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에 겨울을 재촉하는 상고대(서리꽃)가 활짝 피었다.
한라산국립공원에 따르면 한라산 윗세오름 주변에 나뭇가지 마다 하얀 상고대가 붙어 초겨울 날씨를 보이고 있다.
10일부터 윗세오름에는 기온이 뚝 떨어져 영하의 날씨를 보이더니 밤새 영하의 기온과 습한 안개가 끼는 날씨가 이저졌다.
때문에 가지마다 이슬이 얼어붙으면서 한라산 정상과 윗세오름 1700고지 일대에는 하얀 상고대가 만발했다.
특히 한라산 단풍구경을 나섰던 관광객들은 뜻하지 않은 눈꽃 향연에 탄성을 지르며 두 계절을 만끽했다. [제이누리=김영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