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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의 대표적 상징유적지인 ‘다랑쉬굴’을 찾아가기가 한결 쉬워진다.

 

제주4·3희생자 유족청년회는 지난 16일 ‘제주4·3유족지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 중산간에 위치한 ‘다랑쉬굴’의 집입로 입구에 안내표지판과 굴 앞에 제단을 설치했다. 

 

또 유적지를 찾는 방문객들을 위해 유적지 길목마다 징검다리식 돌판을 설치했다. 

 

다랑쉬굴은 20여년 전 유해 11구가 발견된 곳이다. 당시 피해자들은 구좌읍 종달리와 하도리 지역주민들이었다. 그 중 여성 3명과 9살짜리 어린이 1명이 포함돼 충격을 주면서 제주4·3의 상징적 사건으로 알려져 왔다.

 

하지만 다랑쉬굴은 진입로를 찾는 것이 쉽지 않았다. 더구나 여름철에는 잡풀과 수목으로 뒤덮여 방문객들이 유적지를 찾는데 어려움이 컸다.

 

 

이상언 제주4·3유족청년회 회장은 “그동안 역사탐방을 위해 이곳을 찾는 관광객과 도민들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다랑쉬굴 입구를 찾는데 불편함이 많았다”면서 “앞으로 관리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4·3유적지를 하나씩 찾아 유적지를 정비하고 방문객의 편의를 돕는 봉사활동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4·3희생자유족청년회는 지난 2010년부터 조천읍 너분숭이 애기무덤, 대정읍 섯알오름 등에서 4년째 4·3유적지 정비활동을 해오고 있다. 오는 8월에도 다랑쉬굴에 대한 주변정리에 나서는 등 지속적으로 4·3유적지 정비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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