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상습적으로 음주운전 한 혐의로 50대 A씨를 구속하고 차량도 압수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50대 A씨를 구속하고 소유 차량 한 대를 압수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1일 제주시 도남동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의 불시 단속에 적발됐다. 그는 적발 당시 음주 측정을 거부해 현장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이미 음주운전 등으로 7차례나 처벌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A씨 소유 에쿠스 승용차를 압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음주운전 근절을 위해 상습 음주 운전자의 차량을 적극적으로 압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캄캄한 새벽에 도로에 누워있던 30대 남성이 택시에 치여 숨졌다. 15일 제주소방안전본부와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2시 35분께 제주시 외도일동 한 도로에 누워있던 A씨가 운행하던 택시에 치였다. 사고를 당한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119의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택시기사 B씨가 운행 도중 도로에 누워있던 A씨를 미처 보지 못하고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B씨를 입건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현직 제주경찰 간부들의 성매매 업소 출입 및 대리기사 폭행 등 심각한 기강해이가 잇따르고 있다. 제주경찰청이 내부 기강확립에 나서는 등 대책에 나섰다. 이상률 제주경찰청장은 13일 잇따른 간부들의 비위 행위로 특별경보 2호를 발령했다. 특별경보는 경찰 의무위반 사건이 발생했을때 경찰청 단위에서 발령한다. 이 청장은 이달 말까지 직원의 각별한 주의와 함께 경정 이상 부서장 등을 대상으로 의무위반 근절을 위한 특별교육 등을 지시했다. 이유는 최근 잇따르는 경찰 간부들의 비위 때문이다. 제주경찰청 소속 A경정은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입건돼 조사받고 있다. A경정은 이달 초 서울에 있는 한 성매매 업소에 출입했다가 단속에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제주경찰청은 지난 11일 A경정을 직위해제했다. 아울러 제주경찰청 해안경비단 소속 B경감도 술에 취해 대리기사를 때린 혐의(폭행)로 입건돼 조사받고 있다. B경감은 지난 8일 오후 10시 40분께 제주시 한 도로에서 대리기사와 마찰을 빚고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B경감은 당시 술을 마신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B경감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이보다 앞선 지난
제주 경찰 간부가 대리기사를 폭행한 혐의로 입건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술에 취해 대리기사를 때린 혐의(폭행)로 제주경찰청 해안경비단 소속 A경감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A경감은 지난 8일 오후 10시 40분께 제주시 한 도로에서 대리기사와 마찰을 빚고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경감은 당시 술을 마신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경감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낙석 우려로 전면 통제됐던 제주 별도봉 내 산책로 곤을동 구간의 출입이 일부 정상화됐다. 제주시는 낙석 우려로 인해 지난달 6일부터 출입을 통제했던 별도봉 산책로 ‘곤을동 구간’ 출입통제를 지난 12일 일부 해제했다고 13일 밝혔다. 출입통제를 해제하는 구간은 곤을동 해안변과 별도봉 공원구역 산책로 440m다. 시는 산책로가 없었던 곤을동 해안변 40m 구간에 우회 산책로를 개설해 안전로프, 데크계단, 미끄럼방지 매트 등을 설치했다. 현재 낙석이 우려되는 ‘곤을동 구간’은 정밀안전점검 용역이 다음달 26일 완료될 예정이다. 