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혼잡한 성수기를 피해 늦은 휴가를 떠나려는 이들을 위한 제주 마을로 떠나는 힐링여행이 마련됐다. 제주관광공사는 이달부터 다음달 31일까지 2개월간 ‘제주 카름스테이’ 특별 기획전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제주관광공사가 제주도, 서귀포시와 함께 성수기 시즌 이후 늦은 휴가를 떠나려는 이들을 대상으로 제주의 한적한 마을인 카름스테이에서 다양한 체험활동과 지역교류 등 제주만의 특별한 매력을 느끼고 힐링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역주민들과 함께 준비했다. 이번 카름스테이 제주 마을여행 기획전은 4개의 주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첫번째 '한남의 문닫은 머체왓숲길 1박 백패킹 여행'은 1박2일 체류형 상품이다. 한남 머체왓숲 터줏대감과의 서중천모험, 베이스 캠프에서의 백패킹 및 숲명상으로 구성돼있는 활동적인 프로그램이다. 두번째 '하효의 어르신과 함께하는 제주어 나들이'는 하효주민들의 제주어 연극을 보며 진행되는 제주어 듣기평가라는 재미요소가 결합됐다. 저녁에는 귤밭에서의 바베큐 파티가 열린다. 세번째 '신흥2리의 이웃들과 즐겨먹던 마을밥상 식객 여행'은 마을의 특산품 동백기름과 주민교류에 중점을 둔 프로그램이다. 싱잉볼 소리명상, 필름카메라
“댕댕이도 제주에 가고 싶어요.” 사랑하는 반려견과 함께 하는 설레임 가득한 제주여행 명소가 공개됐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마을 주민들이 직접 선정한 ‘제주 마을에 머물게 하는 것들 3탄: 반려견 동반이 가능한 마을 카페 5선’을 온라인 홍보 채널을 통해 30일 선보였다. 카름스테이 마을에서 즐길 수 있는 제주만의 색다른 경험을 제안한 ‘제주 마을에 머물게 하는 것들’은 마을 주민들과 엄선한 자체 기획 시리즈다. 지난달 발표한 1탄 ‘제주 마을 책방 10선’과 2탄 ‘조식 제공 마을 숙소 5선’에 이어 마지막 테마로 공개됐다. ‘반려동물과 함께 가고 싶은 여행지 1위’ 제주에는 반려견 동반 여행객들의 마음을 잘 이해해주는 카페주인들이 많다. 이번 ‘반려견 동반 마을 카페 5선’은 이 같은 카페주인의 배려가 넘치는 제주 마을 카페에서 잊을 수 없는 여행을 제안했다. 첫 번째로 소개할 곳은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에 있는 ‘깡 카페’다. 봄에는 유채꽃과 벚꽃을, 가을에는 코스모스를 감상할 수 있다. 서귀포시 표선면 녹산로 인근에 있다. 빈티지한 구옥을 로컬 카페로 조성한 ‘깡 카페’에 가면 레브라도 리트리버를 만날 수 있다. 두 번째는 서구포시 남원읍 신흥2리
제주시 해수욕장 8곳이 이달 말 모두 폐장된다. 제주시는 오는 31일 관내 8개 해수욕장을 일제히 폐장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제주시 지정해수욕장은 ▲금능 ▲협재 ▲곽지 ▲이호테우 ▲함덕 ▲삼양 ▲김녕 ▲월정 등 8곳이다. 시는 폐장을 알리는 현수막과 함께 폐장 이후인 다음달 1일부터 안전요원 철수를 알리는 홍보를 병행해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또한 늦더위 물놀이 이용객의 안전을 위해 다음달 15일까지 40명의 안전통제요원을 해수욕장에 배치해 폐장 이후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폐장 이후에는 보다 더 안전하고 쾌적한 해수욕장 환경조성과 기후변화로 빨리 찾아오는 여름을 대비한 조기개장을 위해 시설물 보완, 안전요원 배치 등 내년도 해수욕장 개장 추진계획에 힘쓸 계획이다. 시는 올 여름 해수욕장 개장에 맞춰 연안해역 물놀이 구역의 안전관리를 위해 전문 자격을 보유한 민간안전요원 230명을 배치했다. 특히 안전사고가 발생했던 김녕 성세기 방파제에 안전요원 5명을 추가 배치했다. 정성인 제주시 해양수산과장은 “폐장하는 날까지 안전사고 대비를 철저히 하고 있으니 해수욕객들의 협조를 바란다"면서 "폐장 이후 물놀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2023 세계유산축전-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이 10월 3일부터 8일까지 성산일출봉, 만장굴, 거문오름 등 제주 세계유산지구에서 열린다. 