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근종은 우리나라 여성들이 많이 걸리는 자궁질환이며, 초음파검사를 하면 자궁근종의 크기와 위치를 확인 할 수 있다. 주요 자궁질환에는 자궁근종과 자궁내막증, 자궁경부암, 난소암, 자궁내막암이 있다. 특히 자궁근종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여성 10명 중 2~3명의 비율로 나타날 정도로 흔한 질병이다. 자궁근종은 말 그대로 자궁의 근육에 생기는 양성종양으로 크기는 팥 알갱이만 한 것부터 10cm가 넘는 것까지 다양하다.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어 뱃속에서 혹을 키우다가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갑자기 생리양이 많아지고 질에 출혈이 있거나 아랫배가 뻐근하다면 자궁근종을 의심해 봐야 한다. 아랫배를 손으로 만졌을 대 딱딱한 덩어리가 만져진다면 이미 자궁근종이 많이 자란 상태다. 자궁근종이 있다고 모두 수술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극심한 생리통을 느끼고 불임을 볼러올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되면 혹을 제거하는 수술을 한다. 혹의 개수가 많거나 크기가 클 때는 어쩔 수 없이 자궁을 적출해야 한다.
자궁근종은 초음파검사로 간단히 진단할 수 있다. 좀더 자세한 검진이 필요할 때는 질속으로 작은 내시경을 넣어 자궁내부를 살피는 자궁경부암검사를 한다. 그러나 많은 여성들이 산부인과 검진을 꺼리기 때문에 컴퓨터 단층촬영(CT)나 자기공명장치(MRI)를 찍다가 발견되기도 한다.
미혼여성이 쉽게 드나들기엔 아직 산부인과의 문턱이 높은게 현실이다. 하지만 자궁과 관련된 질환의 대부분이 차일피일 미루다 병을 키울 위험이 크기 때문에 그만큼 조기검진이 중요하다. 특히 자궁근종은 여러개가 동시에 생길 확률이 높고 젊을수록 진행되는 속도가 빠르다. 아랫배가 뻐근하거나 생리기간이 아닌데도 출혈이 있다면 일단 용기를 내 초음파검사를 받아보기를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