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대는 '2023 한국사진지리학회 연례학술대회'에서 제주국제대 대학원 융합경영학과 석사과정 3명이 대학원부문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수상 학생은 THAPA RAJAN, JETHARA PAWAN, MAGAR TILAK BAHADUR이다. 지도교수는 제주국제대 융합경영학과 전공주임 최화열 교수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난 15~16일 국립 공주대 대천 수련원에서 열렸다. 사단법인 한국사진지리학회는 1992년부터 사진을 첨부한 지역연구와 문화·관광·자연경관에 관한 융·복합연구를 수행하는 국내 유일 전문학회다. 한국학술지 인용색인(KCI) 등재학술지로 저널은 연 4회 발행한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한라산국립공원 내 연체동물과 담수어류, 거미류 등 3개 분야의 생물상 현황을 확보해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세계유산본부 한라산연구부와 함께 생물다양성연구소, 한국민물고기보존협회, 한국동굴생물연구소 전문가들이 참여해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7개월간 연구를 진행한 결과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한라산국립공원 내에 연체동물 3목 11과 15속 19종, 담수어류 2종, 거미류 23과 89속 134종이 분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연체동물은 산골조개 등 한국 고유종 4종을 포함한 19개 종이 분포하는 것으로 한라산국립공원에서 첫 확인됐다. 담수어류는 어리목 탐방안내소 인공연못에서 잉어, 물장오리에서 미꾸리 단 2종이 확인됐다. 서식이 예상된 사라오름 및 소백록에서는 확인되지 않았다. 미꾸리가 서식(인위적 이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던 1100습지는 이번 조사에서 미꾸리가 확인되지 않았다. 한라산 하천은 낙차가 크고 건천이라는 제주 하천의 특징으로 인해 어류 서식이 어려운 것으로 파악됐다. 거미류는 장수염낭거미류, 접시거미류 등 현재까지 보고되지 않은 미기록 후보종 2종을 포함해 134종이 분포하는 것을 확인했다. 2016~2019년 한라산 천연보호
지난 주말 제주산지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한라산 탐방과 일부 산간도로 운행이 통제됐다. 18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에 내려졌던 대설주의보와 강풍주의보, 해상의 풍랑특보가 전날 오후 또는 이날 새벽 해제돼 현재 기상특보는 산지에 한파특보만 내려져 있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지점별 적설량은 한라산 사제비 24.4㎝, 삼각봉 24㎝, 어리목 22.6㎝, 가시리 10.7㎝, 한라생태숲 10.5㎝, 표선 6.5㎝, 산천단 5.4㎝, 유수암 5.1㎝, 한남 4.4㎝, 송당 3.2㎝ 등이다. 대설특보는 해제됐지만 많은 눈이 내려 쌓인 한라산국립공원은 이날 7개 탐방로 모두 탐방이 통제됐다. 또한 이날 오전 6시 기준 산간도로인 1100도로는 전 구간에서 대·소형 차량 모두 운행이 금지됐다. 제1산록도로는 소형 차량의 경우 노루생이∼어음교차로 구간에서 체인 등 월동장구를 갖춰야 한다. 이날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공항과 제주도 전 해상에는 현재 기상특보는 모두 해제된 상태다. 기상청은 이날 제주는 흐리겠으며, 아침까지 산지에 0.1㎝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이날 밤부터 19일 오전 사이 제주에는 비가 내리
17일 제주공항을 오가는 항공편의 결항과 지연이 이어지고, 산간도로의 차량운행이 통제되고 있다. 제주국제공항에 발효됐던 강풍특보와 급변풍 특보는 오후 들어 해제됐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국내선과 국제선을 포함한 제주공항 항공기 운항계획은 468편(사전 비운항 편수 포함)이다. 이 가운데 국내선 도착 8편, 국내선 출발 6편 등 14편이 결항했다. 또 국내선 도착편 44편과 국내선 출발 51편, 국제선 도착 1편, 국제선 출발 1편 등 97편이 지연됐다. 결항과 지연의 이유는 상대 공항의 적설 등 기상 상황과 항공기 접속 지연 등이다. 대설특보가 발효 중인 산간·중산간에도 많은 눈이 내려 일부 구간의 차량운행이 통제되고 있다. 오후 3시 10분 기준 한라산 사제비 22.6cm, 삼각봉 21.1cm, 어리목 20.1cm의 눈이 내렸다. 제주도내 주요도로도 통제됐다. 이날 오후 5시30분 기준 1100도로는 대형과 소형 모두 진입할 수 없고, 51.6도로는 소형차량의 통행을 통제하고 있다. 제1산록도로는 소형 차량이 통제됐고, 번영로와 비자림로, 명림로(생이소리~명도암 입구 교차로), 첨단로는 소형 차량에 한 해 월동장비를 갖춰야 한다. 한라산국립공원의 전 탐방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16∼17일 대설특보 발효에 따라 교통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외근 인원을 추가로 배치하고 예비대를 편성하는 등 특별 교통관리에 나섰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낮 12시 50분께 강풍특보와 만조가 겹치면서 제주시 탑동 라마다호텔 부근에 월파로 인한 사고 위험이 있어서 주차된 차량을 모두 이동시키고 차량 진입을 한동안 차단했다. 