이에 맞춰 세계자연유산 특별탐험대 참가자 모집이 오는 25일 오후 2시부터 선착순으로 이뤄진다. 세계유산축전은 지역주민과 도민,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세계유산의 가치를 공감하고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20년부터 열리고 있다. 올해 세계유산축전은 10월 3일 성산일출봉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세계자연유산 특별탐험대, 워킹투어, 세계유산마을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세계유산축전의 핵심프로그램인 세계자연유산 특별탐험대 참가자 모집은 세계유산축전 제주 누리집(https://worldheritage.kr)을 통해 진행된다. 특히 보전과 안전을 이유로 평소 공개되지 않는 세계자연유산 내 비공개 구간을 탐험큐레이터와 함께 직접 탐험해보는 기회가 마련된다. 세계자연유산 특별탐험대는 10월 4~8일 5일동안 이뤄진다. 하루에 5회 진행된다. 벵뒤굴 코스는 2011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초6 이상), 만장굴 및 김녕굴은 2013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초4 이상)부터 신청이 가능하다. 현장환경과 안전문제에 대
국내 정상급 K-팝 가수들이 참여하는 K-팝 축제가 10월 서귀포에서 처음 열린다. 서귀포시는 오는 10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제주월드컵경기장 일대에서 '2023 서귀포글로컬페스타(이하 2023 SGF)'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행사 첫날인 26일에는 제주월드컵경기장 야외광장에서 소규모 음악공연 위주의 '야호페스티벌'이 열린다. 이틀째인 27일에는 제주월드컵경기장 특설무대에서 서귀포시무용협회와 서귀포시음악협회, 일본 기노카와시 예술단체가 '시민화합과 지역 문화예술 교류' 주제로 꾸미는 전야제 행사가 진행된다. 또 윤도현밴드와 미스터트롯 시즌2 출신인 가수 최수호가 축하공연을 한다. 마지막 날인 28일에는 2023 SGF 대단원의 막을 장식할 K-팝 콘서트가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오마이걸과 씨아이엑스(CIX), 비오(BE'O) 등 국내 정상급 K-팝 가수 7개 팀이 출연한다. K-팝 콘서트 최종 라인업은 이달 말 2차 공개를 통해 최종 확정된다. 출연진과 기타 자세한 사항은 SGF 공식 홈페이지(www.sgfkpop.com)를 통해 추후 확인할 수 있다. 유료인 K-팝 콘서트를 제외한 모든 공연과 프로그램은 시민과 관광객 누구나 무료로 참여
레저스포츠와 문화예술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한 축제가 제주 해변에서 열린다. 제주시는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함덕해수욕장과 서우봉 일원에서 레저스포츠 체험과 문화예술을 융합한 ‘2023 제주레저힐링축제’를 연다고 4일 밝혔다. 다음달 1일 개막일에는 제주문화예술인들과 함덕 주민들이 함께하는 개막 뮤지컬 ‘함덕 메리굿’을 선보인다. 또 ‘레게강같은평화’ 등 인기 뮤지션 공연, 워터캐논, 불꽃 드론과 불꽃쇼 등이 펼쳐진다. 2일 둘째날에는 함덕해변 일몰을 배경으로 ‘밴드 소란’ 등 유명 뮤지션과 지역예술인이 참여하는 ‘힐링 함덕 썬셋 콘서트’가 열린다. 3일 마지막날에는 스텔라장, 밴드이강 등이 함께하는 함덕 여운 콘서트가 마련된다. 환상적인 드론라이트쇼가 여름밤의 끝 힐링을 선사하면서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할 계획이다. 축제기간 동안 낮 시간대에는 클라이밍 체험, 수상 스노클링, 투명카약, 서핑 등 누구나 쉽게 참여해 즐길 수 있는 레저체험프로그램과 키즈모래놀이터, 바다놀이터 등 가족형 레저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운영하는 플리마켓 행사를 통해 지역 소상공인 판로 확대를 모색하고, 함덕 힐링스냅투어 ‘나를 기록하다’,
