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국내선 항공편수 확대와 증편, 인천~제주 노선 개설 등을 국회와 국토부에 건의했다. 제주도는 국회를 방문해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서귀포시)과 함께 주종완 국토교통부 실장, 맹성규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문진석 국토교통위 간사를 차례로 만나 제주노선 항공좌석 확충과 국제노선 다변화의 필요성을 강력히 건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건의는 제주기점 국내선 항공기 규모 축소로 운항편 대비 좌석 수 감소가 발생하면서 도민과 관광객의 불편이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이뤄졌다. 김애숙 제주도 정무부지사와 김희찬 관광교류국장, 김형섭 공항확충지원단장, 고승철 제주관광공사 사장, 강동훈 제주관광협회 회장 등이 동행했다. 김 부지사는 "제주의 항공교통은 도민들에게 필수적인 교통수단이며 관광산업의 핵심 인프라로 제주 경제의 중요한 축을 이룬다”며 "좌석 부족으로 인한 도민과 관광객의 항공권 구매 어려움이 시급한 해결을 필요로 한다"고 강조했다. 도는 가을철 수학여행과 대학입시 면접을 위한 항공수요 증가로 좌석 부족 문제가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 예매 경쟁 심화로 항공권 가격이 상승해 도민들의 경제적 부담이 커지고 있음을 호소했다. 도는 항공
제주도의 지난달 고용률이 69.3%로 전년 동월 대비 1.0%p 하락하며 감소세를 보였다. 취업자 수는 40만명으로 8000명 감소했고, 실업률은 1.7%로 전년 대비 0.4%p 상승하며 고용 시장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제주 지역의 15세 이상 인구는 57만7000명이다. 전년 대비 3000명(-0.5%) 감소했다. 경제활동 인구는 40만6000명으로 7000명(-1.6%) 감소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70.4%로 전년보다 0.8%p 하락했다. 지난달 제주 지역의 전체 취업자 수는 40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000명(-2.1%) 감소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 취업자는 21만4000명으로 6000명(-2.6%) 줄었고, 여성 취업자는 18만6000명으로 3000명(-1.4%) 감소했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제주 지역의 농림어업 부문에서의 감소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해당 부문에서는 5000명(-8.6%)의 취업자가 줄었다. 도소매 및 숙박·음식점업 부문에서도 6000명(-6.3%) 감소가 나타났다. 건설업은 5000명(-13.4%)의 취업자 감소를 기록하며 구조적인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제주항공은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하는 국가고객만족도 조사(NCSI)에서 저비용항공(LCC) 부문 1위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3년 연속이자 LCC 부문의 조사가 시작된 2018년 이후 다섯 번째 1위 수상이다. 국가고객만족도 조사는 매년 진행되는 제품 및 서비스 품질 평가로 고객 기대수준, 고객 인지품질, 고객 인지가치, 고객 불평률, 고객 충성도, 고객 유지율 등 6개 조사항목을 기초로 우수 기업을 선정한다. 제주항공은 이중 고객 인지가치, 고객 인지품질 등의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2024 국가고객만족도' 1위에 선정됐다. 제주항공은 고객 관점 브랜드마케팅 전략을 바탕으로 ‘일상 속 여행의 가치’에 대해 고객들과 직접 소통하며 서비스 개선활동을 실천해 온 것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했다. 제주항공은 고객 접점 확대를 위해 온라인 채널을 활용하고 있다. 그 결과 올해 8월 국적 항공사 중 SNS 구독자 1위 기록, 10월에는 국적 LCC 첫 공식 회원 1000만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또 반려동물 동반 여행객들을 위한 ‘펫패스’ 서비스부터 ‘반려견 전용 항공편’까지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하고, 제주도내 회원전용 라운지 ‘LOUN
