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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가에 중국 국기 줄줄이 설치 … 중국인 관광객 인증샷에 시민들 '경악'

 

제주 우도의 한 해변에 중국 국기(오성홍기)가 설치됐다가 철거되는 일이 벌어져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외국인 관광객의 무질서 행위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도민 사회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14일 우도면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낮 제주시 우도면 한 해수욕장 인근에 태극기와 함께 오성홍기가 해안도로를 따라 설치된 장면이 SNS 등을 통해 확산됐다. 영상에는 깃발 옆에 피아노와 연꽃 모형 등이 함께 배치된 모습이 담겼다.

 

영상을 촬영한 A씨는 "우도를 전동차로 돌던 중 우연히 이 장면을 발견했다"며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외치면서 우도는 중국에 내주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A씨는 "오성홍기가 바닥에 단단히 고정돼 있었고, 이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중국인 관광객도 여럿 있었다"고 덧붙였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경악스럽다", "조치를 취해야 한다", "신고 대상 아니냐"는 반응이 잇따랐다.

 

우도면 관계자는 "해당 깃발은 개인이 임의로 설치한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는 모두 철거된 상태"라고 밝혔다.

 

확인결과 이 깃발은 당초 우도 내 인근 카페에서 일하는 중국 국적의 종업원이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성홍기와 태극기를 같이 게양, "양구의 우애를 도모하자는 취지였는데 논란이 커져 당황스럽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번 사건은 최근 도내에서 급증하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의 무질서 행위 문제와 맞물려 반감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제주에서 단속된 무질서 행위는 모두 4136건이다. 이 중 외국인에 의한 사례가 3522건(85.1%)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48건)의 24배에 해당하는 수치다.

 

앞서 지난해에도 외국인 관광객의 비위 행위로 논란이 이어졌다. 지난해 6월 제주시 도심 화단과 8월 야외주차장에서 각각 중국인 관광객으로 추정되는 아이가 용변을 보는 사진과 영상이 공개돼 시민들의 공분을 샀다.

 

경찰 관계자는 "외국인 범죄 예방을 위해 추진 중이던 특별치안활동을 당초 계획보다 연장해 오는 10월까지 지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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