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아공 소녀들이 6일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을 뜻하는 ‘마디바(존경받는 어른이라는 뜻)’라고 쓰인 피켓을 들고 추모 행진에 참여했다. [AP] [joins=중앙선데이] 정부는 지난 5일(현지 시간) 타계한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의 장례식에 정홍원 국무총리를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보낼 것이라고 7일 밝혔다. 정 총리는 조태열 외교부 2차관 등 고위 관리 16명으로 구성된 조문사절단을 이끌고 10일 요하네스버그 FNB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공식 추도식에 참석한 뒤 11일 프리토리아의 대통령 집무실이 있는 빌딩에 안치된 만델라 전 대통령의 유해를 참배할 예정이다. 청와대 김행 대변인은 “인종차별이라는 인류사의 가장 뿌리 깊은 갈등을 자신의 희생과 관용으로 해소한 만델라 전 대통령에 대해 특별한 존경을 표하기 위해 현직 총리를 대표로 하는 조문단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현직 총리가 해외 전·현직 정상의 장례식에 조문단장으로 참석하는 건 5번째다. 1982년 유창순 총리(이하 당시 직함)가 칼리드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의 장례식에 참석한 것을 필두로 99년 김종필 총리가 후세인 요르단 국왕, 20
<격동의 현장-남기고 싶은 이야기>-맥그린치 신부 제5편 게재를 잠시 연기합니다. <제이누리> 독자 여러분! 지난달 30일 불거진 '한동주 게이트' 파문과 관련, 기사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시의성을 감안, 맥그린치 신부의 이야기 게재를 잠시 미룹니다. 독자 여러분의 너그러운 양해를 바랍니다. 저희 <제이누리>는 '한동주 게이트'와 관련, 더 충실한 보도에 주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제이누리]
우근민 도정이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점입가경이다. 자고 일어나면 메가톤급 사안을 만들고 파문으로 번져 연일 제주사회를 충격으로 몰아넣고 있다. 두 번의 관선지사와 세 번의 민선지사도 모자라 우근민 지사의 민선 6기 도전이 기정사실화 된 가운데 공직사회가 선거 6개월을 앞두고 전형적인 ‘줄서기’판을 드러내고 있다. 5월부터 ‘4·3폭도’·‘간첩기자’ 망언 퍼레이드를 이어간 우 지사는 재선충 방제 작업 중 숨진 희생자의 영결식 날 골프를 쳤고, 그가 임명한 서귀포시장은 서귀고 동문의 선거동원 전선에 나섰다. 제주사회가 추잡한 선거판으로 내던져지고 있다. 우 도정이 연일 그 중심행보를 걷고 있다. '파국열차'의 종착지가 의문부호로 떠오르고 있다. ◆예견된 가신정치 말로··· “한 시장은 서귀고 선거조직 수장?”=2010년 7월 우 도정이 등장하자 제주·서귀포시장은 예상대로 그의 측근들로 채워졌다. 공모는 말 그대로 요식절차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언제나 언론의 예측은 정확히 들어맞았다. 이 중에