국내 전지훈련의 메카로 자리한 서귀포에 올들어 3만명 이상이 훈련차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11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1217개팀 3만165명이 전지훈련을 위해 서귀포를 방문했다. 이는 지난해 3만281명과 비슷한 수준이다. 시는 전지훈련단 방문으로 1194억원 상당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거둔 것으로 추정했다. 매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이 펴낸 논문인 '제주스포츠대회·전지훈련 지역경제 파급효과 분석툴개발'을 근거로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산출하고 있다. 시는 "전국 각지의 전지훈련팀들이 다양한 이유로 서귀포를 전지훈련지로 선호하고 있다"며 대한선수트레이너협회 운동지원 프로그램 지원, 온화한 기후 및 천혜의 자연환경, 여러 종목의 훈련시설과 훈련장 인근 편의시설 등을 이유로 꼽았다. 시는 전지훈련단 유치를 위해 일부 종목에 대해 심판진 및 경기용품 지원뿐만 아니라 공공체육시설 무료사용, 전지훈련 상해보험 가입 및 공항 숙소 간 수송 버스 지원, 공영관광지(박물관·미술관 포함) 무료입장 지원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시는 전지훈련팀 추가 유치를 위해 이달 예산 19억원을 투입해 걸매축구장 및 효돈축구공원 내 인조잔디 3면을 교체하고, 서귀포야구장 내
서울 마포구에 있는 제주삼다수 플래그십 스토어 ‘카페 삼다코지’가 연말을 맞아 크리스마스 시즌 인테리어와 한정 메뉴를 새롭게 선보인다. 제주삼다수 유통사 광동제약이 운영하는 카페 삼다코지는 홍대 부근에서 가장 먼저 크리스마스의 설렘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재단장했다. 제주삼다수의 부드럽고 청량한 물맛을 살린 한정 메뉴도 출시했다. ‘크리스마스 빌리지’ 콘셉트로 꾸며진 매장은 대형 트리와 포토존으로 동화 속 크리스마스 마을을 연상케 하는 따뜻하고 포근한 겨울 분위기를 연출했다. 외부와 1층에는 강렬한 레드 컬러의 트리존을, 2층에는 삼다코지 시그니처 포토스팟인 돌하르방 존에 화이트 트리와 조명을 더해 제주의 겨울 정취를 담아냈다. 또 이번 시즌 한정 메뉴로 출시된 '삼다뱅쇼'는 삼다코지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겨울 음료다. 기존의 붉은빛 뱅쇼와 달리 제주삼다수의 청량함을 담아 투명한 화이트 뱅쇼로 선보여 색다른 맛과 경험을 선사한다. 구준모 광동제약 F&B 영업본부장은 “카페 삼다코지는 제주의 정취와 특별한 분위기를 전달하며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시즌 테마와 특색 있는 메뉴로 제주삼다수
가전기업 위닉스가 인수한 플라이강원이 사명을 파라타항공으로 바꾸고 양양~제주 노선의 상업 운항을 재개한다. 파라타항공은 지난 7일 국토교통부에 변경 면허를 신청하며 새 사업 계획서를 제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계획서는 항공사명 및 대표이사 변경에 따른 항공 운송 사업자 면허 변경 절차의 일환으로 항공사의 법적·행정적 요건을 충족하고 상업 운항 재개를 위한 중요한 기초를 다지기 위한 것이다. 또 파라타항공은 면허 변경과 동시에 운항 증명(AOC) 효력 재개를 위한 안전 운항 체계 변경 검사를 국토부에 신청했다. AOC는 항공사가 정식으로 상업 운항을 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받는 중요한 증명서로 이를 통해 항공사는 법적 요건을 충족하고 상업 운항에 대한 준비를 완료할 수 있다. 파라타항공 관계자는 "내년 1분기 중으로 AOC 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파라타항공은 운항 재개를 위해 A330-200 항공기의 임대 계약을 지난달 완료했다. 이 항공기는 중·장거리 노선 운항에 적합하다. 파라타항공의 운항 네트워크 확장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항공사는 또 내년 중 국내선과 국제선 노선망 확장을 목표로 A330 및 A320 항공기