같은 날 오후 7시 30분께는 1100도로에서 도로 통제 전 진입해 미끄러지며 고립된 차량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켰다. 이어 17일 오전 1시를 기해 대설특보가 확대되자 교통관리 인원을 중산간과 시내권에도 추가로 배치했다. 또 이날 오전 10시 40분께 제주중앙고 부근 도로에서 미끄러진 차들로 인해 노선버스가 진입하지 못하게 되자 주변 제설함에 있는 제설제를 모두 살포하고 미끄러진 차량 7대를 모두 이동시켰다. 오전 11시께 남조로 일대에서는 눈발이 강해지면서 차량이 잇따라 미끄러지자 체인 설치를 도와주거나 차량을 밀어 이동을 도왔다. 오후 2시께 1100도로의 소형 차량 운행이 통제되면서 1100고지에서 눈썰매를 타거나 눈꽃 구경을 하던 사람들이 고립되거나 교통사고 발생 우려에 따라 조속한 하산을 유도하기도 했다.
제주에 강풍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곳곳에서 가로등이 쓰러지거나 흔들리는 피해가 잇따랐다. 17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5시 13분께 제주시 조천읍 조천리 동부소방서 조천119센터 앞 도로에서 강풍에 흔들리던 가로등이 도로로 쓰러졌다. 마침 주행 중이던 승용차 1대의 보닛 일부가 찌그러지는 피해가 발생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 조천119센터 관계자는 "가로등이 천천히 기울면서 승용차 보닛에 닿았다가 도로 바닥으로 완전히 쓰러졌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소방 당국은 앞서 제주시 봉개동과 조천읍 교래리에서 강풍에 흔들리는 가로등을 고정시켰다. 또 제주시 삼도이동 라마다호텔 뒤쪽 해안도로에서 월파 피해를 본 가로등을 안전조치 했다. 한경면 고산리에서도 강풍에 신호등이 파손됐으며, 서귀포시 하효동에서는 현수막이 끊기기도 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제주에서 떼까마귀들이 지상으로 떨어져 일부 폐사하거나 날아오르지 못하는 현상이 발생했다. 15일 제주야생동물구조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께 제주시 정실마을 주민으로부터 까마귀들이 집단으로 떨어지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센터 직원들은 주택가와 도로, 농경지 등지에서 폐사하거나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떼까마귀 60여마리를 수거했다. 수백마리씩 무리를 지어 다니기도 하는 떼까마귀의 특성으로 보아 아직도 현장 주변에는 폐사한 까마귀들이 더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센터는 현재 까마귀들의 상태로 보아 독극물 피해를 봤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센터는 수거한 까마귀들 가운데 살아있는 까마귀에게 독극물 해독제를 주사하는 등 구조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폐사한 까마귀들을 부검해 정확한 폐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재학중이던 학교 여자화장실 내 불법 촬영기기를 설치한 1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 제주서부경찰서는 15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A군(19)을 구속 송치했다. A군은 자신이 다니던 제주시 모 고등학교 여자화장실에 여러 차례 불법 촬영 기기를 설치해 50여명을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 10월 18일 체육관 여자화장실 칸 바닥에 갑 티슈가 놓인 것을 수상하게 여긴 교사가 내부를 확인해 렌즈가 흔들리지 않도록 고정해 놓은 휴대전화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휴대전화는 사진 촬영모드가 켜진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A군은 사건이 커지자 신고 접수 이튿날 자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교권보호위원회에서 퇴학 처분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도지사가 4·3평화재단 이사장을 임명하는 내용의 도 조례개정안이 제주도의회를 최종 통과했다. 이에 따라 재단 이사장 선임 방식을 놓고 벌어진 제주도와 재단 간 갈등은 일단락됐다. 제주도의회는 15일 본회의를 열어 제주도지사가 제출한 '제주4·3평화재단 설립 및 출연 등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 조례안'을 상임위 수정안대로 가결했다. 조례 개정안은 '재단 이사장은 공개모집을 통한 경쟁의 방식으로 임원추천위원회가 추천한 사람 중에서 도지사가 임명'하고, 도지사는 이사회 의견을 들은 후 임명하도록 명시했다. 또 기존 비상근인 이사장을 상근으로 전환하고, 선임직 이사를 이사장이 임명하도록 했다. 앞서 제주도는 재단의 책임 경영을 위해 이사장을 임원추천위원회 공모와 추천을 거쳐 도지사가 임명하고, 재단 이사도 도지사가 임명하는 내용의 조례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이로 인해 재단 독립성 훼손을 주장하는 재단 이사회의 반발을 초래하는 등 논란이 일었다. 논란이 커지자 도는 이사장 임명에 앞서 이사진 의견수렴 과정을 추가하고, 선임직 이사는 최종적으로 이사장이 결정하는 것으로 조례안에 수정 반영하는 등 한 발 물러섰다. 아울러 기존 비상근 이사장을 상근으로 전환하고 기관장
