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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참여환경연대 “우근민 지사, 남은시간 민생과 현안해결에 분투하라!”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새누리당에 입당을 신청한 것에 대해 제주참여환경연대가 “현안과 민생을 뒷전으로 하고 권력만을 좇는 우근민 도지사”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제주참여환경연대는 5일 논평을 내고 “우근민 도지사가 오늘(11월 5일) 새누리당에 입당 신청을 했다. 1만 7천명의 지지자들의 입당원서를 먼저 깔아 놓고 마치 정당을 점령한 개선장군처럼 입당 신청을 낸 것이다”고 비꼬았다.

 

이에 “정당을 단지 권력획득의 수단으로 격하시키고, 정당정치를 실현하고자 노력했던 사람들에게는 폭거와도 같은 행위를 서슴지 않으면서도 너무나 떳떳한 모습이었다”며 “정치인으로서 기본적 자질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참여연대는 “김태환 전 지사는 강정해군기지 갈등을 일으킨 장본인으로 제주 내부의 극심한 혼란과 위기를 불러일으켰고, 우근민 지사는 외자유치라는 명분으로 중국자본의 무차별적 부동산 투기를 끌어들였다”며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이후의 제주상황을 사자성어로 정리하면 ‘외우내환(外禹內煥)’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두 전·현직 지사를 싸잡아 비난했다.

 

그러면서 “전·현직 지사의 결점을 이야기할 때, 음주 뺑소니나 성추행을 거론하지만 제주도민사회에 끼진 중대한 해악은 보다 근본적인 곳에 있다”고 꼬집었다.

 

참여연대는 “지금 제주사회는 도지사의 책임과 무관할 수 없는 문제들로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며 “재선충으로 제주의 산야는 초록빛을 잃고 있다. 부실했던 초기 대처는 아무리 감추려 해도 우근민 도지사의 실책이 분명하다”고 질책했다.

 

참여연대는 이어 “이에 대한 한마디 사과의 말도 없이 세계환경수도본부장의 목을 걸라 하고 정작 본인은 새누리당 입당을 위해 지지자들을 조직하는 일에 몰두한 것인가”며 꾸짖었다.

 

참여연대는 “중국자본으로 인한 도민의 걱정은 뒤로 하고, 한중FTA의 암울한 그림자도 뒤로 하면서 우근민 도지사가 얻으려 하는 기회는 무엇을 위한 것이고, 누구를 위한 것인가”며 “이렇게 산적한 현안과 민생을 뒷전으로 하고, 우근민 도지사가 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가”고 반문했다.

 

게다가 “하물며 도정을 책임진 수장이 이렇게 앞뒤 분간을 못하는데, 하루가 멀다 하고 터져 나오는 제주의 공무원 비리는 말해 무엇 하겠는가”며 최근 이어지는 공무원들의 비위와도 연결시켰다.

 

참여연대는 “진정으로 도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지지를 얻고자 한다면 도민이 부여한 도정의 책임을 끝까지 놓으면 안 된다”며 “그것이 도백으로서 또한 정치인으로서 정도이고 도리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선거에서 불출마를 공언하며 도민으로부터 부여 받은 마지막 기회를 팽개치며 벌이는 현재의 행태는 기만이고 노욕에 지나지 않는다”고 일갈했다.

 

참여연대는 “세를 규합해 권력을 이으려는 정치공학은 자신의 본분에 최선을 다한 기초 위에서 통하는 것이다”며 “도민을 생각하지 않고 약속을 헌신짝처럼 팽개치는 정치인에게 제주도민은 다시 속지 않을 것이다”고 경고했다.

 

이어 “우근민 지사는 지난 선거시기 민주당을 탈당하면서 ‘신의와 정치 도의를 저버린 것이 얼마나 참혹한 결과를 빚는지 반드시 보여주겠다’고 말했다”며 “자신의 정치적 야욕을 채우기 위해 60만 제주도민의 자존을 내팽개친다면 우근민 지사는 그의 말처럼 참혹한 결과를 빚을 것임을 도민의 이름으로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도민이 우근민 지사에게 부여한 남은 시간에 모든 역량을 다해 민생과 현안해결에 분투할 것”을 촉구했다. [제이누리=고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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