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이 완연한 봄 같은 포근한 날씨를 보였다. 10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9일 제주도 동부지역인 성산의 낮 최고기온은 22.4도로 기상관측 이래 12월 기록으로는 가장 높았다. 2위는 2018년 12월 3일 22.1도, 3위는 1988년 12월 8일 21.9도다. 서부지역인 고산도 낮 최고기온이 20.9도까지 오르면서 12월 기록으로는 역대 4위를 기록했다. 제주(북부)와 서귀포(남부)는 극값을 경신하지는 못했지만, 낮 최고기온이 21.4도와 21.2도로 역시 포근한 날씨를 보였다. 기상청은 이날 상대적으로 따뜻한 남서풍이 계속 유입돼 낮 기온이 평년보다 7∼11도가량 높았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11일까지 아침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4∼7도)보다 7∼10도가량 높겠고, 낮 기온(최고기온 11∼13도)은 평년보다 8∼12도가량 높겠다고 예보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제주에 들어설 국내 최대 민간 우주지상국과 관련한 세금감면 혜택 등이 추진된다. 제주도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컨텍 Asian Space Park(ASP: 아시안우주공원) 제주투자진흥지구 지정계획(안)’을 8일 공고했다. (주)컨텍은 글로벌 우주 스타트업으로 2020년 6월 제주용암해수단지에 아시아 최초로 민간 우주지상국을 구축․운영하고 있다. 제주시 한림읍 상대리 계획관리지역 2만2258㎡ 부지의 생태계보전지구 면적을 제외한 1만7546㎡ 면적에 국내 최대 우주지상국을 건립하고 있다. 제1종근린생활시설(통신용시설)과 창고시설(전력.통신지원, 우주환경체험실, 교육.문화시설) 5개 동 등 1층 높이 6개 건물이 들어선다. 컨텍은 우주지상국 기반시설(인프라) 1단계 사업으로 100억원을 투자해 5개의 안테나를 갖췄다. 이어 2단계 사업으로 내년 상반기 까지 7개의 안테나를 추가로 구축해 모두 12기의 안테나를 갖춰 해외 위성 보유업체를 고객사로 지상국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개시할 계획이다. 12기는 컨텍 글로벌 지상국 네트워크 2기와 해외 우주기업에서 의뢰한 10기 등이다. 앞서 컨텍은 2020년 6월 제주 용암해수단지에 아시아 최초 민간 우주지상국을 구축하고
제주경찰청이 올 한해 범죄피해자 80명에게 1억3600만원을 지원했다. 제주경찰청은 지난 7일 2023년도 5차 피해자보호 실무위원회를 갖고 가정폭력과 임금착취, 아동학대 등 범죄 피해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12명에게 장학금과 생활안정 자금 2400만원 지원을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지원 대상자는 가정폭력으로 학업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자, 수년간 임금착취 및 폭행을 당한 피해자, 아동학대·방임 등 범죄피해자 등 12명이다. 이번 경제적 지원은 롯데장학재단, ㈜천마, 한국마사회 제주본부, ㈜네오플에서 제주경찰청과 업무협약을 통해 조성된 사회공헌기금을 활용해 이뤄졌다. 제주경찰청은 이를 포함해 올들어 범죄피해자 80명에게 1억3600만원을 지원했다. 이는 지난해 70명, 9750만원 대비 지원자와 지원 액수가 늘어난 것이다. 제주경찰청 관계자는 "범죄 피해자의 신속한 일상회복과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피해자 입장에서 내실있는 피해자보호·지원을 더욱 강화하고, 안전을 넘어 안심을 주는 신뢰받는 경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오는 9일부터 전북산 가금육 및 생산물(고기, 계란, 부산물 등)의 제주 반입이 금지된다. 제주도는 지난 7일 전북 익산 닭(육용종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해 오는 9일 오전 0시부터 전북산 가금육 및 계란 등 생산물의 제주 반입을 금지한다고 8일 밝혔다. 도는 현재 타 시도산 살아있는 가금류를 비롯해 전남산 가금산물 반입금지를 하고 있다. 가금산물 반입금지 지역이 전남에 이어 전북으로 확대되면서 해당 지역을 제외한 곳에서 생산·가공된 가금산물은 생산지 증명서 등 증빙서류를 동물위생시험소에 사전 신고(제주스마트가축방역시스템, 팩스 064-710-4138)하고, 공·항만에서 확인한 뒤 이상이 없을 경우에만 반입할 수 있다. 도는 2023~2024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특별방역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축산차량 및 종사자 철새도래지 출입 금지, 축산차량의 가금농장 및 축산시설 방문 전 거점소독시설 소독 , 살아 있는 가금류의 전통시장 내 유통금지 등 철저히 이행되도록 방역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행정명령 위반 시 가축전염병예방법에 의거해 과태료 부과 및 고발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위반 시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 및 1년
