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철 제주지방경찰청장. 사랑하는 제주경찰 가족 여러분! 다사다난했던 2018년이 지나고, 2019년 기해년(己亥年)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제주의 안전과 도민의 행복을 위해 각자의 소임을 다해준 제주경찰 모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수고 많았습니다. 2019년은 ‘황금 돼지띠’의 해라고 합니다. 돼지는 잡귀를 몰아내는 신장(神將)이면서 아이큐가 높을 뿐만 아니라, 인간과 가까운 친구이기도 합니다. 2019년 황금 돼지해를 풀이하면 ‘현재의 일을 꾸준히 해나가다 보면 많은 결실을 얻게 되는 해’라고 합니다. 역사적으로도 己亥年은 조선 세종이 대마도를 정벌하고(1419년), 우리나라 최초의 열차인 경인선이 개통되었으며(1899년), 마르코 폴로가 동방견문록을 제작하고(1299년), 소련의 탐사위성 루나3호가 최초로 달 뒷면 사진을 촬영하여 전송하는 등(1959년), 전근대사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뜻깊은 일들이 많았습니다. 우리 제주경찰 역시 이러한 기운을 받아 도민과 함께하는 친근한 경찰로서 사랑과 신뢰를 듬뿍 받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저도 동료 여러분들을
▲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2019년 기해년 황금돼지해가 밝았습니다. 황금돼지가 가져다주는 부(富)의 기운을 받아 소원성취하시고 기쁨과 행복 넘치는 한해가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새해는 도민의 삶이 더 나아지고, 행복지수가 더 높아지고, 제주의 가치가 더 빛나는 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시급히 넘어야할 장벽들이 있습니다. 제2공항, 행정체제개편, 녹지국제병원, 난개발, 주택, 대중교통, 상하수도, 청년실업, 경제성장 둔화, 안전문제 등 많은 현안들이 해결되지 못한 채 해를 넘겼습니다. 어느 해든 이런 난제가 없었던 적이 있었는지 생각해 보면 답이 보입니다. 아무리 어렵다고 해도 우리는 온 도민의 예지로 슬기롭게 극복해 왔듯이, 기해년 한 해도 온도민의 지혜와 역량을 모아 헤쳐 나가야 하겠습니다. 우리 도의회가 앞장서겠습니다. 미래를 ‘아름답다’고 합니다. 그것은 아직 열려져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우리 도의회도 의정활동을 통해 보이지 않는 미래, 열려있지 않은 미래를 하나씩 하나씩 열어가는 당찬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 우리 도의회의
▲ 원희룡 제주도지사 사랑하고,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기해년(己亥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재물과 복을 가져다준다는 ‘황금돼지’의 기운이 도민 여러분의 가정에 깃들어 모두의 소망이 이루어지는 행복한 한 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기해년 올해는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는 해이기도 합니다. 국가의 범국민적인 기념사업과 연계하여 제주 차원에서도 지나간 100년의 여정을 회고·기념하고, 도민의 뜻을 모아 미래 100년의 희망을 설계해야 하겠습니다. 민생이 안정되고 국운이 융성하는 한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한 해는 위대한 제주도민의 힘을 유감없이 발휘한 해였습니다. 제주의 아픔인 4·3은 대한민국의 당당한 역사로 자리 매김 됐습니다. 4·3의 상징, 동백꽃 배지 달기를 시작으로 다양한 기념사업을 펼친 결과 국민 인지도가 1년 사이에 68.1%에서 78.7%(한국갤럽, ‘4.3 70주년 전국민 제주4.3인식 조사 결과’) 로 상승하는 등 4·3의 전국화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습니다. ‘평화
▲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새해 첫 아침 햇살은 창문 열고 기지개를 켜는 아이의 밝은 얼굴 위에 제일 먼저 비치게 하소서. 저마다 저를 위해 햇빛이 와 있다고 믿듯 아이들도 늘 저를 위해 준비된 사랑이 따스하게 떠오르고 있다고 믿게 하소서. 도종환 시인의 <새해 기도>로 새해의 인사를 드립니다. ‘아이 한 명, 한 명이 존중받는 제주교육’으로 새해의 문을 열었습니다. IB프로그램 도입을 통한 평가 혁신으로 제주 공교육을 국제 학교 수준으로 높이겠습니다. 평가 혁신을 뒷받침하는 행정지원 혁신과 리더십 혁신 역시 가시적인 결실을 만들겠습니다. ‘아이들에게 집중하는 새 학년’을 충실히 준비해 3월 학교 현장에 희망과 따뜻함을 가득 채우겠습니다. 평화와 인권, 인류애를 나누면서, 4.3의 100년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겠습니다. 특히 올해는 3.1 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역사를 기억하고 기념하는 사업을 펼치겠습니다. 4.3과 연계한 내실있는 ‘평화인권교육’을 이어가겠습니다.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에 관계없이 모두가 같은 출발선에
