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예실 제주 한라대 관광일본어과 학과장(왼쪽)과 권무일(오른쪽)씨. [뉴시스] 제주에서 80세 새내기 대학생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제주한라대 관광일본어과 21학번 권무일씨. 1942년생인 권씨의 나이는 올해로 꼭 80세다. 권씨는 1960년대에 서울대 철학과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다. 30여년간 사회생활을 하다가 은퇴해 2004년 제주에 정착했다. 그는 제주에 대한 애정으로 김만덕, 헌마공신 김만일, 표류인 이방익 등 제주를 빛낸 위인들에 대한 이야기들을 글로 써왔다. 권씨는 고대 탐라사를 집필하다가 탐라국에 대한 자료가 적어 탐구에 한계를 느꼈다. 그는 혹시 제주와 근접한 일본에 혹시 사료나 관련 논문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옛 문헌을 찾아보기로 했다. 제주한라대 관광일본어과 입학을 결정한 것도 일본어 기초부터 공부하기 위해서다. 권씨는 "일본서적을 읽을 만큼 실력이 향상될지도 의문이고 거기서 원하는 자료를 얻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에 큰 기대는 하지 않는다"면서도 "젊은이들과 청춘을 만끽하면서, 일본어를 알고 이웃나라 일본을 아는 등 얻는 것은 있을 것"이라고 자부했다. 또
▲ 고창경 제주자치경찰단장. 고창경(57) 현 제주자치경찰단장의 연임이 결정됐다. 임기는 2023년 3월31일까지다. 제주도 자치경찰공무원인사위원회는 최근 회의를 갖고 오는 31일자로 임기가 끝나는 고창경 현 자치경찰단장 연임의 건을 의결,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현 제주자치경찰단장의 연임을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자치경찰단장의 임기는 임용일로부터 2년이다. 최장 5년까지 연임이 가능하다. 고 단장은 2019년 개방형 자치경찰단장 직위 공개 모집에 응시한 결과 같은해 4월1일 신임 제주자치경찰단장으로 임명됐다. 임기는 오는 31일까지였다. 하지만 초대 자치경찰위원회 출범의 중책을 맡으면서 연임이 결정됐다. 이전 연임한 단장은 2010년 12월31일 제3대 자치경찰단장에 올라 2012년 12월 연임이 결정된 양순주 전 자치총경이다. 고 단장은 역대 두번째 연임 단장의 기록을 갖게 됐다. 제주도지사는 특별한 사유가 있는 경우 총 임용 기간이 5년을 넘지 않는 범위에서 선발시험과 임용절차를 거치지 않고 임용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고 단장은 2023년 3월31일까지 2년의 임기를 더 보장받았다. 고 단장은 제주대 행정학과를 나와 경찰
▲ 故 김을정씨 제주도 무형문화재 제3호 성읍민속마을 오메기술과 제11호 고소리술 김을정 명예보유자가 15일 별세했다. 향년 97세. 故김을정 명예보유자는 1990년 성읍민속마을 오메기술, 1995년 고소리술의 초대 보유자로 인정돼 30여년 간 오메기술과 고소리술의 보존·전승에 힘써 왔다. 그는 2017년 명예보유자로 인정됐다. 유족으로는 강문칠 전 제주관광대 교수, 강문규 전 한라일보 편집국장 등 5남 2녀가 있다. 빈소는 부민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8일 오전 7시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 이정식 신임 제주MBC 대표이사 사장. 제주문화방송(MBC) 18대 대표이사 사장으로 이정식 전 문화방송 관계회사실장이 취임했다. 이정식 신임 사장은 지난 12일 열린 제주MBC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이 사장은 1991년 문화방송에 PD로 입사해 시사교양국 시교프로그램개발부장, 기획편성본부 부국장, 기획조정본부 관계회사실장을 역임했다. 이정식 사장은 "뉴미디어의 확산과 지상파의 위상 하락 속에서 강력한 자생력을 확보해 자율경영의 단단한 기반을 구축하는 것을 우리의 당면 과제로 삼고 콘텐츠 혁신과 뉴미디어 육성을 통해 권역 최고의 공영방송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 강보성 전 농림수산부 장관 강보성 전 농림수산부 장관이 지난 13일 오후 서울 자택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1세. 