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주도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 8곳에서 제주관광진흥기금으로 433억원이 걷힐 전망이다. 이는 2019년 이후 두 번째로 많은 규모다.
제주도는 올해 제주관광진흥기금으로 도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 8곳에서 모두 433억원을 징수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30일 밝혔다.
제주관광진흥기금은 제주 관광산업 육성을 위한 재원으로 도내 카지노 업체들의 연간 매출액의 10% 이내에서 부과된다. 올해 예상 기금액 433억원은 2019년 471억원에 이어 역대 두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도는 지난해 도내 카지노 8곳의 모두 매출액을 4605억원으로 추산했다. 오는 4월 정확한 매출액 조사를 거쳐 최종 부과 금액을 확정할 계획이다.
한편, 외국인 카지노 이용객 증가에 따라 도는 카지노 산업의 신뢰성과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관리·감독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