올해 제주국제감귤박람회 감귤품평회에서 최고의 감귤 농가로 서귀포시 남원읍 김정현 농가가 선정됐다. 제주국제감귤박람회조직위원회와 제주감귤연합회는 11일 ‘2024 제주국제감귤박람회 감귤품평회’의 대상과 품목별(극조생, 조생, 친황경재배) 금·은·동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감귤품평회는 품질경연을 통한 감귤 경쟁력 향상과 고품질 감귤 재배농가에 대한 자긍심 및 영농의욕 고취를 위해 매해 열리는 행사다. 올해엔 도내 지역농협과 감귤농협, 농업단체 등의 추천을 받은 110여 농가의 우수감귤이 출품됐다. 출품된 감귤은 전문심사위원회의 1차 품질심사(당·산도), 2차 외관·색택·식미 심사와 최종 과원 현장심사를 거쳐 품목별 최종 수상자가 결정됐다. 올해 최고의 감귤로 선정된 대상은 서귀포시 남원읍의 김정현 농가(궁천조생, 피복재배)가 차지했다. 조생(노지 및 피복재배) 품목 금상에는 김진석(서귀포시 남원읍), 은상 강창익(서귀포시 남원읍), 동상 김용호(서귀포시 남원읍) 농가가 선정됐다. 극조생 품목에서는 은상 김대윤(서귀포시 대포동), 동상 양진원(서귀포시 강정동) 농가가 수상했다. 친환경 품목에서는 채종선(서귀포시 상예동) 농가가 동상에 선정됐다. 특별상에는 박종일(서
오비맥주의 제주소주 인수 작업이 최종 단계에 접어들었다. 지방 시장을 시작으로 국내 소주 시장에 본격 진출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11일 오비맥주에 따르면 오비맥주는 신세계L&B에 제주소주 인수 대금을 지불하고, 현장 실사를 끝냈다. 인수 금액은 약 120억원으로 추정된다. 2011년 제주 향토기업으로 출발한 (주)제주소주는 2014년 ‘올레 소주’를 시장에 내놓으면서 제주의 한라산소주와 맞불경쟁을 펼쳤다. 그러나 상표권 분쟁 등에 휘말리다 사업이 지지부진하던 끝에 2016년 신세계그룹 이마트가 190억원에 제주소주를 인수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당시 부회장)이 제주소주 인수에 적극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소주를 인수한 이마트는 2017년 기존 올레 소주를 '푸른밤'으로 리뉴얼해 출시했다. 하지만 하이트진로의 '참이슬'과 롯데칠성음료의 '처음처럼'이 장악한 국내 소주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마트는 4년간 제주소주에 570억원을 투자했으나 단 한 번도 흑자를 내지 못했고, 이 기간 누적 영업손실은 434억원에 달했다. 2021년 이마트는 제주소주를 자회사인 신세계L&B에 넘겼고, 이후 국내 소주 시장에서 철수하며 수출용
올해 3분기 제주 지역 경제는 서비스업 생산의 두드러진 성장에도 불구하고 소매판매와 수출 부진으로 혼재된 결과를 보였다. 11일 통계청에 따르면 이번 분기 제주 지역의 광공업 생산지수는 음료와 의약품 부문의 생산 증가로 전년 대비 3.1% 상승했다. 그러나 소매판매액지수는 면세점 및 승용차·연료 소매점의 판매 감소로 전년 대비 1.7% 줄어들었다. 건설 부문에서도 건축공사의 수주 감소로 전체 건설수주액이 14.5% 감소했다. 광공업 생산지수는 113.5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3.1% 상승했다. 음료와 의약품 생산이 각각 16.7%와 22.4% 증가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반면, 전자·통신 부문은 -42.8%로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고, 비금속광물과 식료품 생산도 각각 -19.7%와 -6.7% 감소했다. 이러한 차이는 제주 제조업의 구조적 불균형을 보여준다. 서비스업은 정보통신업이 2배 이상 급성장하며 전년 대비 9.0% 증가했다. 사업지원업과 예술·스포츠·여가 부문도 각각 13.4%와 10.5%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끌었다. 소매판매는 전반적으로 1.7% 감소해 97.9를 기록했다. 대형마트의 판매는 0.1% 증가했다. 그러나 면세점과 승용차·연료 소
