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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멸위기 토종 종자·음식 세계 목록에 국내 5종 첫 등재...'한라산 청정촌'이 명맥

 

서귀포시 토종 자원인 ‘푸른콩 장’이 국제 ‘맛의 방주’(Ark of Taste) 목록에 공식 등재됐다.

 

제주도농업기술원은 국제 슬로푸드 생명다양성재단이 추진하는 ‘맛의 방주(Ark of Taste)’ 목록에 ‘푸른콩장’을 포함한 국내 자원 5가지가 공식 등재됐다고 5일 밝혔다.

 

슬로푸드 국제본부 슬로푸드생명다양성재단이 인증하는 ‘맛의 방주(Ark of Taste)’는 ▶잊혀져가는 음식의 맛을 재발견하고, ▶멸종위기에 놓인 종자나 음식 등을 찾아서 기록하고, ▶목록을 만들어 널리 알리고 보존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맛의 방주’에 등재되기 위해서는 먼저 ▶맛이 있어야 한다. 또 ▶특정지역과 연관이 있어야 하며, ▶소멸 위험에 처해 있어야 한다.

 

현재 전 세계 76개국의 1211개 품목이 슬로푸드 맛의 방주에 올라 있다. 우리 종자·음식이 ‘맛의 방주’에 등재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등재된 한국의 토종 종자와 음식은 ▶제주 서귀포시 ‘푸른콩장’ ▶경남 진주시 ‘앉은뱅이밀’ ▶충남 논산시 연산오계 ▶토종한우 ‘칡소’ ▶경북 울릉군 섬말나리 등 다섯 가지다.

 

이 다섯가지 한국의 토종 먹을거리 자원은 지난 6월부터 한국생물다양성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지난 8월 9일 국제슬로푸드생명다양성재단 ‘맛의 방주’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공개검증을 거쳐 지난 8월 30일 ‘맛의 방주’에 최종 등재됐다.

 

서귀포시 ‘푸른콩 장’은 서귀포시 중문에 있는 영농조합법인 한라산청정촌이 그 명맥을 잇고 있다. 푸른콩된장의 문화유산적 의의와 가치를 탐구하고 발굴해내 이번 등재를 이끌어 냈다.

 

한라산 청정촌 박영희 대표는 푸른콩 된장을 2대째 생산·판매해 오고 있다. 푸른콩과 전통식문화를 주제로 농촌교육농장을 통해 각 급 학교 학생·교사·학부모, 일반 사회단체 등을 대상으로 제주도의 음식문화유산을 알리고 있다.

 

한라산청정촌은 제주도농업기술원이 지난 1999년 농외소득사업장으로 선정하고 지난 2010년 농촌교육농장으로 육성하면서 제주의 맛을 이어오고 있다. [제이누리=고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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