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12일 전세버스 운임·요금을 기존 자율제에서 신고제로 전환, 시행한다고 밝혔다. 운임·요금 적용은 전세버스 이용에 따른 기본운임에 출발시간과 지점을 기준으로 소요 시간과 운행 거리를 적용해 시간·거리당 운임이 병산된다. 제주도에 등록된 전체 전세버스에 적용되는 운임·요금은 대형버스의 경우 기본운임 14만9685원에 시간당 운임(3만9650원/1h)과 거리당 운임(1325원/㎞)이 합쳐진다. 중형버스는 기본요금 7만2330원에 시간당 운임(2만9860원/1h)과 거리당 운임(560원/㎞)이 추가 적용된다. 2박 3일로 전세버스를 이용할 경우 각 일자별로 시간과 거리를 고려해 각 일자별 당일운임이 적용된다. 운행시간 적용은 승객 탑승부터 최종 목적지인 회차지나 숙소 등에서의 하차까지로 한다. 하루에 8시간 80㎞를 운행할 시 대형버스인 경우 57만2885원, 중형버스는 35만6010원이다. 부가가치세는 별도다. 그동안 전세버스는 자율요금제로 운영돼왔으나 지난해 12월 말 도 여객자동차운수사업조례가 개정되면서 전세버스 운임·요금 신고 근거가 마련됐다. 전세버스 운임·요금 신고제는 요금 상한제 성격으로, 전세버스 운송사업자가 신고된 기준 이상으로 부당한 운
엔데믹을 맞아 일본 오키나와에서 전세기를 타고 일본인 관광객들이 제주를 찾는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12일과 오는 19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출발하는 두 차례 전세기를 통해 약 300여 명의 일본인 관광객이 제주를 방문한다고 12일 밝혔다. 오키나와 전세기는 지난 2019년 이후 4년 만에 다시 취항하는 것이다. 이번 오키나와 전세기를 통해 입도하는 관광객들은 세계자연유산인 한라산과 성산일출봉, 산방산, 섭지코지, 마방목지, 성읍민속촌 등을 돌아보거나 제주국제관광마라톤축제에 참석하는 등 2박3일 동안 제주의 구석구석을 돌아보게 된다. 도와 공사는 12일 전세기 입도에 맞춰 제주국제공항 국제선 도착 대합실에서 입도객을 대상으로 기념품 증정 등 환영 행사를 열어 환대 분위기를 조성한다. 이외에 이번 전세기 외에도 일본 크루즈선 아스카2와 닛폰마루가 각각 오는 16일과 29일 오전 7시 제주항에 입항할 예정이다. 또 현재까지 제주에 기항했던 크루즈선 중 가장 큰 규모인 17만톤급의 MSC벨리시마가 오는 31일 오전 7시 처음으로 강정항에 입항할 예정이다. 그동안 도와 제주관광공사, 후쿠오카 제주홍보사무소, 제주관광협회, 도내 업계가 엔데믹을 대비해 일본 시장을
제주도 공식 관광정보 포털인 비짓제주(www.visitjeju.net)에 이용자들이 직접 참여해 만들어가는 ‘제주관광 지식in’ 신규 서비스가 문을 열었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도민 및 관광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실시간으로 제주여행 정보를 공유하는 참여형 플랫폼으로 거듭나기 위해 해당 서비스를 기획했다고 11일 밝혔다. 제주 관광 지식in 서비스는 ▲많이 본 Q&A ▲베스트 Q&A ▲신규질문 등의 항목으로 구성됐다. 도와 공사는 해당 질문들을 관광지, 숙소, 음식, 쇼핑, 축제 등의 여행 카테고리로 분류해 이용자 편의를 높일 방침이다. 제주 관광 지식in 서비스는 제주 여행을 계획하는 단계에서부터 여행 중 언제라도 궁금한 사항이 생기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이용자는 제주관광정보센터에 축적된 상담 DB를 바탕으로 전문적인 답변을 얻을 수 있다. 도민과 관광객이 가지고 있는 제주 여행 노하우와 정보를 나눌 수 있다. 도와 공사는 이번 비짓제주 신규 서비스 개시를 통해 도내 공영관광지와 문화관광해설사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페이지도 구축했다. 도내 대표 공영관광지의 이용방법 및 요금 등 상세정보를 제공하고 예약이 가능한 페이지로 연결하
