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치경제연구원이 주최한 '제3회 제주지역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 및 논문현상공모전'에서 아이디어 분야 최슬기씨(제주대 지리교육학과)가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또 논문분야에 김석윤·남윤섭씨(관광개발학과 박사과정 수료)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최씨는 ‘제주 생명의 혈(血), 하천과 계곡을 걷다!’라는 주제로 ‘건천(乾川)트레킹’을 통한 지속가능한 관광자원 개발의 활성화와 제주도에 맞는 생태관광을 제안했다.
김씨와 남씨는 ‘제주 4·3의 서사구조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스토리텔링을 활용한 다크 투어리즘 코스개발을 제안한 것이다. 4·3사건을 중심으로 한 역사적 서사구조을 탐색하고자 개발됐다.
논문에서 제안하는 스토리 코스는 ‘관덕정-김용철의 묘-조천지서-북촌리 너븐숭이-큰곳검흘굴-장기동 코스이다.
아이디어분야 우수상엔 김동철·고가람씨(제주대 관광개발학과)의 ‘CALL 추자도’와 신성민 외 2인의 ‘스토리필링’(Storyfeeling)의 공간. 서드락(樂)이 각각 뽑혔다.
장려상엔 김현희씨(제주대 관광경영학과)의 ‘장금이의 하루’와 최윤현씨 외 3명(제주대 관광개발학과)의 ‘큐브 마리나 리조트 개발 계획서’가 선정됐다.
논문현상공모전 우수상엔 이의희씨(제주대 관광경영학과)의 ‘제주도 방문 해양관광객의 중요도-만족도(IPA)에 관한 연구’가, 장려상엔 빅종준·김종기(제주대 관광개발학과)씨의 ‘모바일 증강현실의 관광정보서비스 적용 연구’가 당선됐다.
이번 공모전은 논문과 아이디어 분야, 두 부문으로 전국 대학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특히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아이디어분야에선 수도권을 포함한 많은 관광관련 학과 학생들이 참여해 경쟁이 치열했다.
시상식은 오는 16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제주대 인문대학 1층 마이스(MICE) 대강의실에서 진행된다.
수상자들에게는 상패 및 상금이 수여된다.
한편 한국자치경제연구원은 비영리 종합학술 연구재단으로서 잠재된 문화 관광자원 발굴과 환경보전 등을 위해 매년 '제주지역발전을 위한 전국 논문 현상공모'를 실시하고 있다.
또 수상작들은 책자로 제작돼 필요한 공공기관들에게 배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