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와 <제이누리>가 제주의 말과 글을 되살리고자 벌인 공모전의 수상자가 확정됐다. '제4회 제주어 보존 아름다운 제주말·글 찾기' 공모전의 수상자다. <제이누리>는 지난 4일 당사 회의실에서 이번 공모전 심사위원회를 열고 산문·UCC 부문 수상작을 선정했다. ▲ 김성춘 씨 산문과 UCC부문으로 나눠 공모한 이번 공모전에서 산문 부문 대상작에는 김성춘씨의 '바당 어서시민 어떵 살아시코이'가 선정됐다. 최우수작에는 문혜숙씨의 산문 '두릴 적 신단 색동고무신 이왁'과 고효숙씨의 '호다 느네랑 갈라사지 말라이'가 선정됐다. 부상으로 대상 수상자에게는 100만원 상당의 상품권,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50만원 상당의 상품권이 각각 주어진다. 산문 부문 우수작에는 ▲문성희씨의 '조세다리, 홍에다리' ▲김선진씨의 '물알로 물알로' ▲김상수씨의 '다랑쉬오름에 가 봅데가' ▲양필수씨의 '비양도불 패촉' ▲김보연씨의 '살당봐도 모르쿠다' ▲양다연씨의 '우리어멍이 골아주는 추석맹질' ▲오영석씨의 '고망치기' 등 7개의 작품이 선정됐다. 당초 계획보다 산문부문 참가자들 중 수작이 많아 우수작 수상자가 늘었다. 우수작 수상자
▲ 다큐영화 <물숨>의 포스터. 제주해녀들의 가슴 뭉클한 삶을 그린 다큐 영화 <물숨>이 29일 전국 개봉을 한다. 제주에서는 5개 영화관에서 상영된다. 배급을 맡은 ㈜영화사 진진에 따르면 29일 개봉되는 <물숨>은 롯데시네마 제주·서귀포, 메가박스 제주·제주아라, CGV 제주 등 도내 5개 영화관에서 상영된다. 전국 70여개 극장에서 상영이 확정됐다. <물숨>은 하루 2~3번의 시간이 배정됐다. 전체적으로 오전부터 자정까지 비교적 고르게 시간이 분포됐다. 제주 출신 고희영 감독이 연출한 <물숨>은 7년에 걸쳐 제주 우도 해녀를 카메라에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다. 드라마 <모래시계>로 유명한 송지나 작가가 원고를 쓰고 재일제주인 2세 음악인 양방언이 음악감독을 맡아 화제가 됐다. 전체관람가에 런닝타임은 81분이다. 앞서 <물숨>은 올해 5월에 열린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한국경쟁 특별언급상과 CGV아트하우스 배급지원상 2관왕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인천다큐포트를 통해 소개된 후 스위스의 대표적인 세일즈사 ‘퍼스트 핸드 필름즈’와
제주교향악단 제128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29일 오후 7시30분 제주문예회관에서 열린다. 제주교향악단에 따르면 이번 연주회는 제주도립 제주교향악단 상임지휘자 정인혁의 지휘로 플루티스트 곽지승의 협연으로 열린다. 협연자인 플루티스트 곽지승은 미국 National Flute Association 콩쿨 고등부 최연소 우승과 작곡가 선출 최고 연주자상을 받았다. 이번 연주회에서 연주되는 모차르트의 오페라 ‘후궁으로부터의 도주 서곡, k.384’(1782년)는 모차르트의 창작력이 가장 왕성하고 원숙한 시기에 만들어진 작품으로써 활기찬 감성이 살아있다. 이어 하차투리안의 ‘플루트 협주곡’은 동양의 색채를 듬뿍 담고 있는 아르메니아의 민요와 민족무곡을 종횡으로 엮어 민족의 긍지, 생활상과 문화를 그려낸 작품이다. 또 베토벤의 교향곡 ‘제3번 마장조 작품 55 영웅’은 베토벤의 음악적 생애를 대표하는 걸작 가운데 하나로 오늘날 우리가 베토벤을 ‘위대한 음악가’로 칭송하고 있는 작품이다. 자세한 문의는 도립제주예술단 전화(728 – 2745~7)으로 하면된다. [제이누리=김리나
▲ 김창열 미술관 전경. '물방울 작가' 김창열 화백의 미술관이 오는 24일 개관한다. 제주도립 김창열미술관은 김창열 화백이 한국전쟁 당시 제주에 머물렀던 인연으로 자신의 대표작품 220점을 기증하면서 설립됐다. 총사업비 92억원을 투입해 지상 1층 연면적 1587㎡ 규모로 올해 5월 완공됐다. 주요 시설로는 기획전시실, 상설전시실, 특별전시실, 수장고, 교육실과 야외무대, 아트샵, 카페테리아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김창열 화백은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물방울 작가로 미술관은 물방울이란 매개를 통해 곶자왈에 분출한 화산섬을 표현했다. 미술관은 수장고도 전시의 일부가 돼야 한다는 콘셉트를 적용했다. '보이는 수장고', 기획·상설 전시를 연계하고 빛·바람 등의 자연을 실내로 유입하는 통로인 '회랑' 등 김창열 화백의 예술세계 철학을 그대로 승화시켜 담아냈다. 개관행사는 오는 24일 오후 2시30분 미술관 야외특설무대에서 식전공연인 개관음악회를 시작으로 기증작가인 김창열 화백, 국내외 문화예술 관계자 및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 '물방울' 1998년 작. 오는 25일부터는 '존재의 흔적들'이 개관 전시된다. 내년