▲ 고희범 제주시장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2019년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해묵은 미움과 분노, 슬픔을 걷어내고, 사랑과 기쁨 위에 피어나는 ‘희망’이 시민 한 분 한 분의 삶을 가득 채우기를 기원합니다. 차가운 컨테이너 하우스에서 겨울을 나야 하는 막막함과,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동분서주해야 하는 절박함과, 병원 귀퉁이에 누워 병마와 싸워야 하는, ‘절망’에서 다시 일어나 새로운 용기와 희망으로 힘을 얻게 되기를 소원합니다. 우리가 함께 하겠습니다. 올해 우리 시는 열정․변화․소통을 동력으로 삼아 더 나은 희망을 향해 나아가려 합니다. 우리의 목적지는 ‘시민행복’ 입니다. 시민과 함께 걷겠습니다. 50만 시민의 발자국 하나하나에 새로운 희망을, 행복한 변화를 새겨 넣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 고희범 제주시장
▲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도당위원장 기해년(己亥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일일이 찾아뵙고 인사드려야 마땅한데 신문 지면을 빌어 이렇게나마 새해 인사 올립니다. 희망찬 새해 새아침을 맞아 도민과 당원동지 여러분 모두가 소망하시는 모든 일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지난 한해 제게 보내주신 성원에도 마음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2018년은 한반도에 평화의 물결이 가득했었습니다. 4·27 판문점 선언을 시작으로 6·12 북미정상회담, 9·19 평양공동선언, 최근 동·서해선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까지 한반도에 평화와 번영의 바람, 희망이 불었습니다. 반면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과 경기하락의 여파로 세계 경제는 호황기를 맞지 못했고, 세계 곳곳에서 터진 ‘미투 운동’에 대한민국 역시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이외에도 평창올림픽 성공 개최, 최저임금 인상, 주 52시간 근로제 도입, 유엔에 울림을 줬던 방탄소년단(BTS), 프랑스의 ‘노란조끼’, 난민, 카풀, 사립유치원비리 등 매년 새해를 맞이하면서 지난 시간을 돌아보면 다사다난
▲ 김대원 정의당 도당위원장 사랑하는 제주도민 여러분 기쁨과 즐거움 그리고 아픔과 절망이 교차했던 2018년을 뒤로 하고 새로운 희망을 가지고 2019년 기해년을 맞이했습니다. 지난 2018년은 도민 여러분의 지지로 창당 후 처음으로 제주도의회에 진출 할 수 있었습니다. 아직은 부족함도 있지만 정의당에 희망을 가지고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새기겠습니다. 또한 故 노회찬 대표님의 안타까운 죽음을 계기로 많은 분들의 격려도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정의당은 故 노회찬 대표님의 유언대로 계속 나아가는 정당이 되겠습니다. 2019년 우리가 꿈꾸고 희망하는 제주는 세계의 보물 제주도가 무분별한 개발로 더 이상 망가지지 않은 제주 열악한 환경 때문에 노동자들이 다치거나 목숨을 잃지 않는 제주 땀 흘려 일하는 농민, 노동자, 자영업자 등 누구나 정당한 대가를 받을 수 있는 제주 성별, 나이, 국적, 재산, 장애 등 어떤 것도 차별의 이유가 되지 않는 제주 힘 있는 사람들의 부당한 갑질 없는 제주 이런 제주를 위해 정의당이 도민 여러분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올 한해도 도민 여러분의 삶이 행복하고 평화롭기를 기원합니다. 고맙
▲ 문재인 대통령은 산업정책 부재 비판에 '정부의 뼈아픈 자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금처럼 4차 산업혁명에 올라타지 못한다면 한국경제의 미래는 장담하기 어렵다. [사진=연합뉴스] 12월 5일 미국 애리조나에서 구글의 지주회사인 알파벳의 자율주행 로봇택시 ‘웨이모 원’이 상업운행을 시작했다. 닷새 뒤 한국 서울 여의도에선 50대 택시기사가 자가용 카풀 영업에 반대하며 분신자살했다. 다시 열흘 뒤 전국의 택시 노동자들이 운행을 멈추고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카풀 반대 시위를 벌였다. 그 시각 기획재정부 혁신성장본부 이재웅 민간공동본부장이 사퇴했다. 미국의 구글과 애플, 중국 바이두 등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은 차량공유를 넘어선 미래형 서비스인 로봇 자율주행 택시 상용화에 뛰어든 지 오래다. 그런데 한국에선 카풀과 같은 공유경제 등 신산업 태동 정책에 대한 자문을 맡은 정부조직 책임자가 아무것도 해내지 못한 무력감을 토로하며 도중하차했다. 이재웅이 누군가. 포털 다음을 설립한 벤처창업 1세대 선두주자이자 승차공유업체 쏘카 대표다. “공유경제가 진척을 보이지 않고 혁신성장
