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수험생 7513명이 응시원서를 제출했다고 9일 밝혔다. 원서접수는 재학생 5641명(75.1%), 졸업생 1585명(21.1%), 검정고시 등 287명(3.8%)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전체 접수자 6962명에 비해 551명 증가한 것이다. 재학생이 462명, 졸업생이 43명, 검정고시 등이 46명 늘었다.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오는 11월 13일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 45분까지 전국에서 일제히 시행된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도가 '탄소중립 2035'와 '15분 도시' 비전을 내세우며 자전거를 핵심 교통수단으로 강조하고 있지만 여전히 정책이 '도로 위 교통수단'에만 머물러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9일 제주도 홈페이지 '제주자치도에 바란다'에 게재된 한 민원글에 따르면 자전거 인프라는 단순히 도로망뿐 아니라 연습 공간, 놀이 공간, 안전한 순환로, 보관·정비 시설까지 포함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민원인 안모씨는 "새로운 자전거 인구 유입을 위해선 아이들이 자전거를 배울 수 있는 공간이 먼저 마련돼야 한다"며 현실과의 괴리를 꼬집었다. 그는 "학교 운동장은 인조잔디와 트랙으로 덮여 자전거 이용이 금지되고, 차도는 위험하며 놀이터마저 자전거 주행에 적합하지 않다"며 "아이들이 자전거를 배울 수 없는 도시에서 자전거 정책은 공허한 구호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발생한 중학생 픽시 자전거 사고를 언급하며 단속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청소년 사이에서 픽시 유행은 자전거에 대한 갈망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안전하게 즐길 공간이 없으니 결국 위험한 장비와 장소를 선택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자전거는 도로에서 시작되지 않는다. 지금의 놀이터에서도 시
제주 해안가에서 발견된 정체불명의 고무보트가 밀입국에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도주한 나머지 인원을 추적하고 있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지난 8일 오후 6시 30분 서귀포시 한 모텔에서 중국 국적의 4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와 함께 제주로 들어온 인원이 더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앞서 같은 날 오전 8시 무렵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해안에서는 주민 신고로 미확인 고무보트가 발견됐다. 보트에는 90마력 선외기와 전동추진기가 장착돼 있었다. 20리터·25리터·55리터 등 다양한 크기의 유류통이 다수 적재돼 있었다. 일부는 사용 흔적도 확인됐다. 아울러 보트 가운데엔 조종간과 위성항법장치(GPS)도 설치돼 있었다. 실제로 중국 상하이 인근 해안에서 출발해 한경면 신창리를 목적지로 설정한 항적이 확인됐다. 또 중국어로 표기된 빵과 같은 비상식량, 구명조끼 6벌, 낚싯대 2대 등이 발견돼 밀입국 정황에 무게가 실렸다. 당시 보트에서는 승선자가 확인되지 않았다. 이후 인양돼 해경과 경찰, 군 당국이 합동 조사를 이어가는 중이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46
제주도가 추진 중인 시설관리공단 설립을 두고 열린 주민공청회에서 고용 안정과 비용 절감 효과를 둘러싼 논란이 불거졌다. 노동계는 고용 불안과 처우 후퇴를 우려하며 강하게 반발했고, 도는 대화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이지만 갈등은 쉽게 봉합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9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열린 공청회에서는 공무직·민간위탁 노동자들의 신분 전환 문제와 인건비 절감 타당성이 주요 쟁점으로 부각됐다. 공단이 출범하면 도가 직접 고용한 공무직과 민간위탁업체 소속 인력이 모두 공단으로 이관되는데 이 과정에서 고용 승계와 근로 조건이 불안정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광민 제주도 공무직노동조합 위원장은 "섬 지역과 도서 지역은 기간제 배치로 채워지게 돼 있다. 실질적으로는 불리한 업무를 떠넘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크다"며 "같은 조건이라면 누가 공단으로 옮기겠느냐. 이직을 거부하면 인력 계획과 비용 분석 자체가 무의미하다"고 비판했다. 정은주 시설관리공단설립준비단장은 이에 대해 "임금 체계에 일정한 메리트를 줄 수 있도록 전문 기관에 설계를 의뢰했다"며 "자연 퇴직 인원을 감안해 구조조정 없이 대응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연간 84억원
