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8일자로 제주시 부시장 직무대리에 변영근 비서실장, 서귀포시 부시장 직무대리에 현창훈 자치행정과장을 발령했다. 이번 인사는 퇴직 준비교육 파견 등이 예정된 행정시 부시장 직무에 공백이 없도록 해 조직 안정을 도모하고 시정 현안을 차질없이 수행해 나가기 위해 22일 정기인사에 앞서 단행됐다. 변영근 신임 제주시 부시장 직무대리는 20여년 간 제주시 근무경험을 토대로 시정 발전과 혁신을 견인해 나갈 역량을 갖춘 적임자로 평가됐다. 현창훈 신임 서귀포시 부시장 직무대리는 교통과 농업 분야 등 다양한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시정을 역동적으로 이끌어 나갈 것으로 기대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 한라산을 오르던 50대 남성이 숨졌다. 7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7시43분께 한라산 성판악 코스에서 등산객 50대 A씨가 심정지 상태로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소방헬기를 띄워 A씨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A씨는 결국 숨졌다. 소방과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제주도는 8일 오전 0시부터 충남산 가금육, 계란·고기·부산물 등 생산물의 도내 반입을 전면 금지한다고 7일 밝혔다. 도는 지난 5일 충남 천안 닭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판정이 나옴에 따라 이런 방역 조치를 적용하기로 했다. 도는 현재 다른 시도산 살아있는 가금류를 비롯해 전남·전북산 가금산물을 반입금지하고 있다. 다만 전북지역에서는 지난해 12월 23일 AI 발생 이후 바이러스 최대 잠복기를 거치는 동안 추가 발생이 나타나지 않아 해당 지역에 대한 반입금지 조치를 해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제주는 전북을 제외하고 전남·충남의 가금산물과 전국의 살아있는 가금류 반입을 금지한다. 가금산물 반입금지 지역 변경으로 전남·충남 지역을 제외한 곳에서 가금산물을 들여올 경우, 반입신고서 등 증빙서류를 동물위생시험소에 사전 신고(☎ 064-710-8551∼2)하고, 공·항만에서 확인 후 이상이 없을 경우에만 반입할 수 있다. 제주도는 AI 차단을 위해 축사 내 전실 장화 갈아신기, 전용 의복(방역복) 착용 준수, 야생조수류 차단망·그물망 정비 등 방역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제주도개발공사가 제주시 도련1동 연북로 일원에 신사옥을 건립하려던 계획에 제동이 걸렸다. 5일 제주도개발공사에 따르면 오는 2026년 준공을 목표로 한 제주시 도련동 신사옥 건립 사업이 보류됐다.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11월 신규 택지후보지로 발표한 '제주시 화북2지구'에 신사옥 건립 부지가 포함됐기 때문이다. 개발공사는 제주시 도련1동 2789-1번지 1만4534㎡ 부지에 294억원을 들여 신사옥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신사옥은 부지 면적 1만4962㎡, 건물 면적 9000㎡,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로 직무공간 3203㎡, 부속공간 5294㎡ 등으로 지어진다. 개발공사가 해당 부지에 신사옥을 건립하려면 부지 용도가 업무시설용지로 전환돼야 한다. 하지만 신사옥 부지가 포함된 일대가 공공택지 개발을 위한 화북2지구로 지정되면서 용도변경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현재 계획이 확정될 시 신사옥 부지를 옮겨야 할 가능성도 있다. (가칭)제주 화북2 공공주택지구(2023-F 공공주택지구)는 제주시 도련일동, 화북이동, 영평동 일대 92만㎡(28만평)다. 2025년 상반기까지 지구 지정을 완료, 2026년 하반기 지구계획 승인 등을 거쳐 2029년 조성공사에 착공해
태풍으로 인한 집중호우로 범람, 잦은 침수피해를 냈던 한천 복개구조물 철거를 위한 준비공사가 이르면 다음달 시작된다. 제주시는 한천 복개 구조물을 철거하는 ‘한천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에 대해 이르면 다음달부터 흙막이 공사 등 관련 공사에 착수한다고 5일 밝혔다. 한천은 한라산 탐라계곡에서 발원해 제주시 이도2동과 연동을 가로질러 원도심의 용연포구로 이어지는 도심 주요 하천이다. 그러나 한천 복개 구조물을 받치고 있는 수백 개의 교각이 물흐름을 방해하고 나뭇가지와 이물질이 쌓여 태풍 내습 시 하천수가 역류해 침수 피해를 불러왔다. 2007년 태풍 나리가 강타할 당시 하천이 범람하면서 4명이 숨지고 차량 201대가 파손, 주택 70채가 물에 잠기는 피해가 발생했다. 2016년 태풍 차바 내습 시에도 같은 원인으로 차량 20대와 주택 13채가 침수됐다. 한천 복개 구조물은 1994년 제주시 용담1동 한천 하류에 설치됐다. 용문로터리에서 용연다리까지 약 344m 구간을 복개해 왕복 4차선 도로와 126대의 차량을 세울 수 있는 주차장이 조성됐다. 제주시는 총사업비 382억원을 투입해 복개구조물 344m 전 구간을 제거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용문로터리로 이