▲ 고용 등 경제성적표가 최악에 가깝다. 이젠 문재인 대통령이 쓴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사진=연합뉴스] 세밑이다. 크리스마스도 얼마 남지 않았다. 예년 같으면 송년 모임 손님들을 맞느라 바쁠 음식점ㆍ주점들이 올해는 최저임금 인상과 소비심리 악화, 기업회식 감소 등 여파로 한숨짓는 경우가 적지 않다. 소상공인들의 체감경기는 최저임금이 16.4% 오른(시간당 7530원) 올 초부터 급랭했다. 100 미만이면 이전보다 경기가 나쁨을 의미하는 체감경기실사지수가 3월에 80 아래로 내려갔다. 7월에 52.5까지 추락했던 것이 조금 올라서긴 했어도 여전히 100보다 한참 낮은 60 수준에 머물러 있다. 장사가 안돼 임대료를 내기도 버거운 자영업자들이 지방자치단체에 상가임대차 분쟁조정을 신청하는 건수도 급증했다. 올 들어 11월까지 서울시에 접수된 분쟁조정이 1만5216건으로 지난해 연간 신청 건수(1만1713건)보다 3500여건 많다. 이런 판에 최저임금위원회가 결정하고 정부가 고시한 대로 내년 1월 1일부터 최저임금이 10.9% 인상(시간당 8350원)되면 후유증은 지금까지 나타난 것 이상으로 심각해질 가능성이 높다. 자영업자 등
“궁지에 몰린 미꾸라지 한 마리가 개울물을 온통 흐리고 있다”는 청와대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의 논평치고는 좀 졸렬해 보인다. 입만 열면 ‘인권’을 외치는 사람들이 같이 근무한 동료 직원을 형편 없는 ‘미꾸라지’로, 청와대는 볼품 없는 ‘개울물’로 표현한 것이다. 청와대 민정수석실 특별감찰반에서 일하다가 비위 연루 정황이 포착돼 검찰로 복귀된 김태우 수사관(5급)은 14일 “지난해 9월, 우윤근 대사가 건설업체 J회장으로 부터 조카 취업 청탁 대가로 1000만원을 받았다가 총선 전에 되돌려 준 내용을 보고했다”는 것. 또 “김찬경 전 미래저축은행 회장이 변호사 A씨에게 수사 무마 명목으로 1억2000만원을 건넸고, 이중 1억원은 우 대사가 받았다”는 내용이다. 김 수사관은 조선일보에 "직접 당사자에게 확인한 것을 작성해 이인걸 특감반장에게 보고했고, 이어 박형철 청와대 반부패비서관과 조국 민정수석, 임종석 비서실장 등에게 순차로 보고됐다”고 밝혔다. 그는 "임 실장이 ‘의혹이
▲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일자리 예산을 줄이는 대신 지방 SOC 사업 예산을 늘렸다. 2020년 총선을 의식한 결과다. [사진=뉴시스] 새해 예산안이 진통 끝에 8일 새벽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결국 이번에도 법정 처리시한(12월 2일)을 닷새나 넘겼다.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야3당이 보이콧한 채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합의한 대로 처리됐다. 그 시각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선거제 개혁이 빠진 데 항의하며 단식 농성을 하고 있었다. 예산안 심의를 둘러싼 파행과 범법은 이미 상습화됐다. 여야가 걸핏하면 당리당략에 빠져 다투느라 예산심사소위가 늦게 출범해 실질심사에 차질을 빚는다. 그러다가 시간에 쫓기면 법적 근거도 없는 ‘소小소위’를 가동한다. 예결위원장과 예결위 여야 간사들이 비공개로 진행하는 소소위는 기록도 남기지 않는다. 이 과정에서 여야 실세와 예결위 의원들의 쪽지·카톡예산 등 지역구 민원 챙기기 예산이 끼어든다. 야당 의원들이 기를 쓰고정부 예산안을 삭감하려 드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 쪽지·카톡예산 확보용이
▲ 1998년 외환위기와 지금의 경제위기는 다른 점이 맣다. 사진은 영화 '국가 부도의 날'의 한 장면. [사진=더스쿠프 포토] 영화 ‘국가부도의 날’은 선진국 클럽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한 한국이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구제금융을 받는 신세로 곤두박질쳤던 당시를 정면으로 비춘다. 경제기자로서 현장을 지켰던 필자는 외환위기가 터진 다음에 위기를 예언했다고 주장한 사람들은 모두 허풍쟁이라고 단언한다. 누구도 한국이 구제금융을 지원받을 정도라는 사실을 예단하지 못했으니까 말이다. 또 하나. 외환위기의 터널을 그렇게 빨리 돌파할지 그 누구도 장담하지 못했다. 영화는 미국 정부와 IMF와 한국 정부, 재벌과 서민, 지도층과 국민들을 지나치게 대결구도로 몰아갔다는 면에서 현실성이 다소 떨어진다.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그린 영화 ‘빅쇼트’ 보다 박진감이 덜해서인지 영화 상영 중 코를 고는 이도 있었다. 영화에서는 미국이 한국을 신자유주의 체제로 편입시키기 위한 음모라는 것을 암시하고 부동산과 주식투자로 돈을 번 사람을 비난하지만 지금의 잣대로 비난하기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