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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제주도당이 최근 우근민 제주도지사의 새누리당 입당 논란과 관련해 “무리한 입당 세몰이”라며 “정당정치의 기본 마저 흔드는 ‘나쁜 정치’의 전형”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민주당 도당은 31일 논평을 내고 “우지사의 입당설 공식 부인은 우 지사의 지지자로 추정되는 1만 7천명 수준의 새누리당 신입당원 입당 원서가 제출된 직후다"면서 "제주사회를 또다시 혼란과 분열로 몰고 가며 한껏 소란을 피워놓고, 이제 와서 '때가 어느 때냐'는 식의 태도는 자신의 행위를 억지 짜 맞추기로 정당화하려는 서투른 견강부회(牽强附會)의 모양새일 뿐”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도당은 “세 과시를 위해 1만 여명 이상의 당원을 한꺼번에 묻지마 식으로 입당시키는 행위는 국민의 정치적 의사형성 집단이자 헌법제도로서의 정당을 자신의 지지자로 채워 사익수단으로 삼으려는 매우 비정상적이고 퇴행적 행태가 아닐 수 없다”고 비난했다.

 

도당은 또 “이는 정상적 지방정치의 발전 가능성을 세몰이 동원정치를 통해 과거로 끌어내리고, 개개의 의사표현이 중시되고 합의적 의사결정을 우위에 두는 ‘숙의 민주주의’의 시대정신에 정면으로 역행하는 시대착오 임은 물론, 그 자체로 참으로 세련되지 못한 모습일 뿐”이라고 평가절하했다.

 

도당은 “재선충 사태는 물론 끊이지 않는 공무원 비리, 각종 개발사업을 둘러싼 논란 등 도정의 책임론을 제기할 수밖에 없는 현안이 연일 이어지는 상황이다”면서 “도지사는 자신의 재선을 향한 세몰이와 정략에만 골몰하는 모습을 통해 과연 우지사는 공익을 우선해야 할 도지사의 직분을 기억이나 하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꼬았다.

 

도당은 특히 “재선충 사태와 관련 ‘연말까지 고사목을 완전 제거하라’는 우지사의 특명(?) 조차 얼마나 실현가능성을 반영한 도지사로서의 의지를 반영한 것인지 의심부터 앞세우게 된다”고 지적했다.

 

게다가 “고사목 제거에 따른 적지 않은 규모의 예산 확보와 전문인력 충원은 어떻게 할 것인지, 고사목 제거를 위한 현재로서의 최선책은 무엇인지 등 도지사로서 본인이 직접 도민 앞에 소상히 보고해야 한다”며 “이번 사태가 자신의 과오에 따른 ‘인재’였음을 겸허히 밝히고 도민에게 사과와 양해를 구하는 것이 먼저가 아닐까?”라고 꼬집었다.

 

민주당 도당은 “우 지사는 더 이상 정략으로 일관된 행보를 멈추고, 지금이라도 도지사로서 남은 기간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며 “그것이 스스로도 살 길임을 알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제이누리=고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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