제주항공이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223억원과 영업이익 707억을 기록해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4분기 흑자전환에 이어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제주항공은 이 같은 내용의 연결기준 잠정 영업실적을 9일 공시했다. 매출액 4223억원은 15분기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던 지난해 4분기 2994억원보다 41% 늘어난 규모다. 707억원의 영업이익 역시 187억원보다 약 4배 가까이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6.8%로 역대 최고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분기 기준 회사 창립 이후 처음으로 4000억원대를 돌파했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인 4223억원은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을 세웠던 2019년 1분기 3929억원보다 294억 늘어난 수치다. 특히 올해 1분기의 운용 기재수는 37대로 2019년 1분기 40대 대비 3대가 적었는데도 더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역시 사상 최대 규모다. 지난해 4분기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한 이후 2분기 연속 흑자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제주항공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을 3622억원, 영업이익 525억원, 당기순이익 372억원으로 추정했다. 하지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은 터봇 완전양식을 위한 연구를 통해 수정란을 시험 보급한 결과, 도내 민간배양장에서 대량으로 터봇(찰광어) 종자 생산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터봇은 유럽산 가자미의 일종으로 일반 광어보다 육질이 더 찰지고 단단해 ‘찰광어(찰진 광어)’라고 불린다. 도내 어류 양식산업은 2021년 기준 광어 생산량이 87.6%로 단일 어종 양식에 편중돼 있다. 소비시장 여건 등 양식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새로운 양식대상종 개발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제주도 일부 양식장에서는 연중 일정한 수온(17~19℃)을 유지하는 지하해수를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을 활용해 냉수성 어종인 터봇을 양식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터봇 친어 관리가 어렵고, 수정란이 생산되지 않아 전량 중국에서 종자를 수입해 양식하고 있다. 해양수산연구원은 우수한 터봇 친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민간배양장이 우량 수정란 생산기술을 확립하도록 다년간 △어미화 △환경제어를 통한 성 성숙 유도 △호르몬을 이용한 수정란 생산 및 인공수정방법 등을 연구해 왔다. 해양수산연구원은 확립된 기술을 바탕으로 올해 116만개의 인공수정란을 4곳의 민간배양장에 시험 보급했다. 1곳에서 종자 5만
어린이날 연휴에 제주에 비바람이 몰아치면서 관광객 6만여명이 제주행을 포기했다. 8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어린이날 연휴였던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모두 11만2539명이 제주를 방문했다. 당초 예상됐던 17만4000명보다 6만1461명(35.5%)이나 적었다. 게다가 지난해 같은 기간 15만9699명보다도 4만7160명(29.5%) 줄었다. 날짜별로는 ▲4일 2만823명(예상 입도객 4만5000명) ▲5일 2만7993명(예상 입도객 4만5000명) ▲6일 3만3206명(예상 입도객 4만3000명) ▲7일 3만517명(예상 입도객 4만1000명) 등이다. 제주에서는 어린이날 연휴를 앞두고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기 시작해 지난 4, 5일 이틀간 항공편 463편(출발 232편, 도착 231편)이 결항됐다. 선박 6편도 운항이 취소됐다. 결국 수학여행단 33개교 6034명을 포함해 2만여명의 발이 묶였다. 당시 제주공항의 항공사 발권 카운터는 항공편 운항을 기대하며 항공권을 구매하려는 이용객들로 크게 붐볐다. 특히 공항 출발장은 제주를 떠나지 못한 수학여행단이 몰리며 인산인해를 이뤘다. 실제 지난 4일 출발하지 못한 경남 창원 모 고교 수학여행단의 경우 지난 5일