한-아세안(ASEAN) 대화관계 수립 35주년을 맞아 제주올레 8코스가 ‘한-아세안 올레’로 명명됐다. 제주도는 8일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에서 한-아세안센터, 제주올레와 함께 ‘제주올레 8코스: 한-아세안 올레’ 제막식을 열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과 아세안 국가 간의 지속적인 우정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오영훈 제주지사와 김재신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 주한 아세안 10개국 대사 등이 참석했다. 한-아세안 올레로 지정된 제주올레 8코스는 서귀포시 월평 아왜낭목부터 주상절리를 지나 대평포구까지 이어지는 19.6㎞ 구간이다. 주상절리 인근에는 한국과 아세안을 소개하는 기념 표지판과 벤치가 새롭게 설치된다. 방문객들은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을 감상하며 한국과 아세안 문화를 체험할 수 있게 된다. 제막식 이후 참석자들은 한-아세안 올레의 일부 구간을 함께 걸으며 우의를 다졌다. 행사 이후 인근 제주국제평화센터로 이동해 아세안의 문화·관광 자원을 소개하는 도서가 비치된 '아세안 문화관광 북코너' 제막식도 진행됐다. 한-아세안센터는 2022년 제주국제평화센터에 '제주 아세안홀'을 개관해 아세안의 문화관광 자원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8년 연속 여가친화경영 기업으로 선정됐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는 8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24년 여가친화경영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이날 밝혔다. '여가친화경영 기업' 선정 제도는 '국민여가활성화기본법' 제16조에 근거해 매년 전문 심사를 통해 선정된다. 선정된 기업은 인증 기간 동안 정부로부터 다양한 지원을 받는다. JDC는 근로자가 참여하는 노사협의회와 사내근로복지기금위원회를 통해 여가친화경영뿐만 아니라 가족친화경영 및 일·가정 양립 지원을 위한 개선 과제를 노사가 공동으로 발굴하고 실행하여 근로조건을 실질적으로 개선해왔다. 특히, JDC는 이번 현장실사에서 2024년 하계휴양시설 운영방식을 근로자와 가족의 의견을 수렴하여 개선하고, 가족과 함께하는 문화생활 지원제도를 활성화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JDC는 현재까지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여가친화경영 기업'으로 8년 연속, '독서경영 우수직장'으로 4년 연속 선정됐다. 여성가족부로부터는 16년 연속 '가족친화경영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양영철 JDC 이사장은 "앞으로도 제주지역의 여가친화경영 우수기업으로서 노사가 함께 사회적 문제인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
제주도가 도내 수산물 소비 진작을 위한 대규모 할인행사를 연다. 제주도는 오는 9, 10일 이틀간 제주 월드컵경기장 광장에서 ‘2024 느영나영 제주바다 신선한 수산물 슛~! 할인전’을 연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제주도와 해양수산부가 후원하고 한림수협이 주관한다. 제주시·서귀포시·성산포·모슬포·어류양식수협 등 도내 6개 수협이 참여한다. 제주유나이티드FC와 협력해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행사장에서는 갈치와 옥돔, 조기, 광어, 방어 등 제주산 수산물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각 수협의 대표 수산물로 만든 요리 시식 코너도 운영된다. 부대행사로 어린이 수산물 낚시 대회, 광어 등 수산물 잡기 대회가 열린다. 20여 개 소상공인이 참여하는 플리마켓도 진행된다. 또 바다환경 가상현실(VR) 체험과 나만의 바닷속 만들기(그림 및 공예 체험), 수산물 페이스페인팅, 슈팅스타-수산물 맞추기, 에어바운스(어린이 놀이배) 등의 체험부스도 운영된다. 오는 10일에는 제주유나이티드의 2024 시즌 마지막 홈경기가 열린다. 행사 참여자에게는 경기 입장권 3000원 할인쿠폰이 제공된다. 하프타임에는 100만원 상당의 수산물 세트와 유니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