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성룡 작 '하례 생태천' 한국.일본.중국 3개국의 국제환경사진 문화교류전이 제주에서 열린다.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제주도문예회관 제1전시실에서 환경사진연합회(회장 양성룡) 주최로 열리는 전시회다. 일본 자연사진가협회와 18번째, 중국 시안시 촬영가협회와는 14번째 교류전이다. 생물권보전지역, 세계자연유산, 한라산, 람사르습지 등 제주의 수려한 자연환경의 가치를 담은 사진들을 선보인다. 제주 환경사진연합회 회원 27명이 한라산, 오름, 생태하천, 곶자왈, 람사르습지 등을 담은 작품 모두 50여점이 전시된다. 일본 작가의 작품 12점, 중국 작가의 작품 12점도 함께 전시된다. 이 교류전은 일본에서는 지난 9월12일부터 16일까지 오사카 시립미술관에서, 중국에서는 10월5일부터 10일까지 시안시 안투어구 예술광장에서 열린 바 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알뜨르비행장에 전시된 조형물. 알뜨르비행장은 이번 비엔날레에서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사진=뉴시스] 태평양 전쟁의 상흔을 간직한 서귀포시 대정읍 알뜨르비행장에 관광객과 도민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제주비엔날레가 그 발걸음을 부추기고 있다. 제주도립미술관(관장 김준기)은 지난 9월2일 개막한 제주비엔날레가 개막 58일째인 8일 현재 제주도민의 10%에 해당하는 6만6000명의 관람객이 참가했다고 9일 밝혔다. 제주도립미술관 2만966명, 제주현대미술관 8800명, 알뜨르비행장 2만5516명, 제주시 원도심 예술공간 이아 5029명, 서귀포시 원도심 5900명 등으로 집계됐다. 특히 비엔날레 전시의 제3코스로 지정된 알뜨르비행장이 가을을 맞아 제주를 찾는 관광객과 도민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뜨르비행장에는 총 12점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특히 최평곤 작가의 ‘파랑새’는 동학농민운동에서 모티브를 딴 대나무를 활용해 높이 9m의 거대한 조형물이다. 송악산에서 알뜨르비행장으로 들어가는 입구부터 멀리 보이는 이 작품은 알뜨르비행장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부상하고 있다. 김준기 관장은 &ldquo
▲ 지난 2016년 제주시 학생음악 축제에 참가한 학생들이 합창 공연을 하는 모습. [사진=제주시교육지원청] 제주시내 초·중학생 70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한다. 제주시교육지원청이 10일 오전 10시 제주학생문화원에서 ‘2017 제주시 학생음악 축제’를 연다. 학생음악 축제의 주제는 ‘감동의 하모니, 행복 나누다’다. 제주시내 초·중학교 20곳의 학생 700여명이 참여해 경연이 아닌 다양한 장르의 음악 공연을 발표하는 무대로 꾸며진다. 학생들은 지난 1년 동안 점심시간, 방과후 활동,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 등을 통해 꾸준히 연습해 쌓은 기량을 마음껏 뽐낼 예정이다. 1부는 합창, 중창, 앙상블, 난타 등 다양한 동아리 공연으로 구성됐다. 2부에서는 8개 학교팀이 참여하는 오케스트라 공연이 펼쳐진다. 이진석 제주시교육지원청 학생지원과장은 “초·중학교 학생들뿐만 아니라 지역사회가 하나 될 수 있는 소통과 공감의 장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취재기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세계자연유산 한라산의 풍광을 담은 ‘색다른’ 사진전이 열린다. 사진전의 주인공은 임재영 동아일보 제주주재 기자다. 