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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집계결과, 19만4000명으로 31% 다녀가 ... 2위는 송악산.산방산 길

 

'느림의 미학' '슬로관광'의 대명사로 성장한 제주 올레의 여러 코스 중 올레꾼들이 가장 선호하는 곳은 어디였을까? 산간보다는 해안, 즉 시원하게 해안풍광이 열린 서귀포 외돌개 해안이 포인트인 7코스였다.

 

제주도는 올해 상반기 제주올레 탐방객 62만185명 중 이용객이 가장 많은 가장 인기있는 코스는 19만3929명(총 탐방객의 31.3%)이 다녀간 7코스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올레 7코스는 서귀포시 외돌개-강정마을-월평까지 14.2km 구간으로 서건도, 강정천, 일강정 바당올레 등 볼거리가 많은 곳이다.

 

두번째로 올레꾼이 선호한 곳은 10코스였다. 안덕면 화순에서 모슬포 구간인 10코스(15.5km)는 5만5693명(총 탐방객의 9%)이 탐방했다. 화순금모래 해변, 산방굴사, 송악산, 가파도 전망대, 섯알오름 유적지, 하모해변 등 다양한 유적과 관광지가 올레꾼을 사로잡았다.

 

세번째 인기코스는 가장 긴 코스인 표선~남원 구간인 4코스(23.1km)로 나타났다.

 

 

반면 올레꾼이 가장 덜 다녀간 코스는 2055명이 탐방한 애월읍 고내에서 광령 구간인 16코스(16.9km), 3078명이 탐방한 한림에서 고내까지 15코스(19.1km), 3770명이 탐방한 용수에서 저지까지 13코스(14.7km)였다. 바다와 맞닿은 해안을 볼 수 없는 산간지역이란 게 공통점이다.

 

올레꾼들은 연중 5월을 포함 봄철 시기를 탐방의 최적기로 선택했다. 5월 11만3042명으로 가장 많았고, 3월 11만148명, 4월 10만8155명 순이었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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