제주도교육청이 내년 새 학기부터 제주시내 일부 학교 통학버스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밝히면서 학생과 학부모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학교 현장에서는 최대 2시간 가까운 통학 시간이 불가피하다며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지난 2일 신성여고·신성여중·대기고 등 3개 학교에 내년부터 통학버스 예산 지원이 어렵다고 통보했다. 재정 부족이 이유지만 당초 약속했던 시내버스 노선 신설과 증차는 이뤄지지 않아 대책 없는 지원 중단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신성여고가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통학버스를 이용하는 학생 372명 중 240명이 응답했고, 이 중 64%는 버스가 끊기면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밖에 없다고 답했다. 응답자 절반 이상은 통학 시간이 1시간 이상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학생들은 학습 환경 악화를 우려한다. 신성여고 2학년 학생 안모양은 "밤 10시에 자율학습이 끝나도 버스가 없어 귀가할 방법이 없다. 결국 야간 자율학습을 포기해야 한다"며 "통학 시간이 두 배 이상 늘어나면 수면이 줄고 수업에 집중할 수 없을 것 같다"고 걱정을 드러냈다. 학부모들도 불안은 마찬가지다. 신성여중 3학년 재학생 학부모는 "10년 넘게 자부담으로 버스를 운영해 오다가
제주에서 열린 전국 복싱대회에 출전한 중학생 선수가 경기 도중 쓰러져 엿새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선수 가족이 미숙한 응급 대처가 사고를 키웠다고 주장하면서 대회 운영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9일 대한복싱협회에 따르면 전남 무안군 한 중학교에 재학 중인 A군은 지난 3일 서귀포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제55회 대통령배 전국시도복싱대회에 첫 출전했다. 경기 도중 상대 선수의 펀치를 연달아 맞고 쓰러진 그는 의식을 잃은 채 서귀포의료원으로 이송돼 긴급 뇌수술을 받았다. 수술은 무사히 마쳤으나 현재까지 의식불명 상태다. A군 어머니는 "원래 건강했던 아이라 반드시 깨어날 거라고 믿는다"면서도 "다친 직후 사설 구급차가 길을 잘못 찾아 30분이나 걸렸다. 명백한 뇌 손상 징후가 있었는데 골든타임을 놓친 셈"이라고 호소했다. 실제 체육관에서 병원까지 거리는 10㎞가 채 되지 않아 평소 20분 이내 도착 가능한 거리라는 게 도민들의 설명이다. A군 아버지는 지난 8일 대회가 계속 진행되는 경기 도중 링 위에 올라가 억울함을 토로하며 커터칼로 자해를 시도했다.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복싱협회는 "현실적으로 모든 대회
제주 해안가에서 발견된 정체 불명의 고무보트에서 중국 군용 전투식량과 다수의 연료통이 발견돼 관계 당국이 합동 조사에 나섰다. 제주해양경찰서는 8일 오전 7시56분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해녀탈의장 인근 해안에서 마을 주민이 미확인 보트를 발견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이날 밝혔다. 해경이 오전 8시20분 현장에 도착해 확인한 결과 90마력 엔진이 장착된 고무보트 안에는 낚싯대 2점과 구명조끼 6개가 놓여 있었다. 보트 선체에는 '지엔위안(建远)'이라는 중국어 문구가 적혀 있었다. 특히 선내에서는 중국어 표기가 된 비상식량이 발견됐다. 일부는 중국 군인용으로 제작된 '90년식 압축건량(90压缩干粮)'으로 확인됐다. 해당 제품은 중국 허베이성 친황다오시의 한 식품업체에서 생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국방색 20리터 유류통 9개(이 중 1개 빈통), 내용물이 일부 남은 흰색 말통 1개, 절반가량 남은 55리터 빨간색 유류통, 비어 있는 25리터 유류통 등 연료통도 다수 발견됐다. 보트 내부에서 사람은 확인되지 않았다. 해경은 해양사고로 인한 표류, 밀입국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경찰·군부대 등 관계 기관과 함께 합동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제이누리=김영호
제주신화월드 카지노 노동자들이 사측과의 임금 협상이 최종 결렬되면서 총파업을 예고했다. 관광레저산업노동조합 신화월드카지노지부는 8일 오전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생활 가능한 임금을 보장받기 위해 총파업을 결의했다"며 "사측이 전향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는다면 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노조는 신화월드의 최근 실적을 근거로 임금 인상 요구가 정당하다고 주장했다. 