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정 승진 ▲ 수사과 이창영 ◇ 경감 승진 ▲ 소통청렴담당관 윤상흠 ▲ 교통정보센터 이승훈 ▲ 교통생활안전과 문승환 ▲ 감사위원회 남영식 ◇ 경위 승진 ▲ 교통생활안전과 고서영 ▲ 교통정보센터 조성인 ▲ 수사과 문신현 ▲ 관광경찰과 김민범
차량을 훔치고 무면허로 운전한 청소년이 구속영장 기각 이후 풀려나자 또다시 같은 범행을 저질러 결국 재판에 넘겨졌다. 제주지방검찰청은 특수절도와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고등학생 A(16)군과 중학생 B(14)군을 구속기소했다고 4일 밝혔다. 또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C(14)양 등 중학생 2명을 소년부로 송치했다. A군 등은 지난해 10월 25일부터 지난달 9일까지 20차례에 걸쳐 차량 4대와 오토바이 9대를 훔쳐 무면허로 몰고 다닌 혐의를 받는다. A군과 B군은 지난달 9일 오후 6시께 제주시 도련동 한 주택가에 주차된 차를 훔쳐 운전하고 다니다 신고를 받고 추격한 경찰관 2명을 차로 치어 다치게 했다. 당시 A군은 3시간가량 차를 몰고 다니다 제주시 건입동 한 골목길에서 순찰차가 퇴로를 막자 문을 잠근 채 후진을 하며 도주를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 2명을 쳤다. 다행히 차에 치인 경찰관 2명은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A군은 현장에서 긴급 체포됐다. 도주한 B군 등은 이튿날 제주시내에서 검거됐다. 앞서 지난해 11월 30일 경찰이 신청한 A군 구속영장은 법원에서 기각됐다. A군은 이후 풀려난지 열흘도 안 돼 또다시 같은 범죄를 저
제주 용천동굴 상부를 지나는 제주시 일주동로 만장굴입구 삼거리 일대에서는 차량 속도를 줄여 천천히 운전해야 한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용천동굴과 일주동로 교차지점 일대의 제한속도가 하향 조정돼 지난해 12월 28일 안내판 설치와 및 노면 표시를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용천동굴과 일주동로 교차지점 일대의 제한속도가 지난해 3월 기존 시속 70km에서 시속 60km로 하향 조정됐다. 만장굴입구 삼거리 일대 약 7m 아래에 용천동굴이 있어 차량 이동에 따른 진동을 줄여 동굴 보호가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제주시 일주동로는 제한속도가 시속 70km인 왕복 4차로의 간선도로다. 제한속도가 시속 60km로 하향 조정된 구간은 용천동굴 상부에 위치한 김녕교회 앞 교차로(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1768-1)에서 만장굴입구 삼거리 동측 150m 지점(제주시 구좌읍 월정리 1817-3)까지 약 2.5km 구간이다. 세계유산본부는 2020년 진행한 '제주도 천연동굴 보존관리방안 연구 및 조사'에서 승합차(2.2t), 버스(15t), 덤프트럭(40t)을 대상으로 속도변화에 따른 진동을 측정한 결과, 차량의 이동 속도가 느려질수록 진동 세기가 약해지는 것을 확인했다. 차량 속
개발을 막기 위한 제주 송악산 일대 유원지 부지 매입 계약이 체결됐다. 4일 제주도에 따르면 도는 최근 송악산 유원지 개발사업 투자사인 신해원 유한회사와 토지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매입대상 토지는 중국계 기업인 신해원이 보유한 송악산 인근 능선과 그 주변 유원지 중 사유지 등 40만 748㎡다. 토지매입 비용의 경우 도와 사업자 측이 각각 선정한 감정평가법인 감정 결과 도립공원 부지는 190억원, 사유지는 393억원 등 모두 583억원으로 평가됐다. 이는 신해원이 2013년 해당 용지를 매입한 금액 190억원의 약 3배다. 도는 지난해 추경에서 확보한 135억원(사유지 125억원, 도립공원 10억원)을 계약금 등으로 우선 지불하고, 나머지 잔금 448억원은 내년까지 분할 지급할 계획이다. 사유지의 경우 144억원은 연내 지급하고,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 1년 연장이 가능하도록 단서를 달아 2025년 잔금 124억원을 추가 지급하면 된다. 도립공원의 경우 우선 지불한 10억원으로 5필지에 대한 등기이전 절차를 밟았다. 나머지 67필지는 올해 확보된 191억원으로 전량 매입할 계획이다. 송악산 일대는 1995년 유원지 지정 이후 개발업체가 놀이공원 사업을 추진
