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도민들이 운영하는 지역 업계와 협력해 농어촌 체류형 ‘로컬 워케이션 가을시즌 기획전’을 오는 25일부터 11월 30일까지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제주의 다양한 농어촌 자원을 활용해 도심에 집중된 워케이션 수요를 농촌지역으로 분산함으로써 지역 주민의 소득 창출 및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와 공사는 지난 7일부터 이번 워케이션의 참가 신청을 받았다. 수도권지역 대기업부터 스타트업, 중소기업 등 80여 개의 기업에서 500여 명이 한꺼번에 몰리며 참가 신청을 개시한 지 일주일 만에 접수가 조기 마감됐다. 이번 워케이션은 제주 빈집 재생 숙소, 카름스테이 숙소 등 지역민이 운영하는 트렌디한 숙소에 머물며 일과 동시에 아름다운 자연과 지역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특히 지역 주민들과의 교류를 통해 제주만의 독특한 문화와 삶의 방식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수산리 시인과 함께 시간여행, 효돈천 계곡 트래킹, 바리메오름에서 힐링하기, 김녕마을 보물찾기, 무릉2리 오감만족 가족 힐링 여행, 세화 마을 삼춘들과의 토크 콘서트, 신흥2리 동백마을의 쉼 여행과 동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제주의 해녀 문화를 기반으로 한 웰니스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오는 26일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에서 제주 해녀 문화를 주제로 한 웰니스 특화프로그램인 '해녀와 고요한 바다'를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오전과 오후로 나눠 2차례 진행되는 '해녀와 고요한 바다'는 제주 전통 해녀 문화와 마을주민이 함께하는 지역 기반의 웰니스 프로그램이다. 제주의 자연과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깊은 힐링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유엔(UN) 관광청 최우수 관광마을이자, 제주 마을관광 브랜드 카름스테이(Kareum Stay) 대표 마을인 세화리는 아름다운 바다와 함께 인류무형문화유산인 해녀 문화를 통해 제주 고유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체류형 관광마을이다. '해녀와 고요한 바다'는 세화마을 주민들이 보존하고 있는 해녀 문화 자원과 지역의 웰니스 콘텐츠를 바탕으로, 짧지만 충분한 힐링 여행을 제공한다. 세부 프로그램은 제주 해녀와 김진경 베지근연구소 소장이 마련한 신선한 로컬 식자재로 건강하고 특별한 바당식탁 체험하기와 세화마을 삼춘PD와 함께하는 마을 산책, 해녀복을 만드는 잠수복집 방문, 마을주민과 함께하는 제주 해녀박
올겨울에도 한라산의 아름다운 설경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감상할 수 있는 ‘설경버스’가 운행된다. 제주도는 오는 12월 21일부터 내년 2월 23일까지 토요일과 공휴일에 제주터미널에서 영실매표소까지 설경버스를 왕복 운행한다고 14일 밝혔다. 2022년 12월부터 겨울철을 맞아 운행해 온 한라산 설경버스는 기존 일반간선 240번 정규노선에 수요맞춤형 버스 4대를 추가 투입해 운영된다. 운행 시간은 토요일과 공휴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경까지로, 하루 24회 내외로 운행된다. 도는 관광객 수요와 한라산 적설량, 안전운행 여부에 따라 평일 운행도 검토할 계획이다. 도는 설경버스의 홍보 효과를 높이고 참신하고 매력적인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버스 명칭을 공모한다. 명칭 공모전은 오는 14일부터 25일까지 이뤄지며,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도 누리집(https://www.jeju.go.kr/) 도민참여/제안의 ‘한라산 설경버스 명칭 공모’를 통해 응모 가능하다. 선정작은 심사를 거쳐 11월 중 발표된다. 명칭 선정 기준은 제주 이미지 적합성, 상징성, 창의성, 효과성, 독창성 등이다. 선정된 작품에는 3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20명에게는 1만원 상당의 참여상