제주신화월드 내 랜딩카지노에서 '146억원 증발 사건'이 발생한 지 3년이 지났다. 하지만 여전히 사건의 실체는 밝혀지지 않았다. 압수된 134억원의 처분도 오리무중이다. 5일 제주 카지노업계 등에 따르면 '146억원 증발 사건' 수사 과정에서 경찰이 찾아낸 134억원이 3년째 압수물로 묶여있다. 앞서 제주신화월드 내 랜딩카지노를 운영하는 람정엔터테인먼트(이하 람정)는 2021년 1월 4일 카지노에 보관 중이던 한화 현금 145억6000만원이 사라진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경찰이 밝힌 이 사건 주피의자는 랜딩카지노에서 자금을 관리하던 50대 말레이시아 국적의 임원 임모씨와 이를 도운 카지노 에이전트 업체 직원 우모(34)씨다. 경찰은 이들이 랜딩카지노 물품보관소 내 임씨가 관리해 오던 VIP 금고에 보관중이던 145억6000만원 중 85억원을 바로 옆 우씨 개인 금고로 옮기고, 환전소 직원 중국인 30대 오모씨에게 지시해 이 중 49억원 가량을 임씨가 머물던 제주시 모처로 옮긴 것으로 봤다. 당시 경찰은 랜딩카지노 물품보관소 내 다른 VIP 전용 금고에서 사라진 돈의 일부로 추정되는 85억원을 찾았다. 이어 임씨가 머물렀던 제주시 모처 등에서
◇ 경정 승진 ▲ 기획운영과 박동훈 ▲ 정보외사과 진영찬 ◇ 경감 승진 ▲ 기획운영과 김경환 ▲ 경비안전과 박현준 ▲ 제주해양경찰서 정보외사과 이덕문 ▲ 서귀포해양경찰서 정보외사과 안동주 ◇ 경위 승진 ▲ 정보외사과 장성훈 ▲ 제주해양경찰서 경비구조과 홍경호 ▲ 서귀포해양경찰서 수사과 강인 ◇ 경사 승진 ▲ 종합상황실 우창현 ▲ 수사과 박규란 ▲ 특공대 고재필 ▲ 제주해양경찰서 해양안전과 김태하 ▲ 〃 수사과 임재혁 ▲ 〃 장비관리과 정준현 ▲ 〃 3002함 김봉찬 ▲ 서귀포해양경찰서 기획운영과 문슬기 ▲ 〃해양안전과 허근준 ▲ 〃 장비관리과 진희훈 ◇ 경장 승진 ▲ 수사과 송주영 ▲ 제주해양경찰서 기획운영과 이은정 ▲ 〃 경비구조과 백강현 ▲ 〃 P-16정 현동준 ▲ 서귀포해양경찰서 기획운영과 이정인 ▲ 〃 경비구조과 김명환 ▲ 〃 성산파출소 정재현 ▲ 〃 506함 윤승욱
부친상을 당한 또래 학생을 전화를 받지 않았다는 이유로 폭행한 고교생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공동폭행 혐의로 고등학생 A(17)군과 B(17)군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8일 제주시내 한 공터에서 또래 학생 C군이 전화를 제때 받지 않았다는 이유로 C군을 주먹과 발로 여러 차례 때린 혐의를 받는다. 이날은 피해 학생 아버지가 돌아가신 날이었다. 이들이 부친상을 당한 사실을 알고도 C군을 불러내 폭행했는지, 뒤늦게 알게 됐는지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다. 이들은 지난 14일 새벽께도 제주시 건입동 한 빌라 인근에서 공원까지 폐쇄회로(CC)TV를 피해 2시간가량 C군을 끌고 다니며 폭행하고 돈까지 빼앗은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 학생은 전치 4주 진단을 받고 병원에 입원해 치료받았다. 경찰 조사 결과 A군은 피해 학생과 같은 학교에 다니다 학교 폭력 사건으로 강제 전학 처분을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A군은 이번 폭행 사건이 불거지면서 강제 전학한 학교에서 자퇴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살해하겠다는 취지의 협박 글을 인터넷에 올린 40대 남성에 대한 구속영장을 검찰이 기각했다. 제주지방검찰청은 5일 협박 혐의를 받는 40대 A씨에 대한 경찰이 신청한 사전구속영장을 기각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A씨는 이날 오전 1시께 풀려났다. 검찰은 "여러 가지 사정을 종합해 영장을 기각했다"면서 자세한 사유는 밝히지 않았다. 검찰은 그러나 경찰이 신청한 A씨 혐의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은 사유가 있다고 판단, 법원에 청구했다. 