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위원장 경자년(庚子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일일이 찾아뵙고 인사를 드려야 마땅하지만 지면을 빌어 이렇게나마 새해 인사 올립니다. 희망찬 새해, 새아침을 맞아 도민과 당원동지 여러분이 소망하시는 모든 일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지난 한해 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당에 보내주신 성원에 마음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2019년 대한민국이 세계에서는 방탄소년단을 배출한 한류로, WTO 승소를 비롯한 외교로 승승장구할 때 국내에서는 안타깝게도 미세먼지 사상 최악, 강원 고성‧속초 산불, 신속처리 안건을 둘러싼 자유한국당의 폭력적 저항, 자율형 사립고등학교 지정 취소, 조국 장관 지명으로 인한 국민 갈등 야기 등 지난 시간을 돌아보면 참 다사다난 했던 한 해였습니다.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제주특별자치도당은 제주도민과 당원동지 여러분들의 믿음과 성원으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 등 1차 산업이라는 이유로 다른 산업에 비해 홀대를 받았던 농‧어업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내년부터 공익형 직불제
▲ 송석언 제주대총장 존경하는 제주대학교 가족 여러분! 2020년 경자년 새해 첫 아침이 밝았습니다. 제주대학교 총장으로 함께 한 지난 2년 동안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제주대학교 가족 여러분께 고마움과 경의를 보냅니다. 제 삶에서 가장 치열하면서도 의미 있는 날들을 함께 해주고 계시는 여러분! 고맙습니다. 경자년 새해에는 제주대학교 가족 한 분 한 분이 댁내 평안하시고, 건승하시길 기원합니다. 지난해를 평가하는 사자성어가 공명지조(共命之鳥)였던 만큼, 올해는 우리대학 모두가 서로를 이해하고 인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주대학교 총장으로 취임하면서 저는 지금까지 축적해온 모든 역량을 ‘미래를 준비하는 대학’으로서 ‘기본에 충실한 대학’임을 천명하고 실현하는 데 쓰겠다고 선언하였습니다. 그래서 미래를 준비하는 큰 걸음(Great S.T.E.P.)의 기본을 다지는 데 충실하겠다고 약속하였습니다. 지난해에는 “미래 교육환경 변화의 선제적 대응”이라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대학 역량 강화 체계 구축”을 대학운영 목표로 제시했습니다. 이를
▲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사랑하고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2020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복 많이 받으시고 원하는 모든 일 성취하시기를 바랍니다. ‘2020제주교육, 새로운 100년의 시작’을 열어갑니다. ‘아이 한 명, 한 명이 존중받는 제주교육’으로 100년의 물꼬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평가 혁신과 이를 뒷받침하는 행정지원 혁신과 리더십 혁신의 가시적인 결실을 이루어 나가겠습니다. 새 학년의 학교 현장은 더욱 따뜻할 것입니다. 교육 본질이 살아있는 학교 현장에서 아이들의 건강과 행복을 꽃 피워 나가겠습니다. 도민들과 함께 웃겠습니다. 도민들의 더 큰 희망이 되겠습니다. ‘2020제주교육, 2020제주’, 파이팅! /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한국해양전략연구소(韓國海洋戰略硏究所, KIMS: KOREA INSTITUTE FOR MARITIME STRATEGY) 선임연구위원으로서 중국국립연구기관인 중국 남해연구원(中國南海硏究院, NISCSS: National Institute for South China Sea Studies)의 해양법(Ocean Law)과 협치에 관한 프로그램에 참석하게 되었는데 이 프로그램에는 아세안국가의 외교관과 학자들이 많이 참가하였으며 11월 11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되었다. 하이난의 하이커우(海口)에서 싼야(三亞)로 이동하여 중국과학원(Chinese Academy of Sciences) 심해과학·공정연구소(Institute of Deep-sea Science and Engineering)를 방문할 기회도 있었다. 이 연구소는 다른 유관 기관과 협력하여 심해과기성에 과기혁신 2030-중대프로젝트 심해정거장 운영 유지보수와 보장기지, 하이난 심해 원양 과학연구 시험 및 종합보장기지, 단지 내 기반시설과 수심 1만 미터의 유인잠수선 과학연구 부두를 위해 전면적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심해과학·공정연구소를 직접 방문하여 중국의
▲ 박찬식 상황실장. 새벽 5시, 밤새 잠을 뒤척이다 일어나 앉았다. 어제 밤부터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고 바람까지 불어 아무리 전기장판과 핫팩으로 몸을 따뜻하게 해도 시린 공기는 어쩔 수 없다. 그러나 내가 이 새벽에 잠을 못 이루고 앉은 이유는 단지 찬 공기 때문만은 아니다. 제2공항 건설을 둘러싼 여러 상황들에 대한 상념이 정신을 또렷하게 만든다. 특히 내일은 제주도의회의 공론화지원 특위구성 결의안에 대해 가부간 최종 결정이 이뤄지는 날이다. 도의원들의 양식을 믿으면서도 들려오는 이런저런 풍문들 때문에 혹시나 하는 불안이 인다. 따라서 제주도의회 의원들에게 특별히 호소하고자 이 글을 쓴다. 내일 의원들이 누르는 버튼 하나하나가 제주도의 역사에 한 획을 그을 역사적인 결정을 구성하게 될 것이다. 제주도민의 삶과 제주의 미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제2공항 문제에 대해 국토부가 일방적으로 결정하는 대로 따라가느냐, 아니면 우리 도민들이 스스로 결정의 주체로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느냐가 제주도의회 의원들 손에 달려있다. 제주 제2공항은 단순한 하나의 시설이 아니다. 제2공항이 지어지면 제주의 미래에 대한 다양한 선택지를 닫아버린다.