2014년 6.4 지방선거가 7개월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선거는 제주의 새 시대,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는 선거가 돼야 한다는 의견이 높습니다. 하지만 우리 제주의 선거문화, 풍토는 여전히 과거에 안주하고 있습니다. 혈연.학연.지연의 굴레에 갇혀 있는 것만으로도 모자라 구태정치와 편싸움 논리만 춤을 추고 있습니다. <제이누리>가 창간 2주년 특별기획으로 새로운 지방자치 실현을 위한 우리 선거문화의 과제를 연속 시리즈로 진단했습니다. 편집자 주 1995년 6·27 도지사 선거 직전 제주의 한 지역일간지 1면 신문을 받아든 일부 취재기자들은 눈을 의심했다. 당시 선거는 무소속으로 출마한 A후보와 여당인 신한국당 후보로 나온 B후보 간의 각축전이었다. 당시의 선거는 야외유세에서의 군중의 규모로 각 후보간 위세와 판도를 예측하던 시절이다. 그렇기에 취재기자들은 현장을 차지한 군중과 지지자들 규모에 예민하게 반응하던 때였다. 똑 같은 날 열린 두 후보의 대규모 마무리 유세에서 기자들은 이구동성 A후보의 숫적 우위와 우세에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나 다음날 받아든 신문의 1면 사진은 그 반대였다. 아무리 봐도 B후보 측의 군중수가 A후보 측의
2014년 6.4 지방선거가 7개월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선거는 제주의 새 시대,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는 선거가 돼야 한다는 의견이 높습니다. 하지만 우리 제주의 선거문화, 풍토는 여전히 과거에 안주하고 있습니다. 혈연.학연.지연의 굴레에 갇혀 있는 것만으로도 모자라 구태정치와 편싸움 논리만 춤을 추고 있습니다. <제이누리>가 창간 2주년 특별기획으로 새로운 지방자치 실현을 위한 우리 선거문화의 과제를 연속 시리즈로 진단했습니다. 편집자 주 당선 후 점령군식 인수, 가신정치...논공행상 부채질 선거마다 불거지는 편싸움과 편가르기에 고충을 호소하는 후보가 있는 반면 오히려 끊임없는 편가르기로 재미를 보는 후보·당선자도 있다. 상대방의 결집과 단합 보단 분열을 유도, 자파세력의 결집과 확대를 유도하는 것이 선거판에서 훨씬 더 유리하기 때문이다. 선거제도 자체가 ‘1위 승자 독식’ 구조이기에 반대세력이 70%에 해당할 지라도 3~4명의 후보군에 의해 분할·분열구도라면 30%의 지지만으로 충분히 1위 고지에 올라설 수 있기 때문이다. 현행 선거제도의 맹점을 이용하는 것이다. 분열의 논리는 제주선거사에서
2014년 6.4 지방선거가 7개월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선거는 제주의 새 시대,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는 선거가 돼야 한다는 의견이 높습니다. 하지만 우리 제주의 선거문화, 풍토는 여전히 과거에 안주하고 있습니다. 혈연.학연.지연의 굴레에 갇혀 있는 것만으로도 모자라 구태정치와 편싸움 논리만 춤을 추고 있습니다. <제이누리>가 창간 2주년 특별기획으로 새로운 지방자치 실현을 위한 우리 선거문화의 과제를 연속 시리즈로 진단했습니다. 편집자 주 그동안 갈고 닦은 구상 펼쳐보려 했건만... 강모씨는 지금도 그때의 기억을 떠올리며 씁쓸한 얼굴을 지었다. 때는 2002년 1월 초. 새 임원진이 출범한 고교 동문회 모임에 참석하러 갔다가 그는 황당한 상황에 직면했다. 동문인 A씨가 제주시장 선거에 출마하기로 했기에 “무조건 돕는다”는 결의를 다지는 행사로 모임이 돌변했기 때문이다. 그는 “솔직히 그 친구가 무슨 생각으로 시장출마 결심을 했는지도 이해할 수가 없을뿐더러 그의 진정성을 의심하고 있었기에 고교동창이란 이유만으로 무작정 돕자는 그 자리의 결론에 동의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가 그 자리에서