노조 측에 따르면 지난해 신화월드의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5배 증가해 약 350억원 수준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측이 물가 상승률(3%)과 같은 수준의 임금 인상안을 제시한 것은 사실상 임금 동결이나 삭감과 다르지 않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회사는 늘 경영난을 이유로 희생을 강요해 왔고, 노동자들은 지난 7년 동안 불합리한 구조 속에 방치돼 왔다"며 "더 이상 저임금과 차별을 수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측의 부당한 태도와 법률 위반에 맞서 끝까지 싸우겠다"고 밝혔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제주에서 2000명이 넘는 노동자가 임금을 제때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체불 규모는 180억원을 웃돌아 노동자 1인당 평균 900만원을 못받았다. 8일 고용노동부가 공개한 17개 시·도별 임금체불 현황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제주지역 임금체불액은 186억9000만원, 피해 노동자는 2057명으로 집계됐다. 인구 110만 명에 가까운 울산의 체불 규모(189억원)와 비슷한 수준이다. 업종별로는 건설업과 도소매·음식·숙박업에서 체불이 집중됐다. 이는 전국적으로 제조업·건설업 체불 비중이 큰 것과 다른 양상이다. 전국적으로는 체불 피해가 17만3000명, 금액은 1조3421억원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3540억원(4만3200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이 3434억원(4만7000명)으로 뒤를 이었다. 노동부는 체불 문제 해결을 위해 다음 달부터 지자체와 전국 단위 합동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지자체에 근로감독 권한을 위임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지역의 특성을 가장 잘 아는 것은 지자체"라며 "노동권 사각지대를 줄이고 임금체불 예방 효과를 높이기 위해 중앙과 지방이 함께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
제주개발공사는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다자녀 및 일반 매입임대주택에 대한 (예비)입주자를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모집 규모는 다자녀 매입임대주택 84가구, 일반 매입임대주택 132가구 등 모두 216가구다. 올해는 서귀포시 대정읍과 제주시 우도면에 다자녀 주택유형, 서귀포시 남원읍에는 일반 주택유형이 새롭게 공급될 예정이다. 매입임대주택은 공사가 도내 기존 주택을 매입해 주거취약 계층에게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조건으로 임대하는 사업이다. 다자녀 매입임대주택은 자녀 양육에 적합하도록 방 2개 이상으로 구성된 주택으로, 2명 이상의 미성년 자녀를 둔 가구에 공급된다. 지난해 제주시·서귀포시 동지역과 제주시 한림읍지역 공급에 이어 제주시 32가구, 서귀포시 52가구가 신규 공급된다. 신청자격은 생계·의료 등 수급자가구, 차상위계층, 지원대상 한부모가족이며, 이중 공고일로부터 2년 이내 출산한 신생아 자녀가 있는 가구가 1순위다. 신생아 가구가 아닌 경우 2순위가 된다. 3순위는 1, 2순위에 해당하지 않은 경우로 월평균 소득 70% 이하 다자녀 가구에 해당한다. 임대조건은 인근 시세의 50% 수준이며, 최장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아울러
성산포항 여객선 부두에 5년 넘게 방치돼 골칫거리로 지적돼 온 해상호텔 선박이 마침내 철거된다. 서귀포시는 성산포항에 묶여 있던 930톤급 바지선과 30톤급 예인선을 오는 9일 부산으로 예인한다고 8일 밝혔다. 두 선박은 2009년 건조돼 해상호텔로 운영되다 2020년 12월 경영난으로 문을 닫은 뒤 관리 주체 없이 방치돼 왔다. 그동안 타 선박과 충돌 위험은 물론 항만 입출항 방해, 침몰 우려 등이 이어졌다. 특히 기름 유출 등 해양오염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면서 해경과 관계 기관이 순찰과 사전 조치를 반복해야 했고, 만약 실제 침몰할 경우 처리 비용만 7억~8억 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추산돼 예산 낭비 우려도 컸다. 시는 방치선박 제거 명령과 고발 등 행정조치를 수차례 진행했지만 23억원 규모의 근저당권과 가압류 문제로 강제 집행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러나 지난 4월 채권자와 매도 합의를 이끌어낸 뒤 전국 매수 희망자를 물색해 부산 소재 기업과 계약을 성사시켰고, 지난달 말 소유권 이전까지 마무리했다. 현재 선박 안전점검과 임시 항행허가 등 행정 절차는 완료된 상태다. 시는 이번 철거로 항만 기능 정상화와 주민 불편 해소는 물론, 장기간 방치로 인한 환경
제주 해안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보트가 발견돼 해경과 관계기관이 합동 조사에 나섰다. 8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56분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해녀탈의장 인근 해상에 미확인 보트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이 현장에 출동해 확인한 결과, 보트 안에는 승선자가 없었다. 그러나 낚싯대와 구명조끼 6벌, 중국산 표기가 있는 빵 등이 발견됐다. 해경은 조난자 표류, 밀입국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경찰과 군부대 등 관계기관과 함께 합동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