제주도 세계유산본부가 오는 11~13일 제주의 지질 관광 활성화를 위해 ‘교래 삼다수 숲길 지질트레일’ 행사를 연다. ‘워킹(Walking)! 그 이상의 행복’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11일 오전 11시 30분 개막식을 시작으로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삼다수 숲길에서 펼쳐진다. 개막식에는 조천초 교래분교 합창단 ‘교래따이들’의 공연과 광개토제주예술단의 국악·현대음악 퓨전 공연이 관객들을 맞이한다. 지질트레일이 열리는 3일간 지질공원해설사와 함께하는 삼다수 숲길 트레킹 해설과 천미천 지질체험 심화탐방이 준비돼 있다. 참가자들은 삼다수 숲길 일대 코스를 돌며 지질공원 해설사에게 삼다수 숲길에 담긴 지질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천미천 지질체험 심화탐방 프로그램은 교래리 복지회관을 출발해 교래퇴적층, 포리수, 숲길입구, 아아용암 지질구조를 지질공원해설사와 둘러보는 일정으로 구성된다. 행사 기간 각 코스를 완주한 탐방객에게는 선착순으로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된다. 다양한 부대 행사도 교래 삼다수 숲길에서 열린다. 삼다수 숲길 내 버스킹 무대에서는 고운소리 오카리나 봉사단·조이 오카리나·나르샤 앙상블의 오카리나, 에어로폰, 팬플룻 연주와 도내에서 활동 중인 어쿠스
사계절 중 가장 여행하기 좋은 낭만의 계절 가을. 올가을엔 제주를 여러번 왔더라도 경험해보지 못했던 새로운 로컬 여행을 통해 제주의 숨은 매력을 발견해보는 건 어떨까?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26일 비짓제주를 통해 '2024 가을 제주 로컬여행 100선'을 공개했다. 이번 콘텐츠는 지역주민들이 직접 상품 기획과 운영에 참여해 특별함을 더한다. ‘영혼에 기쁨을 주는 능동적 여가 활동’을 뜻하는 라틴어 ‘오티움(OTIUM)’을 콘셉트로 이번 콘텐츠는 단어 OTIUM의 각 영문자를 딴 5개의 카테고리로 100개의 로컬 여행을 선보인다. 5개의 카테고리는 각각 △'Open-air dining'(제주의 바람 속에서 멋과 맛을 음미하다) △'Time to relax'(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시간) △'Island workation'(다른 곳과 차별화되는 일과 휴가의 완벽한 균형) △'Unique experience'(오직 제주이기에 가능한 독특한 체험) △'Memories at Kareum'(오늘만큼은 나도 제주도민)이다. 오직 제주이기에, 제주라서 그 재미가 배가 되는 이색 체험들을 100개의 콘텐츠 중에서 원하는 대로 골라 볼 수 있다. 콘텐츠는 초등학교 저학년 학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가 다음달 3일부터 9일까지 7일간 신산공원과 민속자연사박물관 광장에서 ‘2024 신산 도채비 빛 축제’를 연다. 올해는 ‘도채비 일곱 형제의 귀환!’을 테마로, 제주 민속문화 자원인 영감본풀이 도채비 일곱 형제 이야기를 활용한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인다. 신산공원과 민속자연사박물관 야외 전시공간에 도채비 빛, 도채비 숲, 도채비 난장 등 신비한 빛 콘텐츠가 펼쳐진다. 이번 행사에는 도채비 일곱 형제의 잃어버린 능력을 찾아주는 도채비 퀘스트 프로그램이 추가됐다. 퀘스트 완료 시 도채비 코인이 제공된다. 도채비 코인은 행사 프로그램 참여 시 사용되는 축제 화폐로, 체험 프로그램 참여와 일부 물품 구입 시 활용될 수 있다. 코인은 행사장 방문 직전일 또는 당일 사용한 지역상권 영수증 지참 시 금액 3000원 당 1코인으로 지급된다. 도채비 퀘스트·만족도 조사 등을 수행해도 받을 수 있다. 행사기간 도채비방쉬 연극공연, 마술쇼·서커스, 푸드트럭 및 플리마켓, 업사이클링 이벤트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행사는 무료로 진행된다. 모든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행사 내용은 제주도 공식 관광정보포
