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산 제주 풋귤이 출하돼 여름철 소비자들을 만난다. 9일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산 풋귤이 지난 1일부터 수확돼 9월 15일까지 한 달 보름가량 특별 한정판으로 시장에 유통된다. 올해 풋귤 출하 계획 물량은 1200t으로 도내 317개 농가에서 수확된다. 농촌진흥청 감귤연구센터에 따르면 푸른빛이 도는 풋귤은 노랗게 익은 감귤에 비해 혈액을 정화하는 구연산이 3배 많고, 피로 회복과 항산화 효과가 탁월하다. 풋귤은 감귤의 기능성 성분 활용을 위한 목적으로 2018년 귀농한 청년 부부에 의해 생산된 이후 매년 출하된다. 최근에는 풋귤 청, 풋귤 음료 등이 각광을 받고 있다. 풋귤 수확을 체험하는 관광상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도는 풋귤 유통 활성화를 위해 출하 전 잔류 농약 검사, 전용 포장상자 구입, 홍보비 등에 2억3100만원을 지원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풋귤 산업 육성에 더욱 힘쓰겠다"며 "풋귤청, 음료 등으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제주 풋귤 가공제품을 애용해달라"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이스타항공이 군산과 제주를 오가는 노선 운항을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전북과 제주를 잇는 하늘길이 다시 막힐 위기다. 이스타항공은 코로나19와 경영난으로 중단했던 군산~제주 노선을 재개한지 10개월 만에 다시 운항을 중단한다고 8일 밝혔다. 운항중단 이유는 여객 수요 감소와 물가 상승에 따른 조업비 증가, 잦은 결항 등이다. 운항 중단 시기는 동절기로 알려졌다. 항공업계의 동절기는 매년 10월 27일부터다. 이에 따라 10월 하순부터는 하루 2회(왕복 4편) 군산~제주 노선을 오가는 이스타항공이 자취를 감출 전망이다. 이스타항공의 운항 중단 통보에 전북도는 당황스럽다는 입장이다. 군산공항 이용률이 데이터상 낮지 않은 데다 올해 동절기부터 활주로 제빙·방빙 시설이 도입돼 결항률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기 때문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군산공항의 이용률은 높은 편이라 이스타항공이 노선 중단의 이유로 든 여객 수요 감소는 납득하기 어렵다"며 "이번 겨울부터 제빙·방빙 시설이 도입될 예정이었고 이에 따른 지원금 8600만원을 지원하기로 돼 있었다"고 말했다. 더군다나 이스타항공 군산~제주 노선이 재취항한 지난해 10월 1일 이후 도와 군산시가 지원한 금액은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오는 11일부터 25일까지 제주시 칠성로와 탐라문화광장 일대에서 ‘2024 컬러풀산지 페스티벌’과 연계해 쿠키런을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행사를 연다고 8일 밝혔다. 도와 공사는 게임회사 데브시스터즈와 함께 제주시 칠성로 일대(관덕로 11길)에 행사 기간 동안 쿠키런 포토존(대형 에어조형물)을 상설 설치한다. 오는 17~18일과 24~25일 북수구광장에도 다른 포토존을 조성할 계획이다. 도와 공사는 이와 함께 2024 컬러풀산지 페스티벌 기간(17~25일)에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영수증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 기간 행사장 인근 상권을 이용한 영수증을 응모하면 구매 금액대별로 다양한 쿠키런 굿즈를 제공한다. 쿠키런 캐릭터를 직접 만나볼 수 있는 인형탈 퍼레이드는 오는 17일과 25일 제주시 칠성로 일대에서 펼쳐진다. 마칭밴드(오르께스타)의 연주와 함께하는 쿠키런 퍼레이드는 오후 5시30분부터 15분 내외로 진행된다. 퍼레이드 종료 후에는 북수구광장에서 캐릭터 인형탈 포토타임이 열릴 예정이다. 오는 17~18일과 24~25일에는 쿠키런을 연계한 성안올레 스탬프 투어가 특별히 진행된다. 스탬프 투어는 제주시·한국관광공사와의 협업으로 오후
제주도내 부속 섬 비양도 드론 배송에 이어 가파도와 마라도까지 드론 배송이 가능해졌다. 제주도는 지난달 3일 비양도 드론 배송 상용화에 이어 가파도와 대한민국 최남단 마라도까지 드론 운송사업을 확대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확대로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에서 마라도까지 편도 10㎞, 가파도까지 편도 4㎞ 구간에 드론 배송이 가능하게 됐다. 도는 지난달 19일 가파도 주민들에게 드론 배송 서비스를 소개하고, 경로당 등에 치킨 20마리를 드론 배송했다. 마라도에서는 지난 7일 주민들에게 공공 배달앱 ‘먹깨비’를 통한 드론 배송 주문 방법 설명회를 열고, 마을회관에서 치킨 시범 배송을 실시했다. 도는 식품 배송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등 생활필수품도 배송할 수 있는 시스템을 올해 구축했다. 제주도를 포함한 14개 지방자치단체와 국토교통부는 이달부터 섬 지역을 우선적으로 ‘K-드론배송 서비스’를 본격 시행하고 있다. 제주도는 드론 배송이 안정적으로 정착될수 있도록 국토부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양제윤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비양도를 시작으로 가파도, 마라도 등 도내 부속섬에 드론 배송 상용화를 본격화했다"며 “향후 드론 배송뿐만 아니라 이용자들이 만족할
