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대 제주도교육위원을 지냈던 강재보 전 제주도교육청 부교육감이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예비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 합류했다.
이석문 예비후보는 29일 정책브리핑을 통해 "제주출신으로는 마지막으로 부교육감을 지낸 강재보 전 부교육감을 삼고(三顧)를 넘어 '오고초려(五顧草廬)' 끝에 선거대책위원회에 어렵게 모셨다"며 "제주 교육발전에 큰 획을 그으신 분이자 존경을 한 몸에 받는 제주교육의 큰 어른을 선대위에 모시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느낀다"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강 전 부교육감은 앞으로 선대위에서 정책자문‧제언 등 중심 축 역할을 할 것이다"며 "강 전 부교육감의 풍부한 경험과 연륜, 교육에 대한 깊은 철학을 적극 배워 '아이들이 행복한 제주교육'을 만드는데 혼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강재보 전 부교육감은 제주시 애월읍 중엄리 출신으로 1961년 대정고 교사로 교직에 입문했다. 이후 제주농업고등학교(현 제주고등학교) 등에서 후학을 양성했고, 애월중학교 교장, 제주도교육청 중등교육과장, 제주도교육청 부교육감으로 재직했다. 지난 2002년 제4대 제주도교육위원에 당선돼 교육위원 및 교육위원회 부의장으로 활동해왔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