고미숙 제주시 공원녹지과장은 “정밀안전점검 용역 결과에 따라 낙석우려 산책로 구간에 대한 시설폐쇄 또는 안전시설 설치 후 재개방 등을 최종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시는 지난달 6일 낙석 위험이 있는 ‘곤을동 구간’ 180m 외에도 곤을동 해안변과 별도봉 공원구역 440m를 포함한 620m를 출입 통제한 바 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제주경찰청 고위 간부가 서울의 성매매 업소에 출입했다가 단속에 걸렸다. 13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제주경찰청 소속 A경정이 경찰에 입건돼 조사 받고 있다. A경정은 서울에 있는 한 성매매 업소에 출입했다가 단속에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제주경찰청은 지난 11일 A경정을 직위해제했다. 제주 경찰청 관계자는 "A경정이 실제 성매매를 했는지는 수사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다"고 말햇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무면허 운전사고를 내고 운전자까지 바꿔치기해 1500만원 상당의 보험처리를 한 동네 선·후배가 입건됐다.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무면허 운전사고를 일반사고처럼 위장해 보험금을 타낸 혐의(도로교통법 위반 및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로 30대 김모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또 김씨를 도와 허위로 진술한 혐의(법인은닉 및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로 동네 후배 30대 이모씨도 입건했다. 김씨는 지난 5월 26일 오전 2시 50분께 서귀포시 대정읍 영서중로에서 무면허로 벤츠 승용차를 운전하다 주차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아무런 조치 없이 현장을 벗어난 후 후배 이씨에게 전화해 자신을 대신해 자수하도록 부탁했다. 이씨는 파출소를 찾아가 "내가 사고를 냈다"고 허위 진술했다. 경찰은 사고 차량 소유자와 운전자가 다르고, 차량 소유자인 김씨가 음주운전과 무면허운전 전력이 다수인 점을 확인해 '운전자 바꿔치기'를 의심했다. 자수한 이씨 휴대전화 타임라인을 확인해 사고 당시 그가 사고 현장이 아닌 집에 있었다는 증거를 확보해 추궁 끝에 자백을 받아냈다. 이들은 사고 후 보험사에 보험금을 청구해 상대 운전자에게 수리비 3
제주지역 택시 기본요금이 이달 중 800원 오른다. 제주도는 12일 오후 '2023년 제4차 물가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택시 운임·요율 조정안을 심의·확정했다고 밝혔다. 물가대책위원회는 중형택시 기준 기본요금(2㎞)을 현행 3300원에서 4100원으로 800원 인상하고, 2㎞ 초과 거리에 따른 시간 요금을 현행 30초당 100원에서 31초당 100원으로 조정했다. 또 할증요금 적용 시간을 현행 오전 0∼4시에서 밤 11시부터 다음 날 오전 4시로 변경했다. 제주도내 택시 요금 인상은 2019년 7월 이후 4년 만이다. 제주도는 조정요금 고시 및 국토교통부 보고 등 후속 절차를 거쳐 이달 중 인상된 요금체계를 적용할 예정이다. 물가대책위원회 위원장인 김성중 행정부지사는 "택시 요금이 인상돼 택시 운송사업의 경영난이 일정 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며 "도민과 관광객의 편의 향상을 위해 제주도와 택시운송사업조합이 야간 승차난 해소와 고객서비스 향상에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전국 첫 공공주도 해상풍력사업인 ‘제주 한동·평대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사업’(105㎿, 5900억 원)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동서발전 컨소시엄'이 선정됨으로써 본격적인 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제주에너지공사는 2차 제안서를 제출한 3개의 컨소시엄에 대한 대·내외 평가위원 평가를 통해 최종 '한국동서발전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평가위원 평가는 ▲사업 및 조직운영 계획 ▲단지개발 계획 ▲단지운영 관리계획 ▲지역사회 공헌 ▲배당금 및 이익공유화 금액 ▲지역업체 시공 참여 비율 및 금액 등 총 8가지 항목에 대한 정성 및 정량평가로 진행됐다. 특히 제주 공공주도 풍력발전사업의 취지를 가장 잘 이해한 컨소시엄을 선정하기 위해 가장 효과적으로 단지를 조성·운영해 최대의 수익을 창출하고, 이에 따른 수익을 제주도민과 공유하기 위한 계획의 적정성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공사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 이르면 올해 11월까지 사업계획 협상을 완료해 사업시행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2024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민호 제주에너지공사 그린뉴딜사업처장은 “제주도의 공공주도 풍력개발 정책에 의해 추진되는 첫 번째 사업으로, 향후 추진되는