법원이 검토중이다. A씨는 지난 2일 오후 9시 38분께 한 인터넷 사이트에 한 위원장을 살해하겠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게시물 작성자의 인적 사항을 파악, 광주경찰청에 공조를 요청해 광주 광산구 우산동 주거지에서 3일 오전 5시 25분께 A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4일 A씨를 조사하고 휴대전화를 분석한 결과 범죄가 중대하고 재범 위험성이 크고 한 위원장에게 해를 가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도가 지난해 처음 시작된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18억2300만원을 모금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제주도는 지난해 제주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기부자 1만 6003명이 1만6610건을 기부해 18억2300만원이 모금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전국 17개 광역단체 및 226개 기초단체 등 243개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기부자 수 1위, 모금액 2위에 해당하는 전국 최고수준이다. 특히 전국 대부분 자치단체의 기부자 수가 5000명 이하이고, 전남 담양군 1만 2000명을 제외하고 최상위 실적을 거둔 자치단체들도 기부자 1만 명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기부자 수는 독보적 1위로 평가됐다. 제주도에 기부한 사람의 연령대는 30∼40대가 64%로 가장 많았고 거주지는 서울·경기 등 수도권 지역이 56.8%로 절반 이상이었다. 기부 금액으로는 10만원 소액 기부자가 대다수인 전체의 93.7%를 차지했다. 도는 고향사랑기부자에게 감귤과 제주산 돼지고기, 수산물 꾸러미, 갈치, 오메기떡 등의 특산물을 답례품으로 제공하고 있다. 또 10만원 이상 제주에 고향사랑기부한 후 기부증서(탐나는 제주패스, 고향사랑e음 기부내용)를 제시하면 기부일로부터 1
제주도민 절반이 도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지역 범죄율을 증가시키면서 사행심도 조장한다는 부정적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지난해 10월 5일부터 11월 18일까지 19세 이상 제주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제주 외국인 전용 카지노 도민 인식조사’를 처음으로 벌였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제주지역 카지노산업에 대한 도민 인식 전반을 파악해 카지노산업 관련 정책방향을 설정하고 인식변화를 관리하기 위해 추진됐다. 조사결과 카지노가 제주지역 범죄 발생율을 높이는지에 대한 문항에는 49.9%가 '매우 그렇다' 또는 '그렇다'고 응답했다. 또 제주지역 청소년 등 교육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한 문항에도 55.1%가 '매우 그렇다' 또는 '그렇다'고 답했다. 아울러 카지노가 제주도민의 사행심을 조장하는지 묻는 문항에는 49.9%가 '매우 그렇다' 또는 '그렇다'를 선택했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 제주도민 고용 창출, 제주도의 재정 수입 증대 등 카지노업의 긍정적인 측면이 있으나 제주지역 범죄 발생 증가, 도민의 사행심 조장 등 부정적 영향도 많다고 인식하는 것이다. 이 밖에도 제주도민의 76.8%가 외국인만 카지노 출입이 가능한 것으
무사증으로 제주에 입국한 중국인이 다른 지역으로 몰래 이동하려다 적발됐다. 이를 도운 알선책 등도 검거됐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위반 혐의로 중국 국적 40대 여성 A씨와 B씨 2명을 구속 송치하고 한국인 50대 C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0일 오전 6시 30분께 C씨가 운전하는 승용차 뒷좌석 바닥에 숨은 뒤 짐으로 가리는 방법으로 여객선을 이용해 제주를 빠져 나가려다 제주항에서 적발됐다. A씨는 무사증으로 제주로 입국했다. 하지만 B씨에게 300만원을 주고 다른 지역으로 가려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무사증을 이용해 제주로 입국하면 제주 외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수 없다. 해경은 A씨를 조사하면서 중국인 40대 여성 B씨가 불법 이동을 알선한 사실을 파악하고 서귀포시 모처에서 B씨를 긴급체포했다. 해경은 "추가 모집책이 있을 것으로 판단해 수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 유관기관과 협력해 항만을 통한 무사증 불법 이동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