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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위치추적 등 통해 전면 확인...밀접 접촉자 166명 중 85명 격리

 

제주를 요동치게 만든 141먼 메르스 확진자의 제주도내 이동경로가 상세히 밝혀졌다. 제주도가 카드사용 내역과 위치추적 등을 통해 시간대별 상황을 재구성했다.

 

제주도는 141번 환자의 동선에 따라 같은 시간대 음식점과 관광지 등을 이용한 도민들의 경우 의심증세가 나오는 대로 곧바로 방역당국에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19일 오전 10시 도청기자실에서 ‘141번 환자 관련 브리핑’을 통해 “141번 환자가 제주에 체류하는 동안 밀접 접촉자 등 166명을 확인, 이들 중 85명을 자가격리 조치하고, 81명에 대해서는 능동감시자로 분류해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가격리 대상은 항공기 승무원과 등 24명, 공항직원 8명, 제주신라호텔 직원 34명, 제주렌터카 회사와 공항카운터 직원 19명 등 모두 85명이다.

 

 

제주도는 141번 환자가 제주행 대한항공기 항공편에 탑승한 6월5일부터 제주를 떠난 8일 오후까지 제주도내 이동경로를 모두 확인했다. 휴대전화 위치추적과 CCTV, 신용카드 및 현금영수증 사용내역 등을 확보, 추적한 것이다. <아래 표 참조>

 

원 지사는 "기본적인 동선은 전부 파악됐다”며 “동선 자체가 비어 있거나 불명확한 부분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도는 해당 동선에 포함된 음식점과 관광지를 이용한 도민들의 경우 약간의 의심증세만 있어도 당국에 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해당 음식점과 관광지 등은 방송자막과 인터넷으로 알릴 방침이다.

 

실제로 18일 141번 환자의 제주여행 뉴스가 나가자 그가 다녀간 코코몽랜드를 이용한 2명이 의심신고를 해왔다. 하지만 모두 1차 검사결과 음성판정이 나왔다.

 

도는 예방적 차원과 선제적 대응의 측면에서 격리기간과 모니터링 기간도 ‘자치’적으로 더 늘렸다.

 

알려진 바에 따라 잠복기가 끝나 19일로 자가격리 조치기간이 종료되는 대상자에게도 양해를 얻어 격리기간을 3일 더 연장했다. 능동 감시 기간도 7일 더 추가했다. 자가격리자에 대해선 제주도의사회와 협조, 의료상담에도 들어갔다.

 

원희룡 지사는 “중앙역학조사관들의 판단에 의하면 141번 환자로 인한 감염 가능성은 매우 낮다”며 “같이 여행한 일행들 중에서도 조그마한 증세도 없다는 게 이를 방증한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그러나 “단 0.1%의 가능성에 대비해 강도 높은 예방대책을 추진, 메르스 청정제주를 반드시 사수하겠다”고 말했다.

 

141번 환자는 지난 달 27일 부친을 모시고 정기검진차 삼성서울병원에 갔다가 14번 환자에게 노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인물이다.

 

이달 13일 확진과정에서 초기 강남세브란스병원에 들렀다가 의료진과 충돌, “메르스를 퍼뜨리겠다”며 소란을 피우다 탈출소동을 벌인 바 있다.

 

이 환자는 메르스 확진판정이 나기 전인 이달 5일 오후 1시42분 제주행 대한항공기 항공편으로 제주에 와 제주신라호텔에서 3박4일간 투숙한 뒤 8일 오후 3시6분 대한항공 항공기로 돌아갔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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