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다수를 생산.판매하는 제주도개발공사가 일회용 플라스틱 폐기물을 가장 많이 배출하는 국내 기업 중 하나로 꼽혔다.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3 플라스틱 배출 기업 조사보고서-우리는 1회용을 마신다’를 24일 발간했다. 이 보고서는 지난해 7월 23∼29일 2084명의 참가자들이 일주일 동안 사용하고 버린 플라스틱을 앱에 기록한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 기간 2084명의 참가자들이 버린 1회용 플라스틱 폐기물은 8만6055개로 집계됐다. 1인당 일주일에 약 41.3개의 1회용 플라스틱을 버리는 셈이다. 1회용 플라스틱 폐기물 중 페트병 등 식품 포장재는 78.3%였고 이 중 48.1%는 생수를 비롯한 음료류였다. 국내에서 버려지는 1회용 플라스틱 가운데 생수 및 음료수 쓰레기의 비중이 3분의 1이 넘는 셈이다. 특히 생수 및 음료류는 4년 연속으로 가장 많은 배출량을 발생시키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린피스는 이들이 버린 일회용 플라스틱 가운데 배출량이 가장 많은 생수 및 음료류 기업 순위도 조사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1위는 롯데칠성음료였고, 2위는 삼다수를 제조하는 제주도개발공사, 3위는 코카콜라였다. '탐사수'라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인 '노스런던컬리지잇스쿨(NLCS) 제주'의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 대상자가 선정됐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NLCS 제주에 대한 매각공고 결과, 신청한 4개 법인 중 한 곳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우선협상 대상자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세계 여러 곳에서 국제학교를 운영하는 법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JDC는 다음 달 협약을 체결해 본격적인 매각 협상에 돌입하고 올해 제주도교육청에 학교법인 설립자 변경을 ㅅ신청할 계획이다. 공기업인 JDC는 지난해 정부의 공공기관 경영 합리화 방침에 따라 자회사가 운영해온 NLCS 제주를 민간에 이전하기로 했다. 학교 매각 가치는 최소가격이 2100억원인 것으로 추정된다. JDC는 삼정KPMG를 매각 주관사로 선정해 NLCS 제주 민간 이전 절차를 밟고 있다. 현재 제주에는 NLCS 제주를 포함한 4곳의 국제학교가 있다. JDC 자회사인 학교 운영법인 제인스가 NLCS 제주, 브랭섬홀아시아(BHA), 세인트존스베리(SJA) 제주 등 3개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나머지 한 곳인 한국국제학교(KIS) 제주캠퍼스는 제주도교육청이 민간에 위탁해 운영하고 있다. NLCS 제주는
제주언론학회는 '2023 제4회 제주언론학술상' 언론대상에 KBS제주 김가람‧문준영‧부수홍 기자의 ‘제주 역대 최대 과징금 부과…LPG 담합 연속 보도’를, 학술대상에 제주대 언론홍보학과 이승환 박사과정생과 이서현 교수의 논문 ‘JIBS <제주시청자카메라>의 저널리즘 함의’를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2023 제4회 제주언론학술상' 시상식은 오는 31일 오후 2시 제주인권교육센터에서 열리는 ‘2024 제주언론학회 새해 세미나 및 정기총회’에서 열린다. ‘제주 역대 최대 과징금 부과…LPG 담합 연속 보도’는 제주지역 LPG 충전사업자 4곳이 비슷한 시기 판매점에 공급하는 가격을 일제히 올리며 담합에 나섰다는 제보를 끈질기게 추적, 규명한 탐사 보도다. 보도 이후 공정거래위원회가 현장 조사에 나섰고, 2년여에 걸친 수사 끝에 담합이 사실로 밝혀졌다. 이어 공정위가 담합 업체에 제주지역 역대 최대 과징금을 부과하고, 제주도정이 대책을 마련하는 등 개선이 이뤄졌다. ‘JIBS <제주시청자카메라>의 저널리즘 함의’ 논문은 JIBS제주방송이 2022년에 처음 선보인 시청자 참여 뉴스 <제주시청자카메라>에서 보도된 뉴스 내용을 분석하
신문 구독자 모집을 대가로 수백만원을 주고받은 경찰 간부와 전직 기자가 항소심에서도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24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창원지법 형사1부(재판장 김국현 부장판사)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제주경찰청 소속 A총경(50대)과 경남 주재 국민일보 기자였던 B씨(50대)의 항소를 기각하고 각각 벌금 10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 또 1심에서 A총경에게 내린 400만원 추징 명령도 그대로 유지했다. A총경은 2015년 경남경찰청 홍보계장으로 근무하던 중 당시 경남경찰청 출입기자단 간사로 있던 B씨에게 신문 구독자 모집 부탁을 받은 뒤 직원들에게 구독자 모집 사무를 수행하게 하고 그 대가로 4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B씨는 "신세진 것을 갚겠다"며 A총경에게 400만원을 준 혐의로 기소됐다. A총경의 경우 이번 사건이 불거지면서 제주경찰청 경무과(대기)로 발령됐다가 징계를 받아 현재는 제주청에서 보직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1심에서 청탁금지법상 허용된 사적 거래였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1심 재판부는 “출입기자의 부탁으로 공무원이 직원 및 지인을 통해 구독