대만의 한 인기 유튜버가 지난해 제주를 다녀간 이후 제주 여행상품이 대만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지난해 12월 초청한 대만의 유명 유튜버인 차이아까(구독자 159만명) 팀이 촬영한 제주투어 영상의 조회수가 190만뷰 이상을 기록, 대만 유튜브 채널에서 조회수 1위를 차지했다고 8일 밝혔다. 해당 유튜브 영상이 큰 인기를 끌자 대만의 한 여행사에선 차이아까 팀이 다녀간 동일한 코스로 제주관광 상품을 구성해 지난 3월 출시했다. 제주관광공사는 해당 여행상품이 판매개시 후 한 달도 되지 않아 800여명이 예약했고, 하반기에는 단체패키지 상품으로 전환되는 등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겨울을 맞아 제주를 찾은 차이아까 팀은 제주의 유명 리조트에 머물며 대만에서 볼 수 없는 눈꽃 구경과 함께 원도심 맛집 투어, 쇼핑·공연·테마파크 체험 등 4박 5일의 여행을 즐기고 돌아갔다. 코로나19 발생 이전 2019년 기준 연간 제주를 방문한 대만 방문객은 8만7981명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직항노선이 중단된 이후 3년 가까이 교류가 끊어졌다. 지난해 11월과 12월 대만 타이거항공과 국내 티웨이항공이 각각 직항노
제주도민과 관광객의 소원을 담은 5만여장의 소원지가 오는 21일 태워진다. 제주시는 오는 21일 오전 10시 새별오름 광장에서 소원지 태우기 행사를 연다고 3일 밝혔다. 5만여장의 소원지는 제주들불축제장인 제주시 애월읍 새별오름 인근 창고에 보관중이다. 당초 올해 들불축제 기간중 '달집 태우기' 행사 때 함께 태울 예정이었다. 하지만 다른 지역의 잇따른 산불로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오름 불놓기'와 '달집 태우기'가 취소되면서 소원지가 그대로 남게 됐다. 게다가 지난해 들불축제도 강원·경북지역 대규모 산불을 이유로 열리지 않아 약 1m 높이에 무게만 500kg에 달하는 2년치 소원지가 쌓인 상황이다. 시는 지난달 29일 소원지를 태우는 '달집 태우기'를 마련할 계획으로 산림청과 협의에 나섰으나 산불조심 기간인 오는 15일 이전에는 불 관련 행사를 자제해 달라는 의견을 들었다. 이에 따라 산불조심 기간이 끝난 이후인 오는 21일 소원지 태우기 행사가 치러진다. 이날 행사는 정성껏 예를 올리는 고사를 시작으로 특별 제작된 화구에 소원지를 넣어 태우는 순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주말을 맞이해 새별오름을 찾는 이들도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도록 철저한 안전조치를 취해 관
제주삼다수를 생산·판매하는 제주개발공사의 지하수 취수 허가기간을 2년 연장하는 안이 제주도의회에 제출됐다. 제주도는 9일 열리는 도의회 임시회 안건으로 '제주도개발공사 먹는샘물 지하수개발·이용 유효기간 연장 허가 동의안'을 제출했다고 3일 밝혔다. 동의안은 오는 7월5일 만료되는 제주개발공사의 지하수 개발·이용 유효기간을 2025년 7월까지 2년간 연장하는 내용이다. 제주개발공사는 먹는샘물 제조·판매용으로 지하수 관정 10공을 이용하고 있다. 제주개발공사의 연간 지하수 취수량은 지난해 113만4780t, 올해 110만7000t이다. 이어 내년 112만8000t, 2025년 122만5000t, 2026년 133만5000t 등으로 지난해 취수량에 비해 4년 후 20만t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계획됐다. 제주개발공사는 1995년 조천읍 교래리에 먹는샘물 공장 부지를 마련, 같은해 12월부터 지하수를 뽑아 올리기 시작했다. 당시 하루 800t에 머물러 있던 취수량은 2006년 하루 2100t으로 늘어났다. 이후 2013년부터 하루 3700t을 뽑아 올려왔다. 또 2018년에는 ‘제주도개발공사 지하수 개발·이용 변경 허가 동의안’이 수정 가결돼 일 취수량이 4600t으
