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미래 제주비전' 설계를 함께 다지인 할 100명의 도민계획단을 꾸린다.
제주도는 제주의 100년을 설계하는 제주미래비전 수립 연구용역에 도민들의 참여를 확대해 나가기 위하여 도민 100명으로 구성되는 ‘제주미래비전 도민계획단‘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제주도와 협업을 통해 ‘도민계획단’을 이끌어 나갈 제주발전연구원은 '도민이 만드는 새로운 제주'의 기치를 내걸고 오는 22일까지 ‘제주미래비전 도민계획단’ 100명을 공개 또는 추천 방식으로 모집한다.
‘제주미래비전 도민계획단’은 도민의 참여와 대표성을 고려하여 공개모집(60%)과 시민단체 등의 추천(40%)을 통해 선정한다. 이와 별개로 도내 초‧중‧고등학생 등 20명으로 구성하는 청소년계획단도 운영할 예정이다.
지원신청자들의 성별, 연령, 지역 등을 고려하는 등 각계 각층의 도민들이 고르게 참여할 수 있도록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결과는 4월 말 개별 통지 및 도 및 행정시, 제주발전연구원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제주미래비전 도민계획단 운영은 제주미래비전 수립 연구 용역 초기 단계에서부터 제주의 현안 이슈를 비롯하여 도민이 바라는 제주미래상, 제주가치와 비전을 정하는 것이 목표다.
5월 초 출범 예정이다. 총 여섯 차례의 오프라인 모임과 제주미래비전 온라인소통방인 제주비전톡 카페를 활용한 온라인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6월 중순 마련된 비전을 도지사에게 전달하게 된다.
이외에도 제주미래비전 도민계획단은 용역완료시까지 실시간 의견을 제시할 수 있고, 용역이 완료된 이후에도 비전 확산 등 도민사회 공감대 형성을 위해 상시 모니터링도 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도민계획단 구성․운영과 관련하여 시민단체 및 전문가 10명으로 ‘제주미래비전 도민계획단 지원위원회’도 꾸려졌다.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미래비전은 30년이상 장기적인 측면에서 제주의 미래상을 제시하고, 도민의 지닌 가치를 찾아내어 도민들이 누릴 수 있는 비전을 정립하는 것이므로 제주비전 만들기에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제주의 장기 전략적 비전을 설정하는 미래청사진 용역은 지난 2월 착수됐다. 국토연구원과 (주)도시건축 소도, 한국종합기술, 시아플랜건축사사무소 등 국토연구원 컨소시엄이 사업을 수행중이다. 용역비만 17억원이다.
11월 11일까지 용역이 마무리될 계획이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