제주도가 오는 1월 19일자로 2024년도 상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하는 가운데, 제주도 본청에서 29명이 사무관(5급)으로 승진한다. 제주도는 3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5급 및 연구·지도관 승진심사 의결자 명단을 발표했다. 다음은 2024년도 상반기 5급 승진심사 의결자 명단이다. △행정 : 강혁준, 고광민, 고혜정, 김동언, 김영준, 문현식, 부명숙, 양신옥, 오명자, 이영돈, 현숙희 △사서 : 김성숙 △공업(전기) : 김철성 △농업 : 김현철 △녹지 : 고윤정 △해양수산 : 김완진 △보건 : 정채원 △시설(토목) : 고민봉, 김영득 △시설(건축) : 박철호, 변윤범 △농업연구 : 오명협 △녹지연구 : 김종갑 △수산연구 : 김필연 △보건연구 : 임진숙 △농촌지도 : 김형근, 이양숙 ▲소수직렬 통합승진 의결 △공업(화공) : 변경문 △방송통신 : 김수용
제주도가 올해 세계자연유산인 한라산국립공원 내 사유지 10만㎡를 사들인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3일 천연보호구역인 한라산국립공원 보존·관리를 위해 ‘2024년도 한라산국립공원 사유지 매수계획’을 공고했다. 매수 대상은 한라산국립공원 구역 내 사유지 101필지 166만 4000㎡(국립공원 전체면적의 1.1%)다. 전국 국립공원의 사유지 평균 비율은 14.4%다. 도는 올해 10만㎡의 사유지를 매입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환경부 균특예산 64억 600만원을 투입해 매입대상 토지의 36%인 25필지 93만 4174㎡를 매수 완료했다. 매수계획 공고에 따라 토지소유자 매도승낙서 접수 후 토지면적 범위 내에서 소유자와 사전협의를 거쳐 2개 감정평가법인의 감정평가액을 평균한 금액으로 책정해 매수 절차를 밟게 된다. 토지소유자가 원하는 경우, 감정평가법인 2개 중 1개를 직접 선정할 수도 있다. 매수된 사유지는 제주특별자치도 공유재산으로 지정,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의 체계적인 보존·관리를 통해 산림 생태계를 보전하게 된다. 양충현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장은 “한라산은 다양한 생물종이 분포하고, 경관적 가치가 높은 제주의 천연자연 자원”이라며 “지속적인 관리
제주 한라산에 자생하는 구상나무의 고사 원인을 찾는 연구가 확대된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본부는 올해 한라산 구상나무 병해의 전염성 여부와 생존 위협 수준 분석 등에 대한 조사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세계유산본부는 2022년 구상나무 자생지에 대한 병해 여부를 조사해 모두 10종의 병해를 찾아냈다. 이중 국내에서 발견된 적이 없는 '잎녹병'의 피해가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잎녹병은 병원균을 가진 포자가 새로 자라나는 잎에 달라붙으면서 감염시킨다. 잎녹병에 걸리면 잎이 떨어지면서 광합성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차츰 고사한다. 잎녹병 감염이 확인된 것은 현재까지 국내에서는 한라산 구상나무가 처음이다. 세계유산본부 관계자는 "해당 구상나무 병해는 자생지의 환경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전염성 여부는 현재까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라산 구상나무는 606㏊(2021년 기준)에 분포하고 있다. 병해 조사는 현재까지 영실 지역 73㏊(전체 약 12%)에서 이뤄졌다. 영실 지역은 구상나무 자생지 중 해발고도가 가장 낮은 곳으로 기후변화 등의 원인으로 고사율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몇 년간 한라산에서는 구상나무의 쇠퇴가 가속화되고
제주4·3 당시 무고한 민간인을 살려 '제주판 쉰들러'로 불리는 고(故) 문형순(1897~1966) 전 모슬포경찰서장이 참전유공자로 결정됐다. 제주경찰청은 독립운동가 출신인 문형순 전 모슬포경찰서장이 6.25 참전유공자로 결정됐다고 3일 밝혔다. 故 문형순 서장은 평안남도 안주 남평 문씨 출생이다. 일제강점기 만주 일대에서 독립운동에 참여하다가 광복 이후 1947년 5월 경찰에 투신했다. 문 서장은 1947년 7월 경감 계급 경찰로 제주도에 부임했다. 문 경감이 모슬포경찰서장으로 근무했던 1948년 12월, 군경이 대정읍 하모리에서 좌익총책을 검거해 관련자 100여명의 명단을 압수했다. 토벌대는 주민들에게 "과거에 조금이라도 무장대에 협조한 사실이 있으면 자수해 편히 살라"고 말하며 이미 '명단'을 확보하고 있다거나, 자수하지 않았다가 나중에 발각되면 죽음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협박했다. 자수자가 하나, 둘 나오기 시작했고 토벌대는 이들을 가차없이 학살했다. 모슬포에서도 주민 100여명이 자수했고 서북청년단(서청)이 조서를 날조해 꼼짝없이 죽임을 당할 처지에 몰렸다. 그러나 모슬포경찰서에 있던 문 전 서장이 나서 주민을 구했다. 경찰에 주민을 강요하거나 때리