2014년 6.4 지방선거가 7개월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선거는 제주의 새 시대,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는 선거가 돼야 한다는 의견이 높습니다. 하지만 우리 제주의 선거문화, 풍토는 여전히 과거에 안주하고 있습니다. 혈연.학연.지연의 굴레에 갇혀 있는 것만으로도 모자라 구태정치와 편싸움 논리만 춤을 추고 있습니다. <제이누리>가 창간 2주년 특별기획으로 새로운 지방자치 실현을 위한 우리 선거문화의 과제를 연속 시리즈로 진단했습니다. 편집자 주 출마선언 후보 24시, “정책구상은 뒷전 그저 만남 또 만남” 지난달 28일 오전 11시 제주시내 모고교 운동장. 총동문의 날 행사가 열린 이 곳엔 수십개의 천막과 함께 1천여명에 가까운 이 학교 동문이 자리를 잡고 앉았다. 한낮 막걸리와 맥주를 주고 받으며 동문들 간 화합을 화제로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을 무렵 곳곳 천막을 돌며 악수를 청하는 이가 들렀다. 마뜩치 않은 얼굴표정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기다렸다는 듯 손을 내밀었다. 천막을 돌던 이는 내년 지방선거 출마가 예상되는 한 후보다. 물론 이 학교의 동문이기도 하다. ‘화이팅’ 소리와 함께 정담이 흐르자 그
▲ 제주도수자원본부 서귀포시 지역사업소가 지난 7월2일 제시한 '고근산 배수지 옆 급수민원 처리계획 보고'서에는 현장여건과 법률검토, 의견, 대안 제시 등이 담겨져 있다. [연속기획-신월동촌③] 특혜 의혹이 일고 있는 서귀포시 신월동촌 공동주택 건축 사업에 또 다른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바로 ‘외압’이다. 당시 사업 관련 허가업무를 담당했던 공무원 전원이 다른 부서로 옮겨졌기 때문이다. 이례적인 '인사이동'이다. 지난 7월 제주도 수자원본부 서귀포지역사업소 사무실에선 고성이 오갔다. 서귀포시 서호동 신월동촌 공동주택 사업 허가와 관련해서다. 이유는 서호동 1432번지에 대한 개인급수 허가를 서귀포지역사업소가 불허했기 때문. 고성의 당사자는 서귀포지역사업소 직원과 이 사업을 맡은 건축사 오모씨다. 오씨는 “서호동 1430-1번지도 상수도공급이 가능하다고 협의가 됐는데 왜 바로 옆인 1423번지는 안 되느냐”고 항의했다. 반면 서귀포사업소는 “1430-1번지도 허가가 불가능한 지역이었다. 이미 전임자가 허가를 내줬기 때문에 뭐라 할 수 없다. 하지만 1423번지는 절대로 안 된다”고 맞선 것이다
▲ 서귀포시 서홍동 신월동촌(村) 문제의 공사현장. 왼쪽에 컨테이너 박스와 소나무 숲이 보인다. [연속기획-신월동촌②] 서귀포시 신월동촌에 공사가 중단된 공동주택 사업을 놓고 특혜 의혹이 일고 있다. 서귀포시 서홍동 신월동촌(1423, 1430-1번지)에 추진되는 30세대의 공동주택 단지 공사가 지난 달부터 중단됐다. 신월동촌 주민들이 공사 중단을 요청하는 민원을 제주도와 서귀포시에 제기했기 때문이다. 이 사업의 문제는 기묘한 건축허가로 불거졌다. 건축허가가 날 수 없는 곳에 건축허가가 났다는 점에서 의혹이 불거지고 있는 것. 건축허가가 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해야 하지만 그 중 중요한 것은 상·하수도 문제다. 신월동촌 공동주택 건축부지는 상수도 공급이 불가능한 지역이다. 때문에 인근 지역주민들은 상수도 공급이 이뤄지지 않아 지하수를 끌어다 식수로 쓰고 있다. 제주도수자원본부 서귀포지역사업소에 따르면 신월동촌의 상수도 수압은 0.4kgf/㎠. 수압 기준 1.53kgf/㎠보다 크게 낮다. 한마디로 정상급수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 고근산 배수지. 사업장 바로 옆에 있다. 이러한 부지에 공동주택 사업 승인이 떨어진 것이다. 서귀포사업
