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의원 제3선거구 강덕부 예비후보가 '일학습 듀얼시스템' 도입 확대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공약했다.
강 예비후보는 13일 정책브리핑을 통해 "특성화고를 보다 확실하게 육성하기 위한 일환으로 '일학습 듀얼시스템'도입을 확대하는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 예비후보는 "대학진학만이 능사라는 분위기가 만연하면서 특성화고 설립 취지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고 지적했다.
강 예비후보는 이어 "제주지역에는 대기업 등 취업할 곳이 다른 지역에 비해 열악한 데다, 취업률도 저조한 상태이기 때문에 특성화고에 진학한 학생들과 부모들도 대학 진학에 치우치는 경향이 짙다"고 덧붙였다.
강 예비후보는 이에 "특성화고에 재학중인 학생들중 학교와 전공에 흥미를 잃어버리는 경우가 적지않다"며 "특성화고를 활성화하고, 취업과 진학을 동시에 성취할 수 있는 기반 마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강 예비후보는 이에 따라 "도교육청 차원에서 일과 학습을 병행할 수 있는 '일학습 듀얼시스템'을 확대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도록 해 나가겠다"며 "이는 취업에 필요한 전문교육과 산업체에서는 맞춤형 인력을 육성하게 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강 예비후보는 특히 "취업을 위한 불필요한 스펙쌓기를 줄이고, 사교육 비용도 그만큼 줄어들 것이다"며 "학생들에게는 취업과 대학진학이라는 꿈을 동시에 심어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학습 듀얼시스템은 특성화고, 전문대학, 4년제 대학 졸업반을 대상으로 기업체에서 현장근무를 통해, 실전이론, 현장훈련을 선습득하고, 일정기준 평가를 패스하면, 고교졸업이나, 대학학위를 정식으로 인정받는 제도이다.
강 예비후보는 이에 "대부분 일과 학습을 병행한다면, 주간에는 기업현장에서 일하고, 야간에는 학교에서 학습하는 것을 연상하게 된다"고 말했다.
강 예비후보는 "하지만 제가 밝히는 '일학습 듀얼시스템'은 3+2 또는 5+2 시스템으로, 예를 들어 3+2시스템인 경우 주5일제 근무로 가정했을때, 3일은 현장에서 실습하고, 나머지 2일은 주간에 대학에서 학습을 하는 시스템이다"고 강조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