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소방서 한림119센터 구급대원인 강양옥, 양두남 지방소방교가 하트세이버(Heart Saver) 수상 대상자로 선정돼 지난 18일 증서와 배지를 수여받았다.
하트세이버는 심정지(심실세동 등 포함) 또는 호흡정지로 죽음의 위험에 놓인 환자를 심폐소생술나 제세동기 등을 활용해 소생시킨 사람을 이른다.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8월 31일 오전 4시경 제주시 한림읍 금능리 소재 한 콘도에서 투숙 중이던 협심증 환자가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강양옥, 양두남 지방소방교가 신속히 현장으로 출동했다.
이후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 중 경련 및 의식소실, 심정지로 환자상태가 악화되자 심폐소생술과 심실제세동을 실시해 환자를 무사히 병원으로 이송했다.
현재 환자는 구급대원들이 신속한 대처로 퇴원 후 일상생활로 복귀한 상태다.
당시 구급대원들은 “소중한 한 생명을 지키게 돼 소방공무원으로서 큰 자부심과 긍지를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강양옥, 양두남 지방소방교는 하트세이버(Heart Saver) 수상대상자로 선정돼 18일 서부소방서 회의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증서와 배지를 수여받았다. [제이누리=고연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