사단법인 '제주올레'가 여름철에만 즐길 수 있는 색다른 제주 올레길 코스와 무더위는 날리고 건강은 챙길 수 있는 '여름철 올레길 100% 즐기는 방법'을 3일 소개했다. 제주올레는 우선 물놀이 대세로 떠오른 '락풀'(Rockpools)을 즐기는 코스를 소개한다. 락풀은 해안선을 따라 형성된 작은 웅덩이로, 많은 바다 생물이 서식하는 천연 수영장이다. 락풀은 일반적으로 조간대(만조 때의 해안선과 간조 때의 해안선 사이의 부분)로 알려진 곳에 자리 잡고 있는데, 만조 때는 바다로 덮여 있지만 간조 때에는 노출되는 특징이 있다. 커다란 암석으로 둘러싸여 있어 파도에 휩싸일 위험이 크지 않아 여름 물놀이 혹은 스노클링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제주올레는 올레길 주변 락풀 명소로 올레길 4코스에 위치한 토산포구를 추천했다. 토산포구는 지난해 문재인 전 대통령이 올레길을 걷고 물놀이를 즐긴 곳으로도 유명하다. 고즈넉하고 고요한 매력이 있다. 겉보기와는 달리 수심이 깊은 구간이 꽤 많기 때문에 물놀이할 때 주의해야 한다. 쉬면서 걷는 게 꼭 필요한 여름, 올레길 4코스를 걷다가 토산포구에서 수영을 즐기고 나머지는 다음 날 마저 걷는 느림의 미학을 실천해보자. 제주올레는 포
제주 교래자연휴양림 곶자왈 숲길이 명품숲길 20선 중 2위로 선정됐다. 국토녹화 50주년을 기념해 산림청에서 주최한 ‘제2차 걷기 좋은 명품숲길 경진대회’에서다. 지그리오름을 순환하는 오름숲길과 생태관찰로가 있는 교래자연휴양림 곶자왈 숲길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화산이 폭발하면서 형성된 '곶자왈'(용암숲지대)을 활용한 길이다. 다듬어지지 않은 자연과 바위, 돌, 나무가 헝클어진 거친 느낌을 있는 그대로 살린 것이 특징이다. 교래자연휴양림 곶자왈 숲길에서는 곶자왈 식생의 생성과정, 난대수종과 온대수종이 공존하는 독특한 식생, 기괴하게 뻗은 열대우림을 볼 수 있다. 경사가 완만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는 자연친화적 원점 회귀 순환형 숲길이다. 또한 제주 곶자왈의 천연림과 인공림으로 조성된 편백림은 산림욕 등을 통한 치유효과가 높다. 1940년대 산전터, 1970년대 숯가마터 등이 온전히 남아 있고, 양치식물 등 원시림 식생이 다양하게 있다. 양제윤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교래자연휴양림 곶자왈 숲길이 한국 대표 명품숲길로 인정받아 자랑스럽다”며 “앞으로 숲길을 활용한 숲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확대 운영하는 등 전국을 대표하는 명품숲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연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피서객들이 북적이는 제주지역 해변(해수욕장)에서 다양한 축제가 열린다. 제주시 이호테우해수욕장에서는 28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제18회 이호테우축제가 열린다. 축제에서는 이호동의 전통 어로문화인 '멜 그물칠'(그물 멸치잡이)이 재현된다. 멜 그물칠은 환하게 불을 밝힌 배로 멸치떼를 해변으로 유인한 뒤 제주 전통 고깃배인 테우를 이용해 포위하듯 그물을 놓고, 얕은 바다에서 기다리던 사람들이 그물줄을 전달받아 잡아당겨 멸치를 잡는 방식이다. 또 밀물 때 들어왔던 고기떼가 썰물 때 빠져나가지 못하게 해 고기를 잡던 원시 어로문화인 '원담 고기잡이'도 체험해볼 수 있다. 이밖에 테우 진수식, 윈드서핑·요트 시연, 해녀 횃불 퍼레이드, 테우 노 젓기 체험, 선상 낚시 체험 등 다양한 해양 문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제주시 삼양해수욕장에서는 28일과 29일 이틀간 제18회 삼양 검은모래축제가 열린다. 삼양의 검은 모래는 철분이 함유돼 찜질하면 신경통, 관절염, 피부염 등에 효능이 있으며 스트레스 해소와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좋다고 알려져 있다. 축제 기간 모래찜질, 용천수 체험, 윈드서핑 체험 등을 해볼 수 있으며 가족과 함께 검은 모래 걷