임 기자는 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 제주시 도남동 갤러리 비오톱에서 ‘순간을 품다-한라산’을 주제로 사진전을 연다. 세계자연유산 등재 10주년을 맞아 갤러리 비오톱이 마련한 기획초대전이다. 작가 7명이 릴레이 개인전을 여는 형식이다. ‘제주세계유산전-제주를 아름답게 하는 것들’이라는 공통 슬로건 아래 지질공원, 성산일출봉, 돌담, 한라산, 해녀, 오름 등을 소재로 그림과 사진을 전시한다. 임 기자의 사진전은 그 중 4번째다. 임 기자가 10년 동안 한라산 취재활동과 등산에서 촬영한 사진 30점이 전시된다. 상공에서 바라본 백록담의 장엄한 풍경을 비롯해 백록담에서 촬영한 일출, 화구벽 서리꽃, 오름 등이 취재기자 카메라에 어떻게 포착됐는지 볼 수 있다. 또 한라산 남서쪽 일대 광활한 겨울 숲지대와 삼나무 군락을 수묵화처럼 담아냈으며 이끼폭포, 선녀폭포 등 한라산의 속살도 보여준다. 한라산 터줏대감인 노루, 멸종위기 고산식물인 암매와 한라구절초, 고사위기에 처한 구상나무 등 자연생태 현주소도 엿볼 수 있다. 임 기자는 “
인류무형유산 중 하나인 우리의 판소리가 제주에서 무대에 오른다. 세계미래포럼(이사장 이영탁)이 주최하고 제주도와 제주시, 김만덕기념관 등이 후원하는 '세계평화의 섬 제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판소리 국창 첫마당' 행사다. 오는 18일 토요일 오후 5시 김만덕기념관 1층 만덕홀에서 열린다.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적벽가 보유자인 송순섭 명창이 나온다. 세계미래포럼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판소리를 제주도에 소개하고 널리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우리의 자랑거리이자 전통정서가 담긴 판소리 공연을 통해 화해와 상생의 ‘세계평화의 섬, 제주도’에 걸맞는 고급 문화예술 융성의 전기를 마련하는데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세계미래포럼의 메세나운동에 관심 있는 기업들의 후원을 받아 행사비용 일체를 부담한다. 공연진이 모두 무료로 출연하는 사회기여 프로그램이다. 유영대 고려대 교수가 사회와 해설을 맡는다. 동편제와 서편제를 자유로 넘나드는 판소리계의 귀인 김정희 명창, 김세종제 춘향가의 대가 조성은 명창, 한국판소리 보존회 제주지부장 권미숙 명창 등 모두 11명이 출연, 판소리와 흥겨운 민요
▲ 아름다운 제주글·말 찾기 공모전 시상식이 지난 4일 오후 3시 김만덕기념관에서 열렸다. 시상식 후 수상자들이 모여 기념촬영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고원상 기자] 제주의 말과 글 되살리기의 주인공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제이누리>와 제주연구원 제주학센터가 공동주최한 ‘제5회 제주어(語)보전- 아름다운 제주말·글 찾기’ 공모전 수상자들의 시상식 현장이다. 시상식은 4일 오후 3시 김만덕기념관에서 열렸다. 대상을 수상한 문혜숙씨를 비롯한 수상자들과 강영봉 사단법인 제주어연구소 이사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강영봉 사단법인 제주어연구소 이사장은 심사총평을 통해 사라져가는 제주어에 대한 안타까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올해 UCC 분야에서 수상작이 나오지 못함을 들어 더욱더 많은 이들이 제주어에 관심을 가지고 공모전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언급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더 노력을 기울인다면 더 좋은 작품들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강영봉 사단법인 제주어연구소 이사장이 심사총평을 하고 있다. 수상자들에게는 상패와 부상으로 대상 100만원&mi