제주도가 도내 공립미술관 7곳의 휴관일을 월요일로 통일 지정한다. 관람객의 혼동을 줄이고 보다 질 높은 미술관 관람을 위해서다. 현재 전국에 대부분의 국·공립미술관 휴관일도 월요일로 지정하고 있어 관람객들이 미술관 휴관일을 월요일로 인식하고 있다. 하지만 제주 공립미술관인 경우 휴관일이 분산 지정돼 관광객들이 미술관을 방문했다 돌아가는 불편함이 지속돼 왔다. 현재 운영 중인 도립미술관 6곳의 요일별 관람객 통계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전체 관람객 52만2655명중 3.9%(2만433명)만이 월요일에 관람하고 있어 보다 효율적인 관람객 유치를 위해 공립미술관의 휴관일을 월요일로 통일 지정할 필요가 제기돼 왔다. 제주도는 '제주특별자치도립미술관설치 및 운영조례 개정안'을 마련하고, 지난 345회 제주도의회 임시회에서 통과돼 조례 공포를 앞두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휴관일 변경 지정에 대한 대대적인 홍보로 도민들의 혼란을 예방할 것"이라며 "도내 공립미술관과의 상호 연계를 통해 보다 질 높은 미술관 관람 여건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 도립 제주교향악단 정기연주회. 도립 제주교향악단이 31년 역사상 처음으로 서귀포시민을 위한 정기 연주회를 연다. 제주도립 제주교향악단은 오는 21일 오후 7시30분부터 제127회 정기연주회를 서귀포예술의전다에서 열린다. 이번 연주회는 1985년 도립 제주교향악단 창단 이후 31년 만에 처음으로 서귀포 시민들에게 교향곡의 아름다운 선율과 하모니를 선사하게 된다. 도립 제주교향악단 상임 지휘자 정인혁의 지휘로 모차르트의 오페라 ‘후궁으로부터의 도주’등 4곡이 연주된다. 첫 번째로 연주되는 모차르트의 오페라 ‘후궁으로부터의 도주’는 모차르트의 창작력이 가장 왕성하고 원숙한 시기로 한 발짝 접어든 최고의 작품이면서 동시에 초기작의 활기찬 감성이 살아있는 작품이다. 이어지는 치마로사의 ‘두 대의 플루트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은 18세기 후기 이탈리아 협주곡 가운데 가장 잘 알려졌다. 아리아풍의 선율이 오페라 부파를 환기시킨다. 도플러의 ‘두 대의 플루트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은 플루트 주자의 기법이 잘 표현될 수 있도록 구성돼 아름답고 서정적인 선율과 경쾌하고 밝은
▲ 지난해 제주목관아 추석맞이 민속놀이마당 행사 모습. 제주목관아는 추석을 맞아 오는 14~16일 3일간 민속놀이마당을 운영한다. 제주목관아는 이 기간동안 무료 개방한다. 경내에 민속놀이 용품을 비치해 방문객들이 제기차기, 투호놀이, 연날리기 등을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도민과 귀향객, 국내외 관람객들이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체험마당을 확대해 소원기원 복주머니, 나만의 목걸이 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혼례복, 목사복 등 전통복식을 입고 사진도 찍어 보는 놀이체험도 운영한다. 외대문, 중대문, 내대문 사이에 대오방기 및 각종 군기(軍旗) 등 전통깃발을 전시한다. 직접 쓴 소원지를 나무에 매달아 보름달에 소원을 빌어보는 행사도 참여할 수 있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 영화 <자백> 포스터. 국정원의 간첩 조작 사건을 다룬 영화 <자백> 제주 시사회가 오는 11일 오후 3시30분 메가박스 제주점에서 열린다. 제주도인터넷신문기자협회와 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가 함께 마련한 시사회다. 다음달 전국 개봉을 앞두고 미리 영화를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특히 11일 제주 시사회에는 최승호 감독이 직접 참석해 ‘감독과의 대화’ 시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자백>은 2012년 탈북한 화교 출신 서울시 공무원 유우성씨가 국정원에 의해 간첩으로 내몰린 이른바 ‘서울시 공무원 간첩조작사건’을 파헤친 다큐멘터리 영화다.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다큐멘터리상과 NETPAC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5년 동안 MBC에서 일하다 해고돼 독립 언론 <뉴스타파>에서 일하고 있는 최승호 PD가 3년간 국정원을 추적한 이야기를 다뤘다. ‘국가 권력의 심장부를 겨냥하다’라는 제목으로 진행된 스토리 펀딩에는 9월 5일 현재까지 1만7261명이 후원에 참여, 4억3427만여원의 후원금이 모아지는 등 폭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시사회 사전
