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엠 콘서트 ‘거리에 흐르는 가을의 詩(시)’가 오는 11일 오후 제주시 산지천 분수광장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한국작가회의 제주도지회(제주작가회의)가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제주문화예술재단이 지원하는 일반예술활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행사는 이날 오후 1시부터 가을을 주제로 한 시화작품 30여 점이 산지천 광장에 전시되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후 저녁 6시 30분부터 8시까지 제주작가회의에서 활동하고 있는 시인들의 시낭송, 초대시인 시낭송이 진행된다.
이외에도 제주어로 쓰인 시에 곡을 붙인 시노래 공연, 현악 사중주, 대금 산조 및 성악가의 노래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질 예정이다.
제주작가회의 김창집 지회장은 초대의 말씀을 통해 “잠시 분주한 삶의 무거움을 내려놓고 시인들이 직접 들려주는 몇 편의 시들과, 그 시로 만들어진 노래와 음악 공연들을 감상하면서 깊어가는 가을밤의 서정을 함께 즐겨주기 바란다”고 전했다.[제이누리=고연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