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야생식물의 유전자원 보전과 생물다양성 확보를 위해 제주에서만 자라는 죽절초, 석곡, 비자란 자생지가 복원된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29일 서귀포시 서홍동시험림에 멸종위기 야생식물 죽절초 600본과 석곡 100본, 비자란 100본 등 모두 800본을 심거나 노거수에 부착하는 방식으로 이식한다고 28일 밝혔다. 800본의 복원식물은 지난 2015년 서귀포지역 자생지에서 채집된 종자와 조직배양을 통해 한라수목원에서 증식한 것이다. 죽절초는 멸종위기야생식물 2급으로 국내에서는 제주에서만 자라는데 서귀포지역 계곡을 중심으로 분포한다. 비자란(멸종위기야생식물 1급)은 계곡부 암반이나 노거수에 착생해 자라는 식물이다. 국내에서 제주에서만 볼 수 있으며 현재까지 밝혀진 개체수가 매우 적다. 석곡은 계곡 암반이나 노거수에 착생해 자라는 멸종위기야생식물 2급의 식물이다. 이들 식물은 하천의 토양유실이나 자생지 환경변화에 의해 멸종위협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복원은 상록활엽수림 하층의 지형을 고려해 자연번식이 용이하고 활착율을 높일 수 있도록 군락으로 심거나 노거수에 부착하는 방식으로 이식된다. 한라수목원은 지난 2000년 5월에 멸종위기 야생식물 서식지외 보전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올해 제주도 자치경찰공무원 남자 7명, 여자 1명 등 모두 8명을 선발한다고 28일 밝혔다. 공개채용 절차는 필기시험을 시작으로 신체, 체력검사, 적성검사, 면접시험 등을 거쳐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원서접수는 오는 9월 4일 오전 9시부터 18일 오후 6시까지 15일간 자치단체통합인터넷원서접수센터(http://local.gosi.go.kr)를 통해 하면 된다. 원서접수 시간 마감 후에는 기재사항의 수정이 불가능한 만큼 수험생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필기시험은 오는 10월 7일 치러진다. 경찰학개론, 한국사, 영어, 형법, 형사소송법 등 5개 과목을 치르며 총점의 60% 이상 득점자 중 고득점자 순으로 합격자를 결정한다. 이번 필기시험 합격인원은 남자 13명, 여자 3명 등 모두 16명이다. 필기시험 50%, 체력검사 25%, 면접시험 25%의 비율로 합산해 최종 합격자 8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시험계획은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며 변경사항은 시험실시 7일 전까지 제주도 누리집(www.jeju.go.kr) '시험·채용정보'란을 참고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도 '시험·채용정보'란에 게재된 2023년도 제주도 자치경찰공무원 임용
외제차를 사주면 2000만원 상당의 차익금을 주겠다고 속여 약 200억원을 가로챈 수입차 투자 사기 사건 피의자 4명이 추가로 붙잡혔다. 제주경찰청은 외제차를 살 명의를 빌려주면 고수익을 보장하겠다고 속여 차량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수입차 딜러 A씨 등 2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 또 사기 피해 차량을 사들인 혐의(장물취득)로 대포차판매업자 B씨 등 2명을 불구속 송치했다. A씨 등 딜러 2명은 2020년 9월부터 2021년 3월까지 피해자 90여 명에게 70억원 상당의 수입차 107대를 구입하도록 한 후 이를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B씨 등 대포차판매업자 2명은 피해자들 명의로 출고된 차량 중 일부를 매수해 대포차로 유통한 혐의를 받는다. A씨 등은 주범을 비롯한 다른 공범들과 함께 "캐피탈 업체를 통해 60개월 할부로 고급 수입차를 사주면 차량 할부금을 모두 대납해 주고 출고된 차를 수출해 관세 등을 경감해 발생한 수익금 중 일부인 2000만원을 주겠다"고 피해자들을 속였다. 하지만 A씨 등은 피해자들 명의로 출고한 차량을 매수 가격보다 낮은 가격에 대포차 등으로 유통해 돈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들은 결국 할부금을 고스란히 떠안아 현
6·25전쟁에 함께 참전해 북한군과 맞서 전사한 ‘호국의 형제’ 고(故) 허창호(형)·허창식(동생) 하사가 73년 만에 넋으로 만나 국립제주호국원에 나란히 잠들었다. 국방부는 28일 오전 국립제주호국원에서 신범철 국방부 차관 주관으로 유가족, 군 주요 인사, 김성중 제주도 행정부지사, 제주보훈청장과 보훈단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 허창호·허창식 하사의 안장식을 가졌다. 이번 안장식은 이들 형제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기 위해 ‘호국의 형제’라고 명명됐다. 또한 ‘호국의 형제’ 묘역이 영원히 기억되고 숭고한 정신을 일깨워 주는 호국의 명소가 될 수 있도록 묘비 앞에 고인의 조카가 쓴 추모글과 전투 경로 등이 새겨진 추모석이 설치될 예정이다. 안장식은 유가족의 요청에 따라 두 형제의 고향인 제주도에서 마련됐다. 6·25전쟁 전사자 형제가 국립제주호국원에 안장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최근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된 고(故) 김봉학·김성학 일병에 이어 6·25전쟁 호국의 형제 묘역이 국립묘지에 네 번째로 조성됐다. 두 형제 중 형인 고 허창호 하사는 1931년생으로 6·25전쟁 발발 직후 1950년 9월 제주도에 있는 5훈련소에 입대해 국군 11사단에 배치됐다.