서귀포시청에 조성된 제주4·3과 광주5·18민주화운동을 기리는 조형물이 훼손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4일 서귀포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서귀포시청 1청사 동쪽 시민쉼터 공간에 조성된 '제주4·3과 오월걸상' 조형물이 훼손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아트월과 주변 하영올레 안내판 기둥에 'X'자 낙서가 발견됐다. 현장에는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구두 약통이 남아 있었다. 해당 아트월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지난 19일 새벽 한 남성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르는 모습이 담긴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CCTV 등을 바탕으로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서귀포시는 현재 낙서 된 부분을 하얀 천으로 가려놨다. 경찰 조사가 끝나는 대로 시설물을 복구할 예정이다. '제주4·3과 오월걸상'은 서귀포시와 인권연대가 지난해 5월 17일 제주4·3과 5·18 민주화운동을 기리기 위해 만든 조형물이다. 동백이 그려진 아트월 주변에 의자를 설치해 시민들이 앉아 휴식을 취하면서 역사를 기억할 수 있도록 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도는 생후 18개월 이내 자녀를 둔 부모가 육아휴직 시 6개월간 부모 각각의 육아휴직 급여를 한 달 최대 450만원까지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지원 금액은 육아휴직 첫 달 200만원, 두 번째 달 250만원, 세 번째 달 300만원, 네 번째 달 350만원, 다섯번째 달 400만원, 여섯번째 달 450만원 등 6개월간 부모 각각에 최대 1950만원씩이다. 육아휴직 급여 지원 금액은 부모 각각의 통상임금의 100%까지다. 도는 기존에 생후 12개월 이내 자녀를 둔 부모가 육아휴직 사용 시 3개월간 부모 각각에 월 최대 300만원을 지원했다. 이와 함께 도는 육아휴직을 허용한 중소기업 사업주에게도 육아휴직 부여 지원금을 지급한다. 사업주가 근로자에게 육아휴직을 30일 이상 허용하면 육아휴직 기간에 매월 30만원을 지원한다. 특히 12개월 이내 자녀 대상 육아휴직을 허용하면 3개월간 매월 200만원을 특례 지원한다. 임신 중인 근로자가 육아휴직을 신청하고 사업주가 허용한 경우에도 지원한다. 육아휴직 급여 또는 육아휴직 부여 지원금은 고용보험 누리집(www.ei.go.kr)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제주고용센터를 방문해서 신청(☎ 064-710-4460~1)
제주에 강풍을 동반한 눈보라가 몰아치면서 사흘째 눈길에 미끄러지거나 고립되는 등 곳곳에서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24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39분께 제2산록도로에 고립됐던 차량 운전자가 구조됐다. 또 오전 5시 17분께 제주시 한경면 한 도로를 걷던 시민 1명이 눈길에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안전조치가 이뤄지기도 했다. 거리 곳곳이 빙판으로 변하면서 지난 22일부터 이날까지 시민 27명이 낙상 사고를 당해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전날 오전 제주시 한림읍에서 전신주 하나가 기울어져 안전조치 됐다. 또 지난 22일 오후 제주시 한경면 한 횡단보도 신호등이 흔들려 안전조치 되는 등 이날 오전 10시까지 사흘간 구급·안전조치 47건이 이뤄졌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지역 강한 눈보라가 잦아들면서 24일 오전부터 제주국제공항 항공기 운항이 정상화됐다. 24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서울 김포공항에서 출발해 오전 7시 11분께 제주에 도착한 아시아나항공 OZ8901편을 시작으로 정기 항공편과 임시편 운항이 재개됐다. 이날 모두 493편(출발 251, 도착 242)이 운항될 예정이다. 다만, 광주공항 폭설과 항공기 정비 등의 원인으로 국내선 항공편 22편(출발 11, 도착 11)과 국제선 출발 3편이 결항되거나 사전 비운항 조처됐다. 앞서 강한 눈보라가 치는 궂은 날씨로 전날 운항 예정이었던 453편(출발 227, 도착 226) 중 425편(출발 212, 도착 213)이 결항됐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날씨가 호전돼 오늘 항공기 운항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다만 다른 공항 날씨 문제로 결항하는 항공편이 있을 수 있으니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도내 어려운 이웃 1000가구의 설 명절 차례비용으로 1억원 상당의 지역화폐 '탐나는전'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고 23일 밝혔다. JDC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탐나는전'으로 골목상권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지역화폐를 기탁했다고 설명했다. 