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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제주포럼] 리퍼트 대사, 나경원 위원장, 고로 대사 등 '열정토론' 예고

마크 리퍼트 미국 대사를 비롯한 18개국 주한 대사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제10회 제주포럼 마지막 날인 이달 22일 오전 열리는 ‘외교관 라운드테이블’ 토론을 위해서다. 사회는 한국의 ‘팔방미인’ 여성정치인 나경원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이 맡는다.

 

토론의 화두는 조태열 외교부 제2차관이 기조연설을 통해 던진다. 이번 제주포럼의 주제인 ‘신뢰와 화합의 새로운 아시아’를 기조로 △미일동맹 강화 △중국 주도의 AIIB 설립 △중일, 한일 관계 개선 △IS 등 테러리즘 공동 대처 △지정학적 갈등 고조 △안보-경제 이해 충돌 등 국제사회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각종 외교현안이 테이블에 오른다.

 

패널 토론은 리퍼트 대사와 벳쇼 고로 일본 대사, 알렉산드르 티모닌 러시아 대사, 롤프 마파엘 독일 대사가 나선다. 또 뉴질랜드, 영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오스트리아, 이집트, 아일랜드, 캄보디아 등 14개국 주한 대사 참관단을 포함, 역대 최다인 22개국 고위 외교관이 토론에 참여한다.

 

이 세션은 각 나라를 대표하는 패널 면면, 이들의 최근 행보와 관련해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나경원 위원장은 아베 일본총리의 미국 의회 연설에 실망감을 표명하며 에드 로이스 미국 연방하원 외교위원장과 만나 동북아 지역 평화와 공동번영을 내용으로 한 한미 의회 결의안을 만들기로 합의했다.

 

피습사건 이후에도 바쁜 일정을 소화 중인 리퍼트 대사는 지난달 30일 주한 미국상공회의소 오찬 간담회에서 “한국의 AIIB 가입이 한미관계에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제주를 처음 방문하는 그는 포럼기간 이후 부인 로빈, 올해 초 태어난 아들 세준과 함께 제주 이곳 저곳을 둘러볼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말 부임한 티모닌 러시아 대사는 사드 배치와 관련해 “한반도뿐 아니라 동북아 전체 긴장을 고조시킬 것”이라며 강력한 반대입장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벳쇼 고로 대사는 최근 한국이 독도를 불법 점령했다는 일본 교과서 검정 통과 등으로 한국 외교부에 초치돼 항의 받은 바 있어 한일관계 개선과 관련해 어떤 방안을 제시할지 주목된다.

 

패널 중 유일하게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참석하는 마파엘 독일 대사는 제주포럼을 통해 한국정부의 동북아평화협력구상,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에 공감을 느끼게 됐다고 한다.

 

이 세션 패널은 아니지만 캐슬린 스티븐스 전 주한 미국대사도 참석한다. 2008~2011년 주한 미국대사를 지낸 그는 2014년 5월부터 인도주재 대사대행을 역임했다. 1970년대 평화봉사단으로 한국에 영어교사로 일해 한국어에 능통하고 ‘심은경’이란 한국이름도 갖고 있다.

 

특히 제주를 사랑해 자전거로 제주를 일주하고 해녀복을 입고 물질을 한 바 있다.

 

스티븐스 전 대사는 2011년 제주상공회의소 강연에서 "사방천지가 곱뜰락헌디서 만나난 하영 반갑고 지꺼지우다(사방천지가 아름다운 곳에서 만나 뵈니 반갑고 기쁩니다)"라며 또렷한 제주말로 인사해 청중을 놀라게 했다.

 

그는 "제주어 중 '지꺼지다(기분좋다)'는 말이 가장 재미있고 기억에 남는다"며 "해녀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독특한 지역언어를 지켜나가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새삼 깨달았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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