4년 만에 제주에서 열리는 ‘세계제주인대회’가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세계제주인대회조직위원회는 ‘제2회 세계제주인대회’가 100일 앞으로 다가와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제2회 세계제주인대회는 오는 10월 6~8일 3일간 애향운동장 등 제주도 일원에서 열린다. 해외제주인 400명, 국내제주인 500명 등 제주도민과 관광객 포함 1만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세계제주인대회는 “ᄒᆞᆫ디모영 지꺼지게 놀게마씀”이라는 주제로 주 프로그램인 제주아일랜드 디아스포라 포럼, 차세대 제주인 포럼, 제주인 전통잔치, 세계제주인 친선 체육대회, 제주어 세계챔피언 선발대회, 명예제주도민 한마당 등이 열린다. 상설 프로그램으로는 제주인 전시회, ‘○○○을 ᄎᆞᆽ암수다’, 제주 전통문화 체험, 글로벌 제주제품 전시‧판매 △체험 프로그램인 마을잔치와 마을방문, 홈스테이 제주, 보물섬 제주 탐방 등 풍성하고 다채롭게 구성됐다. 대회 조직위원회에서는 차세대 네트워크 확장과 홍보를 위해 지난달 미주지역도민회를 방문했다. 또, 29개 재외도민회를 비롯한 전 도민의 적극 참여를 위해 조직위원회 내 카운트다운판 설치 및 홈페이지 구축, 지역축제 행사
제주 첨단과학기술단지에서 자율주행 차량이 시범운행된다. 제주도는 지난 27일 국토교통부에서 제주 첨단과학기술단지를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 고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첨단과학기술단지 첨단로, 제주대학로 등 모두 11.7㎞ 구간이다. 2020년 11월 제주국제공항~중문관광단지(평화로) 구간이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로 처음 지정된 데 이어 두 번째 지정이다. 도는 첨단과학기술단지 시범운행지구 지정을 위해 지난해 8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한국과학기술원(KAIST) 친환경 스마트센터 등과 ‘첨단과학기술단지 자율주행 서비스 실증 플랫폼 구축 협약’을 체결하고, 지난 2월 국토교통부에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도는 이번 시범운행지구 지정에 따라 오는 11월경 대중교통이 취약한 첨단과학기술단지에 수요응답형 자율주행 서비스 도입으로 지구 내 이용자의 교통편의 증대와 이동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범운행지구 내 이용자 수요 및 접근성을 고려해 6개 고정노선 기반 수요응답형 자율주행 무상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이는 ▲제주대 순환노선 ▲첨단과학기술단지 순환노선 ▲첨단과학기술단지~제주대 지선 상.하행 ▲첨단과
제주에 올 들어 이틀째 열대야가 나타났다. 28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9시 사이 제주 북부 지점의 최저기온이 25.8도를 기록했다. 제주에서는 지난 26일에서 27일로 넘어가는 밤사이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 이틀째 계속됐다. 제주도내 다른 지점의 경우 밤사이 최저기온이 서귀포(남부) 23.5도, 고산(서부) 22.8도, 성산(동부) 23.8도 등을 나타냈다. 기상청은 28일과 29일 밤 기온도 이날과 비슷할 것으로 예측, 제주 북부를 중심으로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건강관리에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열대야는 전일 오후 6시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하로 내려가지 않는 것을 말한다. 기온이 25도를 넘으면 사람이 쉽게 잠들기 어려워 더위를 나타내는 지표로 사용된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제주지역 민주화운동 관련자에 대한 명예수당이 지급된다. 제주도는 지난해 4월 제정된 '제주특별자치도 민주화운동 관련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민주화운동 관련자에게 매월 10만원의 명예수당을 지급한다고 27일 밝혔다. 또, 명예수당을 지급받던 관련자가 사망할 시 유족 또는 실제 장례를 치르는 자 중 한 명에게 장제비 100만원을 지원한다. 민주화운동 관련자는 1964년 3월 24일 이후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문란하게 하고 헌법에 보장된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한 권위주의적 통치에 항거해 민주화운동을 한 사람이다. 단, 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심의위원회에서 민주화운동 관련자로 인정(심의·결정)받아야 한다. 명예수당은 주민등록 주소지 읍·면사무소 및 동 주민센터에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달을 포함해 매월 말일 명예수당이 지급된다. 장제비는 유족이나 실제로 장례를 치른 자가 사망자의 주민등록 주소지 읍·면사무소, 동 주민센터, 제주도 4·3지원과로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다만 민주화운동과 관련해 다른 법령 등에 따른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조상범 제주