제주시 일대에서 가스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잇따르면서 관계기관이 확인에 나섰다. 하지만 현재까지 가스는 검지되지 않았다. 관계기관은 냄새 진원지를 아스콘 공장으로 추정해 해당 업체에 작업 중지를 요청했다. 15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분께부터 제주시 아라동과 애월읍 등에서 가스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잇따라 들어왔다. 신고는 오전 11시 10분까지 12건 접수됐다. 이에 소방당국과 한국가스공사 등 관계기관이 확인에 나섰으나 아직 정확한 원인은 찾지 못했다. 신고가 주로 들어온 제주시 애조로에는 도시가스 배관이 매설돼 가스공사의 가스누출 검지 차량으로 제주시 명도암∼LNG제주기지와 애월읍 일대 등 모두 47㎞ 구간을 1차로 확인했으나 특이한 점을 찾지 못했다. 이에 관계기관은 바람이 불어오는 방향 등을 고려해 애월읍에 있는 한 아스콘 업체를 냄새의 진원지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해당 아스콘 업체에 작업 중지를 요청해 오전 11시 20분께 작업이 중단된 이후로는 신고가 접수되지 않고 있다. 소방당국, 영산강유역환경청, 경찰특공대, 가스안전공사, 해병대 9여단 등 유관기관은 함께 해
제주 고향사랑기부에 참여한 기부자가 1만명을 돌파했다. 제주도는 15일 현재 제주 고향사랑기부자는 1만1명, 기부건수는 1만459건, 모금액은 12억1322만2300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모금액과 기부 건수는 상위권이다. 제주 고향사랑기부는 30~50대가 전체 기부자의 81.2% 이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200만원 이상 고액기부자는 재외도민, 출향민, 운동선수, 가수, 배우, 기업 대표 등 모두 41명이다. 연말정산을 앞두고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한 직장인 등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제주 고향사랑기부도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고 제주도는 설명했다. 제주도는 고향사랑기부자 1만명 달성을 기념하고 기부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현재 진행중인 이벤트를 31일까지 연장한다. 제주도는 10만원 이상 제주에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하고 답례품을 주문한 이들 중 매일 50번째 기부자에게 3만원 상당의 ‘귤로장생’ 브랜드 감귤 증정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또 10만원 이상 제주에 고향사랑기부를 하고 도 누리집에서 ‘탐나는 제주패스’ 발급 또는 고향사랑e음으로 기부내역을 제시하면, 성산일출봉·만장굴·돌문화공원 등 35군데
제주지역 독감 환자가 유행기준 대비 18배에 달하면서 심각한 수준으로 치달았다. 15일 제주도에 따르면 이달 1주차 도내 인플루엔자(독감) 의사환자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 당 116.3명이다. 유행 기준 6.5명의 18배고, 전국 61.3명의 약 2배다. 제주지역 독감 의사환자는 11월 1주 52.3명, 11월 2주 64.8명, 11월 3주 85.6명, 11월 4주 109.9명, 12월 1주 116.3 등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도는 독감 유행이 지속되는 이유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면역력 저하와 개인위생 수칙 준수율이 많이 낮아졌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독감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예방접종과 함께 개인위생 수칙 준수가 중요하다. 특히 유행이 봄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합병증 발생이 높은 임신부들과 다른 연령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접종률이 낮은 어린이는 예방접종이 필요하다. 독감환자 및 65세 이상 노인, 임산부, 2주 이상~9세 이하 소아, 기저질환자 등은 항바이러스제의 요양급여가 인정되는만큼 38도 이상의 발열과 기침 또는 인후통 같은 인플루엔자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신속하게 진료를 받아야 한다. 특히 영유아 보육시설과 학교,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