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국립공원 입·하산 제한시간이 여름철을 맞아 연장됐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에서는 하절기인 5월1일부터 오는 8월 31일까지 한라산을 찾는 탐방객의 탐방시간을 연장, 탐방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입·하산 시간을 조정한다고 1일 밝혔다.
입산제한시간의 경우 어리목코스(통제소)와 영실코스(통제소)는 오후 2시에서 오후 3시로, 윗세오름통제소 오후 1시 30에서 오후 2시, 성판악코스(진달래밭) 오후 12시 30에서 오후 1시로 연장됐다.
관음사코스(삼각봉 대피소)는 오후 12시30분에서 오후 1시, 돈내코코스(안내소)는 오전 10시 30분에서 오전 11시, 어승생악코스(입구) 는 오후 5시에서 오후 6시로 연장됐다.
하산 제한시간은 윗세오름의 경우 현행 오후 3시에서 4시, 동능정상은 오후 1시30분에서 2시, 남벽분기점은 오후 2시에서 2시30분으로 30분~1시간 연장됐다.
공원 관계자는 "한라산국립공원 고지대에는 불규칙한 날씨 변동에 따른 기온 차로 인하여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있기 때문에 음용수, 여벌옷, 모자 등 충분한 복장을 준비하여 안전산행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라산 탐방객은 올들어 4월 말까지 36만704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6만1762명 보다 1.5% 증가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