뱃길을 이용한 반려동물 동반 제주 여행객에게 지원금이 지급된다. 제주도와 제주도관광협회는 제주기점 뱃길 관광 활성화와 반려동물 문화 정착을 위해 반려동물 동반 제주 여행객에게 1인당 3만원을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뱃길관광의 저변을 확대하고 항공수요를 분산하기 위한 조치다. ‘뱃길특화관광객 지원사업’을 통해 제주 기점 뱃길을 이용하는 반려동물 동반 여행객에게 왕복 여행 시 1인당 3만원을 지원한다. 뱃길을 편도로 이용하고, 항공편을 병행해도 1만5000원의 지원금이 제공된다. 아웃도어 관광객에게도 지원금이 제공되고 있다. 자전거나 오토바이 선적 비용으로 왕복 최대 2만원까지 지원된다. 또 지역별 해운 선사와 협력해 다양한 선상 이벤트와 홍보활동을 지원하는 ‘여객선사 연계 홍보마케팅 지원사업’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때맞춰 ‘제주펫페어’가 다음달 4~6일 제주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도와 협회는 이를 위해 전국은 물론 뱃길 이용이 많은 전라권, 충청권, 경상권을 중심으로 집중 홍보를 하고 있다. 김희찬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항공편 이동이 아닌 제주 기점 뱃길 관광 활성화 사업은 제주여행의 지속가능성과 다양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이라며 “반려동물
제주시는 다음달 6일부터 8일까지 제주시 함덕해수욕장 일원에서 ‘2024 제주레저힐링축제’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하는 제주레저힐링축제는 하나의 콘셉트에 집중하는 기존 축제의 상식을 깨고, 레저스포츠와 문화예술이라는 이질적인 콘텐츠를 결합해 낮부터 밤까지 즐길 수 있는 제주의 매력을 선보인다. 축제는 수상 레저체험 4종(투명카약, 패들보드, 서핑, 바나나보트), 육상 레저체험 3종(클라이밍, 프레스코볼, 플라잉디스크), 일자별 문화예술공연 및 버스킹, 체험 콘텐츠로 구성됐다. 체험 신청은 제주레저힐링축제 누리집(https://jejulhfestival.kr/)에서 사전예약을 해야한다. 일부는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첫날인 6일에는 불꽃쇼와 인기가수 효린의 축하공연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리고, 둘째 날인 7일에는 김필, 폐막일인 8일에는 밴드 터치드의 공연과 함께 드론쇼가 펼쳐진다. 수상 레저체험은 초보자도 즐길 수 있도록 강습을 포함해 1시간 가량 진행된다. 육상 레저체험으로는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는 뉴스포츠 ‘프레스코볼’과 ‘플라잉디스크’가 추가됐다. 또 전문가의 역사·생태 해설을 들으며 서우봉을 걷는 ‘서우봉 트레킹’, 디제잉 쇼와 물
사단법인 제주올레가 맨발로 걷기 좋은 해안 올레길 코스를 12일 내놓았다. 맨발 걷기는 땅(Earth)과 현재 진행형(ing)의 합성어인 어싱(Earthing)이라 불리며 혈액순환 등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인기를 끌고 있다. 제주 올레길에도 맨발걷기를 즐기기 좋은 코스들이 많다. 특히 맨발걷기의 효과가 높다고 알려진 해안가 모랫길이 대부분 올레길 코스에 포함돼 있다. 2021년 세계 10대 해안트레일로 선정된 만큼 빼어난 자연경관을 즐기기에도 좋다. 제주올레는 먼저 1코스를 추천한다. 성산일출봉 아래에 위치한 수마포해변에서 시작해 광치기해변까지 이어지는 모래사장은 성산일출봉의 다른 편 풍광을 보며 바닷길을 걷는 호사를 누릴 수 있는 길이다. 성산일출봉에서 1코스 종점 이후에도 이어지는 모래사장을 따라가면 섭지코지까지 이르는 약 5km의 긴 해안 모랫길을 걸을 수 있다. 이 구간에서 매일 맨발 걷기를 하는 성산 마을 주민 임영철씨는 "폐암 판정을 받고 수술 후, 식단관리를 하면서 아내와 함께 1년 전부터 바닷가 맨발걷기를 하고 있다"며 "아내도 성인병이 있었는데 맨발걷기를 통해 고혈압이 낮아지고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으로 회복돼 당뇨약을 더 이상