▲ 조승철 제주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대표 11월은 겨울철을 앞두고 불조심 강조의 달이요 11월9일은 소방의 날이다. 모두가 대피할 때 화마를 향해 달려가는 직업인의 소방관이고 365일 24시간 한눈팔지 않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수호하기 위해 우리들의 불침번이 소방관이다. 오늘도 목숨 걸고 다른 사람의 목숨과 재산을 구하는 소방관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국민들은 119를 호출하면 구조될 수 있다는 믿음을 기지고 소방관들은 안전의 위협을 받으면서도 헌신과 희생으로 혼신의 힘을 다해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삶과 죽음의 기로에 선 국민들의 손을 가장먼저 잡아주는 따뜻한 손이 소방관의 손이지만 이들이 눈부신 활약상 뒤에는 희생이 따르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 화재와 구조작업 현장에서 참혹한 사고로 하루 한 명꼴로 공상자가 발생하고 불규칙한 교대근무로 10명중 7명이 건강이상으로 정신적 트라우마로 인한 자살자가 발생하고 있다는 통계보도는 우리들의 가슴을 매우 아프게 한다. 지난해 소방관들은 부족한 인력에도 불구하고 하루 평균120여건의 화재를 진압했고 매일2000회 이상의 구조출동을 하였고 화재와 재난사고를 당한 368명의 국민을 구
▲ 김원식 제주MBC 마라톤 해설위원 마라톤이 국민 스포츠가 되었다. 오늘날 대중화되면서 경주거리를 단축해서 실시하거나 일반인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마라톤 대회가 시즌을 맞아 주말이면 전국 여기저기서 열리고 있다. 마라톤 선수들은 자신의 경기력 향상과 체력보강을 위해 비시즌에 강도 높은 훈련과 휴식을 병행하는 전지훈련이 필요한 시기로 제주도를 선호한다. 제주도에는 대한육상경기연맹으로부터 공인된 마라톤 코스가 서부지역과 동부지역에 있으며 마라톤 대회와 선수들의 훈련 장소로 주로 이용된다. 서부지역 코스는 한림종합경기장에서 한경면 고산리 자구내포구 왕복과 동부지역은 북촌리 해동버스정류장에서 표선면 하천리를 달리는 42.195킬로미터 구간이다. 제주도는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바다, 따뜻한 날씨와 맑은 공기, 푸른 나무, 도로환경, 잘 조성된 올레길 등 겨울에도 기온이 영하로 잘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우리나라 육상 선수들이 가장 많이 즐겨 찾는 동계 훈련지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특히, 스포츠 천국으로 떠오르는 서귀포 지역은 한 겨울임에도 영상의 날씨를 기록할 정도로 따뜻한 곳이라 훈련 중 부상의 위험도 줄일 수 있고, 마라톤
▲ 손종헌 제주대 제주흑우연구센터 사무국장 ‘흑우(黑牛)’하면 어떤 생각이 드는가. 누렁소와는 다른 검은 소, 검정쉐 또는 돌연변이, 평소 쇠고기를 좋아하던 사람이라면 일본의 ‘와규’ 정도를 떠올릴 것이다. 이렇듯 ‘흑우’라고 하면 희귀함, 독특함의 이미지를 먼저 떠올리게 된다. 이에 반해 ‘한우’라고 했을 때 어떤 이미지가 연상되는가? 맛있다, 비싸다, 특별한 날 즐기는 고급스러운 식재료 등 음식과 관련된 생각을 하게 된다. 이처럼 둘 다 가축으로 분류되는 소(牛)임에도 흑우와 한우에 대한 우리의 인식은 확연하게 다르다. 옛날 임금에게 진상했다는 제주흑우가 지금 우리세대에서 왜 먹음에서 멀어졌을까하는 의문이 들것이다. 가축(家畜)은 ‘경제적인 소득을 위해 또는 좋아해 집에서 기르는 짐승’이라는 사전적 의미를 가진다. 조상 대대로 경제적인 목적을 인정받고 관심의 대상이었던 흑우는 지금 돌연변이 취급을 받고 있다. 이유는 경제논리에 밀려 대중의 관심에서 멀어졌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면 흑우를 다시 ‘가축&rsqu
▲ 이성돈 농촌지도사 최근 한일 무역 분쟁으로 수출심사 우대 대상인 화이트리스트 명단에서 한국을 제외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일본산 불매운동이 특수 산업분야로까지 번지고 있는 상황으로 농업과 관련해서는 일본산 농자재 구매 보이콧 운동이 확산되고 있으며 전국화의 조짐이 예상된다. 이러한 요즘의 한일 무역 분쟁을 보면서 새삼스럽게 식량 안보 및 종자 국산화에 대한 고민을 해본다. 종자 산업은 우리 농업발전의 열쇠이며 농업의 일본 의존도를 낮출 열쇠라는 생각이다. 종자는 식량 안보와 직결되는 중요한 분야이다. 국산종자가 수입산에 의해 잠식될 때는 단순히 먹거리 문제만이 아니라 사회·경제적으로 미치는 영향이 크다. 우리나라의 대표 채소인 배추, 무를 제외한 양배추, 당근, 고추, 토마토, 양파, 수박, 옥수수 등 많은 품목의 종자가 국산보다는 외국산을 선호하는 실정으로 종자 국산화만이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길이라 생각한다. 식량안보의 범위에 종자안보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 당연하기 때문이다. 농업이 우리 공동체를 살리는 생명산업이자 국가의 안보와 직결된 일임을 지금까지 잊고 있었다면 이번 한일 무역 분쟁을 지켜보고 있는