▲ 서귀포시 서홍동 신월동촌(村) 문제의 공사현장. 왼쪽에 컨테이너 박스와 소나무 숲이 보인다. [연속기획-신월동①] 14일 오후 4시 제주 서귀포시 서호동 고근산 아래 신월동촌 모 공동주택 단지 공사장. 빛이 바래가는 회색 철재 울타리가 5959㎡(개발면적)를 둘러싸고 있다. 그 울타리 위로는 울타리를 받친 파이프가 솟아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공사장 출입문은 안쪽에서 굳게 잠겨 있었다. 공사장 입구에서 약 70여m가량 자갈로 공사장 진입로를 만들어 놨다. 그 외에는 무릎까지 올라오는 잡풀들이 우거져 있었다. 입구에서 약 100m 정도 떨어진 곳부터는 소나무 숲이 우거져 있다. 한편에는 공사장 사무실 용도로 보이는 컨테이너 박스 1채가 덩그러니 놓여 있었다. 소나무 숲과 인접한 곳은 배수지가 있었고 배수지 주변으로 철망으로 된 울타리가 쳐져 있었다. ▲ 풀 숲에 박힌 빨간 나무 말뚝 ▲ 서귀포시 서홍동 신월동촌(村) 공동주택이 들어설 소나무 숲. 이 소나무 숲에 공동주택 2채가 지어질 예정이다. 공사장 곳곳에는 약 40cm 가량의 빨간색 나무 말뚝이 박혀 있다. 공사를 진행하기 위한 표시임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말뚝은 길게 자란 잡풀로 인해
제주를 여는 창! <제이누리>(www.jnuri.net)가 제주의 고품격 생활정보신문 <제주로>(http://blog.naver.com/jejuro31)와 손을 잡았다. 창간과 함께 아시아 첫 인터넷신문이자 중앙일보의 뉴스포털인 ‘조인스닷컴’(www.joins.com)과 콘텐츠 제휴에 나선 <제이누리>는 4일부터 <제주로>와도 콘텐츠 제휴 및 공동협력 사업에 나선다. 제이누리를 발행하는 JNN㈜과 <제주로>는 4일 제주시 연동 <제주로> 회의실에서 공동협력 협약을 맺고, 다양한 차원의 협력 사업을 벌이기로 합의했다. 이로써 제이누리가 콘텐츠 제휴에 나선 미디어는 ‘조인스’, 패션 전문 미디어 ‘퍼플뉴스’, 등산·레저 전문 미디어 ‘바끄로’, 국내 첫 기상정보 전문미디어 ‘온케이웨더’, 신인발굴 전문 오디션 매체인 ‘캐스트넷’, 과학산업 전문 미디어 ‘대덕넷’, 임신·출산·육아전문 ‘베이비타임즈&rsq
한국전쟁 휴전협정 60주년이다. 한국전은 1950년 6월25일 발발, 53년 7월 27일 협정을 체결해 정전체제로 전환됐다. 1129일 동안 지속된 6·25전쟁은 1953년 7월 27일 휴전협정과 함께 비무장지대와 군사분계선이 설치돼 숨을 돌렸다. 남·북한은 그후 60년 동안 휴전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휴전 후 많은 일들이 남과 북에서 일어났다. 포토저널리스트들은 그동안 남과 북, 그 중간 지점인 판문점에서 일어난 일들에 대해 기록했다. 그리고 그 역사의 기록들을 펼쳐 보였다.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동강사진박물관을 비롯한 영월읍 일대에서 동강사진마을 운영위원회 주관으로 ‘2013 동강국제사진제’가 열리고 있다. <제이누리>는 동강사진마을 운영위원회의 제공으로 휴전협정 60주년을 기념한 사진전 ‘기억과의 전쟁’을 참여 작가별로 연재한다. 제주를 여는 창! <제이누리>가 국내에서 유일하게 독점 게재하는 사이버 전시회다. / 편집자 주 최재영. Choi Jaeyoung 작가노트 1129일 동안 지속된 6.25전쟁은 1953년 7월 27일 휴전협정으로 일단락 됐다. 이와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