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2 (수)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지난 13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141번(42) 환자의 제주도내 이동경로가 속속 확인되고 있다.

 

확진 며칠 전 가족과 제주에서 3박 4일간 여행하며 공항과 관광지, 식당 등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 메르스 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141번 환자는 지난 5일 오후 부인과 아들, 다른 가족 등 8명과 함께 대한항공 항공편으로 제주공항에 도착했다.

렌터카를 타고 오후 5시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신라호텔에 도착한 환자 일행은 오후 6시 신라호텔 앞 고깃집에서 식사한 뒤 숙소로 돌아왔다.

이어 둘째 날인 6일에는 아침에 호텔 뷔페에서, 점심에 호텔 수영장의 식당에서 식사를 했다. 이어 저녁에 제주시 해안도로의 횟집에서 일행이 함께 식사했다.

셋째 날인 7일에는 오전 11시 호텔 뷔페에서 아침식사를 한 뒤 서귀포시 남원읍의 코코몽에코파크를 방문했다. 이어 오후 3시 제주시 조천읍의 승마장에 갔다.

오후 5시 호텔에 돌아온 141번 환자의 일행은 고깃집에서 저녁식사를 했다. 그러나 141번 환자는 이 자리에 불참했다.

이 환자 일행은 8일 오전 호텔 뷔페에서 아침식사를 한 뒤 제주공항에서 항공편으로 귀경했다.

이 환자는 신라호텔에서는 뷔페와 수영장, 식당 외에 다른 시설은 이용하지 않았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여행 중 몸이 좋지 않아 혼자서 차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았다고 전했다. 미열이나마 이 때부터 메르스 초기 증상을 보인 것은 아니지 의심되는 대목이다.

 

이 환자는 지난달 27일 부친이 삼성서울병원에서 외래 정기검진을 받을 당시 동행했다가 14번 환자에 의해 메르스에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환자는 제주 여행을 마친 다음 날인 9일 오후 직장에서 퇴근한 뒤 발열과 기침 등의 증세를 보이다 지난 13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환자의 부인과 아들 등 밀접접촉자에게서는 현재까지 발열 등 특이증상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 메르스 관리대책본부는 신라호텔의 폐쇄회로(CC)TV와 직원의 진술 등을 통해 현재까지 34명의 밀접접촉자를 파악하고 이 가운데 신원이 확인된 호텔 직원 31명에 대해 자가격리하도록 통보했다.

이들은 모두 환자와 2m 이내 거리에 있던 사람들이다. 대책본부는 또 호텔에는 영업을 자제해달라고 통보했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