제주 한라산에 자생하는 구상나무 중에서 대표되는 표준 나무(구상나무 기준목)가 크리스마스 트리의 대표로 선정된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한라산 구상나무의 유전학적 기준목 1그루를 선정해 생물다양성 협약 등에 따른 생물 주권과 유전 다양성 보존의 표본으로 삼을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세계유산본부는 오는 13일 한라산 구상나무의 유전학적 기준목을 선발하기 위한 선정위원회를 열고 최종 후보목 4그루를 결정할 계획이다. 구상나무 기준목 선정위원회는 국내 식물분류, 유전, 생태분야 등 전문가와 한라산국립공원 생태해설사, 한라산 사진작가, 미래세대인 고등학생 등으로 구성됐다. 세계유산본부는 구상나무 기준목 선정을 위해 지난달 선정기준을 포함한 계획을 수립했다. 이에 따라 한라산 자생지 내에서 후보목 10그루, 예비 후보목으로 5그루를 선정했다. 선정위원회는 선정된 후보목과 예비후보목 15그루의 생육정보와 화상자료 등에 대한 보고를 바탕으로 순위표를 작성해 최종 후보목 4그루를 선정하게 된다. 이후 최종 후보목 4그루에 대한 한라산 자생지 현장심사를 통해 최종 1그루를 기준목으로 선정한다. 선정된 구상나무 기준목은 기후변화 위기종인 구상나무의 종보전을 위한 표준 유전
제주소방안전본부가 KBS제주·제주MBC와 함께 ‘생명의 길’ 소방차 길 터주기 협업 확대를 통해 긴급차량 신속 출동을 위해 나선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지난 4일 KBS제주와 제주MBC 도내 방송사 2곳과 추가로 응급환자 이송경로 라디오 송출 업무 협약을 체결해 더욱 촘촘한 출동환경을 구축했다고 12일 밝혔다. 제주소방은 지난해 제주도 자치경찰단과 JIBS, TBN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긴급차량의 실시간 이동경로를 라디오방송으로 청취자에게 전파하고, 자치경찰 싸이카·순찰차의 에스코트로 응급환자를 신속히 이송하는 긴급출동 공동대응 시스템을 마련했다. 제주소방은 도내 방송사(TBN, JIBS, KBS, MBC) 및 자치경찰과의 협업으로 길 터주기 동참 분위기를 조성해 재난현장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응급환자 소생률을 높여 도민 생명보호에 앞장설 방침이다. 지난 5월 제주시 회천동 체육대회에서 발생한 심정지 환자 병원 이송 시 유관기관 협업체계를 운영해 실시간 라디오 방송을 송출하고, 자치경찰단 에스코트로 환자를 신속하게 이송해 소중한 생명을 살린 바 있다. 제주소방은 이달부터 본격 확대되는 협업을 통해 보다 많은 도민들이 긴급차량 이송정보를 신속하게 접함으로써 길 터
제주도교육청은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2024학년도 제주도 유·초·특수학교(유·초)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공립 116명 모집에 418명이 지원해 평균 3.6대1로 마감됐다고 12일 밝혔다. 공립 평균 경쟁률은 일반 106명 모집에 411명이 지원해 3.88대 1, 장애인 구분 10명 모집에 7명이 지원해 0.7대 1이다. 사립은 일반 2명 모집에 2명이 지원해 평균 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분야별로 보면 10명을 선발하는 유치원 교사(일반)에 198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19.8대 1에 달했다. 초등학교 교사(일반)는 80명 모집에 173명이 지원해 2.1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특수학교 유치원 교사(일반)는 4명 모집에 8명이 지원해 2대 1, 특수학교 초등 교사(일반)는 12명 모집에 32명이 지원해 2.67대 1의 경쟁률을 각각 기록했다. 1차 시험은 다음달 11일에 치러진다. 1차 합격자는 12월 13일 발표된다. 이후 내년 1월 10~12일 교직적성 심층면접, 수업실연, 영어 수업실연 및 영어면접 시험을 거쳐 최종 합격자는 2월 2일 발표된다. 사립은 1차 시험에 한해 공립과 동일하게 시행된다. 2차 시험 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