재 47일까지 늘어나 1923년 기상 관측 이후 가장 긴 연속 열대야 일수를 기록하고 있다. 서귀포의 누적 열대야 일수 49일은 2013년의 57일과 2010년의 54일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많은 수치다. 성산(동부)과 고산(서부) 지점도 각각 46일과 40일의 누적 열대야 일수를 기록하며 관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