◆ 소방정 승진 △ 구조구급과장 양영석 △ 119종합상황실장 전철하 ◆ 소방정 전보 △ 소방정책과장 김승용 △ 서부소방서장 고정배 △ 동부소방서장 김대홍 ◆ 소방령 승진 △ 안전도시팀장 신필환 △ 안전체험관팀장 김근영 △ 119항공대팀장 고석건 △ 제주소방서 119재난대응과장 양권진 △ 동부소방서 예방구조과장 김기범 ◆ 소방령 전보 △ 예산장비팀장 고정훈 △ 소방교육대팀장 이종철 △ 상황3팀장 홍경진 △ 제주소방서 소방행정과장 김성효 △ 〃 예방안전과장 정태성 △ 서부소방서 예방구조과장 남승준
차를 훔쳐 무면허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고 오히려 사고 피해자인척 행동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7일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6시 31분께 제주시 연동 KCTV제주 사거리 인근 도로변에서 뺑소니 사고로 20대 남성이 다쳤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도로 연석을 들이받은 레이 승용차가 서 있는데 운전자는 없고, 사고 차량 앞에 20대 남성 A씨가 무릎 아래쪽 통증을 호소하며 주저앉아 있자 행인이 뺑소니 사고를 의심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이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이 A씨를 상대로 사고 경위를 물었지만, A씨는 충격을 받은 듯 제대로 답하지 못했다. 경찰은 레이 승용차 운전자가 음주운전 사고를 낸 뒤 차를 버리고 달아난 것으로 보고 예상 도주로를 수색하는 동시에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했다. 하지만 경찰의 수색 결과, 피해자라 생각했던 A씨가 같은 날 오전 5시 40분께 제주시 오라동에 있는 한 빌라 주차장에서 문이 잠기지 않은 레이 승용차를 훔쳐 운전한 사실이 확인됐다. A씨는 차를 훔친 빌라에서 약 7㎞ 떨어진 지점에서 유턴하다 도로 연석을 들이받았다. 사고 직후 태연하게 차에서 내려 길을 걷다 갑작스럽게 차 사고를 당
제주도교육청은 오는 29일 오후 3시 제주 캠퍼트리호텔에서 국제바칼로레아(IB) 대학입시 연계 방안을 모색하는 세미나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고교과정(IBDP) 학생들의 국내 대학 진학을 위한 발전적인 방안을 찾기 위해 제주도교육청과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이 공동 주최한다. 지난 2월 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IB, 공교육 도입 의의와 과제' 세미나에서 제주·부산·대구·경기교육청 관계자와 교육 전문가들이 제기한 'IB 교육이 국내 대학 입시 전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대한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 세미나에서는 송진웅 서울대 물리교육과 교수가 'IBDP와 대학입시의 연계 방안에 대한 제도적 검토'에 대해 발제한다. 이어 강석창 JIBS제주방송 보도국 국장이 좌장을 맡고 장태성 대구교육청 미래교육담당 장학관, 백수진 대구외국어고 미래교육부장, 양효선 제주도교육청 IB 담당 장학사, 김영 제주 표선고 IB교육부장, 김대영 제주대 교육혁신부처장이 토론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는 IBDP 학생의 대입 형평성 확보를 위한 대학입시 개선 방안을 함께 고민하기 위한 마련됐다
제주도교육청은 학교현장 지원과 고용 촉진을 위해 ‘2023년 제2회 교육공무직원 공개채용 계획’을 도교육청 누리집에 공고했다 27일 밝혔다. 응시 분야 및 인원은 조리사 20명, 조리실무사 119명 등 모두 139명이다. 사회적 취약계층의 고용 촉진을 위한 저소득층 5명과 도서 지역인 추자에 2명을 구분 모집으로 선발한다. 응시 대상은 18세 이상 60세 미만의 제주도내 거주자로서, 제주체력인증센터에서 다음달 3일부터 18일까지 체력 측정을 통과한 지원자들이다. 조리사 직종 지원자는 조리사면허 소지가 필수다. 원서 접수는 다음달 17일, 18일 이틀간 받는다. 직접 방문하거나 이메일(전자우편)로 보내면 된다. 채용시험은 다음달 26일 서류 및 인성평가, 8월 4일 2차 면접시험을 거치게 된다. 최종합격자는 도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8월 9일 발표 될 예정이다. 최종 합격자는 9월 1일부터 학교 및 직속기관에 배치돼 급식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자세한 일정 등은 도교육청 누리집에 게시된 채용공고를 참고하거나, 도교육청 총무과 노사협력팀(064-710-0642~0644)으로 문의하면 된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