'2024 제주올레걷기축제'에서 매일 1코스씩 올레길을 걸으며 다양한 체험과 프로그램에 참여할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 사단법인 제주올레는 오는 30일까지 '2024 제주올레걷기축제'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신체 건강한 성인이라면 누구든지 참여 가능하다.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제주올레걷기축제는 참가자들이 매일 1코스씩 제주올레 길을 걸으며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공연, 지역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이동형 축제로 진행된다. 매년 1만명 이상의 도보 여행자가 참가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광범위한 공간에서 대규모 인원이 이동하는 행사인 만큼 자원봉사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자원봉사자는 마을팀, 셔틀팀, 안내등록팀, 지원팀 등 4개 부문에서 선택할 수 있다. 봉사 참가자에게는 1365 자원봉사 확인증, 활동 당일 식사, 공식 유니폼, 기념품 등이 제공된다. 축제 기간 3일 모두 참여 가능하다. 주민등록상 제주도 외 거주자는 사전 교육을 포함한 활동 기간 동안 숙소 이용도 가능하다. 참가 신청 결과는 9월 11일 개별 연락한다. 선발된 자원봉사자들은 11월 4일부터 11월 9일까지 사전 교육을 거친다. 축제 기간 동안 마을 먹거리와 셔틀버스 운
오는 3일 오후 8시 서귀포시 성산읍 광치기해변 상공에서 1000대의 드론이 뜨는 대규모 드론라이트쇼가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제3회 성산 조개바당 축제' 개막식과 연계해 이뤄진다. 도민체전 개막식의 드론라이트쇼와 함께 도내 최대 규모 드론쇼다. 드론라이트쇼 시간은 개막식 행사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제1회 드론라이트쇼는 지난 4월 제58회 제주도민체전 개막식에서 처음 선보였다. 제2회 드론라이트쇼는 15분 간 이어진다. 1000대의 군집 드론이 동시에 비행하며 정교하게 조율된 군무를 선보인다. 특히 다양한 색채와 패턴을 활용해 조개바당 축제를 주제로 한 특색있는 연출이 펼쳐진다. 이번 축제에서는 드론을 활용한 안전대책도 강화된다. 열화상 기능과 4시간 이상 장시간 비행이 가능한 유선드론을 투입해 조개잡기 등 바다체험 행사 시 자치경찰단 등과 협업해 드론 안전모니터링이 실시된다. 제주도는 도내 축제와 연계한 드론라이트쇼를 추가로 계획해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지속적으로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양제윤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맑은 제주하늘과 성산 일출봉을 배경으로 펼쳐질 드론라이트쇼는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장관을 선사할 것”이라며 “수많
제주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을 환영하는 작은 음악회가 입도 첫 관문인 제주국제공항에서 열린다. 제주도와 제주관광협회는 오는 26일 오후 4시를 시작으로 다음달 2일과 9일 각 오후 4시 모두 3차례에 걸쳐 제주국제공항 1층 도착장 인근에서 ‘호끌락(樂) 콘서트’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호끌락'은 제주어로 ‘작은’이라는 뜻이다. 이번 콘서트는 제주 예술인들의 소박하지만 따뜻한 환영 연주로 제주에 도착하는 첫 순간부터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됐다. 또 관광객들이 보다 편안하고 안전하게 제주를 여행할 수 있도록 지난 15일 문을 연 제주관광불편신고센터에 대한 안내도 할 예정이다. 김희찬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화려하지는 않지만 제주도민의 작은 정성을 모아 호끌락 콘서트를 준비했다”며 “제주를 방문하는 모든 분들이 제주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환영받는 기분을 느끼고 제주에 대한 좋은 기억을 가지고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