지난해 제주도 평균기온이 17.1도로 역대 2번째로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기상청 기상자료개방포털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도(제주·서귀포·성산·고산)의 평균기온은 17.1도로, 2021년 17.2도에 이어 1973년 이후 역대 2번째로 높았다. 지점별로는 제주(북부) 17.5도, 서귀포(남부) 17.7도, 고산(서부) 16.6도, 성산(동부) 16.7도로 제주와 성산은 관측 이래 1위, 서귀포와 고산은 2위였다. 또한 제주도의 연평균 최고기온도 20.4도로, 2021년 20.6도에 이어 2번째로 높았다. 연평균 최저기온은 2021년 14.2도와 같은 14.2도로 역대 가장 높았다. 지난해 제주지역 폭염과 열대야 일수는 각각 6.5일(7위)과 38.3일(5위)이었다. 계절별로는 봄철(3∼5월)이 15.3도로 역대 2위, 여름철(6∼8월)은 25.7도로 3위, 가을철(9∼11월)은 19.4도로 3위를 각각 기록했다. 월별 평균기온을 보면 1월 6.7도(14위), 2월 8도(10위), 3월 12.4도(2위), 4월 15.2도(6위), 5월 18.5도(10위), 6월 22.4도(3위), 7월 26.6도(9위), 8월 28도(6위), 9월 25.4도(1위),
제주시 봉개동 쓰레기매립장이 30년간의 폐기물처리 관련 운영을 끝낸다. 친환경적인 공간으로 재탄생돼 시민 품으로 돌아갈 전망이다. 2일 제주시에 따르면 봉개동 쓰레기매립장주민대책위원회와 제주시가 쓰레기매립장 내 운영 중인 음식물자원화 설비 시설 가동을 올해 상반기 안에 종료하기로 했다. 제주시는 당초 중단 시점을 오는 10일께로 잡았으나 현재 시범 운영 중인 색달동 광역음식물류 폐기물 자원화시설 가동 상황을 살펴본 뒤 늦어도 상반기 안에 봉개동 매립장 시설 가동을 완전히 종료할 계획이다. 시는 봉개동 쓰레기매립장 내 음식물자원화 설비 시설 가동이 중단되면 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이 해결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봉개동 쓰레기매립장의 쓰레기 매립은 2019년 10월 종료돼 그간 복토 공사가 진행됐다. 그 이후부터 음식물자원화 설비 시설만 가동돼 왔다. 봉개동 쓰레기매립장은 1992년 8월부터 제주시에서 발생한 쓰레기를 매립하기 시작했다. 제주도가 폐기물 처리를 광역 체계로 전환하기로 하면서 운영을 종료하게 됐다. 제주시는 오는 6월까지 사후 활용방안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한다. 향후 봉개동 쓰레기매립장 부지 활용 방안을 찾을 계획이다. 활용 대상 부지는
서귀포의료원은 2024년 갑진년(甲辰年) 첫날인 1일 오전 0시 0분에 첫둥이가 탄생했다고 2일 밝혔다. 2024년 새해 첫둥이는 3.32kg의 건강한 여아(태명 사랑이)로 자연분만으로 태어났다. 산모와 아기 모두 건강한 상태로 산후조리원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서귀포의료원 측은 새해 첫둥이의 탄생을 기념하는 축하의 자리를 마련해 모든 산모에게 제공하는 출산 축하 키트와 함께 소정의 선물을 전달했다. 주치의인 서귀포의료원 산부인과 장홍준 과장은 “산모와 아기가 모두 건강하게 출산해 기쁘다"며 “올해는 서귀포에서 건강하고 우렁찬 아기 울음소리를 더 많이 들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서귀포의료원은 서귀포지역 유일의 분만산부인과로 응급의료센터와 연계된 24시간 분만체계를 갖추고 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도교육청은 '2023 우리 선생님 책 출판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현장 교사가 저술한 책 3권을 출판해 학교 도서관 등에 보급했다고 2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교원 자긍심 향상과 자율적 연구 풍토 조성을 위해 교사의 우수 콘텐츠를 발굴해 책으로 출판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19년부터 올해까지 모두 14편이 공모전을 통해 선정돼 책으로 출판됐다. 올해 출판된 도서는 '응답하라 제주 할망', '교실의 철학자들', '진로 이야기' 등이다. 창천초 이경란 교사가 쓴 '응답하라 제주할망'은 초등교사인 손녀가 제주 법환리 상군 해녀 출신인 할머니의 삶을 기록한 책이다. 할머니의 제주어 구술을 그대로 전하고 표준어 대역을 실어 제주 문화와 생활사뿐 아니라 생생한 제주어의 말맛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임명실 교사의 '교실의 철학자'는 보건의료 특성화고인 중문고에 재직 중인 현직 교사의 교육 에세이다. '행복한 아이들', '행복한 교실', '행복한 교사들' 등 3부로 나눠 실린 29편의 글에는 아이들의 꿈과 교실의 풍경, 동료 교사들의 이야기가 담겼다. 서귀포여고 양창수 교사의 '진로 이야기'는 정년퇴임을 앞둔 저자가 35년간 학생들의 성장하는 삶을 고민하고 노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