노회찬, 우리는 아직 그 분을 보내지 못하고 있다. 나 또한 마찬가지다. 문득 라디오를 틀면 그 걸걸한 목소리로 통쾌한 풍자를 날릴 듯 하다. 노의원과의 인연은 2007년 서울 노원에서 시작되었다. 노의원은 지역구 출마를 위한 예비후보자로, 나는 민주노동당 상근자로 처음 만났다. TV에서 보던 노의원은 촌철산인의 달변가였으나 내가 겪어본 그는 말 수가 적고 배려와 겸손이 몸에 벤 은은한 사람이었다. 체력의 한계를 시험하게 하는 선거 과정에서 커피 한 잔, 신문 하나 누구에게 시키는 일 없이 노의원은 스스로 움직였다. 아침 일찍 혼자 라디오 인터뷰를 준비하시는 모습이 안타까워 커피라도 한 잔 들고 들어가면 노의원은 수줍게 웃으며 "다들 힘든데 일부러 준비(커피 준비) 하지 마세요" 하였다. 또 지역 유세와 방송 인터뷰를 정신없이 오가면서도 한 사람의 유권자에게 진심을 다하는 모습은 어떤 말보다 큰 힘이 되어 그의 곁을 지키게 했다. 두 번의 총선과 보궐선거까지 함께 하고 서울을 떠나 지역에서 활동하고 싶다는 의지를 말씀드렸다. 제주로 이주하던 날, 바쁜 일정에도 점심을 사주시며 다시 만나자는 악수를 잊지 않으셨다. 제주에서
▲ 이성돈 농촌지도사 지난 6월 30일, 사상 최초로 남북미 세 정상이 만나는 역사적인 사건이 일어났다. 이번 만남을 통해 확인한 남북미 정상 간의 신뢰가 향후 협상 과정에서 양측 간 접점을 마련하고 구체적인 합의를 도출하는 등 한반도 통일에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기대 해 보며 제주농업이 한반도 통일에 기여 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 생각해본다. 북한은 80년대 이후 먹는 문제의 해결을 위하여 농업 부문에 중점을 둬 식량 증산에 박차를 가해 왔다. 하지만 북한은 식량난의 해소는 커녕 오히려 어려움이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지고 있다. 지형적으로 북한은 가파른 경사지, 산간 지대 등 농업 생산에 불리한 조건이며, 기후적으로는 낮은 온도로 이모작(二毛作)이 불가능하며, 일년 강수량의 50% 이상 여름에 집중됨으로써 홍수 피해가 자주 발생하는 등 대체적으로 남한에 비해 농업에 불리한 조건을 갖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측면적 방안으로 농산물 및 농업기술 교류 등이 남북관계 개선과 함께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2018년 이후 산림녹화용 묘목 공급(강원), 스마트팜 농장 시범·농축산물 교
▲ 문대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 휴일을 맞아 어디로 갈지 정하지 않은 채 차를 몰고 집을 나섰다. 문득 집안일을 도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고향 밭을 찾았다. 한참 일하다 보니 어느덧 햇살이 뉘엿해졌다. 초여름 해질녘 햇살을 받고 반짝이는 풀과 나무 그리고 돌담들, 순간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잊어버리고 만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망중한이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동안일 뿐, 온갖 생각이 영화 속 파노라마처럼 머릿속을 스쳐 지나간다. 6월 14일이 되면 JDC 이사장으로 취임한 지 100일이 되는 날이다. 시간이 참 빨리 지난다. 막중한 부담감, 주위의 기대와 우려 속에 하루하루가 긴장의 연속이었다. 숨 가쁘게 달려왔다. 마치 몇 년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손에 확실히 잡히는 것은 아직 없다. 취임할 때보다 더 무거운 책임감이 대신 어깨를 짓누른다. 갑자기 마음이 무거워진다. 취임사에서 “제주도민과 제주도, 정부가 공감하고 환영할 수 있는 국제도시의 이상과 목표를 제시하고, JDC의 역할과 기능을 재정립해 새로운 시대에 대비하겠다”는 약속을 드렸다. 지난 100일은 이러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체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