제주도는 2023년 축산 조수입이 1조 3350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4.2% 감소했으나, 2년 연속 1조 3000억원대를 유지했다고 8일 밝혔다. 2023년 도내 축산분야 조수입은 2022년 1조3939억원보다 589억원(4.2%)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지난해 경기침체와 소비 부진으로 인한 전반적인 축산물 가격 하락을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한육우, 양돈, 양봉, 사슴, 동물병원 분야에서는 조수입이 감소한 반면 말, 낙농, 가금류, 기타(축산물 유통, 배합사료) 산업에서는 증가세를 보였다. 한우산업 조수입은 사육두수 증가로 도축 물량이 늘어나면서 비육우와 송아지 가격이 하락해 전년보다 20.2%(202억원) 감소한 796억원을 기록했다. 양돈산업은 코로나19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던 2022년에 비해 평년 수준의 매출로 인해 전년보다 12.3%(659억원) 감소한 4686억원으로 조사됐다. 양봉 분야는 월동 꿀벌 피해와 이상기온으로 인한 밀원 감소로 벌꿀 생산량이 줄어 전년보다 14.1%(31억원) 감소한 183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슴, 염소 등 기타 가축 분야는 염소 가격이 상승했음에도 사슴 및 기타 가축 사육두수 감소로 인해 전년보다 1.4%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8일 제주도를 방문해 성수기 예술·관광 현장을 점검한다. 문체부에 따르면 8일 유 장관은 문체부 장관으로서는 처음으로 제주국제관악제를 방문, 개막 공연을 관람한 뒤 '제주흑돼지거리'의 관광객 수용 태세를 점검할 예정이다. 올해로 29회를 맞는 제주국제관악제는 1995년 관악축제로 시작해 현재 관악·타악, 작곡 콩쿠르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4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한 이 축제는 올해 제주돌문화공원, 서귀포천지연폭포 등 제주도 야외명소 곳곳에서 펼쳐진다. 유 장관은 개막공연을 관람하며 성공적인 축제 개최를 응원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제주의 해녀를 소재로 공연관광을 운영하는 기업 '해녀의 부엌'을 방문하고, 국립제주박물관에서 원로 및 청년 문화예술인 20여명과 함께 지역문화예술 활성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간담회에는 제주지역의 '2024년 대표예술단체'로 선정된 극단 세이레, 사단법인 마로, 제주풍류회 두모악 대표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유 장관은 또 제주 대표 관광자원인 '환상자전거길' 구간 중 성산읍 '호국영웅 강승우로'와 6·25 참전기념비를 자전거를 타고 찾아간다.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자전거 관광 활성화를 위한
국토교통부가 교통약자에 대한 항공교통 편의기준을 준수하지 않아 제주항공에게 25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5월 8일부터 약 한달간 인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 그리고 10개 국적 항공사를 대상으로 항공교통이용 편의기준 준수 여부를 점검한 결과 제주항공을 포함한 7개 항공사에게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7일 밝혔다. 과태료를 부과받은 항공사는 에어로케이, 에어부산, 에어서울, 에어프레미아, 이스타항공, 제주항공, 티웨이항공이다. 제주항공은 거동이 불편한 교통약자를 위한 우선좌석 지정 및 운영에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국토교통부는 7개 항공사별 위반사항을 신속히 통지했다. 이 후 해당 항공사는 교통약자의 정보 접근이 용이하도록 항공사 홈페이지에 우선좌석에 대한 정보를 게재하고 기내용 점자책자를 제작·비치하는 등 모든 위반 사항을 시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이번 점검을 통해 그간 미흡했던 사항을 개선한 만큼 교통약자의 항공교통 이용편의성을 한층 증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항공사의 ‘항공교통이용 편의기준’ 준수 여부를 지속적으로 감독하고 필요한 경우 기준 위반 시 제재기준 강화 필요성 등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
제주 숙박업계 등이 한화그룹의 복합리조트 '애월포레스트 관광단지' 조성 사업에 반대 목소리를 냈다. 제주도농어촌민박협회는 7일 성명을 내고 "대규모 복합리조트가 조성되면 제주 전체적으로 숙박시설 예약률이 급락하고 영세 민박업자들의 고통이 심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제주에는 현재 6000여곳의 농어촌민박업체가 있는데 이들 대부분이 가족 경영"이라며 "대규모 리조트의 등장으로 인해 소규모 민박업은 심각한 경쟁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제주경실련)도 한화그룹의 관광단지 사업에 대해 난개발, 숙박시설 과잉 공급, 지하수자원 특별관리구역 내 개발 등의 문제를 제기하며 반대 입장을 냈다. 제주경실련은 "현재 제주 숙박시설의 경우 약 8만실 이상 과잉 공급되면서 영세한 자본의 숙박업자들이 도산 위기에 빠져 있는 상황에서 추가로 1000실 이상 규모의 관광단지 개발을 허가해 준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제주환경운동연합도 "'제주도 도시관리계획안'은 일부 관광휴양시설은 규제한다고 생색내면서 한화 복합리조트 등 사실상 모든 관광휴양형 개발사업을 명시적으로 허용해주는 것"이라며 중산간 보호를 위한 개발 규제 강화를 요구했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오는 30일까지 제주 반려동물 산업박람회인 '2024 제주펫페어'에 참여할 도내 업체를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차를 맞는 제주펫페어는 오는 10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이벤트홀에서 열린다. 2024 제주펫페어에선 반려동물산업 업체 간 비즈니스 미팅을 시작으로, 관람객 대상 반려동물 미로 체험, 반려견 어질리티(Agility, 장애물을 뛰어넘는 반려견 스포츠) 체험, 반려동물 헬스케어 및 행동 교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관련 업체들의 참여로 진행되는 반려동물 산업 전시 부스는 펫푸드, 펫용품, 리빙/라이프스타일, 펫헬스케어, 펫패션/잡화, 펫서비스/기타, 펫테크 등 7개 분야로 마련된다. 