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3 (목)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제주도, 안전진단 결과 수용 건축물 사용중지 요구 ... 주변 올레코스도 폐쇄

중문 신라호텔 주변 경사면이 무너져 내린 이유가 신라호텔 측의 무리한 시공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도가 우선 신라호텔 오션테라스의 사용을 중지토록 하는 한편 주변 올레코스 이용도 안전을 이유로 금지조치했다.

 

제주도는 지난 1일 제주신라호텔(서귀포시 색달동) 오션 테라스 경사면 유실과 관련 “전문기관의 정밀안전진단이 완료되고, 안전에 대한 대비책이 충분히 마련될 때까지 해당 건축물의 사용과 올레코스의 이용을 금지해 줄 것”을 신라호텔과 서귀포시 등 관련기관에 13일 요청했다.

 

도는 이 유실사고 이후 그 원인을 분석하기 위해 안전관리자문단 4명을 현장에 투입해 진단을 하게 한후 자문단으로부터 이 같은 결론을 얻어냈다.

 

 

안전관리자문단은 "경사면이 유실된 것은 건축물이 해안절벽에서 충분히 떨어져 건축할 수 있는 여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해안경관 조망을 위해 해안절벽 경계면에 매우 근접해 시공했다는 점"을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했다.

 

또 "건축물 하중을 지지하는 기초의 주변에 여유공간 부족으로 상부하중을 지반에 전달하는 지반지지 내력 범위가 충분히 확보되지 않아 빗물이 지반에 영향을 미쳐 테라스 경사면 지반 토사가 붕괴된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라 도 안전관리자문단은 ▲정기적인 암반 내 구조변형 모니터링 실시 필요 ▲ 절벽에 인접한 호텔 산책로 주변의 배수로를 재정비하고, 향후 원지형이나 식생의 변형을 최소화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사면 붕괴부분 생태축 연계작업 및 안정화 대책 수립 필요 ▲ 전문기관의 정밀안전진단이 완료되고, 안전대책이 충분히 마련될 때까지 본 건축물의 사용과 올레코스의 이용 금지 및 안전진단 결과에 따라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도는 안전관리자문단의 자문결과를 수용하고 '해당건축물의 사용과 올레코스 이용금지' 등 외에 시급히 조치가 필요한 산책로 주변 배수로 등은 재 정비하고, 그 외 사항은 정밀안전진단 시 포함 해 검토할 것을 제주신라호텔과 서귀포시에 각각 요청했다.

 

도 안전관리자문단은 건축·토목·지반분야 등 4명의 전문가로 구성해 지난 8일 제주신라호텔 프라이빗 오션테라스 및 주변 경사면 안전상태에 대한 현장 조사를 벌였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