양영철 JDC 이사장은 "올해 제주도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건강하고 따뜻한 나눔을 함께하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며 "제주도민이 고루 행복한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JDC는 2023년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고액 기업기부 프로그램인 '나눔명문기업' 7호 기업으로 가입하는 등 인재양성, 복지나눔, 문화진흥, 지역상생 등의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에 강풍을 동반한 많은 눈이 내리면서 제주와 뭍을 잇는 항공기 300여편이 잇따라 결항되고 있다. 23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제주국제공항 운항 항공기 452편 중 311편이 기상악화로 결항하거나 미리 비운항 조처됐다. 국내선 도착 154편·출발 139편, 국제선 출도착 각 9편 등이다. 20여편은 지연 운항되고 있다. 앞서 지난 22일에도 제주공항 국내선과 국제선 항공편 35편(출발 18편, 도착 17편)이 결항하고 200편(출발 101편, 도착 99편)이 지연 운항했다. 대한항공은 안전을 위해 이날 항공편을 전편 결항한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도 이날 제주 기점 모든 노선의 항공편을 결항 처리했다. 에어부산 또한 오후 7시 이전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을 모두 결항했다. 현재 제주공항에는 대설경보와 강풍경보, 급변풍경보가 발효중이다. 공항 관계자는 "활주로 제설을 끝냈으나 바람이 강하게 부는 등 기상이 좋지 않아 항공편 운항에 제약이 있다"며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제주에 강풍을 동반한 눈보라가 몰아치면서 곳곳에서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23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10시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모두 11건의 안전사고 신고가 접수됐다. 지난 22일 오후에는 제주시 화북동에서 건물 외벽이 떨어져 교통통제가 이뤄지거나 제주시 한경면에서 신호등이 떨어질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되는 등 강풍 피해가 잇따랐다. 23일 오전 7시 57분에는 제주시 한림읍에서 전신주가 기울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다. 행인의 미끄러짐 사고도 잇따랐다. 지난 22일 오후 8시 제주시 연동, 오후 9시58분 서귀포시 성산읍에서 눈길 미끄러짐 사고가 발생했고 비슷한 시각 제주시 이도2동에서 행인이 눈길에 미끄러져 다쳐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23일 오전에도 제주시 노형동, 일도2동에서 행인이 눈길에 미끄러지는 사고가 이어졌다. 눈길 교통사고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22일 오후 10시15분쯤에는 제주시 연동에서 눈길 교통사고가 발생해 경찰과 소방당국이 현장을 통제했다. 23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5분 기준 산지와 중산간지역에는 대설경보, 그 밖의 지역에서는 대설주의보가 발효돼 있다. 지난
제주에 강한 눈보라가 치면서 23일 오전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과 여객선 운항이 이틀째 차질을 빚고 있다. 23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제주국제공항 국내선 항공편 85편(출발 39, 도착 46)과 국제선 항공편 12편(출발 6, 도착 6) 등 모두 97편이 결항되거나 사전 비운항 처리됐다. 이날 7시 5분 제주에서 출발해 대구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진에어 LJ422편을 시작으로 이날 오전 8시 30분 현재까지 제주공항에서 이착륙한 국내선 항공편은 한 편도 없다. 당초 홍콩에서 출발해 오전 6시 10분 제주에 도착 예정이었던 제주항공 7C2186편만 오전 8시 24분께 가까스로 제주공항에 착륙했다. 현재 제주공항에는 대설경보와 강풍경보, 급변풍경보가 발효 중이다. 앞서 전날에도 제주공항 국내선과 국제선 항공편 35편(출발 18, 도착 17)이 결항되고 200편(출발 101, 도착 99)이 지연 운항됐다. 공항 관계자는 "활주로 제설을 끝냈으나 기상 상황에 따라 항공편 운항에는 제약이 있다"며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제주도 전 해상과 남해서부 서쪽 먼바다에는 풍랑특보가 발효돼 오전 7시 기준 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