흉기를 휘둘러 출동한 경찰을 다치게 한 50대 남성이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제주지검은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2일 오후 11시 45분께 제주시 도두동 거리를 흉기를 든 채 돌아다니다가 한 편의점 앞에 앉아 있던 시민을 발견하곤 "죽여버린다"고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시민을 위협하고 주거지로 도주한 A씨는 출동한 경찰관에게 양손에 들고 있던 흉기를 휘둘러 얼굴 등을 심하게 다치게 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친 경찰은 이마 등을 50바늘 넘는 봉합수술과 연골 제거 수술까지 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A씨는 정식과적 진단을 받고 약 30년간 약물을 복용해 왔다. 하지만 최근 약물을 복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경찰관을 상대로 폭력을 행사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범죄 피해자가 신속하고 적정하게 보호받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는 중대한 범죄"라며 "피의자가 죄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서부경찰서는 7일 음주운전 단속 과정에서 출동한 경찰에 행패를 부린 혐의(공무집행방해와 도로교통법 위반)로 2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3시 30분께 술을 마시고 주거지에서 제주시 용담동 한 도로까지 약 10㎞를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음주를 측정한 결과 A씨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는 면허 취소 수준(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단속 과정에서 경찰관 손에 있던 휴대전화를 빼앗으려 하고 다리를 걸어 넘어뜨리는 등 행패를 부려 결국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지난 가을철 제주 9월 평균기온이 25.4도로 역대 1위를 기록했다. 11월은 기온변동폭이 가장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9∼11월 제주도의 평균 기온은 19.4도로 평년 18.5도보다 0.9도 높았다. 이는 역대 1위 1975년 19.6도, 2위 2011년 19.5에 이은 3위 기록이다. 월별로는 9월 평균기온이 25.4도로 역대 1위를 기록했다. 기존 1위 기록인 1975년 25.2도보다 0.2도 높았다. 기상청은 9월 상순에 중국∼한국∼일본까지 동서로 폭넓게 고기압이 발달한 가운데 강한 햇볕이 더해졌고, 중∼하순에 동중국해상으로 확장한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따뜻한 남서풍이 불어 기온이 크게 올랐다고 설명했다. 10월에는 대륙고기압이 여섯 차례 우라나라에 영향을 줬으나 유라시아 대륙의 기온이 평년보다 1∼3도가량 높았고, 대륙고기압의 강도가 약해 기온이 크게 낮아지지 않았다. 11월 기온변동폭(1∼30일 일평균기온의 표준편차)은 4.8도로 역대 가장 컸다. 또 11월 내 일평균기온이 가장 높았던 날(5일 23.1도)과 가장 낮았던 날(25일 6.5도)의 기온차도 16.6도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이는 11월 중순부터
제주개발공사는 '2023 대한민국리더십대상' 지방공기업 부문에서 변혁 리더십 분야 수상기관으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한국행정학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리더십대상은 정부와 공공영역에서 모범적인 리더십을 발휘한 사례를 발굴해 중앙정부, 지방정부, 공공기관, 지방공공기관 등 4개 부문에서 시상한다. 제주개발공사는 제주삼다수 무라벨 제품 판매, 친환경 제품 개발·생산, 페트병 수거를 통한 자원 순환 노력, 사회공헌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활동 등을 인정받았다. 제주개발공사는 또 행정안전부 재해경감 우수기업 인증과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 등 재난 안전 관리에 전력을 기울였다. 행안부 주관 정보공개평가, 공공데이터 제공 운영실태평가에서도 우수 등급을 받은 바 있다.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새로운 경영 패러다임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지속 가능한 경영 활동을 추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변화와 혁신을 주저하지 않고 제주의 미래를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오픈채팅을 통해 알게 된 미성년자를 간음하고 불법 촬영한 동영상을 유포하려고 한 2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제주지법 형사2부(재판장 진재경 부장판사)는 7일 미성년자의제강간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A(25)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하고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기관 취업제한 7년과 보호관찰 5년 등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3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오픈채팅을 통해 알게 된 B양(13)을 숙박업소에서 만나 간음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 7월에는 새벽 시간대 도내 한 초등학교에서 B양을 유사 강간하며 이를 휴대전화를 이용해 동영상으로 촬영한 혐의도 있다. A씨는 당시 폐쇄회로(CC)TV를 보고 있던 관계자 신고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게다가 A씨는 체포 직후 순찰차에 탄 상태에서 채팅방을 개설해 동영상을 유포하려고 했다. 