제주시내 이호테우해수욕장에서 다양한 전통 해양문화를 볼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제주시는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이호테우해수욕장에서 제18회 제주 이호테우축제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이호테우축제위원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테우와 원담, 말 등대가 있어 더 빛나는 이호테우축제’를 주제로 축제를 찾는 관광객과 도민들에게 멸치잡이 재현, 원담고기잡이 체험 등 다양한 전통 해양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차별화된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축제의 주요 테마인 '멜 그물칠'은 제주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이호동만의 전통 어로문화다. 불배가 멜을 모아 해변으로 유인하면 동쪽 테우가 그물을 놓으면서 멜바당을 포위하듯 빙 돌아 서쪽에 대기하던 테우에 그물 원줄을 넘겨준다. 서쪽 테우는 이 그물 원줄을 가지고 얕은 바다에 대기중인 접원들에게 다시 전달하면 접원들이 그물줄을 당기면서 멜 그물칠이 본격적으로 이뤄진다. 또 원담고기잡이 체험은 돌로 담을 쌓아 밀물 때 들어왔던 고기떼가 썰물 때 빠져 나가지 못하도록 해 고기를 잡았던 원시 어로문화를 재현하는 행사로 축제기간 중 두 차례 진행된다. 이 밖에 테우 진수식, 윈드서핑 및 요트 시연, 해녀 횃불 퍼레이드,
관광유람선이 추자도 해상에 취항한다. 추자도해상관광협동조합은 추자도를 거점으로 한 해상관광 유람선을 오는 18일 취항한다고 17일 밝혔다. 추자도해상관광협동조합은 추자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주민과 추자도 출신자 70여명이 출자해 지난해 5월 결성했다. 60t급 98인승 규모의 유람선은 상추자도 여객선터미널에서 오전 10시와 오후 1시, 오후 3시 30분 하루 3차례에 걸쳐 운항한다. 운항시간은 1시간 30분에서 2시간가량이다. 요금은 주중 2만5000원, 주말 3만원이다. 제주도민 20% 할인, 청소년 50% 할인이 적용되고, 추자주민은 무료다. 유람선은 추자도의 아름다운 10가지 절경인 추자 10경과 42개의 유·무인도가 만들어 내는 해상경관을 감상하는 3가지 코스로 구성돼 있다. 영화 나바론 요새에 나온 절벽처럼 생겼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나바론 절벽', 사자섬 일출과 직구도 낙조, 푸랭이 삼봉바위, 염섬 코끼리바위, 횡간도의 원추리꽃, 구멍섬의 비경 등을 감상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추자도 유람선 누리집(www.chujad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추자도는 제주도 북쪽 45㎞ 해상에 위치해 4개의 유인도와 38개의 무인도로 이루어진
사단법인 제주올레는 오는 11월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2023 제주올레걷기축제’를 11코스(정방향), 12코스(정방향), 13코스(역방향)에서 연다고 3일 밝혔다. 참가 신청 접수는 3일부터 제주올레 공식 애플리케이션 ‘올레패스’를 통해 받는다. 2010년 시작해 올해 13회를 맞는 제주올레걷기축제는 대한민국 대표 걷기 축제로 제주의 자연이 가장 빛나는 가을에 열린다. 제주올레 길을 하루 한 코스씩 걸으며 문화 예술 공연과 지역 먹거리를 즐기는 이동형 축제로, 매년 국내외 도보여행자들 1만여 명이 참여한다. 지난해 '2022 제주올레걷기축제'는 10월 29일에 발생한 이태원 참사로 인해 불가피하게 공식적으로 취소된 바 있다. 제주올레 사무국은 올해도 같은 코스인 11, 12, 13코스에서 축제를 진행하기로 했다. 올레패스에서는 제주올레걷기축제 11~13코스 정보와 축제 일정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사전 참가 신청도 받는다. 사전 참가 신청은 10월 10일까지 올레패스 앱을 통해 할 수 있다. 참가 비용은 3만원, 20인 이상 단체 및 청소년 이하,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2만5000원이다. 사전 접수 참가자에게는 ‘2023 제주올레걷기축제’ 공식 기념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