김영삼 대통령(YS)과 반독재 투쟁의 전선에 섰던 강 전 장관은 1930년 생으로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리에서 태어나 오현고와 단국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청년기부터 정치에 뜻을 품어 총선에 출마했으나 6대부터 9대까지 4번 낙선한 끝에 1981년 총선에서 민주한국당으로 출마, 4전5기에 성공했다. 하지만 1985년 치러진 12대 선거에서 다시 낙선하고, 1988년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한다. 두 번 의원을 하면서도 YS와 인연의 끈을 놓지 않아 YS가 대통령 재임시절인 1990년 제41대 농림수산부 장관으로 발탁, 그해 9월까지 장관직을 수행했다. 1995년 6월27일 치러진 첫 민선1기 지방선거에선 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로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고 강성익 전 제주도지사가 장인으로, 정치하기 전에는 강 전 지사가 설립한 서귀포 남주고등학교에서 교장과 이사장을 지냈다. 장관 퇴임 뒤엔 민자당 국책 자문위원, 국민신당 제주도지부 위원장, 국민회의 당무위원 등을 지냈다. 빈소는 제주시 제주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 김영수 변호사. 해군 군사법원장과 법무병과장을 역임한 제주출신 김영수 법무관이 국내 유력 로펌인 법무법인 YK(대표변호사 박찬, 김국일) 소속 변호사로 이적했다. 법무법인 YK는 해군 군사법원장(법무관.대령)을 역임한 김영수 변호사를 영입했다고 9일 밝혔다. 김 변호사는 광령초, 귀일중, 오현고, 한양대 법학과를 나왔다. 제13회 군법무관 임용시험에 합격한 후 1999년 해군 중위로 임관, 2001년 해군교육사령부에서 법무실장으로 재직한 이래로 약 20여년 동안 군 사법 분야의 요직을 두루 거치며 중책을 담당해 왔다. 2002년 해군 제주방어사령부 법무실장, 2003년 해병대 2사단 법무실장, 2004년 해군순항훈련함대 법무참모, 2005년 해군 고등검찰부장으로 재직했다. 이후 미국 남가주대학(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에 국비유학, 미국 뉴욕(New York) 주 변호사시험에 합격했다. 귀국 후 2009년 해군 작전사령부 법무실장, 2011년부터 해군 군사법원장, 2014년부터 국방부 고등군사법원 선임부장 군판사로 재직했다. 2018년에는 해군 군사법 업무의 최고 수장인 법무병과장으로 임명
▲ 고주희 청와대 디지털소통센터장. 청와대 디지털소통센터장에 제주출신 고주희(46) 전 한국일보 디지털전략부장이 선임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청와대 디지털소통센터장에 고주희 전 한국일보 디지털전략부장을 발탁하는 등 비서관급 3명의 인사를 단행했다. 고 신임 센터장은 제주여고와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나왔다. 한국일보 기자로 언론계에 입문한 뒤 네이버 뉴스제휴팀장, 한국일보 디지털전략부장을 역임했다. 노무현 대통령 재임시절 한국일보 청와대 출입기자로 활동했다. 디지털소통센터장은 비서관급이다. 청와대와 국민간 온라인 쌍방향 소통을 담당한다. 청와대 국민청원이 소관 업무 중 하나다. 청와대는 이날 신임 산업정책비서관에는 이호준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조정실장을, 문화비서관에는 전효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사무처장을 각각 내정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 김용범 신제주이비인후과 원장. 김용범 신제주이비인후과 원장이 제37대 제주도의사회 회장에 당선됐다. 제주도의사회는 지난달 27일 제37대 회장 선거에서 김 원장이 235표(득표율 55%)를 득표해 당선됐다고 밝혔다. 현재 신제주이비인후과 원장인 김 당선자는 제주제일고, 경북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제주도의사회 의무이사, 수석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김 당선자는 “화합과 소통으로 뭉친 강한 의사회, 회원권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의사회, 실속있는 알찬 의사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 조수진 신임 제주도인터넷신문기자협회 회장. 제주도인터넷신문기자협회 제7대 회장으로 제주투데이 조수진 기자가 선출됐다. 제주도인터넷신문기자협회는 지난 26일 오후 5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7기 임원진을 선출했다. 