오는 30일까지 60개 업체를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전시 부스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는 제주관광공사 홈페이지(www.ijto.or.kr) ‘알림마당 내 제주펫페어’ 게시물을 참고해 신청서를 작성한 후 이메일(2024jejupetfair@gmail.com)로 제출하면 된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올해 제주펫페어는 박람회장에서 반려동물의 보행 공간을 넓히고, 반려인 참여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등 지난해
제주지역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먹깨비' 할인 이벤트가 재개된다. 제주도는 오는 9일부터 ‘먹깨비’ 이용 고객에게 배달비 3000원 할인쿠폰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재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소비자 부담을 줄이고 배달비 절감을 통해 신규가입 및 주문을 유도하기 위해 기획됐다. 1일 1회 즉시 사용 가능한 3000원 할인쿠폰을 지급하는 행사다. 지난 2월부터 시작한 해당 이벤트는 지난 7월 중순 예산 소진으로 중단됐다. 하지만 도는 내수회복과 소비촉진을 위해 추가예산을 편성해 하반기에도 지속 진행할 예정이다. 다른 배달앱의 가맹점 중계수수료 인상과 포장수수료 부과 결정에 따라 소상공인 수익이 감소하고, 소비자의 외식비 상승 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지난 4일 기준 도내 먹깨비 가맹점 수는 3199곳으로 회원수는 3만8432명, 누적 매출액은 72억9800만원이다. 도는 가맹점 확대를 위해 낮은 가맹점 수수료(1.5%), 지역화폐 사용 혜택(탐나는전 적립, 페이백 5%), 무료 광고 및 판촉 등의 장점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또 가맹점을 대상으로 온라인 마케팅 교육 및 컨설팅 지원 등 추가 혜택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디
제주항공의 올 상반기 누적 실적이 매출 9671억원과 영업이익 656억원, 당기순이익 217억원으로 나타났다. 6일 제주항공이 공시한 올 상반기 별도 기준 잠정 영업실적에 따르면 2분기 매출액은 427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5.7% 증가했다. 하지만 영업손실 95억원, 당기순손실 214억원으로 적자전환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9671억원으로 창립 이후 상반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2.1% 증가하며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다만 고환율과 물가상승이 겹치면서 2분기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은 각각 -95억원, -214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올해 2분기 평균 환율은 1371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약 60원 증가했다. 2019년 2분기 대비는 200원 가량 증가해 환율 변동에 따른 항공기 임차료, 정비비, 유가 등의 비용이 크게 증가하며 실적에 영향을 끼쳤다고 제주항공은 설명했다. 제주항공은 하반기 시장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 ▲중단거리 노선에서의 M/S 확대 ▲인도네시아 발리·바탐 취항을 통한 노선 포트폴리오 다각화 ▲구매기 도입을 통한 원가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제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소비 촉진 행사가 진행된다. 제주관광공사는 한국간편결제진흥원, 알리페이플러스와 함께 8월부터 두 달간 대중교통 이용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애월 카페거리에서 소비 촉진 행사를 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제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관광편의를 증진하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기획됐다. 제주관광공사는 "스마트폰 간편결제를 통해 소상공인의 결제수수료 부담을 줄인 '제로페이' 가맹점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제 관광객 결제율이 높은 애월 카페거리와 새로 결제를 시작한 대중교통에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로페이는 알리페이를 비롯해 해외 9개국, 17개 결제사와 연동돼 있다. 도내 가맹점은 7월 현재 2만6596곳이다. 우선 전국에서 처음으로 버스 등에 도입된 QR결제 시스템을 통해 대중교통을 이용한 외국인 관광객에게 결제금액 기준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관광객이 많이 찾는 애월 카페거리 내 제로페이 가맹점에서는 결제금액의 50% 할인(최대 5000원, 1인 1회) 혜택도 제공한다. 공사는 또 QR코드를 활용한 디지털 다국어 메뉴판 제작도 지원한다. 도내 착한가격업소 등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