▲ '주현미와 함께하는 Full Moon 한가위 한마당' 포스터.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맞아 주현미 콘서트가 제주에서 열린다. 제주도 문화예술진흥원은 특별초청공연 '주현미와 함께하는 Full Moon 한가위 한마당'이 10일 오후 3시와 7시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고 6일 밝혔다. 이날 공연에는 가수 주현미, 재즈 보컬리스트이자 ‘하사와 병장’ 리더로 활동했던 이경우, 한국재즈의 대부 신관웅과 신관웅 빅밴드가 함께 출연한다. '비내리는 영동교', '울면서 후회하네', '신사동 그 사람', '짝사랑' 등 국민적인 사랑을 받아온 히트곡들은 주현미와 같은 세대를 살아온 이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공연예매는 문화예술진흥원 홈페이지(http://www.jejuculture.ok.kr)나 전화예매(064-710-7643)로 가능하다. 관람료는 1층이 2만원, 2층은 1만5000원이다. 문화사랑회원은 30% 할인해서 구매할 수 있다. 65세 이상·유공자·4.3유족은 50% 할인 받는다. 공연시간은 100분이다. 자세한 문의는 전화(064-710-7643)로 하면 된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작가 등 방송영상 종사자들에게 창작 아이디어와 소재 발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방송영상 소재 개발 워크숍이 제주도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제주도·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오는 28~30일 제주에서 방송작가·PD·현지 촬영 매니저 등을 대상으로 ‘방송영상 소재 개발 제3차 국내 워크숍’을 연다고 5일 밝혔다. 이 워크숍은 방송영상 종사자들에게 창작 아이디어와 소재 발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2년부터 열렸다. 올해는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해 5차례에 걸쳐 열린다. 제주도에서 열릴 제3차 워크숍은 제주도의 숨은 역사, 문화, 설화, 자연, 음식, 풍습 등 지역 특유의 이야기 소재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유배지로서의 제주에 대한 특강, 제주 성안 유배길 탐방, 제주 전통주 빚기 체험, 제주 4·3 평화 기념관 견학과 특강, 제주돌문화공원 견학과 설문대할망 신화 소개 등이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방송영상 종사자를 대상으로 총 15명을 모집한다. 오는 8일까지 한국콘텐츠진흥원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한편 제4차 워크숍은 10월 경남 김해, 제5차는 11월 경북 고령에서
▲ 제주뮤직페스티벌이 27~28일 제주돌문화공원에서 열렸다. 제주스러운 음악축제 ‘2016 제주뮤직페스티벌’이 성황리에 열렸다. 제주돌문화공원이 무대였다. 27~28일 이틀간 약 2만명의 관람객이 몰린 이번 음악축제는 제주도와 제주도관광공사가 주최하고 제주MBC가 주관했다. 그동안 도민의 사랑을 받아오던 ‘제주판타지콘서트’가 ‘제주뮤직페스티벌’로 업그레이드됐다. 행사 일정도 1일에서 2일로 확대됐다. 페스티벌은 27일 오후 3시 밴드 ‘데이브레이크’의 노래를 시작으로 ‘울라라세션’, ‘윤하’, ‘에픽하이’, ‘인크레더블’, ‘플로우식’의 공연이 이어졌다. 28일 오후 2~9시 제주의 여름과 꿈을 노래하는 무대가 다시 이어졌다. ‘국카스텐’과‘전제덕’, 쿠바 재즈계의 거장 ‘세사르 로페즈 & 아바나 엔셈블레’등이 제주의 여름과 꿈을 노래했다. 크로스오버의 거장 양방언과 ‘위키드&rsqu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