정기총회에는 미디어제주, 제이누리, 제주의소리, 제주투데이, 헤드라인제주 등 5개 회원사 기자 29명이 참석했다. 협회는 이날 정기총회에서 △2020년 예산 결산 △제7대 임원 선출(안) 2개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인터넷기자협회 제7대 회장으로는 제주투데이 조수진 기자가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또, 감사는 전임 회장인 홍창빈 기자(헤드라인제주)가, 사무국장은 이주영 기자(제이누리)가 맡는다. 임기는 1년이다. 조 신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흐름에 따라 인터넷 매체가 지역사회에 차지하는 비중과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커졌다"면서 "제주인터넷기자협회가 부당한 권력을 비판하고 건강한 여론을 형성하는 데 한 축이 될 수 있도록 충실히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최초 여성 인터넷기자협회장이라는 수
▲ 김우남 민주당 전 의원. 김우남 전 국회의원(민주당, 제주시을)이 제37대 한국마사회장에 임명됐다. 한국마사회는 김우남 전 의원이 신임 회장에 임명됐다고 26일 발표했다. 마사회장은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등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마사회는 지난해 12월 공개모집 후 임원추천위원회를 거쳐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김 전 의원을 임명했다고 설명했다. 임기는 이날부터 3년이다. 김 신임 회장은 제주 출신으로 세화고와 제주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2004년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17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후 18, 19대까지 제주시 을에서 3선을 했다. 한편 현재 마사회 노조는 김 신임 회장 임명 전부터 그의 임명을 두고 ‘낙하산 인사’로 규정, 출근 저지 등 실력행사를 예고한 상태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 무오법정사 항일 운동 발상지.[사진=디지털서귀포문화대전] 제주도는 정부에서 제102주년 3·1절을 맞아 제주 출신 독립운동가 고 송을생 선생에게 대통령 표창을 추서한다고 25일 밝혔다. 독립운동가 고 송을생 선생은 제주도 서귀포시 하원동 출신으로 1918년 10월 전라남도 제주도 좌면 하원리(당시 지명)에서 김연일(법정사 주지) 등과 함께 무오법정사 항일운동에 참여해 활동했다. 무오법정사 항일운동은 1919년 3·1운동보다 5개월 먼저 일어난 도내 최초의 항일운동이자 1910년대 종교계가 일으킨 전국 최대 규모의 무장항일운동이다. 1918년 10월 7일, 서귀포시 도순동 산 1번지에 있는 무오법정사에서 평소 일본제국의 통치를 반대하던 불교계의 김연일, 방동화 등 승려들이 중심이 돼 법정사 신도와 선도교도, 민간인 등 400여명이 집단으로 무장해 2일 동안 조직적으로 일제에 항거했다. 주요 가담자 66명은 광주지방법원 목포지청에 송치, 그 중 48명이 소요보안법 위반으로 기소됐다. 제주 출신 독립유공자는 생존 애국지사인 강태선 선생(96)을 비롯해 199명으로 늘어난다. 고 송을생 선생에 대한 포상은
▲ 조승혁 신임 제주동부소방서장 제10대 제주동부소방서장에 조승혁 소방정이 임명됐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는 지난 22일자로 소방정 4명 및 소방령 3명에 대한 인사발령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조 신임 서장은 충북 청주 출신으로 서울시립대(석사)를 졸업했다. 1993년 소방간부 7기생으로 소방직에 입문해 소방방재청 중앙119구조대, 중앙소방학교,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안양·시흥소방서장 등 주요 요직을 두루 역임했다. 한편 이번 인사에서 소방청 대변인실 박광찬 소방령이 소방정으로 승진해 제주소방본부 예방대응과장으로 발령됐다. 또 허창진 소방령이 소방안전본부 소방교육대팀장, 한명수 소방령이 서귀포소방서 소방행정과장, 오정보 소방령이 서귀포소방서 현장대응과장으로 임명됐다. 고영국 소방안전본부 예방대응과장은 중앙소방학교 교육지원과장으로 전출됐고, 김학근 동부소방서장은 국무조정실로 파견됐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