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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방역 책임자로서 고뇌에 찬 결단 ... 강력한 소비진작책 필요"

 

논란이 한창인 박원순 서울시장의 메르스 사태 관련 긴급기자 회견에 대해 원희룡 제주지사가 긍정의 의견을 내비쳤다. "저도 비슷한 결정을 내렸을 것"이라며 공감을 표시했다.

 

여야는 물론 사회적으로 의견이 갈려 있는 가운데 입장을 밝힌 것이어서 주목을 끈다.

 

원 지사는 24일 오후 YTN <오늘의 시사뉴스인>과 가진 전화 인터뷰에서 "박원순 시장이 인터뷰를 하던 당시 서울시는 삼성병원의 2차 감염이 확대될 상황에서 정보제공이 제대로 안되는 상황이었다. 고뇌에 찬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이어 "지방정부의 방역을 책임진 입장에서 저도 그 상황이었으면 비슷한 결정을 내렸을 것"이라고 밝혔다.

여야의 입장을 떠나 "지방자치단체장으로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점을 들어 박 시장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4일 오후 10시 30분 긴급브리핑을 갖고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메르스)와 관련한 정부의 미흡한 대처를 비판한 바 있다.

박 시장은 35번째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병원 의사 A씨가 사실상 정부 당국의 방치 속에 이틀 동안 서울시내를 활보하며 수천명의 불특정 시민들과 접촉한 사실을 알리면서 "서울시가 직접 나서겠다" 밝혔다.

박 시장이 긴급브리핑을 갖자 정부와 여당측은 정부와 협력해 메르스 확산을 차단하고 국민을 안심시켜야 할 위치에 있는 박 시장이 국민들을 불안에 떨게 하고 갈등을 유발한다며 비판했다.

반면 야당측은 "정부의 안일한 대응에 대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며 박 시장의 브리핑을 옹호, 찬반의 입장이 갈렸다.

박 시장은 이 브리핑으로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처음으로 1위에 오르는 등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한편, 원 지사는 현재 상황에서 중앙정부에 요청할 내용을 묻는 질문에 대해 "메르스를 빠르게 종식시키는게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이라며 "그 다음으로 위축된 소비심리의 회복을 위해 강력한 소비진작 정책을 펼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특히 현재 제주도로 오는 관광객이 (과거에 비해) 10~20% 수준에 불과하다"며 "관광객이 오지 않아 관광업체는 물론 농가에 이르기까지 연쇄적으로 영향에 휘말려 있다"고 제주관광경제의 심각성을 토로했다.

원 지사는 이어 "제주도는 메르스균이 침투하지 못한 청정지역으로 국민들이 믿고 제주를 방문해줘야 외국관광객들도 따라 올 수 있다"며 안심하고 제주를 찾아 줄 것을 당부했다.

원 지사는 또 민선 6기 1년간의 성적을 묻는 질문에 대해 "제주가 이슈도 많고 물려받은 문제도 많다"며 "1년간 방향을 트는데 고군분투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어느 정도 제가 요구하는 대로 방향이 잡혀가고 있다"는 수치적인 성적이 아닌 견해로 즉답을 피했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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