지난해 제주지역 외국인 전용 카지노 매출이 800억원을 돌파, 직전해 대비 1.6배 이상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도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 8곳의 매출액 조사를 통해 올해 제주관광진흥기금 부과 기준인 2022년도 매출액을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 도내 카지노의 지난해 확정 매출액은 전년도 488억원에서 65.5%(1.65배) 늘어난 약 807억원이다. 올해 기금 부과액은 지난해 36억원에서 86% 증가한 약 67억원이다. 제주관광진흥기금은 관광안내체계 개선 및 관광홍보, 관광정보제공사업 등의 보조와 관광시설 건설·개보수, 관광사업체 운영 지원 등의 융자지원에 사용된다. 재원은 출국납부금, 보세판매장 특허수수료, 도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의 납부금 등이다. 도내 카지노업체에 대한 관광진흥기금은 전년도 매출액의 1~10%를 부과해 6월부터 12월까지 4회 분할 납부하게 된다. 특히 제주지역 카지노는 코로나 직전인 2019년도 제주관광진흥기금으로 471억원을 납부하는 등 2007년부터 올해까지 1925억원을 부담해 기금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관광진흥기금은 코로나19 여파와 경기악화 등으로 위기에 처한 영세관광사업자의 금융 부담을 낮
어린이날 연휴를 전후해 제주에 17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쏟아질 전망이다. 2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오는 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17만4000여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측됐다. 전년 동기 15만9699명이 제주를 방문한 것보다 9% 늘어난 수치다. 날짜별로는 ▲4일 4만5000명 ▲5일 4만5000명 ▲6일 4만3000명 ▲7일 4만1000명 등 하루 평균 4만3500명꼴이다. 이 기간 항공편으로 15만6000명, 선박으로 1만8000명이 입도할 것으로 예상됐다. 메종글래드 제주는 어린이날 연휴인 이번 주말 90%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5월 전반적으로 예약률은 65% 가량이지만, 주말 또는 연휴에는 80∼90%로 껑충 뛰어오른다. 신화월드의 경우 가족 단위 관광객이 늘면서 5월 독채 펜션 형태의 신화월드 서머셋 리조트 예약은 사실상 만실이다. 수학여행단과 단체관광객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제주 전세버스 예약도 5월 들어 대형과 중형버스를 포함해 평균 가동률이 80%에 이른다. 지난달 전국 154개교 2만6460명이 제주를 찾은 데 이어 5월에도 133개교 2만6802명이 제주를 찾는다. 박치섭 제주도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 전무는 "5월은 아무래도 계절의 여왕
제주와 중국 베이징을 잇는 직항노선이 1일 복원됐다. 1일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55분(현지 시각) 중국 베이징에서 출발한 대한항공 KE2256편이 관광객 124명을 태우고 같은 날 오후 2시12분께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제주∼베이징 직항노선 운항은 2020년 2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중단된 지 3년 여 만에 재개됐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 대한항공 제주여객서비스지점은 항공편을 타고 제주로 온 중국인 개별 관광객에게 꽃다발과 감귤파이 등을 담은 종이가방을 전달하며 환영 분위기를 북돋웠다. 관광차 제주를 찾은 짜오징(45)씨는 "제주에 도착하자마자 공기가 좋다는 것을 느꼈다"면서 "제주에 바람과 돌이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싶다"고 말했다. 챠오슈허(30.여)씨는 "착륙 전 하늘에서 본 제주의 산과 바다가 너무 아름다워 기분이 좋았다"며 "연휴에 제주에서 좋은 시간을 보내다 가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가장 가보고 싶은 곳으로 '우도'를 꼽았다. 대한항공은 앞으로 주 4차례(월·화·목·토) 제주∼베이징 노선을 운항할 예정이다. 앞으로 제주와 베이징을 잇는 하늘길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다음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