'제8회 제주프랑스영화제'가 다음달 7일부터 12일까지 제주시 원도심에서 펼쳐진다. 제주국제문화교류협회가 주최하고, 제주프랑스영화제집행위원회가 주관한다. 영화 상영 및 부대 행사는 영화문화예술센터, 메가박스 제주, 풍류 등 제주시 원도심 일대에서 이뤄진다. 2011년에 시작된 제주프랑스영화제는 서울을 제외한 한국의 지방에서 열리는 유일한 프랑스영화제다. 제주의 풍광과 프랑스 영화예술의 만남의 장이다. 제주문화관광의 새로운 콘텐츠로 도민에게 독특한 경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장편 16편과 단편 16편, 총 32편이 관객들을 기다린다. 모든 영화는 무료 상영된다. 장편영화는 ▲프랑스의 여러 얼굴들 ▲사랑의 다른 이름 ▲예술가의 초상 ▲가족과 함께 등 4개 섹션으로 나뉜다. 미셸 공드리 감독의 화제작과 스릴러, 로맨틱 코메디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인다. 단편영화는 ▲프랑스 다양성을 위한 송가 ▲프랑스와 한국의 교차시선 ▲작은 영웅과 큰 모험 등 3개 섹션으로 구성된다. 개막작에는 '로스트 인 파리'가, 폐막작에는 '쇼콜라'가 선정됐다. 이 외에 '뷰티풀 레이디스', '완벽한 거짓말', '무드 인디고', '폴레트의 수상한 베이커리', '프란츠'등 다양한 장르
제주연구원 제주학연구센터와 <제이누리>가 제주의 말과 글을 되살리고자 벌인 공모전의 수상자가 확정됐다. '제5회 아름다운 제주의 말과 글 제주어를 찾습니다' 공모전의 수상자다. <제이누리>는 지난 24일 제주학연구센터에서 이번 공모전 심사위원회를 열고 수상작을 선정했다. ▲ 문혜숙 씨 이번 공모전에서 대상작에는 문혜숙씨의 '땡~! 여름날 아이스케키쏘곱 행복'이 선정됐다. 최우수작에는 김선진씨의 '진풀왓듸'와 김상수씨의 '곶자왈 이왁'이 선정됐다. 부상으로 대상 수상자에게는 100만원 상당의 상품권,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50만원 상당의 상품권이 각각 주어진다. 우수작에는 ▲김영아씨의 '제주어로 풀어 본 반야심경' ▲김보연씨의 '바당광 보름' ▲김수경씨의 '가을 운동회' ▲오영석씨의 '돌하르방' ▲송혜정씨의 '난 이녁에게 석석혼 그늘' 등 5개의 작품이 선정됐다. 우수작 수상자에게는 부상으로 20만원 상당의 상품권이 각각 주어진다. 산문이 아닌 UCC 부문에선 아쉽게도 이번 심사에서 해당작을 찾지 못해 수상자를 내지 못했다. <제이누리>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소멸위기 언어인 제주어를 보존·활성화하기 위해 이번 공모전
<제이누리>가 창간 6주년을 맞아 또 제주도민과 독자를 모신다. 제주출신 오스트리아 거주 성악가 유소영 소프라노와 CMS 앙상블이 제주로 찾아온다. 친숙하고 익숙한 '가을밤의 선율'의 세계로 독자 여러분을 위한 감사의 자리를 마련했다. 제주를 여는 창! <제이누리>가 창간 6주년을 맞아 여는 초청 콘서트다. 깊어가는 가을, 가을밤의 정취를 감동의 선율에 담아 선사한다. 다음달 4일 토요일 오후 5시 제주시 동문로 김만덕기념관 만덕홀이 무대다. <제이누리>가 주최하고, 제주도개발공사와 농협 제주지역본부가 후원한다. 제주출신 소프라노 유소영은 연세대를 졸업하고 비엔나 국립 음대 오페라과 최고과정 Magister Art 학위를 마쳤다. 연세대 재학 중에 전국 성악 콩쿠르 대상인 문교부 장관상을 받아 실기 장학생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현재 CMS Vienna 대표로서 국제간의 문화교류의 증진에 힘쓰고 있다. 현대 오페라 <Nixon in China>에 강청역으로 나와 대성공을 거둔 뒤 ▲체코 Emmi Destin 콩쿠르에 입상 및 최고의 가창상 수상 ▲클라겐푸르트 여름 페스티벌과 린쯔 세계 합창제에서 카르미나 부라나 솔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