유치장에 입감된 후에는 증거 인멸을 위해 가지고 있던 B양 속옷을 화장실 변기에 버리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수사 과정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혐의를 부인했던 A씨는 법정에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재판부는 "나이 어린 피해자를 상대로 범행했고, 범행 이후 정황도 좋지 않다. 피해자의 건강한
술안주 안 만들어준다고 말다툼하다 어머니를 폭행해 숨지게 한 40대 남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제주지법 형사2부(재판장 진재경 부장판사)는 7일 존속상해치사 혐의로 구속기소된 A(41)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월 17일 주거지인 서귀포시 동홍동의 한 아파트에서 어머니 60대 B씨를 폭행해 이튿날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어머니가 쓰러져있다"고 경찰에 신고했으나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을 때 B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경찰은 B씨 머리의 상처 등 타살 정황을 확인하고 바로 A씨를 긴급체포했다. 부검 결과 사인은 뇌 손상으로 확인됐다. A씨는 "술안주로 계란프라이를 만들어 달라는 요구를 어머니가 거절해 말다툼하다가 밀쳤고, 다툰 뒤 외출했다가 돌아와 보니 어머니가 쓰러져 있어서 신고했다"며 폭행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사망할 줄은 몰랐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검찰은 "피해자의 상태 등을 보면 A씨가 상습적으로 어머니를 폭행한 것으로 보이며, 결국 사망에 이르게 했음에도 A씨는 범행을 부인하며 반성하지 않고 있다"며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반면 A씨 측 변호인은 "B씨가 평소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등 건강이 악화했던 것으로
행사 참석차 제주에 함께 온 자국 전통공연단 여성관계자를 성폭행한 몽골 만달시 부시장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제주지법 형사2부(재판장 진재경 부장판사)는 7일 준강간 혐의로 구속기소 된 몽골 만달시 부시장 A(44)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6월 4일 새벽 1시께 제주시내 한 호텔에서 술에 취해 잠든 통역 담당 몽골인 유학생 20대 B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행사 참석차 몽골 전통공연단을 이끌고 제주를 찾았던 A씨는 공연을 마치고 머물던 호텔에서 뒤풀이를 한 뒤 공연단 관계자 B씨를 상대로 범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있고 증거도 충분하며, 죄책이 매우 무겁다"며 "다만 뒤늦게나마 잘못을 인정했고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12일부터 제22대 국회의원선거의 지역구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된다고 7일 밝혔다. 예비후보자가 되려는 사람은 관할 선관위에 가족관계증명서 등 피선거권에 관한 증명서류, 전과기록에 관한 증명서류, 정규학력에 관한 증명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또 기탁금 300만원(후보자 기탁금 1500만원의 20%)을 납부해야 한다. 공무원 등 입후보 제한직에 있는 사람이 예비후보자로 등록하려면 등록신청 전까지 사직해야 한다. 예비후보자로 활동하지 않더라도 후보자로 등록하기 위해서는 선거일 전 90일인 내년 1월 11일까지 사직해야 한다. 예비후보자는 ▲선거사무소 설치 ▲선거운동용 명함 배부 ▲어깨띠 또는 표지물 착용 ▲관할 선관위가 공고한 수량(선거구안에 있는 세대수의 10% 이내) 범위 내에서 1종의 예비후보자홍보물 발송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후원회를 설립해 정치자금도 모금할 수 있다. 국회의원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도의원보궐선거(제주시 아라동을)의 예비후보자 등록은 오는 29일부터 신청할 수 있다. 선거일 전 120일인 12일부터는 공직선거법 제90조 및 제93조에 따라 누구든지 선거에 영향을 미치게 하기 위해 ▲간판·현수막 등의 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